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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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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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안녕하세요 그로스해커입니다.


IT 업계에서 왜 굳이 개발자라는 직종을 선택하셨나요?

정말 코딩이 재미있어서 인가요 아니면 개발자만큼 꾸준한 수요가 있는 직종이 없어서 인가요.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고 살기 위해 직업을 선택합니다. 대기업 개발자들의 희망퇴직, 고용 불안정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이 시기에 "뛰어난 개발자가 되어 이 직업으로 오래오래 먹고 사는 것"이 목표인 분들이 상당히 공감됩니다. 다소 엉뚱하고 현실적인 목표이지만 문득 철학적인 질문이 듭니다.


'뛰어난 개발자'란 어떤 사람을 일컫는 것일까요?

참 속시원하게 답하기 어려운 질문인 것 같습니다.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개발자들의 뛰어남을 측정할 수 있을까요? 축구에서 공격수는 골을 넣은 수치와 각종 축구 전문 사이트에서 매기는 평점으로 역량이 평가됩니다. 의사나 변호사는 평점과 같은 객관적인 수치는 없지만 평가 척도는 명확합니다. 개발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봅시다. 개발자는 개발을 하는 사람이니 개발을 잘 하는 사람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개발을 잘한다는 것의 기준은 다양한 기술 지식을 겸비하며 다른 사람들이 해결하지 못한 기술적인 어려움들을 척척 풀어내는 사람을 뛰어난 개발자라고 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실무에 들어가면 개발을 잘한다는 것의 기준이 매우 모호해집니다.

실무에서 맞서게 되는 기술적인 문제는 범위내에서 출제되는 수능 문제와 다릅니다. 특정 기술에 대한 지식이 없어 쉽게 풀릴 문제도 몇일이 걸리고 예상치 못한 에러로 당황하는 순간도 빈번합니다.

결국 개발할 때는 내가 모르는 것을 아는 사람과 같이 일해야 합니다.

이러면서 대두되는 것이 개발과는 전혀 상관없을 것만 같은 말하기, 듣기 능력이죠.


'말할 때는 청자의 입장을 고려해서 말하고 들을때는 상대방의 말을 끝가지 집중해서 들어야한다'라고 배웠지만 개발팀에서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개발자 특유의 아집 때문인지 남들이 모르는 것을 전달이 아닌 뽐내고 싶어하고 상대방의 발언 중에 잘못된 것이 있다면 망신을 주면서까지 잡아내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팀내 분위기가 말이 아니겠죠. 결과적으로 개인별 역량은 출중할지 몰라도 그 팀의 역량은 합이 아닌 이하가 되어버립니다.


아직 어떤 사람을 뛰어난 개발자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기술적 난제를 척척 해결하고 도메인 지식이 넓고 깊더라도 말하기와 듣기 능력이 부족한 사람을 뛰어난 개발자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개발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운동경기만큼 팀플레이가 중요하죠.


뛰어난 개발자가 되기에 앞서 과연 나는 팀에 도움이 되는 개발자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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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3

  • 빠셰
    58
    2019-02-13 17:09:57

    공감가는 글인 것 같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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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로링
    288
    2019-02-13 17:20:35

    후임들에게 항상 뛰어난 개발자는 뛰어난 커뮤니케이션능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앙 누누히 강조를 했죠..


    공감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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