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won77
1k
2019-07-21 23: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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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 앞을 모르는 사람..


새롭게 생성된 '갑'의 한 팀이 있었습니다. 업무적으로 모른채 일만 할당 받았습니다.

저는 10년 동안 그 일을 했던 사람이고 제 시스템을 그 팀에서 만지게 되어서 제가 업무도 알려주고 모든 사고의 순간 순간을 캐치해서 잘 잡아 주었습니다.

* 데이터를 잘못 넣고 진행하거나 하면 바로 잡아주는 프로그램으로 잡아서 전화로 도와줌.

거의 생명의 은인이라 할 정도로 그 팀을 일으켜 세워줬습니다.
일을 아는 사람들은 알죠. 이 사람들이 이때 이 일을 해야하고 저 일을 챙겨야하는데 사고를 터트리면서 배우는게 아닌 제가 거의 다 알려준 꼴입니다.

6개월 동안 너무 너무 친해졌는데,
조금씩 자리가 잡히니 요청하는 일도 실수도 많이 줄어들긴 했습니다.
하루에 한번씩 문제가 터지던 집단이 1주일에 한번 꼴로 줄어들다가 2주일에 한번 정도로 익숙해졌죠.
그래서 이제 제가 여러가지로 친근하게 지냈기 때문에 안부도 묻고 잘 지내냐, 언제 한번 팀과 회식을 했으면 좋겠다 했더니 점점 거리를 두는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짐작은 했는데 확인해 보고 싶어서 Test Data 요청했는데 바쁘다면서 하기 싫다는 것입니다.
역시 사람들은 화장실 갈때와 나올때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제가 이번에도 당하니까 약이 좀 오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또 Test Data를 요청했는데 대답이 없었습니다. 다시 물어보니 대답도 없고 또 물어봐도 대답이 없었습니다. 왜 대답이 없냐고 물어봤더니 귀찮게 하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말 없이 그냥 지내고 있는데  이 부서는 아직  잘 정립된 부서가 아니기에 계속 실수를 하고 있던 부서입니다.

다시 연락이 왔고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길래 다시 친절하 알려주고 데이터도 고쳐주었습니다. 고맙다는 말이 없길래 다시 한번 Test Data 요청했습니다. 아무 대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왜 내가 요청한 것은 안해주냐. 그랬더니 여전히 대답이 없더군요.
그래서 앞으로 갑->을->병에게 업무 요청하는 시스템에 들어가서 요청하고 을이 접수하면 그때 내가 보는 구조로 업무 진행하겠다. 그리고 예전 처럼 친밀하게 대답해 주지 않겠다고 선전 포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른 사람 통해서 다이렉트로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그 사람에게도 Process 지켜서 업무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왜 그러냐고 하니 원래 그렇게 일해야 나에게도 실적이 올라간다. 그쪽팀 편하라고 여태 도와줬더니 왜 내가 요청하는 일은 대답이 없냐. 솔직히 서운하다.
아직 답변은 안왔습니다.

Line이 멈추면 전화로 Interlock 풀어 달라고 요청오거나 데이터 고쳐달라고 연락이 오는데, 이제 사이트 들어가서 요청하고 BR이 접수하고 제가 처리하는 구조는 현업 피마르는 구조입니다. 노동법상 하도급 직원에게 직접 전화 못하게 되어있죠. 만연하게 지금 SM들이 그냥 모두 도와주고 있지만..

이렇게 처리한다고 해서 제가 다칠 위험은 하나도 없습니다. BR이 요즘 제조/품질에게 데여서 일 처리 잘 해주지 말라는 입장이라, 그러는 입장에서도 BR 귀에 들어갈까봐 조용히 일 처리 해주고 챙겨주던 부서인데 자기는 전화하면 제가 모두 일을 해줘야하는 입장인지 알고 사람을 이렇게 대우했나 봅니다.

업무 실수로 인한 데이터 보정 절대 못하게 하면 진짜 피똥싸고 인터락 조건 수백가지 중 하나라도 걸리면 물건 바로 못 내보내는데 여러가지로 사람들이 한치앞도 모르고 자기만 알고 그렇게 행동하는거 보니 앞으로 이 사람 정신교육을 좀 똑바로 시킬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제가 예민한 것일까요..
이상 한 Site 10년동안 유지보수에 고도화 2번 진행한 SM 이야기 적습니다.. 프리랜서입니다. 현업들 팀장님들도 저에게 함부로 못하는데 너무 도와주다보니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지 아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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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2

  • 에스에이치
    503
    2019-07-21 23:53:32

    기브앤 태이크가 기본이죠

    이상한 팀 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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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인들
    1k
    2019-07-21 23:53:37 작성 2019-07-22 00:37:23 수정됨

    하아..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닌듯 합니다. 알아서 업무파악하도록 해야됨 업무를 날로 먹을려는 분들이 꼭 있음..파악하는 사람도 고생했다는걸 잘 모르는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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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즈루시
    11k
    2019-07-22 00:24:49

    원칙대로 하세요, 호이가 계속되면 둘리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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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A
    596
    2019-07-22 08:23:34

    비슷한 성향이라 조심해야겠네요 머리검은 짐승들 행태 잘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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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leste
    821
    2019-07-22 09:48:56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한테는 관대하고 남한테는 엄격하고,,,

    보통 반대가 되어야 주변에서 좋아합니다. 나한테는 엄격하고 남한테는 관대하고,

    그런데 이거 노력해서 하는건데 남한테 관대한걸 당연하게 아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그럴때는 나한테도 엄격하고 남한테도 엄격하게 롤을 변경합니다. 

    그때서야 아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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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rcnam
    2k
    2019-07-22 10:20:07

    celeste

    요즘은 그렇게 해서 알아도 사람의 범주에 넣어줄수 있을정도고

    보통은 지잘못 모르고 날 깔려고 시도합니다....말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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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ydof
    355
    2019-07-22 12:42:53

    을이면 을답게... 노예처럼 행동하세요


    어디 감히 갑한테 개깁니까

    -3
  • kkey21a
    3k
    2019-07-22 12:43:36

    저도 이런 경우 몇번 겪어봤는데, 안 도와주는게 상책인 것 같더라구요. 도와줘도 고마운지 모르분들 외외로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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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A
    596
    2019-07-22 13:05:07

    도와줘도 정치로 자기가 한것 처럼 하는 인간도 몇번 봤죠 그냥 쓰레기같은 인간이랑 별거 아닌 걸로 다투기 싫어서 무시했습니다 그래도 천성은 안고쳐지더군요 자기에게 엄격하고 남에게 관대하고 겸손하게 처세하면서 남을 돕는 ㅎㅎ 그냥 쓰레기들만 멀리하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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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rheeoj
    7k
    2019-07-22 13:38:11

    잘해주면 을인줄 알고 신나게 더 부려먹으려고 하는 사람이 있고 

    잘해주면 기억했다가 일 생겼을때 역으로 도와주는 사람도 있죠 

    전자는 빠른 손절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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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nuxer
    1k
    2019-07-22 14:53:31

    mirheeoj//최고의 답 입니다^^

    저도 위와 같은 경우를 이전에 겪어봐서

    진짜 그런 부류는 그냥 손절이 답입니다.

    그에 반하여 은혜입으면 반드시 보답하는 사람이 있죠

    그런 사람은 평생 알고 지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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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a
    2k
    2019-07-22 23:31:38

    팔은 안으로 굽는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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