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n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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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22: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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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 선배님들 인생조언한번 해주실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올해 3학년 올라가는 컴공과학생입니다.

공부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선배님들께 조언을 듣고자 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가장 큰 고민은 목표(꿈) 입니다.

간단명료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목표가 없습니다. 원하는 분야나 관심있는 분야도 없구요

학과 커리큘럼 그대로 따라가면서 가르쳐주는 것만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너무 두렵습니다.

동기들은 커리큘럼에 없는 언어, 분야들을 공부하고 있는데,, 

이런 경험이 있으셨다던가 해주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뭐든 좋으니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하나의 고민은

저는 현재 알고리즘을 공부중입니다. 알고리즘에 대한 질문을 하고싶습니다.

1. 가독력을 높이기 위한 공부는 그냥 오랜시간 코딩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걸까요?

제가 몇일전 작성한 소스뿐만 아니라 다른분들이 짜놓은 명쾌한 소스들도 이해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제 소스를 보면서 내가 왜 이렇게 짠거지.. 이러고있습니다......

2. 알고리즘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능력은 경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일까요?

솔직히 말해서 코딩실력은 두번째문제고,, 가장 중요한건 생각해내는 능력이 아닐까 하는데

어려운 문제들은 그냥 아무 방안이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뇌가 멈춰버립니다...

공부 얼마나 했다고 .. 문제를 얼마 안풀어본 제 경험을 탓하고

수많은 문제를 접해보는게 최선의 방안일까요?

3. 알고리즘의 공부하신 선배님들!!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래도 공부하면서 잘해보고싶어진게 알고리즘이라.. 

선배님들에 비하면 너무 부족한 노력이지만 

나름 밥먹고 자는시간빼면 알고리즘 공부에만 빠져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문제한문제 진짜 이해못하는것도 많고 벽에 부딪힐때가 많지만

문제 하나 풀때마다 성취감이 너무 좋아서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사실 실력이 진짜 늘고있는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하루하루가 정체기고 권태기? 같습니다.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그래도 알고리즘 쫌 하네? 정도의 수준은 될 수 있을까요 ㅎㅎ..

너무 답답하여 공부하다가 슬쩍 들려서 글 남겨봤습니다.

앞으론 이런 질문 할 시간에 문제를 어떻게 풀지 한번이라도 더 생각하는 학생이 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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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3

  • 하모
    60
    2019-01-11 23:16:35

    꿈이 없으시다니 딱히 드릴말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알고리즘같은 경우 다른 사람이 잘 만든 코드를 많이 아주 많이 접해보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어느 분야든 처음에는 다른 사람이 해놓은걸 따라하다가 완전히 습득이 되면 내것으로 만들 수 있죠.

    하루아침에 실력이 늘 순 없습니다. 그럴 것 같으면 개발자라는 직업이 전문화될 필요도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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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9
    2019-01-12 03:39:02

    1 그럴리가요.

    2 그럴리가요.

    3 일단 외운다. 그리고나서 추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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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13 17:34:58 작성 2019-01-13 17:35:36 수정됨

     제가 실력이 뛰어나진 않으나 비슷한 시기를 겪었던 때가 있어 꿈이없는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저도 대학 졸업하기전 한창 코딩에 대해 재미가 들리고 개발자로서 살아가야겠다고 결심했을때의 이야기입니다. 늦은 나이에 복학을 해서 1학년때나 배울 C언어 기초 책한권 공부해놓고 이제 기본문법좀 다룰 줄 알거 같다란 생각이 들때였죠 그런데 콘솔로 결과 출력하는 것만 할줄 알던 제게 누군가가 시원하게 개발에 대한 정보와 길을 제시해줄 사람이 주변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글쓰신분과 같이 커뮤니티에도 하소연해보고 하였지만 뾰족하게 말을 해주시는 분이 없었죠. 지금 경력을 쌓고 이글을 봤을때 그분들이 뾰족한 답을 주시지 않았던게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이 사실 지금 목표를 잡고 뭔가를 한다해도 크게 앞서가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취직해서 처음 현업에서 쓰는 코드를 접해보면 이건 학부때 몇백줄 다루던것 과는 상상을 못할정도의 스케일 차이가 있어서 결국 학부수준에서 경력자로 넘어가는 성장통을 겪게 마련이거든요. 이 시기에는 글쓴이와 다른 친구분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어려움이 찾아올 것입니다. 이 얘기를 하는것은 뭔가 뒤쳐지고 있다는 생각때문에 고민이 많으신거 같아서 결코 크게 뒤쳐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은것이구요. 목표란것도 그렇습니다. 개발자로 어느 분야를 가든  대부분 업무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분야로 가기때문에 비슷비슷합니다. 웹, 윈도우 프로그램, 어플 등등 플랫폼만 틀릴 뿐 결국 재미없는 업무용이거든요 비즈니스로직을 녹이고 예외처리하고 지루한 디버깅 테스트의 연속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부때 나는 이런 분야를 해야겠어란 목표를 잡는 것도 힘들죠 업무도 모를뿐더러 비슷비슷하니까요 만약 개발분야 선택 시 SF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재밌는 업무를 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면 다를수도 있겠지만 그런 분야는 극소수일 뿐이고 막상 또 까보면 그것도 업무와 고되고 지루한 작업의 연속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예전에 들었던 답변들과 똑같이 말씀드리자면 결국 지금 이런상황이 당연한 것이고  잘하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알고리즘을 열심히 파고 계시잖아요 사실 저는 알고리즘 그렇게 열심히 안했습니다. 소위말하는 IT대기업은 틀리지만 알고리즘 그렇게 잘하지 못해도 연차대비 연봉 못받았던 것도 아니고 지금은 프리랜서로 잘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글쓴이 님은 알고리즘까지 열심히 하시니 코딩테스트 합격해서 IT 대기업에 들어갈 가능성도 보이는군요. 물론 이론적인 것도 많이 공부하셔야겠지만요.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보자면 지금 그렇게 기초공부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목표는 지금 잡을 필요없고 취직하실때 제한없이 이곳저곳 상황에 맞는 곳 지원하시고 합격하시면 그때 업무를 접하시고 이분야가 좋을지 생각하시고 그때 경력자 분들 얘기를 또 듣고 이직해보기도 하시면 경력이 쌓이고 목표는 자연스레 잡힌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업에 뛰어들면 이런저런 정보들이 많이 들어오기때문에 학부때 모르던 세상들도 많이 접하게 되거든요. 제 경험이 한계가 있어 모두 정답은 아니겠지만 제가 살아와본 봐로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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