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셀
358
2019-08-23 09:56:23 작성 2019-08-23 11:50:49 수정됨
18
1276

스타트업에, 수평적 관계 단점 있는거 같은데 어떠세요?


나이좀 있는 경력자 입장에서? 문득,

최근에 스타텁 근무하면서 느꼇던 경험을 이야기해 보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어떤 신입분이 생전 처음 보는 잘못된 방법으로 개발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분 보다는 개발을 한참 더 사람으로서(?) 방향을 잡아주고 싶어 이야기를 했던적이 있습니다.

나름 조심스럽고 정중하게 이런식으로 해보면 어떻겠냐, 하며 부탁? 제안?을 해보았는데,

상당히 언짢은듯 자신은 틀린게 없고, 동의 할수 없다. 근거를 대라고 하시더라 구요~

나름 조심스러웠는데, 뭔가 지적 같았나 봅니다.^^

계속해서 이유와 근거를 이야기해도, 대부분 동의를 못하더군요...

사실 신입수준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점이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이게 무엇하는 짓인가 싶어 저도 그다음 부터는 더더욱 말하지 않게 되었던거 같네요!~

이런 비슷한 일을 몇번 겪다보니, 오히려 수평적 관계에서 이야기하기 꺼려지더라구요...

저뿐만 아니라 회사 분위기 자체가 점점 매너리즘에 빠지는것 같구요!

그냥 무조건 누가 했다하면 잘했다!~ 좋다!~ 이런식으로...

몇년전? 아니 일반 회사에 다닐 때만해도, 1년 위 사수가 말하면 해보는 시늉은 했던것 같았는데 말이죠^^

너무 꼰대 같나요? ;;;;;;;

그 뒤로는 허허~ 호호~ 하면서, 좋게좋게 지냈네요 ^^


---------------------------------------------------------------------------

^^ 모두 답글 감사합니다.

가볍게 적었는데~ 너무 심도있게 답변해 주셨네요~

저도 스타트업에 들어온뒤 말하기 전에는 항상 근거와 자료를 찾아보고 이야기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물론 이친구에게도 그렇게 했지만 전달력이 부족했던것 같구요... ^^

직급은 없는 수평적 구조지만 그래도 리더라고 불러주셔서,

개발과정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는 해야하는 위치였기때문에 더 어려웠던것 같구요... 

결론적으로는 그친구가  조용히 제 이야기대로 시도를 해보았고,

그뒤에 미안했던지 커피 한잔을 사주면서 사과 비스무리한 말을 남기고, 훈훈하게 해결되었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어서 해결하는 과정에서 상급자 처럼 지시를 할수 없으니,

의사 소통이 서로 조심스러워 지고, 다수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느려지는 부분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

많은 일들 중에서 위 예를 들어본것 뿐이구요~

그냥~ 다른분들은 생각이 궁금해서 아침부터 몇자 끄적여 보았습니다^^

다만 신입의 입장이 아니니 생각이 다른 분들도 계실듯 하고요, 서로 조심해야죠 뭐~!

1
0
  • 댓글 18

  • Keloper245
    972
    2019-08-23 10:05:02 작성 2019-08-23 10:08:52 수정됨

    수평적이면 새로운기술 새로운시도가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는데,

    말씀하신대로 조정이 필요하거나, 이미 경험해본 프로세스를 반복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교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코드리뷰나 스터디 같은.


    그래서 미국은 코드리뷰 문화와 코딩컨벤션, 코딩 규약들을 정의하는 문화가 많이 발달해 있는 것 같습니다.


    수직적이면 아무래도 윗사람에 더욱 의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위에서 고여서 썩어버리면 회사가 죽어버리는.

    수직적구조는 효율적으로 일을 빠르게 처리할 수는 있지만

    혁신이 일어나기엔 어려운 구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
  • ㅇㅈㅇ
    3k
    2019-08-23 10:08:37

    뭐든지 장단은 있죠. 

    둘 다 해본입장에서 그리고 최소한 IT에서는 

    수직적 구조의 조직이 가지는 단점이 수평적인 구조의 단점보다

    훨씬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조직원이 통제가 안되거나 

    뭘하든 무조건 잘한다 식으로 흐른다면... 

    그건 조직의 의사결정 및 통제 방식이 미흡한거지 

    수평적인 조직이라서 그런 건 아니것 같아요.



    1
  • 멘탈조각
    705
    2019-08-23 10:10:52

    수평적인 분위기를 만들려면 룰을 잘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수평구조인데 다른사람 말을 무시한다? 그런 인간은 계급사회의 끝을 보여주면 됩니다. 그건 수평적인 구조가 아니라 개판인거에요.

    수평구조에선 나 빼고 다른사람은 전부 내 윗사람이라는 생각을 모든 구성원이 가지고 있어야 성림됩니다. 한사람이라도 빠지면 성립이 안되기때문에 이걸 위반하는 사람은 그냥 공식적으로 모든 조직에서 최하위서열로 만드는 등의 강력한 처벌이 있어야 유지됩니다.

