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는철부지
2k
2019-07-31 11:26:51 작성 2019-07-31 14:31:29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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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생길때부터 다니던 사람인데...이제 은퇴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어유


si위주로만 해온 개발자입니다.

오래했네요... 나이도 많고..ㅎ

은퇴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


플젝일이 재미있었고... 경험도 다양하게해서 특수한거 빼고는 대부분 할수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는데..

좀 애매한 상황을 겪고나서는 언제부턴가 일이 겁나고, 부담만 되네요...

플젝일 재미있어하던건 어디가고,  사람에 대한 부담과  일에 대한 부담만  남았네요..ㅋ


그리고 일정에 대한 압박, 쪼임에..  이제 그만 하고 싶네요..삶의질 생각나고...ㅎ




넓게 얕게 아는 개발자인데... 허접실력으로 오래 버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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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1

  • 로빈풋사과
    2019-07-31 11:44:59 작성 2019-07-31 12:16:14 수정됨

    혹시 연세가 50세이시라면...아직 인생 50년 더 남았어요 

    100년 코딩하셔야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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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kjk
    957
    2019-07-31 13:40:32 작성 2019-07-31 13:45:35 수정됨

    저랑 현재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경력과 연차 차이는 나겠지만.. 나이와 건강 때문이 아니라면

    그냥 편한 sm 하면서 잠깐 쉬어 계세요. 어떻게 일해 왔을지 눈에 보이네요 ..

    저도 저번 막장 갔다가 내상입고 si가 무서워 지더라고요 


    sm 하면 삶의 질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사람 마음은 또 변해요. 

    그리고 겁이 많은 개발자가 정말 좋은 개발자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을 더 하게 되거든요.


    좀 쉬세요 트라우마 때문에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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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모는철부지
    2k
    2019-07-31 13:49:10 작성 2019-08-01 10:57:16 수정됨

    로빈풋사과님 // 댓글 감사합니다.. 이일 오래 해오면서 느낀건,  적성에 맞고  잘하는 사람이 해야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적성은 좀 맞는데 ,잘하지는 못해서...ㅎㅎ


    parkjk // 님 댓글 감사합니다.

    저랑 비슷한 경험 하셨군요,  그전까지는  일이 재미있고,  모델링도 재미있고, 코딩도 재미있었는데..

    내상입고, 이상한 사람들 만나고 나니... 부담감만  커지고...ㅎ

    ---------------


    근데,  좋은 sm은  자리가 안나더라구요...ㅎ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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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pinos
    19k
    2019-07-31 13:50:07 작성 2019-07-31 14:23:35 수정됨

    저도 요즘 번아웃이 된건지...살짝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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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모는철부지
    2k
    2019-07-31 14:10:07 작성 2019-07-31 14:30:57 수정됨

    Zepinos//님 실력자시잖아요...ㅎ


    위에는  애매한 상황이라고 적었지만,  si에서는  별의별일 다 구경하죠...ㅎ

    (인간군상들...  악조건에서 자기의 본모습도  드러나고..)


    그 별의별 사건의  주인공 타겟이  저일때 힘들죠..

    이상한 상황을 연타석으로 겪으니  그냥 다 때려치고 싶은 마음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이러나 싶고..

    (그래도 다른 직종보다 단가가 쎄서 이러고 있는거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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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eday
    501
    2019-07-31 14:15:00

    저도 앞으로 곧 닥칠 일이라 걱정이지만...

    또 주위를 보면 아직도!!! 버티는 어르신(?)들이 많아서 

    그렇게 하루 하루 버티다 보면 좋은날 오겠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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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sfriend
    2k
    2019-07-31 14:47:43

    요사이 저도 프리개발자들에게 이지매를 당하고 나서.. 

    인생 뭐 있나.. 그냥 나만 생각해야지... 하면서 

    혼자서 끄적끄적 개발중입니다.. 


    사람이 좋았는데, 요즘은 좀 무섭습니다. 만만하게 보이면 주먹부터 날아올 것 같아서

    상종도 잘 안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요사이 트라우마 때문에 다시 혼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직업을 떠나야 할까 고민도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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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모는철부지
    2k
    2019-07-31 15:05:03

    catsfriend//님  아이고 고생하셨군요..


