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무조건 거부의사를 밝히는 것이 우선입니다. 거부권이 최고의 무기입니다.
2. 거부의사를 밝혔으면 상대의 어떠한 액션에도 대응하지 말고 그냥 가만히 출퇴근 잘하면서 일이나 하세요. 액션을 취하는 쪽이 여러모로 귀찮고 무조건 불리합니다. 내가 유리할 땐 무조건 버티면서 가만히 있는 것이 최고의 무기입니다. 개발자가 덤비지도 않고 욕하지도 않고 앉아서 요식만 채우고 있으면 회사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3. 상대가 타협을 요구하면 원하는 바를 말하세요. 해고예고수당이라든가, 해고위로금이라든가. 계약한 날짜만큼은 반드시 다 받고 자리를 비워줘야 되겠군요.
되도록이면 증거가 남도록 서면으로 대응하시고, 대화를 해야 할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녹취를 하세요.
필요해서 계약해놓고 개발자가 일을 너무 잘해서생각보다 일찍 끝났다고 내쫓는 건 아주 일상적이고 악질적인 수법입니다.
쓸데없는 주석, 회사에서 요구하지도 않은 기술문서, 업무문서는 절대 남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는 글쓴이가 없으면 업무가 마비가 돼야만 정신차립니다.
투쟁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내 인생 내가 지켜야지 고용노동부나 법 따위가 안 지켜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