    2
  • youngyoung
    524
    2019-08-23 10:11:13 작성 2019-08-23 10:14:11 수정됨

    요즘 말하는 젊은 꼰대라고 합니다.

    자기가 하는 방식에 참견을 원하지는 않치만 자기가 필요할때는 언제든지 도움을 받아야한다..라고 하는..

    개인주의가 진행되면서 자기가 생각하는게 반드시 옳다고 여기는 것이죠.

    특히나 스타트업이다보니 더욱 자기가 생각하는게 옳다고 생각하다보니 주변의 조언을 안받게 되는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의 문제라기 보다는 현세대의 문제점이라고 보는게 맞을듯하네요.


    어찌되었든 저는 이런 제안 항상 환영합니다.

    소스짜다보면 느끼지만 내가 아는게 항상 베스트라고 안생각해서요.

    예전엔 이게 옳았다고 하더라도 기술은 항상 변해서 새로운 방법이 나오니까요

    언제든지 새로운 의견을 받아들일 생각을 가지는게 개발자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깃랩이나 깃허브도 활성화되는게 아닐까 하는 것도 ^^

    결과적으로는 잘 지내셨다니 다행입니다

    1
  • SDuck
    629
    2019-08-23 10:12:19

    이유와 근거를 제시했음에도 동의를 얻지 못했다면 두 가지 가능성이 있겠내요.

    1. 해당 팀원의 방어적 태도

    2. 이유와 근거가 부실하다

    글쓴 분은 현재 1번 이라고 생각하시지만, 2번일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다른 팀원들의 리뷰가 필요할 것 같아요.

    1
  • youngyoung
    524
    2019-08-23 10:21:10

    동대

    이야기엔 공감공감.. 저도 경험이... 수평적은 너무 서로 미뤄요.....특히나 한국처럼 꺼려하는..사회구조에선...

    1
  • 오후
    1k
    2019-08-23 10:22:39

    방법의 문제보다는 사람의 문제인거죠.


    2
  • ercnam
    2k
    2019-08-23 10:24:02

    수평적 구조라는게 원래 해야할일은 하는거고

    의견 교환을 권위가 가로막는걸 막아보자는 취지에서 이루어져야 하는건데

    많은 사람들이 수평적구조 = 와 우리 친구먹는거임? 으로 알아듣고 있으니 문제가 발생하죠.

    0
  • 김모씨
    2k
    2019-08-23 10:30:52

    머 글쓴이 마음도 이해되긴하는데. .  동의 할수 없다. 근거를 대라. 

    라는 말에 대해 답은 당연히 할수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경험자로서 지도 해주려면 그 경험에 대한 근거와 사유를 설명해줄 능력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아니면 그냥 내가 맞으니 내식대로 하라라고 상대편이 봐도 할말은 없을겁니다. 

    물론 그래도 아몰랑 하면 현실의 쓴맛을 느끼게 해주면 되는거고. 

    일단 먼사 시키려면 그게 맞는거라고 설득할 만한 근거는 있어야 된다고 보입니다. 

    안그럼 그게 꼰대질로 보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스페이스키는 반드시 오른손 엄지로 치도록. 

    -> 통계적으로 보면 왼손을 보다 많이 쓰므로 왼쪽엄지를 쓰면 부담이 더해져서 터널증후군이 나중에 올수 있으니 미리 버릇을 들여놓는게 개발자 생활에 도움된다. 

    -> 한국에서 왼손으로 수저질하면 안되. 그러니까 왼손엄지 쓰지말라고.

    ?!?!@#??????

    2
  • fender
    14k
    2019-08-23 11:09:40

    그런 문제에 대해 설득에 실패했다면 듣는 사람이 능력도 없는데 고집만 쎈 경우이거나 글쓴분의 근거가 부족했다는 이야기인데 어느 쪽이건 권위로 해결이 될 문제인가 싶습니다.

    기술적 이유로 납득을 못하는데 상사가 시키면 한다는 상황도 잘못된 코드가 커밋되는 상황에 비해 그렇게 바람직한 것 같지는 않네요.

    4
  • ceastgun
    1k
    2019-08-23 11:33:30 작성 2019-08-23 11:37:41 수정됨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많은 객체를 스테틱으로 설정해서 사방에서 막 접근하더군요.

    그런 구조가 왜 안 좋은지 설명해줬고 

    해외 개발자들의 관련  토론/설명까지 찾아다줬습니다.

    그런데도 신입은 납득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거기에 CTO(실력 경력은 신입급)라는 사람까지도 왜 문제인지 이해를 못해서 결국 바뀌는건 없더군요.

    위와 같은 문제가 몇 십가지 있었는데 제가 상사도 아니고 남이 개발하는 부분이라서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더군요.

    위에 설명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글이 있는데 설명을 이해할 정도의 실력과 경험이 없다면 설명을 잘 해도 이해하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1
  • 동대
    1k
    2019-08-23 11:37:08 작성 2019-08-23 11:38:13 수정됨

    youngyoung //

    댓글 적고 그냥 지웠는데 그걸 보셨었네요. 말이 너무 길다 생각해서 지웠네요.


