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풋사과
2019-09-12 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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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


웹캠으로 들여다보는 것, 내 노트북을 뒤지고, 핸드폰도 녹음하고 녹화하고

정말 힘들고, 소름끼치고, 

어떤 스터디는 다 보고 알고 있다는 듯이 첫날부터 키득키득 대는 소리를 내고,

어떤분은 제 과거를 다 뒤지셨던지 커뮤니케이션능력이 부족하고, 사회성이 부족하고, 일머리없다는 사실을 말씀하시고

심지어 화장실 간 게시글까지 써내려가시고 정말 수치스럽고, 

개발공부한지는 2달 다 되어가는데 돈을 쫓지말라는듯이 개발이 재밌어야한다는지 창조하는게 재밌냐는지

지속가능성 이라고 하시고

나는 집에 돈이 없어서 돈 벌라고 가장 가능성있는 직종을 택했는데 

남들이 하는거 하는만큼 뭐 하고싶은데

그래서 공부하고 중간에 웹툰보고, 뉴스보고 그냥 내가하고싶은 거 하는데

그런식으로 하면 실력이 안는다는듯이 빙빙 돌려서 말하시는 것 같고

그냥 남들하는것 보다 더 공부하는 것 같은데 속도가 느리다고 말씀하시고,

나는 아무 생각도 없는데... 개발이 싫은 것도 아닌데

커피집 아저씨 아줌마는 뭔 거래가 있었길래 커피에 약을 타시고, 내 몸상태는 발작일으키고, 정말 수치스럽고

코드레벨이 뭔지 알고리즘이 뭔지 전망이 뭔지 가치관이라는 것이 뭔지

그냥 힘쎈애들이 약한애 집단폭행하는 꼴, 애초부터 들여다본분들이...

그냥 컴퓨터라는 순수한 학문에...

게임으로 치자면 높은 티어에 있는 분들이 코 들고 다니는 거로 안보이고

나는 그냥 공부하다가 국비지원 6개월 수료하고 열심히 했다면 그냥 가는 곳 연봉 2200~2400도 받아도 충분한데

왜 다른 분들은 돈을 쫓지말라고 하고 연봉 다 공개하시고

그냥 사람이라서 그런 거 봐요.

저도 거기서 벗어날 수 없으니 모순된 감정을 느끼는거고

제가 공부하는 곳은 이상한 사람들이 계속 보고있고,

핸드폰도 보고있고,

그냥 나는 이 순간에 괜찮은 선택을 하고, 괜찮은 노력을 하고 있던 것뿐인데

이 글을 쓰는 지금 와중에도 누군가는 또 보고 있을 것이고,

너무 힘들고

괜찮은 인생 살고싶어서 괜찮은 노력을 지금이라도 하고 있는 것인데 제 메일함도 다 뒤지고, 원격조종하고 다 보고 있고, 

제가 선택하고싶었던 저의 인생은 온데간데 없고 남들이 남긴 감정만이 얼룩덜룩

너무 슬프고, 힘들고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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