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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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5 10:04:52 작성 2019-04-05 10:06:26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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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야 vs 실체야"...루비니 對 부테린, 암호화폐 세계 최고수들의 설전


http://m.zdnet.co.kr/news_view.asp?article_id=20190404154207&re=zdk#imadnews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암호화폐 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와 시가총액 2위 블록체인인 이더리움을 창시한 비탈릭 부테린이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분산경제포럼(디코노미)에서 '암호화폐의 근본적인 가치'란 주제로 한치 양보 없는 팽팽한 토론을 벌였다.

두 사람은 지난 해 10월 트위터를 통해 설전을 벌이면서 관심을 모았다. 루비니와 부테린이 같은 무대에 올라 논쟁을 벌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루비니 교수는 토론이 시작하자마자 "암호화폐가 기존 금융 시스템보다 중앙화돼 있고 효율성도 낮으며 안전성도 떨어진다"고 몰아부쳤다.

이에 맞서 부테린은 "암호화폐가 정부나 독점적인 기업의 검열에서 저항할 수 있게 한다"면서 이미 실질적인 가치를 사회에 주고 있다고 받아쳤다.

두 사람은 '금융 시스템에 검열저항성이 필요한가'란 주제를 놓고도 한치 양보 없는 공방을 벌였다.

루비니 교수는 "탈세나 범죄를 저지르려는 사람만 익명성을 선호한다"며 "검열저항성은 암호화폐의 존재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반면 부테린은 "지금 인터넷 상에서 검열은 점점 심해지고 있으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암호화폐 기술 분야의 중요한 경향으로 떠올랐다"고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두 사람은 블록체인의 기술적 한계로 알려진 '트릴레마(확장성, 탈중앙성, 보안성 세 가지 요소를 동시에 충족하는 일) 해결 문제를 놓고도 팽팽하게 맞섰다.

부테린은 "분산화, 확장성, 보안을 모두 갖추는 일이 어렵긴 하지만 불가능하진 않다"며 최근 기술 발전 상황을 설명했다.

반면 루비니 교수는 "완전히 확장가능하고 안전한 분산노드가 가능하다는 것은 그냥 (암호화폐 옹호자들의) 생각일 뿐이다"고 일축했다. 

이날 두 사람의 토론은 기존 입장 차만 재확인한 수준에서 끝났다. 어느 누가 우세한 토론을 벌이진 않았다.

하지만, 이번 토론은 그 상징성 만으로 의미가 있다. 루비니는 기존 경제 질서를 대표하는 인물이고, 부테린은 새롭게 등장한 암호화폐 경제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두 사람의 토론으로 관중들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기존 질서에 도전하며 스스로 가치를 입증해 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다음은 두 사람의 토론 전문이다.


관심있는 분은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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