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그대와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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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4 1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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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본 회사에 대해 상담받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가입하자마자 갑자기 이런 글을 쓰게 되어 죄송합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일본 나이 올해 29세...(한국에선 서른...ㅠ) 전문학교 2학년이 되었구요.
물론 IT를 배우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자바랑 파이썬 통계학... 인공지능에 필요한 수업 위주구요.


일본은 1년 전에 취업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저 또한 현재 취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대학교도 나오지 않았고, 공백도 있고 내세울 게 없어서,
꽤 열심히 해서 지금은 자격증 5개 정도 가지고 있는 상태로 취업 활동 중입니다.
(자바 실버랑 골드, 통계검정3급, N1, 파이썬기초검정 자격증을 땄습니다...)


그런데 이곳저곳 검색해보니... 일본 SI파견회사에 너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서 고민입니다...
사실 최종면접이 바로 내일이고 붙을 자신은 있는데요.
(건방지게 들리시겠지만, 밑에 3사 전부 최종면접 앞둔 상태이고 전부 붙을 자신이 있습니다...)


이런 회사에 대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는지 질문드리고 싶어 글 올립니다...


혹시 문제가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사
 - 특징 : 사원수400명이상,
          파견회사이지만 자사패키지도 꽤 갖고 있음(후에 인력의 3할 정도를 자사개발로 전환할 거라고

            하더군요...)
          외국인 환영?(잘은 모르겠지만 외국인이 3~4할은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한국인도 꽤 있다고 함. 딱히 일본인 외국인 안 가리는 것 같더라구요.


 - 장점 : 사원정착률95%이상, 유급휴가소비율7할, 월평균 잔업15~20시간
          창립15년인데도 엄청난 성장률...
          사장님 마인드가 좋음
          개발자중심 마인드로 하고 싶은 걸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네요.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소중히 대해준다는 얘기가...)
          파견회사지만 '거기 넘 멀어서 가기 싫어요'라고 하면 다른 데로 보내줄 정도로 상냥한(?)

              회사라고 합니다.
          인공지능, AR, VR 등 여러 최신기술 도입에도 적극적
          외국인이 많아서인지 상사들 마인드도 유연하고 근무 분위기가 좋다고 합니다.
          학교 선생님 추천(옛날에 계약사원으로 일하신 적이 있다나봐요)


 - 단점 : 파견회사(3,4차우케라고 하더라구요.

             한국으로 치면 갑,을,병,정 중에 병,정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만 ㅠ)
          급여(잔업수당이 급여에 포함되고, 퇴직금이 없어서 다른 회사에 비해 조금 적어보이더라구요.
               상여 급여인상 교통비도 전부 나오고 상여포함해서 세전 3천은 받을 것 같아요.)
          창립15년밖에 안 된 회사인데 너무 성장률이 빨라서 불안하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 외에 2개 회사도 최종면접에 진행 중인데요...
파견회사에 대해 이미지가 너무 안 좋아서 ㅠ
저는 A사가 끌리지만 이런 회사들은 어떤지 의견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B사
 - 사원수90명, GIS(지리정보서비스)중심, 자사제품 있음,
   최근 블록체인과 AI에 힘주고 있음,
   독립계(3,4차가 아니라 직접 받는 것)이고 GIS중심에 창립 50년도 넘어서

          일본의 가스회사 대기업(?) 막 이런 데란  거래하더라구요.
   잔업수당 따로 나오고 상여는 매출에 따라 다르다고 하는데... 그렇게 많이 나올 거 같지는 않네요.
   외국인은 5명?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70%인력은 자사근무, 퇴직금 교통비도 다 나옵니다. 잔업시간도 A사와 비슷하구요.
   틈새시장이고 오랫동안 해와서 비교적 안정되었다는 얘기가...
   다만 사업을 확장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창립 50년도 넘었는데 사원수가90명이라서요.
   그리고 혹 10년 뒤... 이직할 때 내가 다른 회사에서 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울 수 있을지 의문...




