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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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3 19: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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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자 사회 초년생 현타옵니다


인서울 중상위권 정도의 컴퓨터 관련 전공을 해서 이제 막 취업하고 회사에 다니고 있는 사회 초년생입니다.

최근 사회로 오고서 비전공자 출신들이 IT 업계로 드는것을 보면서 현타가 좀 심하게 왔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학점이 좀 낮다고 생각해서 제법 대우가 괜찮은 강소기업에 들어가 경력을 우선적으로 쌓을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주변 비전공자 출신들이 코딩 1년 배우고 대기업 가는걸 보니 현타가 좀 심하게 왔습니다.

그 주변 비전공자가 재능이 탁월해 기술력이 확 좋은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기본적인 언어 하나 다룰줄 알고,  프로젝트 경험 한개랑 교육프로그램 참여 이정도가 끝이었습니다. 

비전공자 1년 한 것 보다 주변에 실력 몇배로 좋은 전공자들이 넘쳐나는데 "IT는 실력이 우선된다" 라는 것도 실력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심이 갑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4년동안 고생하며 굳이 컴공과를 가야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쓰는거라곤 1,2학년때 배우는 프로그래밍 언어 기본하고 데이터베이스 그 외 조금정도이고 그 외엔 다 수박 겉햝기식인데다 프로젝트 하기 위해 밤을 새가고 우울하게 학교 다니는게 회의감이 듭니다. 최상위권 성적 유지하며 플러스 알파로 연구하는 몇몇 외에는 굳이 전공을 하지 않아도 된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보처리 기사도 땄습니다만 이것 역시 4년제 4학년이면 전공 불문하고 누구나 딸 수 있는 자격증..

차라리 학교를 다니는 분위기와 표정부터 다른 문과, 발표나 글 자주 쓰는 분야로 가서 4년 즐겁게 다니다가 막판 1년 쯤에 컴퓨터 공부 시작해서 집중하고 하는게 더 좋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너무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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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6

  • 김말이
    61
    2019-12-03 20:02:14

    전공자이기에 득 볼 일이 분명 있을거예요~ 

    저희 회사같은 경우도 전공자 아니면 이력서에서 걸리고...

    여튼 열심히 현재를 살면 후에 빛을 본다는 믿음 잃지 마시고 열심히 사시길 바랍니다. 


    1
  • 하루후
    20
    2019-12-03 20:58:53 작성 2019-12-03 20:59:29 수정됨

    무슨 말씀인지 알겠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전공자들은 마음만 먹고 열심히 하면 대기업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다들 안해서 그렇지..

    비전공자들은 진짜 도전 정신을 가지고 IT 공부를 택한 사람들입니다. 글쓴이님 주변 사람들처럼 단기간에 대기업이라는 성공을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패배를 맛보는 사람이 훨씬 많은게 현실입니다.

    그 사람들을 보고 의심이 간다, 현타가 온다라는 말씀은 냉정하게 이야기해보면 그냥 본인이 선택한 방향에 대한 후회와 투정으로 밖에 생각이 들지 않네요..

    만약 본인이 비전공자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하신다면, 지금 선택하신 곳에서 꾸준히 성장하시면 분명 빛을 보는 날이 올 것입니다. 굳이 비전공자들에 대한 실력에 의심하면서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정말 남들보다 열심히해서 성취하시는 분들에게 실례가 되는 글내용인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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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션
    57
    2019-12-03 22:31:10 작성 2019-12-03 22:32:45 수정됨

    후회라 하면 후회일거고 투정으로 보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말한 비전공자중 한명이랑은 한달동안 많은 이야기 나누고 프로젝트 하면서 서로간의 코딩실력, 기술스택, 프로젝트 경험, 자소서까지도 다 봤었던 사이입니다. 

    더 뛰어난 기술력과 프로젝트 경험, 기술스택이 있음에도 중견기업에서 떨어지는 몇몇이 보여서 과연 컴공과 전공이 메리트가 있는건지 싶었습니다. 아직 스타트 라인이라 그런건지 기술력보다 자소서 잘쓰고 면접때 말 잘하는게 더 큰 메리트로 보일 정도입니다.

    그것도 한두명이 아니라 주변에서만 서너명씩 그런데다 같은 회사에서도 건축, 화학 등은 물론 심지어 예체능 계통까지도 있다보니 컴퓨터 전공을 왜한걸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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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nBBangOFyou
    199
    2019-12-03 22:44:51 작성 2019-12-03 22:48:03 수정됨

    대기업은 IT관련 직무건 다른 사무직이건 신입으로 "학습능력"이 뛰어난 사원을 뽑기 원한다고 어떤 임원분이 말하는것을 들었어요. 그 ":학습능력"을 확인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학생이라면 대표적으로 어떤 대학의 재학생인가 , 학점, 토익, ncs 등등 그리고 추가적으로 이런 스펙들도 갖추면서 직무관련 전공지식들의 수준 정보 등등 여러가지 요소를 보고 오히려 포트폴리오 경험이나 개발경험들은 크게 보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5년전에 들었던 내용이라 기억이 좀 가물가물 하네요 ㅎ;;

    그러니 너무 신경쓰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그렇다고 해서 그 비전공자분이 순수하게 운으로만 대기업에 들어간것을 절때 아닐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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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u
    690
    2019-12-04 09:11:33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은 바보가 아니에요.

    님이보기에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은 실제로 혼자서 독하게 준비하고

    주변사람들에게 허수처럼 보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능력있는 매는 발톱을 숨긴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남과 비교하지말고 실력쌓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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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좋아함
    350
    2019-12-04 21:29:24

    취업은 사실 운과 깡이 7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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