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가사탕
2019-10-28 01:39:14 작성 2019-10-28 01:58:03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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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개발자로 부자되는 법..


일단 마인드를 바꾸셔야 합니다.

개발자는 말단 사원의 입장이 제일 좋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데로 개발하고 싶다?

내 의견이 너무 씹혀서 일할 맛이 안난다?


중간관리자 스킵하고..

보스가 되면 달라질 것 같습니까?

하고 싶은 데로 개발하고 자기 아이디어 전부 채택되나요? 노노.

인력 인프라의 한계가 있고 법의 한계가 있습니다.

사장 그룹이 있고 이해관계가 있습니다.

정치상황이 있고 사장위로 대통령까지 층층의 트리가 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살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이 없습니다.


그러니 일이 내 뜻대로 풀려가지 않는 것은 인정해야 합니다.

오히려 말단사원이 더 자유롭습니다. 1~2달짜리 실험정도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장은 그런거 못해요~


오늘은 제 친구 이야기입니다. 서버개발자인데요.

그 친구를 보니까 한국에서 개발자가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는지 알 수 있겠더라구요.

결론은 재택외주를 하는 겁니다.


그 친구가 연봉이 1억 5천인데요.

즉, 통장에 꼽히는 돈이 850만원정도죠.

그리고 밤에 외주를 합답니다 하루 3시간정도.

한달에 500만원을 받는다네요.

그리고 끝난 외주의 유지보수 계약이 있답니다.

한달에 300만원. 즉 한달에 1650만원.

유지보수는 별 일은 없고 메일 잘 받아주고

사용법 정리해주고 버그나면 고쳐주면 됩니다.


그럼 재택외주는 어떻게 잡냐면요.

SI 즉, 출장개발을 통해 쌓은 인맥이라네요.

SI나 프리랜서를 몇년하고 재택외주가 가능한 인맥을 쌓고

다시 회사에 취직해서 따박따박 월급받으면서 외주하고

몇년 다니다가 외주꺼리 떨어지면 다시 프리랜서하고..

그럼 은행빚 포함해서 강남권에 아파트도 살 수 있습니다.


일이 너무 힘들지 않을까?

일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했던 거를 다시 골라야 합니다.

원점에서 새로 파야하는 것은 딱 거절하고

낚시하듯이 더 좋은 기회를 엿봐야 합니다.

프리랜서때는 마구 잡고, 재택외주때는 입장이 좋으니

우아하게 선택해야죠~


이건 제 생각인데, 재택외주를 하다보면 그 프로젝트가

마치 카톡처럼 잘 될 수도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1/100 확율로.

그럼 그 프로젝트에 개발총괄로 입사하면 된다는 거죠.

실패 확율의 벽을 뚫을 수 있습니다. 지분이사 한번 가는거죠.


사원이 제일 좋습니다. 절대 무한책임 사장하면 안됩니다.

골로 가는 겁니다. "한국에서 개발자로 거지되는 법"입니다.

20억짜리 빚쟁이가 됩니다.


1650만원은 연봉 3억이 되어야 달성할 수 있는 숫자입니다.

그러나 연봉 3억이면 한국의 회사에서 개발시키나요? 안 시킵니다.

즉, 개발을 안해서 자기 기술커리어가 무너지는 댓가인 겁니다.

저는 프로그래머의 커리어는 약 20억의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일생동안 조금씩 뽑아먹는 20억이죠.


리누스토발즈가 코딩을 합니다. 존카멕이 코딩을 합니다.

제임스고슬링이 코딩을 하구요. 경력 40년쯤 되시겠네요.

코딩을 놓으면 개발자로써 죽는다고 보면 됩니다.

노년이 없습니다. 폐지 주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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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0

  • abilists.com
    1k
    2019-10-28 02:30:28

    뭔가 와닫는 내용같네요.

    0
  • satis
    2019-10-28 02:47:13
    저도 재택외주일을 하고 있습니다.
    퇴근 후 3시간 이상씩 작업하다 보니 체력이 부족하네요 ㅜ

    한달 1650 벌어도 강남권 아파트는 넘사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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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사탕
    2019-10-28 02:54:20

    다들 안주무시고.. ㅎ


    강남권 아파트도 여러 종류가 있고

    은행빚은 꽤 많은 폭으로 받을 수 있죠..

    은행이자를 감당하고 빚을 적절하게

    갚아 나갈 수 있다면 사는 거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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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ilists.com
    1k
    2019-10-28 03:06:04

    저는 새버전 릴리즈 준비와 홈페이지 업데이트 작업중에, 이제 잡니다.

    0
  • 박가사탕
    2019-10-28 03:39:53

    저도 이제 잡니당~^^
    꿀잠하세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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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나소나고생
    5k
    2019-10-28 08:28:15

    satis //퇴근 후 외주 노하우좀 알려주세요.알바몬이나 이런데..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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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퓨리오사
    2k
    2019-10-28 09:34:01

    재택외주 믿을만한가요.

    외주 몇 건 받아서 계약금만 주고 나중에 잔금 떼먹는 일이 비일비재해서

    참 믿고 서로 신뢰하는 사람을 만나기 힘든세상이라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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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tis
    2019-10-28 10:17:17

    @개나소나고생

    본분 처럼 인맥을 통해 소개받아요. 전 직장 인맥, 컨설팅한 고객들 등에게 꾸준히 PR했습니다.

    전 직장에서 만든 서버 프레임워크, 실시간 app log 적재 및 검색(일 40억건, 4TB 이상) 솔루션 구축 경험으로 입소문이 좀 나서 연락이 오네요. 올해 초에 주말 출장으로 elasticsearch 클러스터 구축 알바도 했었어요.


    SI개발을 하면서 아키에 대한 제안을 많이 하다보니 입소문이 난것 같아요. 개발자는 자기 PR을 잘해야 하는데요. 다방면으로 넓게 알고 있는 개발자로 PR하고 또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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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카디F
    1k
    2019-10-28 10:19:00

    퓨리오사 // 그래서 SI등 프로젝트 하면서 인맥을 쌓는거죠.

    연락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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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nuxer
    2k
    2019-10-31 19:45:27 작성 2019-10-31 19:49:51 수정됨

    오랜만에 글을 써주셨네요 ㅎ

    역시 핵심을 제대로 짚어주시네요 ㅎ


    사실 인생의 최대  도움은 경제적 도움보다

    선택의 기로에 있어서 최선의 선택을 하게 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 입니다.


    인생은 선택기로의 연속에 있으며

    매 선택마다 바르게 선택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흥망이 좌우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런 도움(올바른 선택 조언)을 주면

    자신이 잘 나서 성공한 줄 알더군요


    제 주변에 2명이 하는 일이 안되고 막막한 상태에서

    해결법을 말로 알려주었고, 그리고 그들이 제 말대로 그 대로 따라해서 

    그 덕택으로 좋은 경제적 여유를 누리고 있는데

    말로의 도움은 도움이 아닌줄 알고 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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