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쉬카드
44
2019-02-19 12:36:23 작성 2019-02-19 12:36:42 수정됨
8
1904

일본에서 취직 준비하면서 느낀점. 일본 IT업계, 면접 팁, 블랙 기업 거르는 법 등 공유.


일본에 건너가서 17일동안 호텔에 머물면서 취직 활동을 했었는데, 느낀 점이나 팁을 써봅니다. 

면접 본 곳은 20군데 정도 됩니다. 


1. 프로그래머의 직종에 대해서

요즘엔 일본에서도 프로그래머의 대우가 그나마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직까지는 시스템 엔지니어의 대우가 더 좋습니다.. 프로그래밍이나 개발 스킬 보다는 고객과의 미팅, 요건 분석, 설계 같은 업무적인 스킬이 더 중요하다 이거지요.

좋은 대우로 개발 스킬 수준이 높은 프로그래머를 원하는 기업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회사나, 자사 미디어를 가진 회사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보통 대기업이나 중견에 많죠. 대신에 그만큼 들어가는데 허들이 높습니다. 실제로 이런 회사는 테스트도 많이 봅니다. 

일본 유튜브에 어떤 BJ가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구글에서 원하는 천재급의 프로그래머가 될 자신 없으면 프로그래머는 안하는게 좋다고. 이게 현재 일본 IT업계의 현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 내가 생각하는 블랙 기업? 에 대해서

일본에서, IT 블랙 기업 이다 했을때 모두 공감하는게 "고객처 상주 근무" 형태의 근무입니다. 파견형태로 근무하는 것을 말하지요. 지금은 파견이 없어졌기 때문에, 정사원으로 고용해서 고객처 상주 형태로 근무 시키는 회사가 많습니다. 항상 내거는 말이 뭐냐면, "미경험자환영" "전공불문" 이런 것으로 사람들을 꼬득이지요. 이런거 사기에 가깝다고 일본 유튜브에서도 많이 다룹니다. 

저도 처음에 멋도 모르고 한 곳 면접을 본적이 있네요. 100명 이상의 기업이고, 일단 오피스 위치가 도쿄역 근처의 메이지 생명 건물이라서 굉장히 좋은 회사인줄 알았네요. 게다가 회사 홈페이지도 굉장히 깔끔하고, 자사는 AI 연구소 까지 만들어서, AI관련 연구 개발도 하고 있더라고 소개 하더라구요. 괜찮은 회사인 것 같아서 가서 면접 봤는데, 얘기 들어 보니까 파견 비슷한거더라구요. 게다가 클라이언트에게 배속 되기 전까지는 정식 계약이 아니라 월급도 안나온다고 하구요.  면접볼때 이력서랑 포트폴리오 제출했었는데, 듣다가 빡쳐서 제출한거 그냥 가져간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3. 면접볼때 중요한 포인트. 

면접볼때 중요한 포인트는 기본적으로 일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면접 본 회사에서 공통적으로 물어보는게 있었습니다. 아마 일본에서 전직시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거라고 생각되는 건데, 첫번째로, 전직축. 두번째로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떻게 커리어를 쌓아가고 싶은지. 물론 회사에 어느 부분에 기여를 할 수 있는지도 포함해서 많이 물어봤던 것 같네요. 전직 축이라고 하는건 다른 회사에도 면접을 보고 있는지 어떤 회사인지, 어떤 기준으로 전직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겁니다. 


6
0
  • 댓글 8

  • pooq
    1k
    2019-02-19 13:26:10

    우리나라랑 별 차이없는데요? 

    0
  • 자화타
    138
    2019-02-19 13:28:35 작성 2019-02-19 13:30:46 수정됨
    2번 블랙기업 관려해서 조금 제 생각을 적자면
    고객처상주근무 = 블랙은 성립하기가 어려워요.
    일본IT의 80%가 파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입니다.
    고객처상주근무는 뗄레야 뗄수가없는 현실이고요.
    다만 그 수많은 고객처상주업무를 주 업으로 삼는 회사 중에서
    얼마나 금전적으로나 혜택으로 직원을 생각해주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죠
    도일을 하시는 분들중에 회사 입사조건을 파견X 자사개발O라는 조건으로
    시작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으시더라고요.
    제 경험으로는 미경력자 기준 남자 기준 만 25세 이하 일본어 막힘없다면
    위의 조건으로 회사를 찾으셔도 어려움 없으리라 생각이 되지만
    경력과 나이의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자사개발회사에서
    많이 꺼려하더라고요
    예를들어 만29세 미경험
    만 31세 경력2년
    과 같은 경우에는 환영받지를 못하는 느낌이더라고요.
    저또한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에 넘어와서 생활하면서 취직을 하였는데
    지금은 자사개발에 대한 미련은 날려버리고 조금 더 안정적인 고객처와
    거래를 하며 상류공정에 참여할 수 있는 고객처상주회사를 목표로
    계속 근무하고있네요.
    제가 언급했던 조건이 무조건 성립하는것은 아닙니다!
    나이많고 무경력에서도 자사 개발들어가시는 분들도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일본에서 생활하시는 모든 분들 무탈하시고 돈 많이 버시길 기원합니다~~
    1
  • 내누알
    474
    2019-02-19 14:37:37

    저도 고객 상주처 근무 = 블랙 이라는 말에 동의는 안되는것 같습니다.

