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외노자
-1k
2019-11-08 21: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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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오늘 부서장과 식사하고 여러모로 느꼈습니다


오늘 저랑 동기들과 부서장과의 식사를 했습니다


부서장은 사내에서 일본인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외국인의 숫자가 늘어난다, 세상은 변화하고

개인의 자유는 강화되며 속박이 끊어져간다


라고 말을 시작하며 자신이 신입으로 이 회사에

들어왔을 시절과 지금은 크게 다르다며

앞으로도 변화는 심화되고 우리는 변할 수 밖에 없을거라며


하지만 나는 그 변화라는 것에 의문을 가진다

그 변화라는건 반드시 좋은 방향인것인가?


과거에 비해 개인의 자유는 강화되고

회사의 속박은 끊어져가고 있지만

강한 개인의 자유에는 강학 책임감이 따른다


더이상 회사가 여러분을 지켜주지 않는다

정년고용은 해제되어가고 여러분의 자유는 강해졌지만

그만큼 여러분은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되었으며

더욱 혹독한 환경에 내던져지게 되었다


여러분은 스스로를 증명해야하는 시대에 서있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자유와 더불어 여러분은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야만하며 모든 이가 적이다


신입이 들어왔다고 일이 줄어들거라 좋아하지말라

그건 당신의 가치를 빼앗는 행위이며

신입은 장차 당신의 몫까지 대신할 것을 증명할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치가 타인보다

우월함을, 자신이 가치있음을 증명해야하며

가혹하며 자비없고 당신은 멈춰설 날이 없을것이다


이러시던데 이전에도 부서장이 말하길

누군가가 쉬고 등을 맡긴다는 것은

역으로 당신이 그만큼이나 대체 가능하다는것을

증명하는거나 다름없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부서장 본인의 경험담 같더군요..


부서장이 하는 말도 이해가 가고 납득이 가는데

무엇일까요.. 중간중간 일본인, 외국인이 몇번 언급이 되며

부서장이 강하게 의식하고 유감스러워하는게 느껴지던데


뭐랄까.. 지나간 일본인들의 시대를 그리워하는 느낌에

변해버린 세태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더군요


간혹 우리가 없으면 한국의 그 어떤회사도

견뎌낼 수가 없다 등의 발언을 하시던데..


이전에도 한국인들이 지문인식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그건 한국인들의 낮은 신뢰가 일으킨 비극, 이라고 말하던데


일본인으로써, 대기업의 일원으로써의 강한 자부심과 

동시에 자리를 빼앗아가는 외국인에 대한 불신

등등 여러 감정들이 섞여있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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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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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9-11-08 22:42:10

    니 입장에선 그렇겠네요. 하고 넘어가면 될 문제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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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w스노우
    122
    2019-11-09 12:49:49 작성 2019-11-09 12:50:12 수정됨

    여기에도 회사를 일단 "주적"으로 정의하는 분들이 몇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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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 비해 개인의 자유는 강화되고

    회사의 속박은 끊어져가고 있지만

    강한 개인의 자유에는 강한 책임감이 따른다


    더이상 회사가 여러분을 지켜주지 않는다

    정년고용은 해제되어가고 여러분의 자유는 강해졌지만

    그만큼 여러분은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되었으며

    더욱 혹독한 환경에 내던져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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