C사
 - 사원수3000명, 그중 3할 정도가 엔지니어... 자사제품 있고,
   방송에 특화되어서 마케팅이나 BtoB? Iot 네트워크 뭐 그런 쪽인거 같은데,
   사실 잘 모르겠어요. 왜 엔지니어가 3할밖에 안 되는지...
   인터넷에서 타사에 비해 평판이 안 좋음.
   유급휴가소비율도 40%~50% 정도,
   잔업도50시간이상이라고. 엔지니어라면 당연히 잔업한다는 문화가 있다네요.
   최근에는 일하는방식을 개혁하고 있다지만 시간이 걸릴 거라고...
   그리고 저는 엔지니어로서 스킬업을 하고 싶은데 그게 가능한 환경인지가 의문입니다.
   (참고로 여기 힌트를 드리자면... 이상한 호텔이라고 아시나요?

        로봇만 있는 호텔... 그 호텔의 로봇을 만든 회사라고 합니다.)




사실 위 3사 중에서는 A사가 가장 끌리는데, 외국인 많이 쓰고 파견회사라는 게
개발자들 사이에서 워낙 이미지가 나빠서 의문이 들어 질문합니다.


저는 A사가 마음에 들어 내일 최종면접 후에 붙으면 B,C에는 최종면접 포기한다고 얘기하려고 하거든요.


전 개인적으로 하나의 일만 주구장창 반복하는 게 아니라,
여러 경험을 통해서 스킬업하고 하나 혹은 둘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서,
어느 회사에 이직하든(프리든) 바로 일이 가능한 그런 실력을 갖추고 싶거든요.


꽤 글이 길어져 죄송하고 면목 없습니다.


어느 회사인지 알려질까봐 불안하기도 하네요. 혹시 지적해주시거나 하면 감사합니다.


그리고 일본 취업에 대해 아는 선에서 알려드릴테니, 궁금한 거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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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4

  • defult
    2k
    2019-04-14 14:04:58 작성 2019-04-14 14:09:10 수정됨

    실제 가보지않으면 그 회사에 있을만한 곳인가 다른 사람은 알수도 없고 결정은 본인이 하셔야하는거니 참고가능한 내용만 적습니다.

    ※입국관리소에서 비자심자를 진행해주는 최소한의 조건은 이미숙지하시고 만족시켰을것이라고보고 이부분은 패스합니다. (단순히 it기업에 취업했다고 비자전환, 혹은 기술비자 발급해주는게 아님)


    ・퇴직금 관련 : 일본은 퇴직금이라는  것을 한국처럼 법으로 규정하지않아서 없는곳이 많습니다.

    ・회사의 인원수 : 파견을 메인으로하는 업체가 아닌이상 사원수를 막 늘리는것은 잘 안합니다.

    한국에서도 여러 유명기업들이 세금등의 문제로 회사를 쪼개서 자회사 개념으로 운영하듯이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에 신사업으로인해서 규모가 커져버리면 그런거 고려해야할 수준가게되면 차라리 지금의 안정적인 부분을 밀고나가고 사업 확장이 아닌 안정화된 부분을 유지보수에대한 최소한의 인력을 남기고 남은 인력을 다른 기술관련으로 밀고 나가려고 하는게 나을수도 있으니까요.

     파견회사의 경우 여기저기 파견보낼 사람수 = 수익이라서 사람들을 계속 모으고 규모가 커진다싶으면 대부분이 자회사 설립해서 다시 그곳으로 사람 계속모으는 식으로 운영합니다.

    이러니 고용수가 많고 규모가 커보이게되죠.

