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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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21: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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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고 싶지만, 현실이 무섭습니다.


현재 중견기업 전산실에 입사한 1년차 직장인입니다.
하는 일은 시스템 유지보수로... 개발은 없다고 보시면 되고 서버 관리, 솔루션(ad, exchange 등) 관리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시스템 개발은 개발 업체에 의뢰하고 전 테스팅만 합니다.

그런데, 제 꿈은 개발자입니다. 그 꿈을 위해 컴공과에 입학했고 지금까지 달려와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하였습니다. 그런데, 배정 받은 업무가 SM이네요. 개발도 안하는...(채용공고 직무는 개발이었습니다.)

제가 타지에서 서울로 올라왔기에 이미 월세 집도 구해버린 상태이고, 나름 어렵게 들어온 직장이라 일단 다녀보자는 마음에 다닌것이 어느덧 1년입니다.

그런데 요새들어 제 꿈인 개발자 진로로 나아가고 싶은 생각이 너무 차오릅니다.
퇴근하고 매일 공부하고 있지만, 서버 작업으로 인한 야근이 자주 있어... 그 마저도 생각만큼 진도를 못 빼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직장에서 이런저런 상황으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있네요..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 부족한게 많아 그만두고 개발쪽으로 취업 준비를 다시 하여 이직 하고 싶지만, 생활비, 대출금(학자금 포함) 등 현실이 너무나 무서워 섣불리 결정이 안됩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일까요 선배님들...

퇴근하는 지하철에서 답답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첫 글이 한탄글이 되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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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1

  • 라인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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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2-13 22:12:41

    일단 하는일 부터 잘하고(익숙해지고) 더이상 배울게 없다 싶으면 나가도 됩니다..

    야근이 많다는건 익숙지 않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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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을찾아서
    235
    2019-02-13 22:13:33 작성 2019-02-13 22:55:55 수정됨

    차오주 님/ 이력서를 넣기 시작한건 일주일 정도 되어서 많이는 못넣었어요. 몇군데 넣긴 했는데 아직 답장은 안왔네요.


    웹 쪽 개발을 하고 싶은데, 웹쪽 커리어와 능력이 많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아요. 현재 꾸준히 공부 중이긴 하나, 직장과 병행하려니 한계가 있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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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을찾아서
    235
    2019-02-13 22:15:25 작성 2019-02-13 22:56:04 수정됨

    라인하르트 님/ 사실.. 여기선 더 이상 기술적으로 배울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업무적인 히스토리가 더 중요한 곳이라서요... 그건 짬이면 해결 되는 것 같아요.


    야근은 그냥 야간에 작업해야해서 하는거예요. 무조건 사용자 없는 야간에 작업하라고 해서 야근합니다. 주간에 해도 영향도가 크게 없을 것 같은 작업도 위에서 야간을 고집하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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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을찾아서
    235
    2019-02-13 22:18:16 작성 2019-02-13 22:55:48 수정됨

    차오주 님/ 감사합니다. 1월부터 꾸준히 하고 있긴합니다만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일단, 하던 페이스 최대한 유지하여 지속하며 도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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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tis
    2019-02-13 22:37:40 작성 2019-02-13 22:40:05 수정됨

    현실적인 문제로 인하여 당장 일을 그만두고 준비하는것 보다 이직할 곳을 정해두고 이동하는게 바람직하다 봅니다.


    반차를 최대한 활용해서 면접을 봐보세요.

    미리 겁먹지 마시고 면접도 경험입니다.

    면접도 많이 하다보면 늘어요.


    업계에 개발자는 항상 부족합니다.

    1년차 이시면 아직 기회가 많습니다.

    부디 두려워 하지 마시고 내일이라도 이직 하고싶은 분야, 기업을 정하시고 실현가능한 계획을 세워보세요.

    이력서에는 단순한 '전산실 SM' 이라고 적기보다는

    'OO솔루션 운영 및  시스템 안정화'

    'OO 솔루션 확산적용 및 시스템 모니터링 구축' 

    위와 같이 면접관이 보기에 업무를 능동적으로 수행한 이력으로 보이게끔 적는것도 팁입니다.

