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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1 17:00:12 작성 2019-02-21 17:01:45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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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10 언팩 행사장을 다녀온 썰


오늘 있었던 갤럭시 S10 언팩에 다녀왔습니다.

보고 듣고 사용해본 것으로 디테일한 리뷰를 작성해 볼까도 잠깐 생각해 봤지만 이미 전문 리뷰어들이 동영상도 많이 올려놓고 기자분들이 실시간으로 펙트 체크까지 잘 되어있는 기사를 뿌려놔서 관뒀습니다ㅎㅎㅎ... 그대신 사진도 찍은 김에 유저의 입장에서, 개발자로서 신제품에 대한 느낀점을 썰풀까 합니다.






썰의 시작은 프레젠테이션이 시작하기 전부터 입니다. 회장에서 한 1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어렵사리 주차하고 입구에서 입장 표를 받고 실내에 들어와서 보니 웅장한 음악과 함께 이런 영상이 반기고 있었습니다. 10주년이라서 그런지 홍보 영상도 한글로 제작하고 정체성을 매우 강조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회장 안은 사람이 꽉 차있었습니다. 1층뿐만 아니라 2층도 사람이 빼곡했구요. 1층에서 자리를 못찾으면 2층으로 가야하는 상황이었는데 간신히 1층 뒷부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프레젠테이션 시작


첫번째로 발표된 신제품은 회장안의 사람들이 다들 기다리던 폴더블 Galaxy Fold입니다. 영상속의 핸드폰이 펼쳐질때 엄청 큰 환호성이 나왔네요.


실제 시연 장면을 보면 접었을때의 두께가 폰 2개 겹쳐놓은 정도입니다. 다른 회사의 폴더블 폰을 보면 접히는게 아니라 C자 형태로 굽어지는 모양인데 Galaxy Fold는 ㄷ자형태로 완벽히 접어지는 모습입니다. 사진은 경첩의 내부의 그래픽 이미지인데요, 정말 이 경첩을 만들기 위해 고문당했을 외계인 분들께 묵념하게 됩니다. 원래 핸드폰 기술 하면 컴퓨터 전기전자 재료공학 정도가 아닌가 싶은데 이젠 기계공학까지 필요하네요. 공밀레~ 공밀레~



폰을 접었을때는 커버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디스플레이가 21:9이고 크기 또한 작습니다. 시연 중에 잠깐 이 디스플레이를 보여주는데 홈에 보시면 앱 아이콘이 한줄에 3개밖에 없네요. 메인 디스플레이는 태블릿이랑 스펙이 비슷하니까 상관없다쳐도, 앱에 따라서 커버 디스플레이 전용으로 따로 디자인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또한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 화면 전환 하는 과정이 아마 스크린 로테이션하는 과정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액티비티의 경우 onDestroy-onCreate의 라이프싸이클을 경험하게 되는 거죠.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몇몇 앱들 중에는 스크린 로테이션 못하게 되어있는 액티비티를 사용하는 앱이 몇개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좀 주의 할 필요가 있겠네요.

가격은 1980달러(한화 220만원)라고 합니다. 경첩+12GB램+디스플레이 생각하면 돈이 많이 들었을 것 같은데 어느 정도 구매 마지노선은 지켰다는 생각입니다. 아쉽게도 Galaxy Fold를 직접 사용해볼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두번째로 발표된 신제품은 S10입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기능으로는 스크린 내장 지문인식 와이드 앵글 카메라, 다른 기기 무선 충전기능이 있었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적극적인 제3사 파트너쉽입니다. 어도비 삼성 프리미어 내장이라던지, 버라이즌, 인스타그램 경영진들이 직접 나와서 5G나 카메라관련 기능을 설명해주기도 하는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소프트웨어적 특이사항으로는 카메라 SDK를 오픈한다고 합니다. 카메라를 메인 기능으로 사용하는 앱이라면 일단 관심을 가질만한 부분이네요.


설명을 듣다보니 그냥 무난하게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도 무난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게임 체인져는 없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평가하기에는, 휴대폰이 여기서 더 어떻게 발전 하나 싶을 정도로 만족 스러웠습니다.





시연장에서는 S10e, S10, S10+를 직접 살펴 볼 수 있었는데요. 여러가지 살펴볼 요양으로 들어갔는데 뭔가 막상 시연장에 들어가서는 기존의 계획은 까맣게 잊고 계속 신기해서 폰 만지작 거리기만 했습니다. 무엇보다 HDR+ 등급의 디스플레이가 선명하고 좋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제가 노트8를 사용 중이었는데 확연히 차이가 났습니다.



감히 디자인 관련해서 몇마디 하자면, 개인적으로 O 디스플레이는 정말 맘에 듭니다. 차라리 카메라를 아예 위로 붙여버리는 노치 디자인이 낫지 않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이해합니다만 저는 카메라를 밑으로 내려서라도 O의 엣지 부분을 보여주는 디자인이 좀더 시각 적으로 좀더 탁트인 느낌이 드네요. 게다가 카메라 앱기능을 몇가지 사용하면 카메라 테투리 부분이 살짝 밝게 빛나는 이펙트가 있습니다. 후면도 세라믹 컬러로 처리한 부분이 고급스러운 느낌이 좋았어요. 걸작은 아니지만 명작 정도는 된다. 그냥 무난하게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1시간 반정도 진행한 것 같은데 대체로 좋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사은품으로 과자를 준다고 해서 대충 받아왔는데 무려 마카롱이네요ㅋㅋ. 감사히 먹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대회장 안의 남자화장실에 줄이 30명씩 서있는 걸 봤습니다. 여자화장실 쪽은 텅텅 비었구요. 보통은 반대인데.. 다시한번 IT계 남초현상을 뼈저리게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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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4

  • 니플
    2019-02-21 17:08:34

    근데 너무 비싸지않나요?ㅎㅎ

    그런데 폴더블 기능 말고 더 새롭게 추가된 것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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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F
    903
    2019-02-21 17:25:45

    @거북왕

    가격이 매우 쎄다는 것에 동감합니다. 그런데 애초에 핸드폰 2~3개 분량의 디스플레이, 배터리에다가 추가로 경첩 및 폴더블 기술이 적용된거라 가격이 더 쎄면 어떡하지 싶었는데 오히려 2000달러에서 선방한 것 같은 심정입니다.

    이번에 S10에 추가되는 기초 스펙은 Fold에도 추가됩니다. 5G, 12GB램, 1TB 저장공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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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플
    2019-02-21 17:56:58

    나오면 한번 사용해보고 싶네요 ㅎㅎ

    물론 살 생각은 없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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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kkydokkyy
    2019-02-21 18:23:22

    스펙이 완전 컴퓨터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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