    저의  si업계 커리어는.. "사람들 새롭게 만나는게 좋다..아직 일은 부담이다.." ==> "사람만나는것도 좋고, 일도 재밌다" ==> "사람을 경계하게되고, 일도 부담이다"


    이렇게 되버렸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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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dlife
    2k
    2019-07-31 15:50:32

    트라우마가 어떤건지 궁금하네요..

    오픈할 거였으면 이미 써주셨겠죠..

    아무쪼록 건강과 정신건강이 최고입니다.

    이럴때일수록 본인에게 시간을 투자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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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co99
    1k
    2019-07-31 21:30:49

    살짝 내려놓으시고 한달정도 푹 쉬고 오시는걸 추천합니다. 아직 인생 많이 남았는데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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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보.
    2k
    2019-08-01 09:19:53

    선배님의 글을 보니 공감되는 부분이 생각나니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드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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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meDoo
    561
    2019-08-01 14:16:52

    하...저도 오랜 생활 일하고 중간에 경단녀도 되어보고 다시 복귀해서 일도 해보지만...

    요즘 솔직히 일보다...사람때문에 힘듭니다.

    사람이 진짜...싫어요...사람 트라우마 생겼다는

    그래도 노후를 생각해서 일은 해야겠지만

    정말 이렇게 인생을 사는게 의미가 있나 한번 뒤돌아 보게 됩니다.

    예전에는 따뜻하고 정감가는 사람들 참 많았는데

    요즘 세상이 뭐랄까요...음 확실한건 이기적인 사람은 확실히 몇 배 이상 많아졌고

    막말하는것을 포장해서 자신의 소신을 밝힌다고 표현하더라구요.

    뭐든 자기 기분 나는 대로 행동하는게 정상인 세상이 되었고

    그것에 반기를 들면 법적으로 차별금지법에 위배된다고 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세상 참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저도 한마디 거들자면 딱 한두달만 쉬시면...다시 복귀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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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텁
    1k
    2019-08-01 22:55:13

    수고 하셨습니다. 저는 애들을 늦게봐서 앞으로 15년은 더해야 할거 같은데.......15년을 과연할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1
  • SolarGrace
    600
    2019-08-02 01:15:00

    우리아빠같아요ㅇㅅㅇ....... 갑자기 집에 가서 아빠 보고 싶어졌어요 ㅋ.ㅋ

    2
  • SW개발자
    1k
    2019-08-02 13:24:21

    저도 회사 상황과 사람에 대한 부담감등으로 퇴사하고, 

    한 3개월 놀다 이번에 이직했습니다.

    여러 가지 일들로 혈압이 좀 높게 나왔었는데, 잘 내려가질 않네요.

    거기다 놀면서 먹기만 했더니 살만….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면서 좋은 일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1
  • 2nd
    196
    2019-08-02 14:43:00

    말 함부로 하는 사람이 남에게 말조심 하라는 세상입니다

    1
  • 레버리지
    2k
    2019-08-02 15:25:07

    일이 미친듯이 힘드니, 같이 협업하는 동료들이 악마로 보이더랍니다.


    진심 힘들때, 사람들이 본성을 드러낸다고...  그 꼴을 저도 많이 봐왔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까지 힘든 프로젝트면 책임감이고 뭐고 바로 뛰쳐나올겁니다. 앞으로......


    남는건 상처랑, 더 지랄맞은 프로젝트 소개 받는거....

    0
  • youngyoung
    494
    2019-08-05 12:56:09

    제가 원하는게 100세 코딩입니다.

    그런거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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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다
    5k
    2019-08-06 10:36:11

    전 벌써 느끼고 있는데 얼마나 버텨야 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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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옹
    34
    2019-08-06 12:29:30

    실례지만, 이제는 어떤 길로 가려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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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모는철부지
    2k
    2019-08-06 12:51:44

    달옹//님..

    몸으로 일하는 쪽입니다.  속은 진짜 편할거 같아요.. 적응하는게 좀 걱정되기는 하지만..

    제2의 인생이 되겠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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