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인서울 중하위권 4년제 컴퓨터공학과 학생이고 막학기를 재학중인 23살 여자입니다.
취업준비도 안했을뿐더러 아는 것도 없고(취업시즌도 알게 된 지 얼마 안된...) 인맥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어서....일단 졸업유예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그저 공부만 해서...성적장학금 꽤 받았고 학점도 총 4.22로 높은 편입니다...
오늘 교수님과 졸업 면담을 했는데 교수님께서 성적이 좋다고...근데 제가 어디 분야를 가야할지도 모르고 길을 헤매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하시더라구요...대학원도 추천해주셨고...근데 저희 언니가 대학원다니기도 했고 경제적으로 부담도 되고...제가 학점은 좋지만 공부를 좋아하는 건 아니라서....ㅠ
상반기부터 많은 곳에 넣고 취준생으로서 제대로 하려고하는데요...
지금 당장 어떤걸 준비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고민입니다.
인적성도 공부해야할 것 같은데 어딜 목표로 할지도 고민이고 무엇보다 대기업이 날 뽑아줄리 없다는 생각이 너무 큰 것 같아요 ㅠ 돈 시간 낭비일 것만 같은...너무 부정적인가요?ㅠ
SI기업은 가기싫고 아무래도 첫회사를 잘가야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중견회사 이상은 가고 싶은데요 ㅠ
그냥 경험삼아 넣어보자해서 서류도 넣어보고 있는데 며칠전에 더존 서류 넣고 떨어졌습니다..
에듀윌에 넣어보려구하곤 있는데...잘 모르겠네요 ㅠ IT회사가 아니라서...
그나마 프론트쪽 웹개발자로 나아갈까 생각은 있는데...개발자 말고도 IT관련 기획이나 다른쪽으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개발을 잘 못한다고 생각해서...
제가 너무 말을 횡설수설하고 징징된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제 현재 마음 상태입니다 ㅠ 정말 취업에 대해 물어볼 사람도 없고...(언니도 이제 대학원생 졸업이라...) 부모님께서는 IT는 잘 모르시고...요새 너무 걱정됩니다 ㅠ 학교에서하는 취업캠프도 한번 가보려구하고...자소서 첨삭도 받아보긴했는데 잘 모르겠네요..
제가 현재 무엇을 하면서 상반기를 준비하면 될까요?
알고리즘 공부나 회사를 정하고 인적성 공부를 하는게 좋을까요?
스펙
학점(막학기 제외):4.22
자격증:정보처리기사, 포토샵1,2급, 컴퓨터 그래픽스(포토샵이랑 그래픽스는 중고등학생때 딴겁니다)
토익:770(영어도 잘 못합니다 ㅠ)
프로젝트:학교다니면서 언어 수업은 거의 다 들어서...프로젝트는 많이했지만 대부분 간단한 게임만들고 웹페이지 만들고가 끝이었습니다. 그나마 졸업 플젝이나 마찬가지인 수업 들을때 회사연계식으로 회사측에서 제공해주는 api, sdk등을 기반으로 Vue.js로 차량 관련 웹앱을 나름 만족하며 만들었는데...이게 다입니다..
인생 선배이자 개발자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
되도록 부드러운 말투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