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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4 07:44:29 작성 2019-01-24 21:59:53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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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의 컴퓨터공학과 입학..


안녕하세요

저는 프랑스에서 유학중인 31세의 여자입니다.저는 한국에서 학사 식품공학을 전공했고 같은 학과로 석사까지 졸업하였습니다.그리고 비슷한 전공을 다시 공부하고자 프랑스에 왔습니다. 현재 언어 공부를 먼저 하고있고 이번에 대학교 석사 지원을 예정중이었습니다. 그치만 제가 전공했던 분야에 있어서 좀 회의감이 많이 들어서 ...(이제서야..) 실험실에서 일하면서 건강식품으로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지만 실험실에서 일을 해보면서 드는 생각은 이런 막대한 돈을 투자하는 것에 비해 결과가 과연 내가 생각한 것이 맞는가 약간 사기같다였습니다. 제가 그렇게 뛰어난것같지도 않고요.

그래서 저는 친구가 컴퓨터 관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것을 보면서... 키보드로 입력하면 바로.. 결과를 볼 수 있는.. 그런 점에 조금 끌렸습니다. 물론 엄청난 삽질을 해야한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컴퓨터관련 기술을 배우고싶습니다. 지금 시작하면 너무 늦은 것일까요? ...

사실 늦었다고 해도 도전은 해보고싶은데.. 사실 아는 부분이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공부한 분야와 컴퓨터 공학 관련 전공을 연결 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학교 지원시 전공을 바꾼 이유를 써야하는데 막막하네요 .. 메카트로닉스 쪽으로 연결시키면 될까요.. 

사실 저는 20살에 컴퓨터공학과를 다니다가 생물 바이오 쪽이 공부하고싶어서 ... 학교를 그만두고 재수하여 다시 입학하였습니다.사실 교수님 말씀을 하나도 못 알아 들었었고 (처음 학교 입학에서 아예수업을 잘 듣지도 않았습니다...) 그 때 저에게 넌 평생 후회를 할 결정을 할거라는 말이 아직도 귀에 맴도네요. 

아무튼 지금 31살에 컴퓨터를 전공해서 밥을 벌어먹고 살 수가있을까요..? 여기는 학사가 3 년이라서 저의 전공 석사 2년 더 공부한다고 해서 별다른 큰 결과 없을 바에야 차라리 새로운 전공으로 다시 시작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쭈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간내어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몇가지 덧붙이자면 사실 될 수만 있다면 프랑스에서 계속 살고싶기 때문에 좀 더 다른 전공을 생각중이었습니다. 저는 학사를 전공을 바꿔 다시 입학하고 싶어서 여쭈어 본 것이고, 현업의 계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었습니다. 컴퓨터 공학을 만만하게 보고 시작해보려는 것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비자는 학생비자이며 배우자는 없습니다. 즉 한국인 신분의 그저 학생비자이고 취업비자로 변경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저는  프랑스를 시작으로 가능하다면 독일, 벨기에,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도 가능하다면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이 과정에서 만국 공통으로 사용되는 기술이 컴퓨터 공학이라고 판단이 되어 관심이 갔습니다. 

제 전공의 경우도 저렇게 다른 지역을 옮겨 다니면서 취업이 실험 기술이 있다면 가능은 하지만 논문과 실적 등 박사학위가 있어야 하는데 사실 제가 그 정도의 실적도 없으며 이 분야에서 그만큼 파고들 만큼의 하고싶은 연구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사실 제가 말하는걸 보면 알 수 있으시겠지만 그렇게 모든 방면에서 특출난 사람은 아닙니다.. 보통 언어든 뭐든 새로운것을 배울 때 초반에는 누구보다 잘하는데 나중에 더 지식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제 자신의 한계를 많이 느끼고 그 부분을 잘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쪽에서도 특출날 거라는 자신은 없습니다.... 무엇을 하든 스스로 노력을 많이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데이터 쪽 말씀해주신 부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컴공 전공 후 개발자로의 진로는 아니지만 저 스스로도 가장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더 찾아보고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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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7

  • 쯔르짜자짱
    24
    2019-01-24 07:59:54


    대학교에서 전공하셨던 식품과 컴퓨터를 공부하시는 내용을 

    적절히 조합하셔서 진도나가신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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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오리사과
    375
    2019-01-24 08:17:00 작성 2019-01-24 08:22:25 수정됨

    IT직은 석박사 필요없고요

    두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1) 배울수있는 능력 (새로운기술)

    2) IT 에 대한 근본적인 흥미,관심,재미


    전공도 컴공을 하면 좋지만

    나이가 적지 않으세요

    프랑스나 외국 IT 회사 신입으로 들어갈수만 

    있다면 거기서 출발하세요


    나중에 IT + 식품공학 = 괜찬은아이템 나올듯


    일부 IT 텃세나 허세 들어간 분들 말듣고 쫄지 마세요 다 그 나물에 그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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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나소나고생
    4k
    2019-01-24 08:21:36

    현실적인 조언은 프로그래밍은 취미로...

