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면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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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0 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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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를 그만두는 이유 .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개발자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이 바닥에 들어오지만

3년전도 못버티고 나가는 사람들이 수두룩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요즘 그만둘까 고민중입니다..

공부 안하고 능력없이 10년 버티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전 자존심이 쎈놈이라 그런지 버틸 자신이 없네요

열정을 강요하는 분위기 지칩니다. 돈도 얼마 안주면서 ㅎ

난 졸리는거 참으면서 억지로 공부하는데

그냥 즐기면서 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소수라고 하기엔 %가 좀 많은거 같은.

이 바닥은 역시 적성인가..하는 생각도 들구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재미있어 하는 사람이 오래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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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4

  • 방가방가2
    1k
    2019-08-10 22:27:41 작성 2019-08-10 22:28:02 수정됨

    연봉 1억을 받아도 적다고 아우성입니다. 언제나 받아도 받아도 배고픈건 어쩔수 없습니다. 나 보다 조금이라도 더 받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는 이상, 그 사람과 비교할 것입니다. 개발자는 전세계적으로 상당히 고액연봉을 받는 직종 중 하나입니다. 학력, 학벌, 성별, 나이, 전공 불문하고 이렇게 많이 주는 곳이 드물것입니다.

    우리나라 평균 연봉을 보시면 아실겁니다. 자기 위가 아니라 밑을 보십시오. 만약 모두가 연봉을 50%씩 더 받게 되어서 밑에 있던 사람이 자기 만큼 받게 되어도 자기 위에는 더 많이 받는 사람이 있으므로, 부족하다는 말을 하는게 사람입니다. 

  • 방가방가2
    1k
    2019-08-10 22:36:45

    남의 일을 남의 지시에 따라 남의 마음대로 하는데 일이 재미있을리가 있나요? 취미로 하던 것도 일로 하면 재미가 없습니다. 자기가 자기 회사 차려서 자기 마음대로 자기 일을 하는게 아닌 이상 당연한 일입니다.

  • 하두
    12k
    2019-08-10 22:48:27

    모르는거 알아가고.

    도 닦는다고 생각하심

    할만해요.

  • 쏘핫
    1k
    2019-08-10 22:50:16

    하두


    도를 닦는다라... 글케 생각하고 공부해야겠습니다.. ㅎㅎ

  • 2쿼터초입
    860
    2019-08-10 23:05:04

    글쓴분과 같은 이유가 아닐까요..? 저도 가끔 스스로 남과 비교될때 내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해요

  • ggugers
    2019-08-10 23:19:35
    근무형태를 한번 바꿔 보세요. 정직에소 프리로 프리에서 정직으로 아니면 이직. 대부분의 스트레스는 근뭏한경에서 오는거 같아요. 좋은 환경에서 일하면 리프레쉬 되더군요.
  • 밀수나라
    1k
    2019-08-10 23:21:59

    우리가 꿈꾸는건 세계 갑부순위에 있는 빌게이츠나 제프 베조스, 주크버그 등등을 꿈꾸죠.

    하지만 잘해봤자 현실은 판교나 강남에 있는 대기업이고 그건 순수 한국 기업입니다. 


    한국이 중요하지 IT라고 다르지 않다는것을 현실을 느껴보지 못하다가 막상 현실과 부딫혀서 그래요.

    미국에서는 프로그래머가 연봉 순위권을 다투지만 한국은 다르거든요.

  • satis
    2019-08-10 23:34:28 작성 2019-08-10 23:34:46 수정됨

    다른 꿈이 생기면 그만두더라구요.

    퇴직 후 경찰 공무원 시험을 다시 준비하여 경찰이 되거나, 해양대학을 가서 항해사 꿈을 이룬 친구가 있습니다. 또 요리사의 꿈을 꾸고 유럽으로 간 친구도 있고요.

    꿈을 찾으면 떠나십시오. 무작정 떠나게 되면 너무 대책 없지 않을까요?



  • 김모씨
    3k
    2019-08-11 01:58:31

    개발자가 주도적으로 할수 없다는게 큰 이유일듯. 갑이 생각한걸 구현해주고 고쳐주고 . 그리고 욕먹고..

    내가 필요해서 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의 니즈에만 맞춰가고 영업등의 신규 프로젝트 발주 등이 불가능해서 자기가 발전한다는 생각이 안들때 가장 개발자로 회의가 들더군요. 


