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는펩시
192
2019-10-17 15:24:37
10
1101

스타트업에서 기획없이 개발하는 일이 많나요?


스타트업에 지금 8개월째 다니고 있는 신입입니다..

회사도 작고 건물이나 복지도 그저 그런 보통 스타트업 회사인데요

si팀에 있다가 회사 자체 서비스를 개발하는 쪽으로 빠지게 되어서 혼자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획자는 없고

기획 디자인은 예전에 퇴사한 기획자가 만들다 만거를 토대로 부족한거 알아서 채우면서 개발하라고 합니다

출시날짜는 픽스되어있어서 앱의 필수기능이랑 일정 내에 개발할 수 있는 부가기능을 기획서에 대충 쓰면서 개발하고 있는데

상사인지 클라이언트인지 모르겠는 한분이 자꾸 기능정의서를 조금씩 수정하고 싶어하십니다


만들던건 최소한 큰 오류 없이 마무리 하고 가능하면 인수인계도 어느정도 해놓고 퇴사하고 싶은데

지금 이런식으로 진행했다간 마무리는 커녕 개발한걸 절반이상 갈아엎어야 할거같아서 더 스트레스받네요...


다른 회사도 이런식인지.. 이 회사가 유독 심한건지 궁금합니다

0
0
  • 댓글 10

  • branden
    2k
    2019-10-17 15:29:06

    그래서 스타트업입니다.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대한의 성과를 내야 살아남을 수 있는 회사.

    보통 스타트업은 플스텍 개발자를 원하고 기획부터 개발 그리고 나중에 확장성까지 고려해서 개발해주기를

    원합니다.

    너무 무리 하지 마시고 안되는건 안된다고 나오세요.

    이미 본인이 나가기로 얘기가 되었다면 진행하는 업무를 변경하거나 확장하는건 아주 위험하다 생각되네요.


    1
  • 딸만셋
    38
    2019-10-17 15:31:56

    변경이 꼭 필요하다면 하라고해요.

    대신 변경 이력을 크게 추가해요.

    변경 이력에 담당자 성명&서명, 책임자 다 넣으세요.

    변경으로 인해 발생되는 리스크와 책임은 개발자의 몫이 아니에요.


    히스토리 없이 진행하는게 문제입니다.

    4
  • pooq
    3k
    2019-10-17 15:41:57

    "누군지도 모르는 한분?"

    꺼지라고 해야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말 들었다가 잘못되면 님이 피박에 독박 쓰는겁니다.


    2
  • 콜라는펩시
    192
    2019-10-17 15:46:44

    pooq

    누군지도 모르는 한 분이 아니라.. 이게 상사인지 클라이언트인지 싶은 상사님이요 ㅎㅎ...

    0
  • 스프링브레이크
    97
    2019-10-17 15:48:38 작성 2019-10-17 15:49:33 수정됨

    애초에 클라이언트와 요구사항에 대해서 정확히 정리해놓지 않은 게 지금 프로젝트 중간에 지장을 주는거라고 봐야죠.

    의외로 프로그래머들 중에도 요구사항 정리를 확실히 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클라이언트는 나중에 기능추가해도 되는줄 알고 (대부분 코딩에 대해서 모르다보니 기능추가가 수월한줄 앎), 요구하게 되고 또 그걸 회사에서는 수용하게되죠. 만약 회사에서 PM, BI 역할 하시는 분이 요구사항공학에 대해 지식이 없어서 중구난방 프로젝트를 운영하면 완전 노답이고요. 

    그것에 맞추려고 죽어나는건 일하는 사람일 뿐... 

    0
  • pooq
    3k
    2019-10-17 15:49:20

    아.. ㅎㅎㅎ

    근데, 상사가 시키면 시키는대로해야죠. 물론 윗분 말씀처럼 변경 이력만 정확히 적어놓으면 됩니다.

    1
  • baltasar
    6k
    2019-10-17 16:56:09

    그런건요. 어떻게 되는가 하면...

    단위 시스템 기능이 아주 상세해지고 커집니다. 그럴듯 해지기는 하죠.

    그런데 시키는 사람이 정신에 문제가 있으면 상세해지는 정도를 넘어서 기이해집니다. 마치 나무의 기둥과 가지에 색종이를 붙이고 손질해 놓은 생닭과 김치전을 걸어놓은 것 처럼요.

    문제는 시스템 오픈이 지체되지요. 계속 지체되면서 그럼 누구를 욕하느냐, 개발자를 욕합니다.

    그래서 1차 오픈이라는 게 있는 거죠.


    지금부터 그 누군지 모를 사람과의 회의록을 작성해 두세요.

    회의소요시간, 요구한 시간, 요구 사유, 걸린 시간 등.

    원래는 사람과 1:1, 1:N 상대하는 응대업무도 시간 10분 이상 하루 몇 회, 총 시간 30분 이상 이상 넘어가면 봉사업무 추가로 보고 TC(Table Charge) 추가로 받아야 되는 일인데 고생하시네요.

    0
  • mirheeoj
    8k
    2019-10-18 07:52:16

    이미 마음이 떠나신 것 같은데 이직 자리부터 얼른 알아보세요. 

    합격증 손에 쥐고 xx일까지 퇴직예정이니 인수인계 계획해달라고 통보하시면 됩니다. 

    0
  • 안녕
    1k
    2019-10-18 08:58:25

    제대로 된 기획없이 진행된 프로젝트들중에

    험난하지 않은걸 못본.....


    0
  • crazygun22
    615
    2019-10-18 16:13:43

    아마 프로젝트는 망할겁니다. 점점 상황이 나빠지면 나올 타이밍을 가늠하세요.

    0
  •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