    ・잔업수당 : 일본에서 기본적으로 월 잔업 제한시간은 기본적으로 월 45시간입니다. 만약 みなし残業시간이 이를 넘어가면 무슨일이 있어도 돈을 주지 않겠다는거니 피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을 넘어서는 잔업이 일상적으로 발생한다면 거기는 사원을 진짜 부품으로밖에 안본다는 소리이니 주의하시기바랍니다. (법령위반까지 대놓고 한다는소리니 뭔 일이 터져도 법의 보호가 제대로 작동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 월 45시간도 매월 발생하면 안되는게 1년의 잔업 한도는 360시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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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키
    10k
    2019-04-14 17:12:43

    돈 많이 주는 곳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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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신왕통키
    350
    2019-04-14 22:41:36

    https://en-hyouban.com/company/10013883390/

    여기에서 회사 검색해보시고 평판들을 읽어보고 판단하시는게 어떨까요??

    저는 일본 직장 알아볼 때 여기서 평판을 검색해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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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그대와휴
    30
    2019-04-15 00:29:15

    defult 님 감사합니다!

    참고가 되었습니다. 단지 사원 수가 많다고 해서 규모가 큰 것은 아니군요...

    그리고 비자에 관해 말씀해 주셨는데, 저는 일본에서 IT전문학교에 다니고 있고 보통 일본인처럼

    취업활동하고 있는데 비자에 문제가 될까요?

    긴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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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그대와휴
    30
    2019-04-15 00:36:29

    아스키 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일본에서 신입은 대기업이라고 해서 돈 많이 주거나 하지 않더라구요...

    복리후생이 조금 더 좋거나 나쁘거나 그정도 라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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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그대와휴
    30
    2019-04-15 00:41:43

    피신왕통키 님 감사합니다!

    저도 거기 사이트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다만 B사의 경우 너무 인지도가 없어서 그런지 평판에도 안 뜨네요 ㅠ

    그래서 고민입니다. 좀 더 선생님하고 상담도 해보고 그래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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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ffpro
    528
    2019-04-15 13:55:31

    일본에서 학교 나와서 딱히 파견으로 갈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겉으론 이미지 좋아보여도 나중에 까보면 엉망인 곳도 많구요. 파견 중에 이런데가 특히 많아요.

    일본도 한국처럼 사원 늘어날거 같으면 아예 자회사로 분리해서 따로 나가기도 합니다.. 사원수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에요 관리도 어렵고.

    저같으면 그냥 자사 제품 있는데 가서 3년 있다가 이직 할거 같아요 솔직히 에이사에 어떤 걸 보고 메리트를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3,4차 하청이면 급여면에서도 불리하고 별로 좋을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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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그대와휴
    30
    2019-04-15 14:55:38

    coffpro 님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A사가 파견이 메인이지만 자사패키지도 많이 갖고 있고,

    아이디어를 내고 만드는데 적극적인 데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ㅜ


    그리고 여러 경험을 쌓은 후에 영어공부도 하고,

    실력을 올리고 싶다는 생각에 처음에 좀 고생하더라도 A사라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예를들어 B사나 다른 대기업 자회사에서 일한다고 했을 때,

    거기서 유지보수와 같은, 똑같은 일만 반복하고 경험과 실력 면에서 꽤 쌓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혹시 그런 제 생각이 잘못되었는지요 ㅠ

    아직 IT업계에서 일해본 적이 없어 많이 지적해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로 급여에 대해서는 본문에 적다고 썼는데, 다른 곳과 비교해봤을 때 사실 비슷비슷한 거 같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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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rful
    278
    2019-04-16 08:58:12

    일본 SI파견회사의 공통점이 있죠

    후에 인력의 3할 정도를 자사개발로 전환할 거다

    우리도 우리회사제품을 가지고 있다.


    이런거짓말 많이 합니다. 들어가보면 90년대 만들어진 제품을 가지고 그렇게 이야기 하는곳이 대부분 이더군요

    (혹시 모릅니다. 진짜로 하는곳이 있을수도 하지만 제 경험상 단 한군데도 제품을 가지고 영업하는 곳은 본적이 없습니다.)


    후에 인력의 3할 정도를 자사개발로 전환할거라는 말도 

    지금 파견보내면 돈이 되는데 굳이 회사에서 손해를 감수하면서 돈이 안되는 자사개발을 할 려고 할까요?