    원래 하시던게 제일 좋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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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친구들
    92
    2019-01-24 08:33:14

    인생에 정답이 어디있습니까

    자신있으면 하면되지요.

    그렇지만 아이티 역시 본인이 생각하는 그런 이상적인 직군은 아닙니다.

    본인 전공과 접목 시킬 방법이 생각지 않으면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간과 돈이 많다면 말리진 않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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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k
    2019-01-24 08:43:06

    현실적인 판단이 필요해보이네요...

    제가볼땐 지금 하시는일을 더 고급화하는게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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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ize the day
    93
    2019-01-24 08:45:07
    '흥미가 가는일은 취미로 먼저 즐겨라'라는 말이 있듯이 현재 일을 하면서 그 분야를 공부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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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sscraft
    2k
    2019-01-24 08:50:30

    25년차 개발자입니다...

    저는 지금도 기회가 되면 원글님이 하시는 분야의 일을 해보고 싶네요.


    생각해 보면 컴퓨터 관련 분야는 진짜 얼마 안된 학문입니다.

    사람들이 컴퓨터를 만들어서 쓰기 시작한 지가 100년도 안된...

    그래서 아직도 엄청나게 변화가 많아요 항상 새로운게 등장하고 유행하고 사라지고...

    그런 것에 둔감하거나 트랜드를 잘 따라가지 못하면(까놓고 지적으로 게으르면) 오래 버티지 못하는 직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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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N270
    97
    2019-01-24 09:10:02

    선택은 본인 몫이구요.

    그렇지만 현재 하는 일하시면서

    프로그래밍은 취미수준으로 가볍고 천천히

    다뤄보시면서 생각 다시 해보는게 어떨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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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a111
    558
    2019-01-24 09:17:33

    이런 막대한 돈을 투자하는 것에 비해 결과가 과연 내가 생각한 것이 맞는가 약간 사기같다였습니다. 제가 그렇게 뛰어난것같지도 않고요.

    - 이걸 프로그래머로 대입해도 위화감이 없으면 그냥 하시면 될듯 -

    국비교육 받으시면 돈받으면서 배우니 이득일수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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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K
    16
    2019-01-24 10:10:15

    전업이야 가능하겠지만... 먹고살수 있을지는 글쎄요 ...

    독학이나 학원수료하신다는건지 전과를 하셔서 학사를 따신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30대 초 중반 여자 신입이 이쪽 분야에 괜찮은 조건으로 취업하기는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성차별적인 의도는 없지만 실제로 여성개발자를 선호하지 않는 분위기가 여전히 남아있는게 사실입니다)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하셔서 최선의 선택을 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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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rheeoj
    5k
    2019-01-24 10:41:13

    상황에 따라 답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 현지 영주권, 시민권 보유중이다. 혹은, 본문과 무관한 별개의 루트(결혼 등)로 원활히 해결 가능한 상황이다.

    : 현지 진학 고고씽. 아무리 늦어도 방향만 잘 맞추고 계속 노력하면 언젠가는 취업 가능합니다. 

    - IT로 비자를 따야 한다.

    : 이민 전문가와 상담해보세요. 프랑스도 IT 인력 수요가 많고 관련 기업도 매우 많으나, 이민 연계쪽은 모르겠습니다. 

    - 한국에 다시 올 생각이다. 

    :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나이와 경력때문에 어디서 공부를 마치든 딱히 좋지 않은 대우를 받으며 이리저리 구를 확률이 높습니다. 일단 학사는 가지고 계시니 귀국해서 국비지원 과정 듣고 취업부터 하신 뒤 야간석사 등을 고려해볼만은 합니다. 


    ---

    다만 본문만 봐서는 꼭 IT를 해야만 된다는 그런 느낌은 별로 없네요. 직접 해보면 많이 다르거든요. 정말 본인에게 소질이 있고 그쪽에 적성이 있는지 확인부터 해보셔야 하는것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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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르부르
    1k
    2019-01-24 12:47:56

    먼저, 지금 하시는일을 하시면서.. 취미로 개발 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ㅎㅎ

    이게 취미생활과 밥벌이로 할때는 정말 다르거든요..ㅎㅎ

    저도 제과제빵 하다가 때려치고 컴공과 들어가서 졸업하고 현재 개발자 하고 있지만..

    그래도 먼저 개발을 일끝나고 또는 주말에 취미생활로 해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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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ehispania
    120
    2019-01-24 14:43:21 작성 2019-01-24 14:55:37 수정됨

    일단 본인의 식품공학이라는 업을 베이스로 하시되 데이터 분석도구 활용방법 및

    수치해석 프로그래밍을 익혀서 양쪽 전공을 겸하시는건 어떨까요? 

