춤추는 스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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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5 17: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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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면접에서 "다른 곳에서 연봉을 더 준다고 하면 갈꺼냐" 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스타트업 면접에서 "다른 곳에서 연봉을 더 준다고 하면 갈꺼냐" 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럴땐 어떻게 답변해야하나요..??


기업정신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노출된 것이 없었습니다,,

매력있다고 느꼈던 그 기업의 프로젝트는 지원동기에서 이미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되어 지원하게 되었다고 대답했고요.


아마 지원동기가 부족하다고 느꼈다거나 다른데서 더 높게 부르면 갈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질문하신것 같습니다.


다른 곳에 가지 않겠다고 대답하는 것이 베스트겠지만 '왜?' 냐고 물어보면 할말이 없었습니다.

(지원자가 당황해하는걸 좋아하시는..; 분같았습니다. 왜 그 연봉을 받아야 하는지?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지, 전공과 관련된 것 외에 꿈이 무엇인지.. 제 자신을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을 많이 하셨습니다..)


안가겠다는 말을 뒷받침할만한 말이 도저히 생각이 안나서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더니 다른 곳에서 연봉을더 줄테니 오라고 한다면 어떻게 할것이냐고 다시 질문을 받았고 '연봉상승률을 고려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집에 와서 땅을 치고 후회했습ㄴㅣ다..


다른곳에서 이런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대답하는 것이 베스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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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3

  • PRO그래머
    2k
    2020-01-05 17:37:50

    뭐 정답은 없는 질문인것 같습니다.

    사실 답변한 내용이 거의 당연한 생각이지만 면접자리이니 만큼 저라면


    회사를 선택하는데 연봉도 중요하지만 업무 , 회사 분위기 , 회사에서의 본인의 위치와 영향력 등을

    충분히 고려하고 지금의 회사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것 보다 제안한 회사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게

    더욱 간절하다고 판단되면 그때가서 생각해보겠다.


    정도로 둘러댈것 같습니다.

    질문이 좀 후지네요.

    시대가 어느때인데 충성심을 강요하는 질문이라니..


  • 한량개발자
    1k
    2020-01-05 17:41:15

    면접관들도 월급쟁이면서 저런질문은 참..난감하더라구요

    병아리적 시절 생각못하는건가 아니면 신입 월급을 지급하면서 경력직같은 사람을 구하려는건가..흠;


    일단은.. 보통 기업입장으로 보면 직원들이 오래 다니는게 이득입니다. 

    그런 취지에서 물어봤다고 생각하면 되구요. 

    보통 저런 질문 물어보면 가치관을 들먹이는 경우가 많더군요.

    (저도 왜그렇게 몇만원 더 받는거에 목숨거냐? 이런식으로 이야기한 사람도 봤습니다.)


    당연히 속마음은 월급(연봉)이 1순위인데,  

    저렇게 물어보면 고려해보겠다. 아니요 안갈거에요(이말을 해서 수긍한다기 보다, 글쓴이님처럼 더 물고 늘어집니다. 만약 구글에서 당신에게 1억 준다고도 그럴거에요? 이러면서) 보다는 동료, 기업방향, 성장성 이 3가지로 이야기하시면서 푸시는게 제일 좋습니다.(물론 저게 안중요하다는거 아닙니다)


  • 곰개발자
    2020-01-05 18:05:55

    구린 질문입니다. 사람 떠보는 것도 아니고... 

    작성자님이 답변에서 실수한 것은 없습니다.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 방가방가2
    1k
    2020-01-05 18:25:12 작성 2020-01-05 18:27:38 수정됨

    스타트업은 실제로는 중소기업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문 투자 회사는 아니더라도 주변 친구와 지인들, 은행 등에서 투자를 받은 중소기업은 수두룩 합니다. 경력의 경우에는 상관이 없는데, 신입 등이 경우에는 문제가 됩니다. 당장 내년 전망도 불투명한데, 새로 인력을 채용하여 교육하고 성장할 기회를 주고, 원하는 업무역량을 갖출때 까지 급여를 지급하는 것은 중소기업에서 대단히 큰 지출이고 모험입니다. 

