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모씨
1k
2018-12-13 18:27:11 작성 2018-12-18 21:46:31 수정됨
35
8309

폐 잘라낸 개발자입니다.


IT, 야근, 과로, 산재, 해고, 폭언, 폭행, 강제사직, 갑질.. 쓰고 보니 많네요.

전생에 무슨 죄를 졌길래 파란만장한 직장 생활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누군가는 사회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인터뷰 하고 있습니다.

과로라는게 대부분 과로사로 이어지고, 죽지 않으면 의식불명이라 피해자 의견을 들을 수 없습니다. 저는 어찌어찌 살아남아 체험한 과로 및 여러 문제점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불이익도 많이 받고, 얼마전에는 농협정보시스템으로부터 사건 말하지 말라는 협박성 내용증명을 받기도 했습니다.

저는 문제 해결이 될 때까지 인터뷰 합니다.
농협정보시스템의 살인적인 야근 및 문서 위조, 롯데하이마트의 폭언, 폭행, 강제사직 문제, 노동부의 부실한 대응 등은 사회적으로도 많은 문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롯데하이마트는 원만한 합의를 해놓고, 자기들 스스로 합의를 깬 상태입니다.

아래 기사는 한달 전쯤 인터뷰한 국민일보 기사입니다. 여러 문제점을 잘 요약한 기사로서 많은 관심으로 이어져 좋은 해결안이 나오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https://media.naver.com/article/005/0001156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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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8 추가합니다.

아래 국민일보 서윤경 기자님이 쓴 IT 업계 문제를 다룬 기획 기사입니다. (위 제 기사가 1회이고, 아래 기사가 2회 입니다)

보도방 업체 이사가 피해자인 프리랜서 웹 디자이너분과 재계약 문제로 식사하며 술을 먹여 취한 상태로 호텔방으로 데려갔고, 피해자는 업체 이사를 피해 달아나다 호텔 6층에서 추락사한 사건입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의도였는지 합리적인 추정이 가능하기에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보냈으나, 사건은 증거불충분 무혐의 처리 되었고, 고인이 프리랜서라는 이유로 산재처리도 되지 않았습니다.

최근의 태안화력발전소 사건, 이 사건도, 제 사건도 가해자는 명백한데 처벌이 안되고 있습니다. 공감과 분노가 일지만 우리 사회의 흔한 일이라는 인식에서 끝나기에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봅니다. 결국 분노는 느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무엇이든 표현해야 현실이 변합니다.

아래 기사 하단의 공감과 메인 노출 추천을 눌러 분노를 표현하는게 고인의 억울함을 푸는 작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제 기사는 지면에 실렸으나, 부동산 기사보다 피드백이 적어 이번 기사 부터 지면에서 빠졌다고 합니다)

https://media.naver.com/article/005/0001157674

61
8
  • 댓글 35

  • kenu
    43k
    2018-12-13 18:39:49

    노력 감사드립니다.

    좋은 일 많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8
  • 제운
    1k
    2018-12-13 18:49:59

    악행을 저지른 사람이 버젓이 서울본사로 복직되는게 상당히 안타깝네요

    6
  • zepinos
    18k
    2018-12-13 18:54:40

    현재는 워라벨 챙가가면서 일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내 일이 아니라고, 같이 힘이 되어주지 않는다면...내 일이 발생했을 때 주위에 남은 사람은 없을 것이란 말을 머릿 속에 항상 새겨두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같은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하실 때 미력한 소리나마 같이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1
  • baltasar
    5k
    2018-12-13 19:11:51 작성 2018-12-13 19:18:50 수정됨

    "롯데하이마트는 원만한 합의를 해놓고, 자기들 스스로 합의를 깬 상태입니다."

    그거 보세요. 저는 애초부터 믿지 않았습니다.

    걔네들 뿐만 아니라 KT,SK,한전,농협, 심지어 정부기관까지도 전부 S/W개발자를 짐꾼이나 철도 나무 침목 놓는 최하급 노동자 정도로 생각합니다.

    오히려 내부에서는 개발자들 열심히 고압적으로 괴롭혀서 오픈 앞당기려는 노력을 했으니 그 용기와 패기가 가상하다며 박수치며 상을 줬을 겁니다.

    게다가,

    개발자들 중에서도 어설픈 귓동냥 인터넷게시판 지식으로 깨시민 흉내내면서 자발적 노예가 되어 무조건 대기업 편들다가 뒤늦게 정신 차리는, 그야말로 '벌레'같은 노예들이 꽤 있기 때문에 변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 노예들을 잔혹하게 부려서 자기들도 당해봐야만 정신들 차립니다.


    양선생님께서 작성하신 글이 있네요.

    https://okky.kr/article/407580

     ---------------------- 아래는 제가 2017년 8월 3일에 작성한 댓글입니다. ------------------------

    baltasar 
     4k
    2017-08-03 03:04:12 작성 ∙ 2017-08-03 03:09:38 수정됨

    큰 일을 하셨고요.

