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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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2 14: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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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다니시는 다른 분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 이 글은 종교와 관련된 글이라서, 불편하실 수 있어요. 혹시 보시다가 불편하시다면,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 어느 특정 종교를 비판할 의도로 적은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좋은 주말입니다.

이 좋은 주말에, 의도치않게 아버지와 종교 문제로 언쟁을 하게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어느 종교를 20년 넘게 다니시고 계시구,

저는 매주 토요일마다, 아버지와 조금씩 성서 연구를 하고있습니다.


성서 연구를 하며 제가 의문이 생기면 아버지께 질문을 하고,

잘 모르시는것은 의문을 기록하고 넘어가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 한 가지 의문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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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존재들 중, 144,000 명의 존재들은 특별한 자격을 얻을것이다."

라는 말이 성서에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데 만약, 어떠한 사정이 생기게 되어, 얘기와는 달리

다시 살아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그 144,000명이란 특별한 존재들은 어떤 자세를 취할지(A),


그리고  그들 중,  하나님께 불만을 표시한다하더라도, 그들을 꼭 나쁘다고 판단해야하는건지(B).

라는 아이들이 생각할법만한 두 가지 의문이 생기게 되었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의문 A에 대해서

1. 인정하고, 죽음을 받아들인다.

2. 불만을 가진다.

3. 개개인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를것이다. (받아들이거나, 불만을 가지거나.)

4. 미래의 일이고, 그 사람들이 아니라서 모르겠다.

5.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경우의 수가 크게 5가지이고, 아버지께서도 위의 5가지 중 하나를 말씀해주실거라 생각하구,

답해주시면 토 달지않고 넘어가려했었습니다.


애초에, 답을 정할 수 없는 아이같은 생각이었으니까요.

그런 마음으로 아버지 생각은 어떠신지 싶어 가볍게 질문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런 질문이 왜나오냐 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아버지 말씀도 이해는 갑니다.

전제 조건들 중 하나인 "성서에 적힌 예언은 모두 이루어진다." 라는 조건에 의해서,

위의 전제조건과 성서에 적힌 내용이 사실일 경우,

제가 질문드린 A에서의 만약은 절대 있을 수 없다. 라는 아버지 주장이 옳은 게 맞아요.


하지만 저도 위의 전제조건을 이해하고, 위의 전제조건 하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임을 안다고 재차 말씀드렸고,

가볍게 말씀드린 질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의문을 가져서도 안된다는게 이해가 잘 안되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또 얘기하다가,

아버지께서 저에게 "너는 영혼불멸 믿고있잖아"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 그런거 안믿거든요.

아니라고 말씀드려도, 계속 무의식중에는 믿고있을거다 라고 말씀하시는걸 보고,


일부 종교 문제에 관해서는 제가 답을 내릴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저사람이 사기치는 사람인지 판단하기도 힘든세상에  사람이 종교를 판단하다니요. 그것도 못배운 제가.


하지만 아버지께서 추론을 사실처럼 말씀하셨던 행동은, 일부 좋지않다는 생각이 들어,

그 부분에 대해 얘기를 말씀드려도, 다른 얘기로 넘어가셔서 결론이 안나게 되어

아버지께 이해할 수 없다 라고 말씀을 드리고, 얘기를 끝마쳤습니다.



그러고 얼마 있다가, 방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얘기하시는 걸 들었습니다.

저 아이는 내 믿음을 시험하고, 종교를 방해한다는 등의 말씀이었어요.


듣다가 억울해서, 그게 아니라고 해명하고싶었어요.

저를 사탄이라고 말씀하시기전까지는요.




저는 정말 방해할 생각이 없었고, 그런 의도로 말씀드린것도 아니었어요.

저희 아버지는 평소에 대화를 나눠보면 신중하시고 총명하신 분이에요.

저는 정말 개선이 안될거같은 분한테는 나쁜 점 있어도 고치라고 얘기안하거든요.

애초에, 아버지께서 그렇게 오해 생기게 한 제 잘못이 매우 커요.


아버지께서는 평소에는 정말 성실하시고 신중하신 분이신데...

종교 관련된 문제만 접하시면 정말 감정적으로 변하시는것같아요.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정말 고민입니다. ㅠㅠ



제가 뭘 잘했다고 여기에다가 이 글을 쓰는건지..

게다가,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 아버지께 사과드리지 않은 제가 너무나 한심하네요.



단순히 변명한다던가, 공감받을 목적이었다던가, 애꿎은 커뮤니티에 화풀이하는것도 아니에요.

욕하셔도 괜찮습니다.


주변분들에게 종교 문제를 묻기가.. 여러가지로 너무 힘드네요. ㅠㅠ

종교 문제로 질문드리는것, 그것도 제 단순 궁금증으로 질문드리는건 정말 예의가 아니지만,

여러분들이나, 혹은 주변 지인분들은 이런 곤란한 질문을 받으셨을 때

가볍게 넘기시는지, 아니면 진지하게 생각하지는지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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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3

  • 안녕친구들
    47
    2019-01-12 14:31:57

    종교자체가 논리적으로 따질 건 아니라고 봄.

