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et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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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4 17: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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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차 개발자가 마지막(이길 바라는)이직 하며 몇자 적어보아요.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그러고 보니 전 뭔가 개인 신상에 변화가 있을때 한번씩 옥히에 와서 배설을 하고 도망하는군요 ㅋㅋ

먼저 사과드립니다 ㅜㅜ



간만에 사는얘기에 뭔가 적고 싶어서

이번에 이직하며 아주 격동적인 감정 기복을 거치며(ㅋㅋ) 마음에 남은 소회를

sublime text에 아주 여러 토픽으로 섹션을 나눠서 정리를 했었습니다만.



다 쓰고 나서 다시 한번 읽어보니

역시나 나이 먹은 개발자의 배설물로만 느껴져서 과감히 지웠습니다.ㅎㅎ



업계 동료들에게 제 과오를 겪지 않으실 수 있게 몇자 적어보고 싶었는데

이건 뭐.. 맥락도 없고 결론도 없고 그냥 푸념이더라구요..



이번 직장은 SI 또는 에이전시는 철저히 배제하고 (지금까지 쭈~욱 해왔던 일들이라서요.. ㅜㅜ)

뭔가 의미있는 프로덕트를 통해 고객과 직접 호흡할 수 있는 그런 회사들하고만 인터뷰를 진행했었습니다.



인터뷰어와 합이 잘맞아 한분하고 2시간 가까이 얘기를 나눈 곳도 있었고

한번에 약 3시간에 걸쳐 실무진, 임원, 같은 부서(비엔지니어)동료, HR 담당자까지 쭈~욱 이어서 인터뷰를 본 곳도 있었구요

심지어 어떤 곳은 20분도 안되어 제 스스로 '인터뷰 중단' 선언하고 뛰쳐 나온곳도 있었습니다.



8월 16일에 이력서 작성을 시작해서

어제 최종적으로 오퍼 수락, 연봉협상 및 입사일 결정까지 했으니

직급과 년차에 비해 아주 짧은 시간에 이직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그 과정은 참으로 고통스러웠습니다.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ㅎ



급격히 팽창중인 조직에서 제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잘 자리잡을 수 있게 부디 격려 부탁드려요.



늦은 장마와 태풍대비 잘 하시고

곧 있을 한가위에는 모두들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길 기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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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0

  • PRO그래머
    1k
    2019-09-04 18:13:20

    개인적으로 이런 글을 좋아하는데 썰을 좀더 풀어주시면..ㅎㅎ


    0
  • 테하라
    194
    2019-09-04 18:19:05

    멋있으심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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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가방가2
    1k
    2019-09-04 20:15:45

    스타트업에 한표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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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직X
    429
    2019-09-09 17:01:03
    추천꾸욱! 화이팅입니다
    0
  • cass
    1k
    2019-09-09 17:04:54

    같은 년차네요. 힘냅시다요^^

    0
  • justdev1
    104
    2019-09-09 20:32:30

    쉽지 않았을텐데, 어려운 일을 해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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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마을사람
    32
    2019-09-10 11:57:52

    글이 짧아요 ㅎㅎ

    0
  • 무명소졸
    5k
    2019-09-10 14:08:31

    2편 기다릴게요 (구체적인 썰을 풀어주세요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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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chKing
    14k
    2019-09-10 22:33:40

    전 이직할때마다 6개월씩 면접보고 다니게되던데..

    엄청 초고속 이직이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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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ldrn
    121
    2019-09-17 15:11:29

    18년동안 쭉 달려오신게 멋있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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