    제가 적었던 원문은 수평구조의 경우 위고 아래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권한은 가지되 책임은 전체가 라고 하는 막장 문화를 많이 겪어서 기존의 수직구조에서 구성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그 말에 귀 귀울려주는 문화만 되면 좋겠다였습니다.  


    실제로 업체가 모래시계 형태가 아닌 피라미드 형태의 수직적 구조에서 후배가 직속상사에게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고 그 상사가 맞다면 거기에 대한 피드백을 상부로 전달하고 의견이 틀리다면 거기에 대한 이유와 이후 가이드를 후배에게 제안 할 수 있다면 수평문화는 필요 없다는게 제 위험한 생각입니다. 


    업무도 능숙하면서 위의 내용이 된다면 해당 직속상사는 매우 유능한 인재고 이런 인재를 회사가 많이 확보되는 상황이 망상이죠. 그러나 한국 스타트업에서 말하는 수평문화는 애자일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 위험한 생각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사람입니다. 수평문화에서도 중요한건 아이러니하게 사람이죠. 애자일로 성공한 사례가 있으니 우리도 애자일을 도입하면 잘될꺼야, 수평문화가 좋다고 하니깐 도입하면 우리도 좋아질꺼야라는게 현재 한국 스타트업의 문화가 아닐까 하네요. 


    성공한 사람, 그룹이 어떻게 해서 성공했는지 내면은 보지 못 한지 겉모습만 Copy, Paste..


    이전 댓글도 그렇지만 지금 댓글도 뭔가 길게 적어는 났는데 말하고 싶은 핵심이 먼지 제 글에서 저도 느껴지지가 않네요. ㅠㅠ 

    1
  • 슈퍼셀
    358
    2019-08-23 11:39:05 작성 2019-08-23 11:50:03 수정됨

    ^^ 모두 답글 감사합니다.

    가볍게 적었는데~ 너무 심도있게 답변해 주셨네요~

    저도 스타트업에 들어온뒤 말하기 전에는 항상 근거와 자료를 찾아보고 이야기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물론 이친구에게도 그렇게 했지만 전달력이 부족했던것 같구요... ^^

    직급은 없는 수평적 구조지만 그래도 리더라고 불러주셔서,

    개발과정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는 해야하는 위치였기때문에 더 어려웠던것 같구요... 

    결론적으로는 그친구가  조용히 제 이야기대로 시도를 해보았고,

    그뒤에 미안했던지 커피 한잔을 사주면서 사과 비스무리한 말을 남기고, 훈훈하게 해결되었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어서 해결하는 과정에서 상급자 처럼 지시를 할수 없으니,

    의사 소통이 서로 조심스러워 지고, 다수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느려지는 부분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

    많은 일들 중에서 위 예를 들어본것 뿐이구요~

    그냥~ 다른분들은 생각이 궁금해서 아침부터 몇자 끄적여 보았습니다^^

    다만 신입의 입장이 아니니 생각이 다른 분들도 계실듯 하고요, 서로 조심해야죠 뭐~!

    0
  • ONLINE
    388
    2019-08-23 11:56:42

    저도 fender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 문제는 수평/수직의 문제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런식으로 접근하시는게 잘못된 접근인 거죠. 

    0
  • feel
    184
    2019-08-23 12:18:00

    개발 문화가 어떤지가 더 중요한 부분인거 같네요.

    각자 자기 맡은 일을 빠르게 잘 처리하는게 맞는 문화라면 개발 관련되서 이런저런 얘기하는게 싫을 수도 있을 거 같고요

    서로 소통하고 개발 얘기하면서 수용하고 실제 작업하는데 반영하고 하는게 맞는 문화라면

    무 진행이 일정에 맞게 빠르게 처리되어야 하는게 아닌 문화일수도 있죠.

    0
  • 아범테크
    190
    2019-08-23 16:27:18 작성 2019-08-23 16:39:56 수정됨

    납득이 안된다고 뻐기면

    반대로 수용하지 않으려 하는 근거를 제대로 대라고 말씀해보세요.

    그냥 고집만 부리는 사람은 이유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수평적 조직에서 자신의 행동에 근거를 대지 못하면 남이 근거를 제시하면 수용해야합니다.

    0
  • 김모씨
    2k
    2019-08-23 16:37:52
    근거가 있는데도 개기면. 상사의 쓴맛을 보여주세요. 
    0
  • vollfeed
    961
    2019-08-23 17:24:04

    수평적 구조가 유리할땐 모두가 전문가 일때죠.

    초짜들로만 구성해서 수평적이리고해봐야...

    누가 그랬죠. 돌끼리 부딛히면 돌가루만 날린다고...


    해외에서 수평적 어쩌고하면 

    입사부터가 빡빡하고

    아아키텍트 직무가 명확히 있고,

    코드 리뷰도 있고.


    이런 조치없이 그냥 수평적인건 

    수평/수직 이전에 제어 장치가 전혀 없다는 소리고 

    솔직히 그건 그냥 방임, 방종이라고 생각되네요.




    0
  •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