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
1k
2018-12-18 15: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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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면접본 회사에서 하는 업무 - 통계쿼리, 전화업무


인데요..

공무원대상이고

통계요청오면 쿼리 작성해주고

유지보수랑, 개발은 개발팀에서 다하고

제가 갈 운영팀은 전화업무(공무원 프로그램사용법 알려주기)랑 통계쿼리작성, 프로시저 보고 업무 파악 등인거 같아요...

나중에 퇴사하면 이직할 수 있는 곳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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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9

  • hisuica
    3k
    2018-12-18 15:40:59 작성 2018-12-18 15:41:21 수정됨

    하루에 전화를 얼마나 받느냐가 관건이겠네요...

    하루종일 전화만 받아야된다면 저같으면 절대 안갈 것 같습니다... 

    아마 화병나서 죽을것 같아요 저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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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아
    1k
    2018-12-18 15:47:42 작성 2018-12-18 16:06:28 수정됨

    하루에 평균 전화 10통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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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르딘트
    2k
    2018-12-18 15:51:03

    다음에 회사 옮길때 이직할 곳 없겠다 싶으면 안가는 겁니다...

    (전화받는 사람의 몸값이 올라가면 회사 입장에선 새로운 사람을 구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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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어호우
    85
    2018-12-18 16:03:59

    전화에 자동응답기능 달고 녹음후 텍스트로 변환해서 확인후

    진행결과를 이메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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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ltasar
    5k
    2018-12-18 16:04:35 작성 2018-12-18 17:03:30 수정됨

    통계 추출 업무가 그거 아주 그거...

    게다가 통계가 하루 10건이면...

    일단 해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시간낭비 말고 빠르게 다른 자리 알아보세요.


    이게.. 아직도 우리나라의 S/W업종에 대한 인식과 동아시아의 유교적이고 귀족중심 전체주의적 사고 때문에 문제가 되는데...

    전산이란 게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 업무인데다 보여지는 데이터가 A4용지 한 장에 나오게 하다보니까, 그 A4용지의 데이터가 나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공학적 계획,절차,가공이 필요한지 모른 채, 무작정 콜센터 알바 정도로 감정노동 단순업무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계도 어디 버튼 딱 누르거나, 키보드로 대충 '부서별 세입을 출력해라'이러면 10분 안에 엑셀파일이 뚝딱 나오는 줄 아는 사람들도 많고, 집계기준이나 출력항목도 안 알려주고 막무가내로 'OOO가 필요하니 해달라'고 하면 대기업 직원이나 공무원이 맞긴 한가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자기가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제공해서 일을 잘 하게 해주는 게 아니라, 윗사람이 가만히 있으면 아랫사람이 알아서 독심술로 윗사람의 생각을 읽어서 잘 만들어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야 합니다. 만약 잘 만들어진 통계자료라 해도 자기 마음에 안 들면 그때마다 하나씩 자기 생각으 오픈하면서 '이게 빠졌다. 이 금액이 이상하다.'라며 계속 다시 해달라고 할테고 재작업을 거듭할수록 화를 내야 할 사람은 개발자인데, 거꾸로 공무원이나 대기업 직원이 전화상으로 '너 도대체 뭐하는 놈이냐. 일을 왜 그따우로 하냐'라는 식으로 1980년대식 훈육을 하겠지요.

    그러면 통계자료 하나 가지고 밤 새는 일도 생길테고, 대기업 직원이나 공무원들은 통계처리자가 능력이 없으니 밤을 새는 것이라며 한심스럽게 생각하고 밤을 새도 싸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대기업 직원들 중에는 사람 밤 샜는데 쫓아와서 '일도 제대로 못해서 통계가 이모양으로 나오는데, 뭐가 힘드냐. 그러게 일을 똑바로 해야지'라며 실실 웃으며 약 올리는 애들도 있더군요.

    게다가, 정보계도 아닌 운영계 자료로 어렵게 만들어 줬는데 만들어 놓은 자료 가지고도 맞네 틀리네, 틀렸으니 소명해라 뭐... 이러면...


    통계업무가 다어 한 마디 '통계'라서 그게 단순해보여도, 모든 데이터를 건드려서 값을 출력하는 것이기 때문에, 목적도 확실하게 정해야 하고 계획할 것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고, 그만큼 진행프로세스를 잘 지켜야 원하는 된 데이터가 나옵니다. 그런데 시키는 것들이 정보미제공, 절차무시, 고압적 업무지시, 즉시자료 요구를 아주 일상적으로 하기 때문에 참 피곤합니다. 일 열심히 하고도 대접 못 받는 분야지요.

    2000년대 중반에 미국에서 데이터 마이닝과 CRM 열풍이 불 때 우리나라에서 데이터마이닝과 CRM이 안되는이유가 인구가 적어서라기보다는 데이터 마이닝과 CRM을 아주 저렴하고 별것 아닌 것으로 봤기 때문이고 그에 따라 종사자에 대한 대접도 일반 콜센터 인바운드 알바 정도로 봤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2000년대 후반에도 5억건 데이터에서 OLAP SQL문 돌리는데 실행시간 5분만 넘어가도 무조건 건물 옥상이나 흡연실로 불러내 '0.1초 이내에 떨여져야 할 데이터가 왜 5분이나 걸려? 자네 대학교 데이터베이스 기초 서적부터 봐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내뱉고 얼차려 주면서 미친놈 취급하고는, '일단 SQL문은 그대로 메일로 보내. 만약 문제 있으면 그냥 안 둘 줄 알아.'라고 말하곤 받아서 다른 데에 가져가서 SQL문 검증하고 난리도 아니었으니까요. 빅데이터다 뭐다 세월이 많이 변했다지만, 모든 사람이 세월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직접 전화받으면 아날로그 세대 뿐 아니라 중세조선시대 사람, 지구 밖에서 온 사람 등 별의 별 인간들 다 나옵니다.


    사실 고압적 지시를 하는 안하무인에 무식한 공무원이나 대기업 직원들이 잘못이겠습니까?

    일이 쉬워도 수요보다 공급이 적으면 대접받는 것이 시장법칙인데, 수요에 대한 공급이 포화를 넘어 피바다가 된 S/W라는 업종으로 들어와 일하는 우리들의 잘못이지요.


    일단 해보시고 괜찮으면 계속 하시고 아니다 싶으면 바로 다른 일자리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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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수나라
    495
    2018-12-18 16:52:27

    하루 10통이라니 ㄷㄷㄷㄷㄷ

    두통만 와도 오전은 날리는데....


    이직은 가능하겠네요. 상담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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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oq
    2k
    2018-12-18 17:13:54

    왜 콜센터에 취직하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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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년코더
    333
    2018-12-18 18:31:13

    걍 콜센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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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미
    13k
    2018-12-18 22:21:10

    sm으로 일하면 오전만 전화 2-30 받는곳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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