    저는 그냥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었고

    지금은 종교인의 믿음과 신뢰의 대상일뿐이라고 생각함. 마치 비종교인들 중에서도 학자 정치 연예인들을 믿고 그들의 행동이 그들의 삶에 어떠한 울림이 되는 것처럼.

    가족 친구 후배중에도 신자들 있는데 그걸로 뭔가 의문을 가지고 그러지는 않음. 서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니... 단지 무엇을 믿고 있던간에 그것이 절대적이고 진리인것 마냥 이야기 하는 사람들과는 어쩔수 없이 대면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최대한 거리를 둠.

    같은이치로 자바로 다됨 자바 최고라도 하는 사람도 안좋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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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북왕
    25k
    2019-01-12 15:07:12

    실례지만 신천지는 아니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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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인들
    955
    2019-01-12 15:11:57

    여기서 이러시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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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운
    948
    2019-01-12 16:05:08

    원래 그런건 가족하고 토론할게 못됩니다. 오랫동안 관념적으로 생각하신거라 다른 의견 자체를 못견디셔요.

    무엇이 옳을지는 스스로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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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군
    4k
    2019-01-12 19:27:04 작성 2019-01-12 19:35:22 수정됨

    성경은 오래된 판타지 소설 맞지요. 어느 나라나 고대 기원 다 판타지 입니다.

    단순히 태양이 멈췄다는 구절때문에 지동설이 부정당하기도 했지요.

    애초에 기독교 천주교에 대해서 공부해 보면 전부다 권력지향형 정치일변입니다.

    구교와 신교. 즉 천주교에서 기독교가 나온 이유도 처음에는 부패에 대항해서 나온 것인데.

    지금은 오히려 기독교가 더 부패했지요. 천주교는 그때의 경험으로 반대로 개혁이 나름 성공했구요.


    종교는 권력자들이 지배구조를 편하게 만들기 위한 도구였고 지금은 장사치들의 도구로 쓰이는 게 현실이죠 


    교회 매매 사이트 보면 가관이죠. 신도 몇명에 얼마 이렇게 매매됩니다. 

    시뮬레이션 게임이라 치면 재미는 있겠네요. 최대한 능력좋은 목사 고용해서 기반 닦고 말발 좋은 좋은 전도사를 만들어서 신도 수 모아서 팔고 좀 더 큰 교회 만들다가 네트워크 만들어서 세상을 지배한다가 모토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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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두
    7k
    2019-01-13 00:36:47

    왜  목발에 의지하려 드시나요.

    내 다리 튼튼하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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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oq
    1k
    2019-01-13 02:03:48

    종교에 덜 빠진 사람들은 종교 핑계로 나쁜짓하고 다니고,

    종교에 확 빠진 사람들은 종교하고 현실을 분간을 못해서 문제고...

    예수하고 부처는 같은 세대에 만났다면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고 친하게 지냈을거 같은데,

    그 밑은 놈들이 이상하게 해석하고 편가르기하느라 전쟁나고 배척하는 문제가 생긴거죠.

    제발 오픈 마인드로 세상을 바라보길 바랍니다. 그게 예수와 부처가 원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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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무쿤
    202
    2019-01-13 02:37:49

    종교는 개인의 프라이빗한 영역이라 논쟁할만한 대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여기서 이러시면 아니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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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rheeoj
    4k
    2019-01-13 10:22:25

    종교는 과학적으로 따지면 안돼요. 싸움만 납니다. 믿든지 안 믿든지 둘중 하나고 개인의 선택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제가 보기엔 글 쓰신 분이 그 종교 믿기를 그만두시는 편이 제일 자연스럽겠네요. 

    0
  • 제운
    948
    2019-01-13 11:54:03

    니야르마님// 저도 야훼는 이스라엘 사막신이고 성경은 판타지소설이라는 생각이지만, 과학이 발전한다고 종교가 사라지진 않을것 같습니다. 

    과학이 많이 발전한 지금도 페일리의 시계공 논증은 참 그럴법하게 느껴지니까요. 과학이 미처 설명하지 못하거나, 설명해도 복잡한 부분들을 그저 "신이 그렇게 만들었다" 하나면 명료하게 설명 됩니다.

    현대물리학도 결국 철학과 유사한점이 많습니다. 다중우주론 초끈이론 등등 보다보면 저게 실제인가 싶죠. 

    과학을 신봉할지 종교를 믿을지는 개인의 선택이고 주변에서 둘다 믿는사람도 아무것도 안 믿고 의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과학을 믿는게 더 옳은것도 아니며 그저 개인의 선택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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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갤여신나나미
    545
    2019-01-13 17:09:49

    이만희 슬슬 오늘내일 할 나이 되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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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티티티
    294
    2019-01-13 23:34:39

    일반 교회나 성당이 아닌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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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사리야
    45
    2019-01-14 11:22:06

    신천지 인듯합니다만 

    종교 이야기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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