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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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2 09:09:14 작성 2019-04-19 08:43:49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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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면접 방식을 바꾸자


                                        

개발자처럼 하위,상위간의 차이가 심한 직업군에서의 "인사"란 정말 중요한 것이라 볼 수 있는데, 여러방식 중 토론은 아주 좋은 상호평가 시스템이 될 수 있습니다만....

현재 면접관의 일방적인 질문은 

1.  면접관 본인이 급조 공부한 질문 리스트를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면접관 본인과 회사에 아무 도움이 안된다. 그냥 우쭐거릴 수 있다 정도. 그리고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아는 사람도 좋지만 모르는 것을 아는데 서로 협동 가능한 사람을 뽑으면 시너지가 나겠지요.


2.  면접자는 자신의 머리에 있는 진짜 자신의 지식(어떤것들을 구글링 하여 비교 평가 한다도 포함)에 대해 어필할 기회를 박탈 당합니다. 면접관의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각에 의한 (일방적)발언에 반박 내지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될 가능싕이 높습니다.

따라서 

개발자 면접은 서로 하나씩 물어보는 맞짱토론을 해야 제대로 구인할 수 있습니다.
면접관도 면접자의 질문 수준을 보며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 줄 수 있는지 확인 해야겠지요. 
면접관이 개발자라면 그 정도 자신감 및 포용력은 있어야 평가 할 자격이 주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되면  (면접비도 못받는 상황에서) 면접자는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또 모르는 것을 알게되는등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는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되며, 사측의 개발자 또한 자신과 함께 일 할 수 있는 동료에  신뢰감이 쌓일 수 있겠지요. 이와 동시에 같이 면접에 참여한 인사팀장이라든지 CTO등은 가장 중요한 덕목인 토론에 임하는 자기 직원 및 면접자의 예의/자세등을 체크 할 수 있게 됩니다. 


예외)

이렇게  하기 힘든 상황은 2가지 정도.
- 회사에 개발자가 없는데 처음 뽑으려는 상황. (코딩 테스트는 이 경우에...)
- 개발자 실력은 필요 없는 회사 (보통 개발자가 면접관으로 안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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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0

  • ceastgun
    1k
    2019-04-12 09:37:46

    지원자 Win

    그런데 면접관이 삐져서 안 뽑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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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
    6k
    2019-04-12 09:41:07

    그 부분은 위에 언급했듯이 개발자 면접관과 면접자를 동시에 평가하는 인사팀장 이나 CTO가 동석을 해야 겠지요... 1대1로만 있으면 배려(?)를 너무 해야 할듯하며, 그런 포용력도 없는 개발자가 있는 곳은 거르는게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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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가멜리
    1k
    2019-04-12 09:45:55 작성 2019-04-12 09:46:13 수정됨

    최근에  국내 굴지의 IT기업들 면접 평을 좀 찾아 봐서 공감가는 점이 많네요

    1. 면접관 본인이 급조 공부한 질문 리스트를 물어본다

    정말 왜 이걸 물어보는지 이걸 알면 일잘하는지 

    면접용 공부를 얼마나 했는지 물어보는건지 에 대한 불만이 많더라구요


    2. 면접관 자체가 아래로 내려다 보는 듯한 느낌? 1번과 같은 질문을 하면서 내가 위에있다는 느낌을 주는

    경우나 히죽히죽 웃는경우가 많다고들 하더라구요


    탈락자 뿐아니라 합격자도 그런느낌을 받았다고 적을정도면...

    개선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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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el
    175
    2019-04-12 10:22:29

    제가 제일 어이없다고 느낀 면접은

    회의실에서 얘기 잘 하다가 갑자기 무선 키보드를 들이대고 TV를 켜면서

    소수 구하는 코딩 해보라고 시켰을 때였습니다.

    해보라고 해서 하긴 했는데

    면접 전에 좀 언급이라도 하고 하면 준비라도 하는데

    이건 갑자기 얘기하다 말고 들이미니까 좋게 보려고 했던 회사 인상이 썩 안좋아지더라고요.

    1
  • 하마
    6k
    2019-04-12 10:59:25

    그런 분이 소수여야 하는데..안타깝네요

    1
  • 찌룩찌룩
    476
    2019-04-12 11:23:46

    과제형 테스트도 요새 많던데 돈줄것도 아니면서 그래시켜버리니..(대기업 연봉이나 회사에 획기적인 메리트도 없으면서) 과제 시켜보고 뽑되 난이도에 맞추어서 회사에서 허용할수있는 기간동안 금액 지급하면 딱 좋지 않을까요

    1
  • 하마
    6k
    2019-04-12 11:32:48

    그러게요. 기간 보다는 과제를 제출 했을 경우에 한해 소정의 선물/비용이라도 주면 좋을듯요.

    1
  • 아크폴리
    3
    2019-04-14 17:45:30

    정말 공감하는게 지원 직무와 전혀 상관없는 손코딩 문제를 들이밀더군요. 당황스러워서 제대로 풀지도 못했고.. 뭐 그 회사에서 채용공고에만 그렇게 걸어두고 실제론 그런 일을 시킬거라면 상관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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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K
    694
    2019-04-17 05:21:16

    이미 다들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닌 경우가 더 많은가보군요.


    솔직히 면접 방식의 문제라기보다 면접관에 대한 인센티브가 부적절한 사내 구조/컬처가 미치는 영향이 더 큰것 같은데:

    내 밥그릇 챙기기 빠듯한데, 나보다 잘 하거나 나 만큼 하면서도 적게 받는 사람 면접하게 만든다거나,

    후보가 실력이 좋던 말던 내 일상에 별 지장 없는 인사과 직원 (및 높으신분) 에게 면접관 역할을 맡긴 다거나...


    면접관 역할 한 사람을 후보의 직속 상사 및 사수로 지명하고,

    면접관으로 참여한 직원들에게 후보의 일정기간 성과급에 비례한 특별 보너스를 지불하고,

    주어진 기간 안에 채용을 못하거나, 성과가 저조한 직원을 많이 배출한 면접관 참여자들에게는 특별 보너스를 받을 기회를 줄여 나가는 방식으로 인센티브 구조를 설치하는게 훨씬 더 임팩트 있을것 같은데요.


    그런면에서 평균 급여가 높으면서도 총 직원 수는 적은 "괜찮은" 스타업들이 (개인 경험상) 면접들을 잘 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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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매
    560
    2019-04-18 22:24:22

    서로 하나씩 물어보는 토론

    정말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기회될 때 꼭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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