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한 회사에서 같이일했던 개발자 들
두명과 오랫만에 저녁먹으면서,
끝나긴했지만 기나긴 연장을했던 헬 프로젝트,혹은
망한 프로젝트 이야기를 하게되었어요
저는 프로젝트에선 앵귤러 밖에 못해봤고 한분은 앵귤러와 리액트경험,다른분은 리액트, 뷰 이렇게 프론트 프레임워크가 들어간 프로젝트를 해보셨더라구요.
(프론트 프레임워크를 써보긴했지만 세명다 백엔드입니다.)
그런데 프론트 프레임워크를썼던 프로젝트 중 망했거나 옆에서 망한 걸 본 프로젝트들이 힘들었던 원인들이 묘하게 겹쳐서 재미? 있었습니다.
열거하자면
1. 유아이 컨트롤이 중요한 프로젝트였는데 프론트엔드개발자를 단 한명만뽑았다. 퍼블리셔가 없는 경우도 있었다.
2. 프론트 엔드 개발자들은 전부 속아서 들어왔다(공통을 잡고나면 화면 작업도와줄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뽑아주겠다고 약속 했거나, 프론트엔드 작업이 능숙한 백엔드들이 있다 라고 장담. -실상은 제이쿼리 플러그인 사용정도 이거나, 해당프레임 워크 경험자는 있더라도 가볍게 접한 1명)
3.백엔드 개발자도 속아서들어왔다.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 별거없고, 서버작업이 훨씬 어려우니 금방적응할 수 있다고 유혹했다. 어려운건 프론트엔드개발자 한명에게 다시킬거니 걱정말라고 하거나 ,프론트 엔드개발자를 추가로 나중에 뽑아줄거라고 이야기하고 안뽑거나 백엔드를 또 뽑았다.
4. 프론트엔드 개발자 한명에 api 개발자만 왕창 있다보니중간보고때쯤 api는 목표치를 지나치게 초과했고 프론트는 30프로 정도밖에 진행되지 않았다. 그마저도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만든화면이 대부분..
5.최소 한명이 제이쿼리를 소스안에 침투시킨다ㅡㅡ;;;내장기능이 있거나 공통개발이 되어있어도 기어이 제이쿼리를 써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만든다.
6.최소 한명이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만든 공통컴포넌트에자신의 페이지에서만 쓰는 영역을 하드코딩하듯 심거나,그나마 잘적응하고있는 다른 개발자의 소스를 자기화면에서만 쓰는것처럼? 마구 수정한다.
7. 5,6번에 해당하는사람이 그나마 적응 하고있는 개발자들 까지 담배 핑계로 불러내어, 프론트 프레임워크 는 한국에서 시기상조이고 쓰지말았어야 했다고 프레임워크를 욕하느라 일은안하고 분위기를 조성한다.
8. pm이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무시하거나, 돈이 아깝다는 마인드였다. 가져다쓸수 없는 기능많은 ui 작업을시킬때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기간으로 압박했다.-이건 제가참여한 프로젝트였는데 프론트엔드 개발자에게 그거 별거없지않냐, 하루이틀이면 되지않냐 짜증내서 퍼블리셔 프론트엔드 동시 도망 ㅜㅜ 저도 기간만채우고 연장해달라는거 안하고 탈주.
알고보면 프론트 프레임워크를 쓴게 문제가아니라
인력구성을 잘못함.
포스코,네이버,카카오쪽 투입되었던건 성공적으로 잘마쳤다고 하더라구요.....
망한 프로젝트들도 대기업들 이에요.
같은 대기업인데 음..
프론트프레임워크 쓰는 프로젝트들 분위기 잘봐야할것같아요. 지금 망해가는것도 소생시키려고 한다는데,
계속 백엔드 개발자만 고집해서 뽑고 있고, 고생한 프론트 엔드들은 탈주중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