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머밍
2019-05-19 23:07:20 작성 2019-05-19 23:36:32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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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기업(스타트업) 경험담입니다.


네. 일단 미리 쓰기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주말마다 오는 피해망상과 트라우마 발작이라고 보시면됩니다.

푸념글이기도하고 스타트업같은 소기업에 개발자들이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사전에 방지하는것이기도 합니다.


스타트업 운영하시는 개발자님들. 정말로 죄송하다고 미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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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면접부터 이야기 드리자면

면접때는 너무너무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그 스타트업 사장이 말하기를 지금 너를 포함한 3명중에 개발자를 뽑으려고하는데

그중에 경력자가 2명이고 신입이 2명인데 고민중이다. 라고 합니다


나 : 그래서 스타트업이면 경력자를 뽑는게 낫지 않나요?  

      경력자를 뽑아야 만들때 시간단축도 되고 할텐데?


사장 : 아뇨 우리는 같이 갈 사람을 찾는거지 경력자를 뽑으려는게 아니에요~

          들어와서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개발 해보세요~


라고하는데 내가 이익 추구하는 회사면 그럴리가없는데?~ 하면서 갸우뚱하다가

그날 잠시 마가 꼈는지 그럼 같이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날부터 시작되었죠.. 지옥이


스타트업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갔더니 개발자가 한명도 없습니다..

사장이고 임원이고 개발 아는사람 한명도 없습니다..


저 뽑히기전에 외주를 하나 준 모양인데 잘 안됐나봅니다.

저한테 외주 유지보수하라고 던져주는데... 하..


외주 코드 보고있는데 자칭 임원들이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합디다.


" 내가 만들어도 3달만에 만들겠다. "

" 외주 들어간 돈이 얼만데 1년이나 걸리냐 "


이때 나갔어야 했는데..


그래놓고 또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으니 외주회사에 요청해서

오류나있는거나 구현안되있는것들 요청해서 만들어놓으라고 합니다..


근데 웃긴게 외주회사가 잘못된건지 스타트업에서 돈을 적게준건진 몰라도

요청을해도 세월아 내월아하면서 만들지를 않습니다..


애초에 자칭 사장 and 임원 애들이 요청해도 안하던걸

일개 신입개발자인 내가 말한다한들 해주겠습니까..


줜나게 갈굼먹었습니다. 도대체 뭐하냐고

같은 개발자면 어떻게 어떻게 되서 이렇게 되고 저렇게되서 안되는지 알거아니냐

그런부분을 집어서 외주회사 개발자한테 말해서 해달라 해라.

하는데


ㅅㅍ.. 안해주는데 어떡하라고..


그러다가 사장이 질렸는지 이제는 자사서비스를 만들어 놓으랍니다..

진짜 간단하게 만들어놓으라는데 기간 2주 줍니다;


;;...


근데 신입개발자도 사실 아무것도 몰라서 걍 한번 만들어봅니다..

만들다보면 2주로는 도저히 안된다는 생각이 들게되니다..


더 노답인건 디자이너도 개발을 아무것도 몰라서 진짜 20분마다와서 디자인 다 끝냈냐고

다됐어요? 다됐어요?? 하는데 진짜 참피 보는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장이랑 임원들이 개발자를 노골적으로 무시하기 시작합니다.

그.. 혐오스런 물체를 보는 그 눈빛 있지 않습니까?

딱 그 눈빛입니다..


전..정말 황당했죠

신입 덜렁 하나 뽑아놓고 못한다고 하는짓이 벌레보는 눈입니다..


그래놓고 면담한다고 부르고

잠시 쭉 쳐다보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여


" 니가 아직 뭘 모르네, 니가 아직 뭘 몰라서 못하는거야 " 


아니 그럼 신입이 몰라서 그러는거지 알아서 그러겠냐?

하ㅓ...


임원중 하나는 제가 너무 많은 업무량에 지쳐서 허덕이면서 개발이 지연되니까

갑자기 밥먹다가 정말 크게 다 들릴정도로 말합니다


" 너무 경험이 없어, 경험이 없어서 그러는거야 좀 배우세요 아는만큼 보인다! 몰라요?"


이러는데.. 하.. 얘들 도대체.. 뭐지..?

진짜 .. 정신이 나가버릴거같은데.. 신입뽑아놓고 도대체 얘들은 뭐하는걸까..?

진자.. 하.. 


또 개발하고있으면 와서 난 카페24 할때 개발코드 딱 두줄치니까 다 구현되더만

뭐이렇게 길게 치고있어요 하면서 


"비켜봐요"


하면서 자리에 지가 대신 앉는데

사장은 또 그걸 혐오스런 눈빛으로 쳐다보고있고.. 하..


지가 앉아놓고 모르니까 한 5분쳐다보더니 음.. 이건 제가 잘 모르겠네요 하면서

자기자리로 갑니다..


하하하하...


진짜 거기가 회사가 아니라 학교였으면 누구한명 개패듯이 한명 진짜 팼을겁니다..

그정도로 어이가없고 황당한 회사였죠..


회식자리가서는 

"너 왜이렇게 눈치가없냐?"

" 너처럼 생각없이 살면 정말 편하겠다. "

" 니가 하는일 우리도 다 할수있는데 그냥 안하는거야 " 

이러는데


피가 머리끝까지 올라가서 정신이 혼미해지는 느낌 아십니까?