    만약 신입이 2~3년 동안 잘 성장한 다음, 이직해버리면? 어떤 분은 "신입 수준의 업무를 할 사람이 필요하니까 뽑은거 아니겠냐?"고 하지만, 그런것 보다는 회사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필요하여 내부에서 투자하여 양성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또, 회사의 핵심 기밀들은 모두 직원들에게 있는데, 이에 관련된 인력이 다른 기업에서 유사업무를 진행하며 경쟁사에서 경쟁상품을 제작하는데 그 노하우와 여태껏 습득한 업무지식을 활용하는 것도 비일비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곳에서 연봉을 더 준다고 하면 갈꺼냐"는 채용담당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정말 담백하게 절제된 문구로 짧게 표현한 것입니다. 입장을 바꾸어서, 자기가 투자한 기업이 갑자기 상장폐지 하여 주식이 휴지조각이 된거라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여태껏 피땀흘려 번 돈, 어쩌면 대출받은 돈, 내년 계획을 진행하기 위한 재원이 한순간에 날라간 것입니다.

    경력자도 아니고, 신입을 채용하여 경력자로 만든건 상상 이상의 큰 비용과 부담이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같이 신입채용을 하고 교육을 진행하고 경력자가 되면 바로 이탈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의 여유자원이 없습니다.

    1. https://www.yna.co.kr/view/AKR20121020035400008
    2. http://news.kbiz.or.kr/news/articleView.html?idxno=40767
  • 곰개발자
    2020-01-05 18:37:43

    자영업으로 식당을 하나 차리더라도 1년 정도 버틸 정도는 준비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냉정하게 이야기 하자면, 스타트업도 자본주의에서 장사 안되고 도태되면 망하는 거죠.

    구직자가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자금까지 생각할 이유는 없습니다. 회사와 개인의 단순한 계약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출중한 실력으로 A급 플레이어라면 회사 규모에 상관없이 연봉, 인센티브, 지분도 같이 챙겨주는 것이죠.

    신입과 경력의 구분은 전 별로 잘 모르겠습니다. 경력의 년수가 저에겐 별 의미로도 다가오지도 않고요.

    그리고 저는 면접관의 "연봉 더 주면 갈꺼냐?"는 질문이 불편하고 저급이라고 느껴지는 이유가 기업 규모에 관계 없이 마음에 드는 인재라면 다양한 설득 방법이 있었을 겁니다. 아니면 회사가 규모에 관계없이 자신이 없었던건 아닐까요.

  • 블레이크
    1k
    2020-01-05 22:24:13 작성 2020-01-05 22:26:46 수정됨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제가 급여만 보고 회사를 골랐다면 지금까지 코볼만 하다가 지금쯤은 닭튀기고 있었을 겁니다.

    저도 월급쟁이 이지만 신입이나 경력 초반되는 사람이 급여만을 모든 선택 조건의 최우선으로 삼는건 동의가 안되더군요.

    막말로 경력 초반에 받는 월급이 얼마나 지속될까요?

    아마 면접관도 당장의 급여 보다는 그 이상의 뭔가를 보고 지원을 했는지 여부가 궁금했겠지요.  어쩌면 당장의 급여를 회사선택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지 아니면 나름의 비전을 보고 지원을 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차후에 발생할 수 있는 급여와 관련된 갈등을 사전에 피하기 위한 방편일 수도 있겠지요.

