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boy
제 글이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궁금하신거나 조언 필요하시면 언제든 메일 보내주세요~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빨리 답변드리겠습니다 :)
1.
저는 백엔드쪽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아무것도 몰라서 주변에 개발하던 분들에게 조언을 많이 구했는데
백엔드쪽의 기반지식들이 다른분야들에 비해 조금 더 코어(핵심)에 가깝다고 생각했고
이 기반지식들을 가지고 추후에 모바일 어플이든 프론트 엔드 쪽이든 확장할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배우고 나니 백엔드 하나 하기도 벅찰거 같....)
어느 것이 중요하다 이런건 없는거 같아요. 일단 한 분야를 배우면 다른 분야는 상대적으로 배우기 쉬운거 같더라구요
저를 가르치셨던 강사분도 안드로이드 개발로 커리어를 시작하셨는데 백엔드쪽에서 일하시고 강의를 하셨습니다.
하시고 싶은걸 하시면 될거 같아요 :)
현재는, iOS쪽이 취업은 더 잘될거라고 하시긴 하셨습니다.
2.
전공자분들의 경우에는 잘 모르겠지만 비전공인 저의 경우에는 공학적 지식 같은건 많이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이건 어느 기업이든 마찬가지더라구요.(많은 기업의 면접을 본건 아니지만...ㅠ)
아예 잘 모를거라고 깔아놓고(?) 면접을 보시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물론, 잘 나가는 스타트업이나 어느정도 업력이 있는 기업(a.k.a 입사하고 싶은 기업)은 보는거 같습니다.(알고리즘, 자료구조 지식 등등?)
제가 입사한곳에서도 말하긴 했었습니다만, 기술 보다는 열정을 본다고 했습니다.
열정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추상적이긴 한데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난 개발에 흥미가 있고 회사를 다니지 않았어도 이만큼 공부하고 있어!" 라는걸 어필하는 정도?
(써놓고 보니 이것도 추상적인....)
저걸 보여줄수 있는건 제 포스팅에도 써놨듯이 포트폴리오인데
블로그, github의 잔디 관리, 개인 프로젝트 이렇게 3가지 정도로 압축 할수 있겠네요
그 중 제일 중요한건 개인 프로젝트 인거 같습니다.
배포까지 해보시면 개발의 전 과정을 스스로 체험하게 되는것이기 때문에 지식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고
어려웠던 부분을 정리해서 블로그 포스팅 하시면 블로그 관리 및 Github 잔디 관리도 되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어요.
또, 면접에서도 공학적 지식 보다는 프로젝트와 포트폴리오 위주의 질문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프로젝트나 포트폴리오가 없다면 공학적 지식을 물어보게 될 확률이 높은거죠.
회사 입장에서는 면접자를 검증해야 하니까.
블로그는 지금 쓰시는 티스토리도 좋은데 jekyll 블로그를 더 추천드립니다.
Github이랑 연동이 되는거라서 잔디 관리하기도, 이력서에 어필하기도 더 좋거든요.
물론, 공학적 지식이 아예 중요하지 않다는건 아닙니다.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같이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
3.
저는 스쿨 과정을 들었어요.
저희때는 4개월이었는데 이번년도부터는 6개월 과정으로 바뀌었더군요.
Python, Django 웹 프로그래밍 스쿨 과정을 수료했고 4개월 정규과정 수강하고 4개월은 다음기수 조교로 있었습니다.
3개월(교육) + 1개월(팀프로젝트) 커리큘럼이었는데 커리큘럼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개발부터 배포까지 빠르게 훅~ 훑어본다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2019년 부터는 과정이 세세하게 분할이 되서 담당자에게 별도로 문의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더 늦기전에 스쿨 과정 같이 올인해서 들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하기에는 양이 너무 방대한것도 있고
이쪽 업계가 실력 우선이긴 하지만 신입으로 입사를 하시게 되는거면 나이가 걸림돌이 될수도 있거든요.
패스트캠퍼스 말고도 코드잇 이나 팀노바 같은 다른 교육과정들도 많이 있으니 찬찬히 알아보시면서
결정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저의 경험상, 언어 하나를 어느정도는 학습을 하시고 과정을 들으셔야 합니다.
제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학습을 하다보니 따라가기에도 너무 벅찼거든요.(거의 4~5시간 밖에 못잤습니다..)
어느 정도 언어와 프레임워크에 대한 기반지식을 쌓은 상태에서 과정을 들으시는게
지치지 않고 교육과정을 무리없이 이수해서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수 있는 기반이 될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커리어 전환은 정말 시간과 타이밍 싸움..)
하실수 있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