  • jamieyoung
    628
    2019-08-11 03:20:35 작성 2019-08-11 03:34:42 수정됨

    말씀하신 그, "환상" 이 주요 이유 중 하나 아닐까요. 신입 들어오는 분들 나이가 보통 서른 이하일 텐데, 사회생활을 경험하고 왔어도 다른 직업과 다른 환경이라는 것에는 막연한 기대감,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 같은 게 생기는 법이라, "환상" 을 갖고 들어올 수도 있겠거니 생각해요. 구르고 구르다 들어온 게 아니라면야, 여기라고 다른 곳이랑 다르라는 법은 없구나, 알고 나면은, 환상이 깨어지고 나면은, 자꾸 다른 생각이 들 수밖에요. 애초에 이 분야에 대한 어떠한 애정이 있던 게 아니라면, 직업을 유지해야 하는 환경적 필요가 있는 게 아니라면, 안 좋은 환경에서 오래 버티진 못할 테니까요. 어딜 가나 다 똑같고, 나 말고도 다들 힘들다는 걸 알게 되기까지는 그런 거 같아요. 제 경험에서는 그랬어요.

    분야 막론하고, 복지가 안 좋은 중소기업이 이직율이 높은 것을 보면은, 그게 IT만 유별나서, 적성 때문에 그런 건 아닌 거 같아요. 열정도 애정도 없고 꿈도 희망도 없는, 그저 돈과 그것으로 대표되는 "삶의 여유" 만이 최고 가치로 여겨지는 요즘 세상에선 당연한 일이 아닌가 싶어요. 그게 허상이라는 걸 알아차리거나, 차차 나이를 먹어가며 책임이 늘어나고 다른 일 진입하는 게 어려워지고 나면, 하던 일 하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들거나, 하던 일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마지 못 해 계속 하게 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렇게 조금씩 익숙해지고 무뎌지고 나면, 언젠가 다른 생각 없이, 무념무상으로 일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데, 그저 감정만 무뎌졌을 뿐 여전히 다른 생각이 드는 건 그대로일 것 같네요.

    삶이 기대하는 대로만 나아가진다면, 참 좋을텐데요..

  • ceastgun
    2k
    2019-08-11 15:13:35

    자신의 실력보다 과도한 업무를 받은 경우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학생 수준인데 신입으로 취업거나 

    신입 수준인데 중급의 결과물을 요구 받으면 대체로 버겁죠.

    그래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능력 대비 200%의 결과물을 만들려고 하다보면 

    오래 일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돈 받고 하는 일이지만 어느정도의 즐거움은 있어야 하며 

    고통만 가득하다면 다른 일을 찾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선은 자신의 실력을 키우고 업무량을 잘 협의해서 

    무리가 가지 않는 정도로 정하는 것이 개발자를 오래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BK
    1k
    2019-08-12 06:16:26

    뭐 좋다고 사귀자고 시작했지만 석달도 못가서 헤어지는 커플들 역시 수두룩합니다.


    좋아했는줄 알았는데 막상 사귀다 보니 아닌것 같을수도 있고,

    내가 노력하는 만큼 상대방이 나를 인정 안해줘서 서운할수도 있고,

    어쨌든 시작은 했으니 진득히 갈때까지 가보자 하는 사람들도 있고...


    커리어나 연애나 결국은 케미/궁합의 문제입니다.

    상대탓 (or 자신탓) 만으로 단조롭게 이해될 문제는 아니에요.


    주변에 (내눈에 보기에) 잘 사는 (그게 연애가 되었든, 커리어가 되었든) 언니/선배들에게 물어보세요.

    일관적인 답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리라 생각됩니다.


  • 고뿌
    3k
    2019-08-12 13:55:05

    개발이 안맞는 사람 꽤 많을거라 봅니다.

    다른거 할 여건이 되시는분들은 뜨시겠죠.

    여건이 안되면... 버티는거죠. ㅈㄴ...

  • 그럴싸함
    11
    2019-08-14 19:22:00

    열정을 가지고 일해라 돈을 따라가지마라 이런말 말같지도않는 말을 많이하죠..

    그러면서 사장은 강남에 집사고 벤츠, 람보르기니, 페라리 3대를 바꿔가며 타고다닙니다.

    이게 현실이죠 물론 이렇지 않은 사장도있겠죠.. 


    글쓴이분께서 작성하신 이 글이.. 맘에걸리네요ㅠㅠ 

    "전 자존심이 쎈놈이라 그런지 버틸 자신이 없네요

    열정을 강요하는 분위기 지칩니다. 돈도 얼마 안주면서 ㅎ"

    말못할 고충이있으시겠지만 힘내세요

    개발이아니더라도 충분히 밥벌어먹고 살수있습니다. 

    개발자가 꼭 답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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