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나만 꼽는다면 '어떻게'보다는 '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를 들고 싶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이야기하면 질답 게시판의 글 중 80%는 학원 등에서 단순하게 "...를 하려면 ...를 하면 된다"와 같은 내용을 기계적으로 반복 습득한 분들이 예외 상황을 접하고 어찌할 줄을 몰라서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가 아닌 '왜'를 이해하는 습관을 들였더라면 처음엔 조금 진도가 안나가는 것 같아도 나중엔 점점 기본기가 탄탄히 쌓이게 되어 예외 상황에 대한 대처나 응용력 면에서 특정 기술을 단순 반복 습득한 사람들과 격차가 아득하게 벌어지게 될 것입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어느 CM에서 봤는데요

노력이냐 재능이냐

아니다 먼저 건강이다

라는 말을 봤습니다.

노력도 재능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갈수록 느끼는건 체력도 있어야

개발도 할수 있다고 생각이드는 10년차 개발자 입니다.

어떤 직종이든, 전문가가 옆에서 가만히 봐도 그 사람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하는지 보이죠.

미생을 보셨다니, 비교가 될지 모르겠지만,

과연 이게 최선인가?  바둑에서 복기라고 하나요?

fender 님 말처럼 "왜 이렇게 되는지"가 없는 결과물이 완성되었다면,

그건 내 기술이 아니거든요. 기술이 있는 걸 잠깐 갖다 쓴거지.

(그래도 어느정도 해보면, 깊이 따윈 없어도 ISA님 말처럼 화려한 기술스택으로 무장이 되겠지요.)

선택은 자유입니다.

그냥 제 생각에는 어떤 직종이든지,

뭘 하더라도 스스로에게 쪽팔리지 않을 정도의 프라이드? 정도만 가지면 그래도 욕은 안먹지 않나....

라고 생각하네요.

다들 스스로에게 자신 없는 팩트도 없이 (감히) 상대방과 한번 붙어보신적 있잖아요...?

결과는 아주 처참하죠.... ㅎㅎ

저는 흥미라고 생각합니다.

코딩에 대한 흥미...사실 그게 다에요.

지적인 정직과 명료한 사고력

타고남 - 적성에 맞아야죠

개발자의 수준에 따라 기본요구사항이 달라지긴 합니다만.

요즘 사이트에서 함께 일하는 초,중급 개발자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1.내가 쓰는  코드는 한줄이라도 이해 못하고 쓰는 코드는 없어야 한다.(주로 초급에게...)

2. 모르면 물어보라.(초급)

3. 세상에 완벽한 코드는 없다. 너무 자만하지 마라.(중급이상)

그리고 

아는 만큼 보이니 항상 공부해라...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기본은 키보드를 잘 치는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간단한거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키보드 칠때 효율적으로 칠 생각을 안하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