    식품공학이라는 본업을 살리면서 업무영역에서는 IT 스킬을 갖추자는 말입니다.


    지금와서 완전히 전공을 턴을 해버리기 보다는 양쪽 전공을 모두 살리는 방향으로 , 

    컨버전스한 관점으로 가자는 거죠. 식품공학 쪽 필드의 생태는 잘 모르겠다만 

    데이터 분석을 위해 분석 도구를 사용하거나 직접 프로그래밍 하는 인재는

    한국에서는 정말 희소할거라고 생각되거든요. 뭐....좀 더 과격하게 말하자면

    기껏 엑셀표에서 함수 만드는 수준의 사람들이 대부분일거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에서 빅데이터 이슈는 이제 막 시작됐고 각 분야의 기업들이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찾느라 목말라 하고 있는데 , 식품 쪽도 역시나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되요. 만약 기계적으로 수치해석만 하는 사람을 원한다면 그냥 대학의

    통계학과 학사나 석사정도 뽑아서 업무 알려주고 시작하겠지만....데이터 분석에

    있어서 인사이트를 가지는것은 오직 해당 식품분야 전공자일거란 말이지요. 


    다음은 국내뉴스에서 검색 된 식품 빅데이터 관련 기사입니다.

    이밖에도 식품 + 빅데이터로 검색하시면 다른 논문이나 기사들도 많이 나올거에요.

    "사내벤처의 결실, 식품 빅데이터 돈 됩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11315  


    그리고 외국어는 잘하실테니까 빅데이터 분야에서 한발 앞선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식품분야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는 직접  검색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검색하고 싶지만 영어가 좀 약해서 -_-;


    만약 IT분야에서 어떤걸로 공부를 시작을 해볼까 고민하신다면

    Tableau 같은 BI 솔루션 활용방법 혹은 Python 프로그래밍 등을 

    온라인 강좌등으로 배워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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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짱
    81
    2019-01-24 15:31:10

    한국인이 나이와 무관하게 할수 있는 직업은 영업이나 개발자 정도 외에는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에서 나이와 상황과 무관하게 할 수 있는 직업은 개발자 정도 외에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발자는 나이가 많다는 말이 그다지 의미 없습니다.

    한국에서 조차도 다른 분야보다는 훨씬 유연한 취업이 가능합니다.

    다만 실무 자체가 정답이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대학다니면서 정답이 명확한 공부를 하시다가 개발공부 시작하시면 두려운 경험이 되실수도 있어요.

    나이와 상관없이 실력위주로 업계가 열려있지만,

    열려있는 이유는 그만큼 개발에 맞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뜻 아닐까 싶습니다.

    한번 공부해보시고 실제적인 프로젝트 작업 해보시면 개발자로서의 길이 맞는지 아닌지를 판단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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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빛
    108
    2019-01-24 17:56:22

    전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IT가 나이와 무관한 직종에 가깝긴 하지만 경쟁자가 누군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35살과 25살을 비교했을때 기업에서는 어지간해선 25살을 선호할 겁니다. 이건 실력 이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신입사원에겐 별다른 기대들을 하지 않거든요. 나이를 이기려면 평균 이상은커녕 상위 10% 이상의 결과를 보여줘야 합니다.

    차라리 위의 분 말처럼 이제까지 파신 식품에서 컴퓨터 스킬이 있는 인재가 되는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수학과 출신 컴공 박사가 매우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것처럼(예시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한개를 버리고 어중간하게 파다가 고생하는 것보다는 유니크한 인재가 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어차피 임금이란 것은 대체가치입니다. 남들이 못하는 걸 해야 유니크한거죠. 컴공에서 식품관련 지식이 쓰일 일은 매우매우 적지만 컴퓨터를 통한 작업을 하지 않는 직업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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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눅서
    325
    2019-01-24 23:57:48

    외국은 신입 직원 뽑을 때 나이 안본다는 말을 들었는데

    나이 안본다는 전제하에


    이 일이 좋아서 어쩔수 없다 - 이러면  뛰어드시고

    이쪽이 재미 있을 것 같아 - 이러면 뛰어드시지 마는 것이 나을 듯


    볼때와 실제 일 해볼때의 느낌은 많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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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co99
    499
    2019-01-25 03:54:03
    자금이 좀 필요하긴 한데 캐나다 퀘벡 쪽 이민 알아보시죠. 불어가 잘 되면 퀘벡 이민은 수월합니다. 영어도 좀 잘 하실거 같은데 둘 다 하면 더더욱 수월합니다. 캐나다에서 컬리지나 대학에서 소프트웨어 쪽 전공하고 취업하시면 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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