    존경합니다.

    그리고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러나 하이마트가 했다는 사과가 진심어린 사과였는지 궁금하네요.

    '인간에 대한 존중은 두려움에서 나옵니다.' - 송곳 -


    머리 끄댕이를 잡히면 나도 상대의 머리 끄댕이를 잡아서 아프게 해야 내 권리를 지킬 수 있는 것이 무법의 시장경제입니다. 사자와 호랑이가 싸우지 않는 이유는 상대가 더 강해서가 아니라 상대를 죽여서 얻을 이익보다 손해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물소를 사냥하는 사자는 자기 이빨이 손상되거나 뱃가죽이 찟겨지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 합니다.

    시장강자인 대기업이 어떻게 횡포를 부리든지 아무 말도 못하고 무기력할 것 같은 개발자가 반발하고,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와 퍼져서 개발자들이 기피하는 사업장으로 찍히고, 정의당과 IT노조에 의하여 이슈가 되어 사업에 큰 손해가 생길 것을 우려하고 두려워해서 공손해진 것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적어도 이 바닥은 절대로 합리적인 대화와 타협이 통하는 바닥이 아닙니다.


    이번 사태 말고도 다른 대기업들이 시장강자의 지위를 이용한 횡포가 있는 곳이 많은데, 이런 곳들은 철저하게 개발자들이 기피사업장으로 낙인을 찍고 영원히 개발자 공급을 끊어버려서 사업이 지속적으로 지연되고 사업비를 예정보다 크게 소모하게, 경쟁업체보다 하루라도 더 늦게, 더 복잡해져서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해가며 손실을 보면서 오픈하게 만들어버려야 합니다.

    해당 대기업이 해당 정보화 시스템 사업을 드랍하게 되면 최고의 결과입니다.


    어차피 정부기관은 기업 편이며 어떠한 정부 정책도 개발자를 위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정부에 기대지 말고, 글쓰신 분과 같은 투쟁만이 개발자들이 대기업과 그들의 하수인인 보도방의 횡포와 착취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

    하이마트, LG, KT, SK, 한전, 농협, CJ넷마블 등등 수많은 시장독점 대기업들을 비롯한 정부산하 기관들.

    이들은 개발자와 싸웠다가 뱃가죽이 찢어져서 장기가 튀어나어고 이빨이 부러져서 사냥을 못해 죽게 되지 않는 이상, 개발자를 먹음직스러운 사냥감으로 볼 뿐 사람으로 대우하지 않을 겁니다.

    8
  • jja
    2k
    2018-12-13 20:32:36

    롯데는 하이마트만 피하면 됩니다. 고생 많으셨네요.

    3
  • 독거소년
    2k
    2018-12-13 20:39:29

    어쩐지 하이마트 가면 기분이 나쁘더라..

    3
  • 양모씨
    1k
    2018-12-13 20:44:13 작성 2018-12-13 20:58:24 수정됨

     baltasar님.

    조언과 지적 감사드립니다.

    2017년 08월 하이마트와 합의할 당시, 저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고, 여러 경로로 확인을 하였습니다.

    불확실한 상태였지만 그럼에도 합의를 한 이유는 농협정보시스템과 달리 인정과 사과를 통한 합의가 가능하다는 좋은 선례를 만들고 싶기 때문이었습니다.

    합의 이후 6개월은 잘 지켜졌으나, 2018년 2월 가해자 두 명 모두 원직 복귀한 것을 알게 되었고, 왜 합의를 깬 것인지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지난 10개월 간 요구하였으나 답이 없는 상태입니다. 특히 올해 5월에 EBS 빡치미 출연당시에도 제게 수십통 전화를 하여 방송에서 하이마트 사건을 언급하지 말라고 종용하였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하이마트 사건 언급 안하는 대신 합의를 깬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재차 요구하였고, 만약 설명이 없으면 이후 언론에 공론화를 시키겠다고 통보하였습니다. 역시나 설명은 없었고, 이후 인터뷰 요청을 받아 공론화를 시켰고, 이걸로 다시 수십차례 이런저런 경로로 압력이 왔습니다. 이로 인해 저는 올해 10월 부터 잠을 제대로 못자고 극심한 불안 증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농협정보시스템도 가세하여 '언론 인터뷰에서 농협정보시스템 사건을 언급하면 이후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내왔습니다.

    사실 두 사건 모두 제가 금전적인 요구를 하는 것이 없기에, 미안하다, 잘못했다, 같이 고쳐보자 한 마디면 쉽게 악수할 수 있는 상태이나, 억지로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조직과 돈으로 시간 싸움을 하며 피해자를 찍어 누르려고 하기에 해결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결과만 보면 좋은 사례를 만들려는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시도는 좋았지만, 개인이 기업을 상대하면서 원만한 해결을 꿈꾸었다는게 해서는 안될 생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12
  • lionbonggu
    25
    2018-12-13 21:43:44

    힘내시길 바랍니다!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0
  • Chaed
    2k
    2018-12-13 22:15:21

    응원합니다!