    블랙이라는 말은 결국 법을 어기면서까지 노동자를 혹사시키는 기업들.

    예를들어 4대 보험을 안들어준다거나

    무리하게 잔업을 시킨다던가

    유급휴가못쓰게 한다던가

    파워하라 등으로 성과 압박이 도가 지나친다던가

    등을 블랙이라고 하는데

    모든 고객 상주처 근무(SI)가 블랙이라고는 생각이 안드네요.


    클라이언트 배속전까지 월급이 없다는 것은 정사원 근무가 아니라 파견업무로서 보내는 거라고 생각이 들구요.

    만약 그게 아니라면 노동부에 신고하셔야 할 내용입니다.


    저런 업무 형태도 잘만 활용한다면 안정적으로 내가 원하는 현장을 골라갈수도 있죠. 


    0
  • 자화타
    138
    2019-02-19 14:44:58

    클라이언트 배속전까지 월급이 없다 <-- 이 경우는
    분명 정사원 채용이 아닌 계약사원이었을거에요

    0
  • defult
    1k
    2019-02-19 15:24:42 작성 2019-02-22 12:35:27 수정됨

    인본은 파견이 대부분이라 파견=블랙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대기업도 결제권자 제외 탬내 실무자가 본청소속<파견의 경우도 흔할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파견아닌 즉시고용에 돈 잘주는 곳에 취업하려면 재류기간이나 활동에 제약이 있는 외국인이면 시기나 운도 좋아야죠)


    파견 계약에는 크게 3종류로 고용합니다.

    1. 바로 정규채용 (기본급+고정급+파견지나갈시 추가 고정급)

    2.시급형 파견

    3.기본적으로 1번베이스지만 파견지 정해질때까지 계약서도 안써주며 파견지 정해져서 나갈때까지 돈도 안주는곳


    여기서 3번의 경우는 애초에 직원에 투자할 생각이 없다는 생각이 베이스고 블랙일 확률이 높으니 피하면 됩니다.


    2번의 경우는 파견간 동안에한한 계약에 가까워서 파견가있는동안만 급여가 발생하며 어떤안건이든 협력업체로써 고객사에 정주중인 자사 팀소속으로 나가는 일은 없다고보면되서 한직장에 3년이상은 있을수 없다고보면 됩니다.

    (파견법 영향을 제일 크게받음)


    1번의 경우가 평범한 파견이라고보면되며.

    취업확정=계약이니 바로 월급이 나오며 파견지거 안정해진상태면 고정급에서 현장확정에서만 나오는 고정급이 빠지는걸로 계속 급여가 나옵니다.

    이경우는 진짜 법을 준수하는지가 블랙여부를 갈립니다.

    (걸려도 사업주가 잡혀갈일은 없는 연금, 고용보험 등을 잘 지키는가)

    다만 이 경우도 혹시 미나시잔업이 45시간이상이라면 법한도 월잔업전부 잔업수당이 없다는 소리니 의심해야합니다.

    (일본은 기본 월 45시간이 한계이며 사유가 있을때 귀찮은 절차를 거쳐 1년에 6달정도 60시간 까지는 허용됩니다 혹시나 시키겠어라고 생각할수 있으나 의외로 저런기업이 알선해줄 업체는 혹시를 실제로 만들수도 있습니다... 심하면 한도초과시 편법으로 집에서 일시킬지도 모릅니다)

    그다음 중요한것은 담당영업과 회사의 대응인데 파견 특성상 근무지에 따라 환경이 복불복이라서 알수없는데 여기서 소속화시의 대처능력이 블랙과 화이트를 가리죠

    2
  • coffpro
    524
    2019-02-19 16:22:12 작성 2019-02-19 16:22:31 수정됨

    일본은 거의 모든 직종이 파견하고 연관이 되어있어서 파견==블랙이라 보긴 어려울거 같구요

    위에서 많이 말씀해주셨지만

    1. 의료보혐, 고용보험 등을 제대로 가입시켜주냐

    2. 파견 대기시에도 급여가 나오냐 (안나오면 제 기준 블랙) 

    3. 잔업(미나시잔교)이 60시간 이상이냐

    4. 면접 보는데 자기 컴퓨터 들고오라고 하느냐 

    5. 휴가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느냐 

    등등 블랙을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은 다양합니다. 한국이랑 동일하게 생각하시면 되요. 

    0
  • 포로링
    288
    2019-02-19 18:10:44

    8년째 파견중...


    맘에드는건 싫으면나가도된다는것

    월급이쎔..


    칼퇴해도됨

    0
  • 아스키
    9k
    2019-02-19 21:09:06

    한국이나 일본이나 다른 점은 별로 없습니다.

    이 분처럼 직접 다니면서 면접 보시는 분이 그리 많지 않을거라 봅니다. 본인이 직접 구직활동하면서 면접도 보고 회사도 알아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0
  •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