    >전 개인적으로 하나의 일만 주구장창 반복하는 게 아니라,
    >여러 경험을 통해서 스킬업하고 하나 혹은 둘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서,
    >어느 회사에 이직하든(프리든) 바로 일이 가능한 그런 실력을 갖추고 싶거든요.

     이런 생각이시면 차라리 請負会社를 찾아보시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냥 참고로만 생각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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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ffpro
    528
    2019-04-16 09:59:18

    저도 재직중인 회사가 회사 홈페이지 상엔 자사 프로덕트 있다고 주장하는 회사에 재직중인데요

    업무의 99.999%가 파견입니다. 자사 프로덕트에 대한 얘긴 회사에서 일체 없습니다

    제 생각엔 에이사도 결국 파견 중 하나에 지나지 않을거라 봅니다. 그 제품의 납품처나 장기적 수익(최소 반년 이상)이 뉴스로도 검색이 안된다면 그냥 그 제품은 없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starful 님 말씀에 많이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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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그대와휴
    30
    2019-04-17 01:26:12

    starful 님 coffpro 님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그저께 최종면접 보고 바로 내정 받았네요.

    일단 다른 데도 선고 진행중일테니 끝나고 들어올 마음이 있으면 들어오라, 라는 식으로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그 후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 , 현재


    패키지 5% -> 20%

    수탁 30% -> 50%

    파견 65% -> 30%


    로 10년 안에 전환하려고 한다고 하네요.

    말하는 건 거짓으로 들리진 않지만,

    10년은 길다고 생각도 들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은 요즘이네요.


    결국 결정은 제가 하는 것이니, 다른 회사도 좀 더 알아보고

    면접 진행중인 곳도 전부 끝낸 다음에 천천히 생각 정리해봐야겠어요.

    정말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궁금한 게 있는데 請負랑 수탁의 차이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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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그대와휴
    30
    2019-04-17 01:49:47 작성 2019-04-17 01:59:19 수정됨

    coffpro 님 뉴스검색도 팁이 되었네요.


    다행히 구글뉴스에서 검색해보니 2018년 10월에 vr에 관한 제품을 공과대학과 콜라보해서 출전했고,


    그 후에 쓰리랑카 금융 핀테크에 통화 솔루션인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했다네요.


    그리고 2019년 2월에는 Open Innovation Award 2018(eiicon)

    에서 어디어디가 대상을 받았고 제일 밑에 그 외 노미네이트 기업 목록에 있네요. 후지쯔도..


    근데 자사제품을 검색해보니 역시... 아무것도 안뜨는 것도 있네요


    뉴스 검색같은 건 생각도 못했는데 취업활동 중 알아서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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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rful
    278
    2019-04-17 08:59:16

    푸른그대와휴 

    제가 한국어에 약해서 .....

    일단 제가 말씀드린 請負는 안건을 따와서 파견이 아닌 사내에서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請負를 위주로 하는 회사의 장점은 여러기술을 해볼수 있다는 겁니다.

    언어, 프레임워크 가 프로젝트의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이유는 고객이 그렇게 원하면 해야 해서 입니다.

    단점은 위에 처럼

    고객이 그렇게 원하면 해야 해서 프로젝트 관리가 엉망이 되기 쉽습니다.

    위에있는사람들도 돈을 보지 프로젝트 관리를 보지는 않습니다.


    어느 회사에 이직하든(프리든) 바로 일이 가능한 그런 실력을 쌓고 싶으시다면 

    빠른기간에 여러 프로젝트를 해볼수 있기에 추천했습니다.


    エン転職、wantedly 에서 SI+사내개발 이라고 써있는 회사들이

    請負회사들입니다.


    참고가 되셧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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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그대와휴
    30
    2019-04-17 11:37:42
    starful 님 딥글 감사합니다.

    알아보니까 請負가 수탁(受託)이랑 거의 같은 거 같네요...
    사이트마다 의견은 좀 다르지만 일본 IT업계에선 그런가 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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