    물론 거짓 없이 잘 꾸미라는 것입니다.

    말도 잘하셔야 하고요.

    연습 또 연습!


    기회는 많습니다.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힘내십시오!


    ps. 내일채움공제도 알아보세요.

    중소기업 취업 청년이 정규직으로 2년간 근속시 1,600만원 목돈 마련

    중소기업 취업 청년이 정규직으로 3년간 근속시 3,000만원 목돈 마련

    https://www.sbcplan.or.kr/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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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두
    11k
    2019-02-13 22:38:48

    현실의 두려움은 공포일수도

    아무것돚아닐싇‥~~~

    선배가

    1
  • 봄을찾아서
    235
    2019-02-13 22:53:25

    satis 님, 정말 감사합니다. 알려주신 팁들 뿐만 아니라 진심으로 격려해주신 말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방금 샤워 끝내고 공부 하려고 책상에 앉았는데 오늘도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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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을찾아서
    235
    2019-02-13 22:55:36

    하두 님, 공포에 사로잡혀 현재는 모든게 다 암흑처럼 보이네요. ㅠㅠ 이 모든게 지나간 순간 돌아봤을 때 아무것도 아니었길 바라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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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두
    11k
    2019-02-13 22:58:20

    그런 고비 넘길수돛있어야죠.

    다 허상  이랍니다.

    용기앞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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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을찾아서
    235
    2019-02-13 23:57:56

    차오주 님/ 감사합니다. 웹, 특히 프론트엔드는 제가 취약한 부분 중 하나라 이것저것 해보고 있는데 말씀 주신 방향성을 고려하여 나아가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0
  • 봄을찾아서
    235
    2019-02-14 00:04:10

    하두 님 / 감사합니다. 최대한 용기 내보겠습니다.

    0
  • 예감
    303
    2019-02-14 00:26:34

    힘내세요

    저도 답없는 솔루션 비개발 직군, 엔지니어 6년차 접어 듭니다.

    내일 퇴사할 각오로 팀장에게 쇼부 볼랍니다.

    하고 싶으면 빨리 실행하세요 저는 쫄보라 용기내는데 5년 걸렸습니다.

    0
  • branden
    2k
    2019-02-14 10:54:52

    여기 오시는 대다수의 분들도 글쓴이의 심정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지금 하는일을 15년 넘게 해오고 있지만 매번 새로운 일을 접할때마다 두려움 반 기대반입니다.

    it에 종사하는 사람의 숙명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겁내지 마세요

    한번 도전해 보고 다시 한번 또 도전해 보고 계속 도전하다 보면 그래도 겁납니다 ㅋㅋ


    본인이 하고 싶은일을 열심히 하시다보면 어느새 그 분야의 높은 경지에 도달해 있을거에요

    화이팅하세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고민하고 번뇌하는 모습이 아름답네요.

    뭐가 되었든 도전하는것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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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을찾아서
    235
    2019-02-15 00:27:53

    예감 / 같이 화이팅해요!! 응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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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을찾아서
    235
    2019-02-15 00:29:37

    branden 님/ 응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아마 저는 힘내라는 말을 듣고 싶어 여기에 글을 작성한 것 같네요... 오늘도 야근을 하고 퇴근 후 30분 공부하였는데 벌써 자정이 넘었네요. 응원의 댓글 덕분에 힘내서 할 수 있었습니다. 높은 경지에 도달 하려면 험난하겠지만 꼭! 도전해서 오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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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을찾아서
    235
    2019-02-15 00:31:40

    yua111 님/ 개발쪽이 어떤지는 현재 일하면서 보게되는 프로젝트, 단발성 개발 등등의 상황을 보며 대략적으로 어떤지 알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모습들이 멋지고 제가 그 자리에 있고 싶더라구요 ㅎㅎ 자신들의 기술로 무언가를 만든다.. 제가 공대를 졸업한 이유입니다. 현실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힘내서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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