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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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6 14:48:28 작성 2019-07-26 21:31:40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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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이직 고민입니다.


지금 SI업체에서 WEB개발을 하며 근무중입니다. 

SI 특성상 보수적인 기술로 거의 노가다 코딩(단순반복업무)만 하고있는것 같아 프로그래머로서 회의적인 기분이 듭니다. 

처음에 경력도 없고 학력도 없는데 돈은 벌어야하니 진입장벽이 낮은 SI WEB개발에 첫 발을 디딘게 너무 후회가 됩니다. 

이 일로 충분히 근 10년은 먹고 살 수 있을것 같으나 문제는 지금 흥미가 매우 떨어진 상태이며 비전 또한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하루하루 버티는 느낌으로 살고 있습니다. 아래는 지금 현재 제 상황입니다.

 

- 나이: 30

- 경력: SI WEB개발 2년 (JAVA, Spring, ORACLE 등)

- 학력: 비전공자 (고졸) 

- 자격증: 정보처리기능사 

- 연봉: 세전 2800만원

 

지금 이직하고 싶은 분야는 게임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 쪽이나 컴퓨터 비전쪽으로 이직을 하고 싶습니다. 

게임프로그래밍 쪽이나 컴퓨터 비전쪽은 제가 처음 프로그래머가 되자 결심했을 때 꼭 해보고싶었던 분야였습니다. 

WEB개발로 가면서 지금 내 실력에는 과분한 분야인 것 같아 포기했었던 분야입니다. 

현재 게임프로그래밍 쪽이나 컴퓨터 비전쪽 지식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SI 특성상 야근이 잦아 회사다니면서 취업준비하기는 무리인 것 같고, 

회사를 퇴직 후에 본격적으로 1년준비후 이직을 하고 싶습니다.  

취업을 하면 신입으로 가는 것이구요. 연봉이 깎이는 것도 압니다. 

 

그래도 꼭 하고싶은 분야라 경제적 여유를 포기하고 도전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발목을 잡는 것이 취업당시 나이와 학력입니다. 

또한 지식도 전무한상태라 1년 진짜 죽을각오하고 공부해도 취업이 보장된다는 확신이 없습니다. 

 

지금 마음이 정리되지 않아  두서없이 장황하게 글을 적은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비슷한 상황을 겪으신분들이나 현직 선배 프로그래머 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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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7

  • youngyoung
    747
    2019-07-26 15:01:25

    해보고 싶다면 하길 바랍니다.

    하고 싶은 일인데 그냥 안한다고 하면 너무 아쉽네요

    그래도 일을 그만 두는건 .. 좀 더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준비한다고는 하지만 그게 쉽지는 않고

    시간이 없겠지만 조금씩이라도 시간내서 게임관련 일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간단하게 앱같은걸 출시하는 거로 목표삼고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런다음 정말로 갈지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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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ㅈㅇ
    3k
    2019-07-26 15:14:09

    게임쪽은 그래도 기획하다가 개발테크타거나 하는 사람들 많아서 

    비전공자 간간히 보이는데.. 


    비전쪽은 선행지식이 좀 많아서

    비전공자 보기 힘듭니다. 

    같은 전공자라도 정보통신보다 컴공출신 우대하고요..

    아마 지금가서 구인공고를 뒤져봐도 

    비전쪽은 전공학위가 자격요건일 경우가 많고 

    자격요건에 없어도 우대요건에는 거의 있을겁니다.


    실력과 열정만 있으면 길은 열리는 법이니..

    도전은 좋은데 이런걸 감안하시고 하면 더 좋을 거 같아요.

    1
  • 계정혜
    176
    2019-07-26 15:14:34
    흠.. 여러가지로 조건이 안좋긴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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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9-07-26 15:15:31 작성 2019-07-26 15:24:15 수정됨

    먼저 취미로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실무는 생각하는 것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 말이 실례가 되는 말이 될 수 있겠지만

    "또한 지식도 전무한상태라 1년 진짜 죽을각오하고 공부해도 취업이 보장된다는 확신이 없습니다."

    이런 생각이라면 안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모든 경로를 탐색하고 진로를 계획해야지 로또하듯이 인생을 설계하시면 안됩니다.


    "파랑새는 가까이 있습니다."

    0
  • celeste
    876
    2019-07-26 15:22:26

    컴퓨터 비전 관련된 오픈소스를 활용하여 서비스를 만드는거라면...

    웹 개발을 하시면서도 얼마든지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컴퓨터 비전관련 코어를 하시려면... 사실 기회가 매~~~~~~~우 많이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대학원 테크로 연구하신 결과를 가지고 대기업 입사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압니다,

    (다른 테크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저도 궁금하네요)


    게임 클라이언트는 도전 해볼 만한 분야와 직군인것 같습니다.

    0
  • Keloper245
    1k
    2019-07-26 15:34:21 작성 2019-07-26 15:41:08 수정됨

    게임 쪽은 그래픽스이론이 해박한게 아니라면

    결국 엔진을 만지는 쪽으로 가게 될 겁니다. (유니티 or 언리얼4)

    아니면 게임을 만든다기보다 게임을 만들기 위한 툴을 개발하던지요.


    이 또한 지금 느끼고 계신 회의감을 느낄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분야만 옮기면 그 회의감이 없어질까? 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즉, 뭐가 하고 싶은건지 생각을 많이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있어 보이는(?)  코딩이 하고 싶은건지,

    자기주도적인 개발을 하고 싶으신건지.

    최신 테크의 실험적인 기술들을 쓰면서 개발을 하고 싶은건지.


    마지막으로..

    기술적 갈증은 분야를 옮기지 않더라도 집에서 사이드프로젝트로 어느정도 해결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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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dper
    79
    2019-07-26 17:03:08

    다들 정말 진심어린 조언 감사드립니다.

    퇴직하려했던 것은 회사 특성상 야근도 많아 개인시간도 부족하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빨리 이직하자라는 조급한 마음에서  비롯했던 것 같습니다. 

    두마리 토끼 다 잡기 힘들겠지만 일단 퇴직은 잠시 보류하고 잠이라도 줄여 게임 클라이언트 쪽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라도 하며 준비하는 쪽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러다 정말 확신이 들때 구체적인 경로를 설정하고 다시 도전해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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