그 느낌 납니다..


그리고 생각했죠..

난 이미 이 이상한 회사 내에서 벌레보다도 못한 존재로 전락했는데

내가 있을 이유가 있을까? 라고...


그래서 그냥 퇴사한다고 했죠.

사장이 기다렸다는듯이 말합니다


" 그래? 그럼 다른개발자 뽑으면 인수인계 해주고 나갈래? "

이럽디다..

나참.. ㅋㅋㅋㅋ 진짜 면접때 우린 같이갈사람을

찾아요~ 하는거 녹음만 해놨으면

그자리에서 들려줬을텐데 그렇게 경력자 뽑으라 했구만..


그래도 마지막 남은 정이 있어서 다음개발자는 꼭 경력자로  뽑으라고 말해줬습니다.

근데 사실 제대로된 경력자 안뽑을거라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납니다.

개발자가 한명 들어왔습니다..


5년차 개발자랍니다..

오  그래도 지켜줬네? 하면서 인수인계 해주면서 보니까


자바학원 막 수료하신 개발자분입니다..

....

역시 안될회사야..


그럼 5년은뭐냐..? 아에 다른 분야에서 5년 쌓은 경력자분.. 코딩이랑 관련없는..

..........


사장이 또 면담하자고 부릅니다..

지가 뽑아놓고도 그 개발자가 못미더웠나 봅니다..

저보고 말합니다


우리는 성장가능성을 보는데 1년, 2년이 아니라 10년까지 바라보고있다고

내가 코딩관련 경력자는 안뽑았는데 그래도 같이 일할래?

하는데..


온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얘들은 도대체 평소에 어떤생각을하고 어떤행동을 하며 살아가길래


이렇게 거짓말을 밥먹듯하고 사람을 얕보는걸까..

너무 소름이 돋아서 그냥 퇴사한다하고 나왔습니다..


들어오면 이렇게 됩니다..

스타트업(소기업) 들어오셔서 이런거 다 겪고

경력만 날리고 싶으시면 들어오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스타트업에서 자기들은 수평적 분위기라 막 막대하고 정치질 하는거 없다하는데

그거 그냥 체계가 아직 안갖춰져서 그런겁니다.


한 6개월정도 지나면 진짜 조금 안정되면서 남 성격 다 파악하고

업무도 뭐하는지 파악하고 친목질하면서 정치질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스타트업같은 소기업들은 수평적인 분위기인게 아니라

그냥 체계가 아직 안갖춰져서 정치질을 못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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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2

  • 답정너심판자
    396
    2019-05-19 23:10:29

    아 쫌...

    잘알겠으니까

    님도 그만좀 하세요.

    3
  • 독거소년
    2k
    2019-05-19 23:41:43

    제가다녔던 두 소기업은 이렇지 않았는데(첫회사, 새번째 회사)

    제가 재수가 좋았나 봅니다

    0
  • 플머밍
    2019-05-19 23:44:43

    독거소년 //


    정말 운이 좋으신분이군영..

    저는 물품발주한거까지 옮기고 청소도하고 차도몰고

    개무시도 당하고 했는뎅..


    -2
  • 마PD
    652
    2019-05-20 01:21:19

    안타깝네요

    0
  • javaforever
    163
    2019-05-20 07:54:52
    제가 보기엔 그냥 안타까운 경우네요.
    외주 줄꺼라 경력자를 안뽑고
    그저 외주 관리할 담당자 개념으로 뽑은 케이스 같은데

    제가 보기엔 서로 잘못된 만남입니다.
    개발자도 환장하고
    회사도 답답하고

    외주 담당도 신입이 하기엔 버거운데
    회사가 생각을 크게 잘못했네요.

    신입도 상황보고 바로 나왔어야 하는데
    신입이 뭘 아나요 서로 고생하며 시간과 비용 인생을 낭비한 경우군요.
    0
  • ernst
    723
    2019-05-20 08:16:11

    작성자님의 심정은 십분 이해하고 안타깝다만

    이런 일반화의 오류식으로

    모든 소기업(스타트업)에 발을 절대 들이지

    말란 식의 글은 참 위험성이 다분한 것 같습니다.

    0
  • HOXY
    87
    2019-05-20 08:58:09

    회사가 쓰레긴댕?

    0
  • ㅇㅈㅇ
    2k
    2019-05-20 11:03:05

    신입 뽑는 스타트업중에 괜찮은 스타트업은 거의 없음.

    경력 한 5명에 신입하나 뽑는 비율이면 몰라도. 

    신입으로 개발진의 주축을 삼겠다?

    정상적인 회사 거의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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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뎌?
    620
    2019-05-20 11:26:03

    새로운 회사갈 능력이 안되시는건지.. 동정을 받고 싶은건가요? 몇번이나 똑같은 글을

    2
  • moonti
    1k
    2019-05-20 11:45:13

    병인거 같아요.

    남을 위해 쓴다고는 하지만, 이런 병적인 집착도 그만 두시는게 개인을 위해서라도 좋을 거에요.

    0
  • onimusha
    7k
    2019-05-20 12:17:18

    친구 만나서 쏘주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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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ve_Drink_Develope
    3k
    2019-05-21 11:56:45

    울화가 안풀리면 그회사 가서 똥물이라도 뿌리시던가...

    왜 여기서 정보성도 아닌글을 똑같은 내용 그대로 올리면서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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