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ic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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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9 19:09:39 작성 2019-10-09 19:23:18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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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인가?? 병특 특성화고 학생


안녕하십니까?! 현재 전자제조업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고졸도 아닌 특성화고등학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병역특례를 받아 서울에서 다른지역으로 이사와서 회사에서 내어준 기숙사에서 살며 출퇴근을 하고있습니다. 아두이노를 통해 프로젝트 몇개 해본걸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면접을 보러다녔습니다. 몇 개 떨어지고 붙은곳이 현재 회사인데 회사에선 아두이노 즉 임베디드보단 완전히 다른분야 python을 통한 gui 개발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다닌지얼마안돼서 왜 전자제조업회사가 이런걸 하고있지라고.. 고민은했지만 뭐 별상관 없었습니다. 저는 아두이노보단 python의 관련된일을 하고 싶어서 오히려 더 좋았죠. 하지만 사수가 없습니다. 원래 사수였던분이 퇴사를 하셔서 1주일 정도 밖에 일에 대해 배우지못했고 저는 기존에 퇴사자분이 하던 프로젝트 20%정도 진행된 걸 혼자서 해결해야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삽질하고 며칠은 아예 막혀서 개발도 못하다가 어느순간 어떤식으로 개발해야될지 감이 잡혀 며칠만에 거의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고 현재도 개발중에 있습니다. 회사 정말 괜찮습니다. 퇴사자분이 2년동안 있으셨는데 자기 나간다고 회사에 대해 다 알려주시고 나갔습니다.  그래서 알게된것이 여긴 사수가 없고 항상 일이 바뀐다. 어느때는 python하고 어느때는 자바하고 어느때는 아무것도 안할때도있다 하지만 자기 2년동안 야근해본적 단 한번도 없었고 일할수 있는 분량만 딱 일을준다. 면허같은것도 여기서 땃다.. 근데 여기서 있으면 실력을 쌓을 수가 없다. 경력은 차지만 아무래도 제조업을 하는 회사다보니 실력이 늘지않는다.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급여에 대한 욕심 아예 일절 없습니다. 급여는 나중에 경력이 쌓이고 학력이 있어야 이직으로 한번에 올릴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병역특례때문에 어쩔수없이 3년동안 있어야합니다. 물론 다른 회사로 옮기는게 가능하지만 고졸인 저를 받아줄 회사가 얼마나 있을진...  저는 회사를 오고 대학을 가야하는걸 느꼇습니다. 단순 연봉,간판이 아닌 진심으로 프로그래밍에 배우려면 대학을 가는것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대표님이 나중에 대학보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가능은 합니다 경력 3년이 있으면 야간대학으로 인서울이 가능합니다. 내신도 어느정도 받혀줘서 인서울 4년제 가능합니다. 그치만 저가 고민하는것은 여기에 있을때 3년동안 실력은 늘지않는 껍데기로 있으면 어떡하지가 제일 큰 고민입니다. 한분야에 계속 집중하는 회사가아니라 이것 저것 해보는 회사라 실력이 한쪽으로 늘지가 않고 애매하게 이것저것 하다가 결국 애매한 신입이라고 하기도 뭣하고 경력자라고 하기도 뭣하고 하는 그렇게 될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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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4

  • 동대
    1k
    2019-10-09 19:42:31
    현재 실력이 어떠신진 모르겠으나 야근도 안시키고 병특이기 때문에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지금 회사에서 실력성장이 1이라면 군대에서는 얼마일까도 생각해보시면 고민하시면 어떨까요? 지인들 병특은 병특의 특성상 야근+부당대우가 넘치더라구요...

    도저히 일정 못 맞추는거 강요하는 회사 넘치고 넘쳐서 그런데 가시면 지금 하시는 고민이 복에 겨운거일수 있습니다. 

    병역해결한다고 생각하고 다니시는게 어떨지요? 저는 단체 생활을 싫어해서 기숙사가 별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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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fult
    2k
    2019-10-09 20:46:27 작성 2019-10-10 11:17:44 수정됨

    병특기간만 잘 채우고 야근이 없으면 스스로 공부하고 기간 무사히 마치고나오면 됩니다.

    애초에 군대가야한다는 공포를 위시한 더러운짓 안하는 회사에서 야근에 안쫒기고 업무 가능한거 하나만으로 엄청난 이득입니다.

    (애초에 군대에서는 제대로된 이쪽 공부 곁다리로 걸치기도 힘듭니다)

    그리고 확실한 사업 아이템이 있는 대기업, 중견기업 가실거 아니면 미래 안보이는건 사원들 다 느낍니다.

    그리고 그런 큰곳 못가면 실력이라는것은 눈에 보이는 움직임만 빠르게 땜빵하고 유지보수를 위한 설계는 버린 속도만 중시하는 전문성과는 거리가 먼 기술이 되기 쉽습니다.

    정말 제대로 기술을 꽃피우고 싶으시면 일단 현재 회사에서 병특마치고 나온뒤에 대학을 나와서 큰 기업들 공채로 들어가셔서 제대로된 개발규약이 있는환경에서 일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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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nicSAN
    28
    2019-10-10 00:28:31 작성 2019-10-10 00:28:57 수정됨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글을 남긴이유는 막상 취업했는 데 사수가 없어 배울 수 있는게 없고 혼자서 프로젝트 할려하니 이게 맞는건가? 계속 저 자신에게 묻고있어서 그럽니다. 프로젝트를 하다가 정말 모르겠으면 조언을 받을 수 있어야되는 데 모르면 구글링을 통해 혼자서 코드보고 알아내야만 했던 일들이 이게 만약 3년동안 지속된다면 과연 실력이 늘까? 이런 생각들이 계속 들었습니다. 야근안하고 빡빡하지않고 신뢰할 수 있는 대표님 이것으로만 회사다니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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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rheeoj
    8k
    2019-10-10 10:16:46

    일단 산업기능요원 편입만 확실히 된 상태라면 (확실히 확인 하신거죠?) 걱정하실 것이 전혀 없습니다.

    남들이 병영에서 병역을 해결하는 시간동안 돈도 벌고 직장생활 경험도 하는 것입니다. 야근도 전혀 하지 않는다니 그보다 더 좋을 수 없겠네요. 정 불안하시면 남는 시간에 영어공부만 열심히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이 영어공부에 올인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처럼 생각이 되네요. 

    다만 회사에서 나중에 대학 보내주겠다는 제의는 아마 적당히 거절하시는게 나을 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 장기간의 추가근속을 요구할 것인데 이게 족쇄로 작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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