    그냥 궁합과 가치관이 안맞는거지 서로 불쾌해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4
  • 블레이크
    1k
    2020-01-05 23:13:39

    ONLINE

    톡까놓고 한회사 오래 다니면 몇년 다니시나요?  저는 경력 초반 두달 다니다 그만둔적도 있고 10개월 다니다 그만두고 3년 등등 뭐 그렇게 다녔는데 입사할 때마다 목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기술적인 부분에 욕심이 있어서 이직 할때마다 항상 내가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기술이 있는 회사인지 적어도 관련 프로젝트를 하는 회사인지가 선택의 우선 순위였고 그 조건이 맞는다면 급여가 낮아져도 선택을 했더랬죠. 그건 경력이 좀 되는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최우선의 가치가 다르겠죠. 그러나 경력초반에는 단순히 급여만 볼게 아니라 내가 이 회사에서 무엇을 얻어 갈 수 있는지 특히 기술적인 부분을 비중있게 보고 선택하는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이득일거란 얘기죠.

    만약 단순히 당장의 급여가 최우선이 아니라면 당황할 만한 질문도 아니기에 신입이나 경력초반의 개발자분들은 충분히 생각할 가치가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한 회사 근속이래봤자 몇년 안될겁니다. 더군다나 스타트업은 실패가 일반적인 경우가 많은데 그런 회사에 지원할 때는 급여 이외에 자신이 얻어갈것을 미리 생각해 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 ISA
    3k
    2020-01-05 23:53:01

    그 회사에서 할거 다하면 나가야죠 할거없으면 하루전에도 나가기도 하는거죠 입사할때의 목적 공감됩니다.


    서로 손해 보지 않는 선에서(더 많은 이득을 못주는게 손해는 아니고) 자기꺼 챙기면 된다고 봅니다.

  • 블레이크
    1k
    2020-01-06 07:20:22

    ONLINE

    애초에 춤주는 스티치님이 올린 글을 보세요.  그런식의 면접의 당사자로서 어찌하는게 좋은지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글입니다.

    그런질문을 하는 회사는 나쁜 회사라고 욕만하면서 하면서 다음에 비슷한 경우가 발생했을때 똑같이 행동하는게 현명한것일까요?  그런 회사가 대기업SI 나 카톡, 네이버같은 회사라면요?

    입사후 포부나 지원동기같은 질문 또한 한심한 질문이기로는 도긴개긴이지만 요즘 누가 그런거 가지고 좋은 회사 나쁜 회사 구분하나요? 같은 맥락입니다.

    -4
  • 초보.
    3k
    2020-01-06 09:32:34

    블레이크 


    특히 기술적인 부분에 욕심이 있어서 이직 할때마다 항상 내가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기술이 있는 회사인지 적어도 관련 프로젝트를 하는 회사인지가 선택의 우선 순위였고 그 조건이 맞는다면 급여가 낮아져도 선택을 했더랬죠. 그건 경력이 좀 되는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 행동은 잘못하시는거라고 보입니다.


    그렇게 행동을 하시는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좋을지 모르겠으나 개발자 연봉이 10년 20년 전이나 동일한 부분은 업체의 잘못도 있지만 이런 개발자들의 잘못도 있는것이라 느끼고 있습니다.

    ===========================================================================


    특출란 회사가 아니라면

    나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곳으로 가는것이 정답 아니겠습니까??

    연봉이 높다.

    단순하게 보아도 나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해주는곳이라고 보고 이직을 하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 거시적관점
    630
    2020-01-06 09:50:52

    거짓을 말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간다고 말하시면 되고,


    회사에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왠만한 조건이 나오지 않는 이상 귀사에서 스택을 쌓겠다고 말만 하시고 더 준다는 회사 나오면 가시면 됩니다.

  • 찐한농도
    988
    2020-01-06 14:50:27

    베스트는 아니지만 저도 동일한 질문을 받아본 입장에서..

    회사에 남아있을 이유가 돈밖에 없다면 당연히 이직할꺼고 돈외에 배움이나 사람, 문화 여러가지가 마음에 든다면 단순하게 돈 몇백으로 움직이지는 않을꺼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픽스 해주길 바랬으니 마음에 들어해주셨던거 같구요!

  • 저기봐라
    1k
    2020-01-08 11:06:50

    급여는 회사의 수준과 직원에 대한 대우를 나타내는 지표 입니다.

    너무 과도하게 집착해도 문제가 되겠지만

    너무 신경을 안쓰면 노예생활을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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