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_Di_Ab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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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9 15: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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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연구생...올바른 선택일까요?


안녕하십니까? 선배님들 그리고 후배여러분 

저는 국숭세 중 한 대학교에서 학부생으로

컴퓨터학과를 전공중인 학생입니다.

군필이구요 ㅎㅎ 지금은 수업과 과제, 시험에 치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한가지 어려운 문제에 당면하여 선배님들의 지혜를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문제는 다름아닌 제가 학부 연구생이라는 점입니다.

뭐가 문제냐? 

오히려 좋은 학습 환경아니냐?

라고 반박하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좀 얼척이 없기도 하고

상황이 난처합니다.

우선 학점관리 문제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전 과에서 4등 3등하는 정도의 학점을 일궈냈습니다.

많이 노력하고 과제도 열심히 하고 공부도 꼼꼼히 하여 시험도 잘 치면서 얻어낸 결과입니다.

그런 노력의 나날을 이어가던 중, 한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고 (A+맞은 과목입니다)

저의 열정과 노력을 높히 사셨는지 저를 학부 연구생을 하라고 설득하시더군요.

물론 방학동안 랩 생활을 하면 뭔가 색다른 경험이 될것 같아 흔쾌히 승락했습니다.

그러나 뭔가 이상했습니다.

방학동안 일은 하지만 사전에 이야기한 인건비 지급은 없었고, 석박들의 작업과 심부름을 하면서 바쁜 하루하루가 계속되었습니다.

물론 아무것도 안하는 것 보다는 났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실력도 높이고 사회생활 한다는셈치고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인건비는 받아본적도 없고 제가 원하는 분야의 프로젝트는 하지도 못해서 마음 한켠에는 아쉬움이 쌓여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방학이 끝나고 다시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고 부터였습니다.

이제 고학년이 되어 졸업이 다가오고 수업들의 난이도, 과제의 량이 한층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학부연구생을 계속하면서 학점을 관리하려니 만만치가 않습니다.

가장 힘든점은 바로 새로운 과제입니다.

제가 해본적도 없는 분야의 작업을 저에게 마치 선임이 후임에게 짬처리 하듯 저에게 맡겨졌습니다.

그리고 고난이 시작되었습니다.

학점관리도 힘들어지고 과제할 시간도 부족해지고 동시에 제가 해본적도 없는 분야의 작업이 맡겨지고

도무지 어떻게 해야될지 판단을 못하겠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은 제가 근성이 없다

노력이 부족하다

끈기가 없다

등...의 말을 하며 학점도 학부 연구생도 병행할수 있다는 격려아닌 격려를 해주시지만

개인적으로는 둘중 하나를 내려놔야 문제가 해결될 듯합니다.

친구들은 대학원 갈게 아니면 학부 연구생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주변에서 설카포 대학원이 아니면 차라리 취업이 났다는 말을 귀에 딱지가 생길 만큼 들어서 그건 아닙니다.

부디 선배님들이 제 입장이라면 어쩌셨을지

고견을 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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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4

  • 배고프고가난한백수
    514
    2019-11-09 21:43:22

    인건비가 안들어온다라...

    모든 학부 연구생들이 돈을 받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 그리고 제 주변 사람들을 보면 모두 월 30~40만원은 받았습니다.

    혹시 연구에 참여는 되시는지요?

    논문 저자에 같이 이름이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학부 연구생이냐 학점이냐 선택에서 저라면 학점을 고르겠습니다.

    혹시 인건비 관련해서 교수님께서 따로 불러서 말씀은 안하시던가요?

    인건비도 연구 참여도 없었다면 너무나 시간 낭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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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백수
    975
    2019-11-09 22:52:33

    우선 대학원 생각이 없으면 학부 연구생은 좋은 경험 정도인데 방학에 한번 경험했다면 더 이상 의미는 없습니다.

    그리고 설카포 대학원 이외의 대학원보다 취직을 선택해야하는 것도 맞습니다. 이건 학력어쩌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석박사급의 인력이 필요한 회사가 애초에 얼마 없어서 설카포 대학원 인력으로도 이미 차고 넘칩니다. 그외 석박사 인력도 어딘가 일하고야 있겠지만 진지하게 맡은일이 석박급의 업무인지 물으면 손들사람 없을걸요?

    더 나아가 설카포더라도 석사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교수님 찾아가서 더 이상은 힘들겠다고 말씀드리거나 그냥 연구실 업무를 쉬엄쉬엄하세요. 시험기간이라고 빼먹고 적당히 그러시면 됩니다.


    그리고 인건비 문제는 해결하기 힘들겁니다. 애초에 대학원이 정글같은곳이 많아서 석사들도 인건비 제대로 못받는 사람이 수두룩하거든요.... 조교들 장학금 연구실 통장에 모아서 n빵인곳이 대부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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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0 14:38:22

    대학원에 뜻이 없는듯 하니 관두고 졸업학점이나 챙기세요.

    그리고 인건비는 바라지 마세요.

    대부분의 연구실은 수입이 별로없어서 그렇게하기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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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년코더
    583
    2019-11-11 09:51:47

    솔직히 말씀드리면 교수님이 사업하고 계신거 무보수로 노동력 제공하시는 건데요. 진솔하게 학점이야기해보시고 교수님이 안챙겨주실 거면 그냥 좋게 관두는게 젤좋습니다. 다만 교수님 레벨이면 학점에 영향을 끼쳐서 점수를 올려주는 경우도 있어서...흠...일단 돈이든 학점이든 아무것도 못받고 말없이 일하는건 이용만 당하다 버림당하실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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