    0
  • 덜익은곰
    37
    2018-12-13 22:23:18

    눈팅만 하다 응원하기 위해 가입했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0
  • shp
    17
    2018-12-14 00:43:34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0
  • dev_is_art
    266
    2018-12-14 01:23:28

    응원합니다!!!

    0
  • byeworld
    2k
    2018-12-14 05:08:56

    힘내시길.. 응원합니다.

    0
  • 아나콘다
    110
    2018-12-14 05:57:54

    응원합니다

    0
  • hckb815
    31k
    2018-12-14 06:14:36

    양모씨 / 절대로 기업은 믿으면 안됩니다...ㅜ


    농협정보시스템도 가세하여 '언론 인터뷰에서 농협정보시스템 사건을 언급하면 이후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내왔습니다.

    -
    >이부분은 시민단체랑 협의해서 협박죄 아닌지 처벌필요있어보입니다. 님이 배상금을 받은것도 아니고 고작 일한...야근100%중에 일부만 인정받아 받은거밖에없는데 저런식으로 나오면 저건 사실관계를 언급자체를 못하게 하는 협박이라고 생각듭니다..ㅠ

    2
  • 안녕
    1k
    2018-12-14 08:29:08 작성 2018-12-14 08:29:23 수정됨

    응원합니다..


    롯데 는 변하지 않는구나.

    1년 근무 해봤는데

    안좋은 소문 있는곳은 가지 않아야한다는 결론;

    3
  • 플래니타
    381
    2018-12-14 08:44:18

    힘내세요.

    좆데는 쪽발리 같은 놈들이니 믿지미시길..

    1
  • 개발자스멜
    359
    2018-12-14 09:05:40

    롯데제과 플젝 했었는데 이건 회사원의 탈을 쓴 양아치들이더군요 

    이런 공익제보자분들이 많아지고 잘 보호되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4
  • ktgjyh
    1k
    2018-12-14 09:15:06

    힘내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저도 농협정보시스템이랑 일해봤는데...역쉬는 역쉬군요...

    1
  • HappyHappy
    857
    2018-12-14 09:29:21

    “사실 야근이 발생하는 가장 근본 원인은 원청업체가 기존에 세웠던 작업 계획을 수시로 바꾸는 겁니다. 변경을 안 하는 게 최선이지만 정말 바꿔야 한다면 협의해서 조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제대로 하지 않아요. 서비스 오픈일은 임박한데 갑자기 ‘사장님이 바꾸라고 했다’ ‘상무님이 마음에 안 든다더라’며 수정을 요청해요. 결국 프로그램은 걸레가 되고 해결은 우리 같은 IT 노동자들이 합니다. 원청 기업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조금은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일단 작업이 시작되면 담당자에게 맡겼으면 좋겠어요.”



    갑질 대기업들은 저렇게 계획 바꾸는게 갑질인거 아나 몰러?

    저래놓고 기간 밀리면 야근에 주말출근에 보상금까지 내놓으라고.. 생 도둑놈들

    3
  • 민리
    241
    2018-12-14 09:43:13

    응원합니다!

    개인과 기업은 참 힘든거같아요ㅜㅜ

    0
  • 로직X
    240
    2018-12-14 10:00:43

    화이팅입니다 ㅠㅠㅠ

    IT인들 단체로 몇일만 일안해도 나라 전체가 흔들릴텐데 

    무시하지마라!! 에라이 ㅠㅠㅠ

    그나저나 ... 명불허전 kt 한전 농협 롯데....

    1
  • 하두
    9k
    2018-12-14 10:03:14

    이젠, 편안한 일상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응원 드립니다.

    0
  • 이스트우드
    164
    2018-12-14 11:27:44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0
  • SuperDD
    27
    2018-12-14 11:37:20

    응원합니다!

    0
  • 뿌렝땅뿌루꾹
    2
    2018-12-14 14:27:02

    응원합니다!

    0
  • 보해잎새주
    214
    2018-12-14 14:51:41

    2018년 전태일 이시네요

    0
  • 삼식이
    1k
    2018-12-14 16:28:03

    이번에는 한분 돌아 가셨네요.


    갑질 당하지 맙시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66977

    0
  • 참서빈
    3k
    2018-12-15 10:56:01

    여전히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0
  • boktong
    26
    2018-12-15 11:28:59

    용기에 감사드리며

    같은 직종에서 일하는 한명으로서 응원합니다.


    0
  • evoful
    2
    2018-12-15 20:08:23

    응원합니다!

    0
  • 흠.,.
    742
    2018-12-16 03:26:58

    힘내세요.

    0
  • 아스키
    9k
    2018-12-17 09:32:26

    기나긴 싸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용기 잃지 마시고..힘내세요!!!

    오키뿐만 아니라 다른 개발자 사이트의 개발자분들 용기내시라고 할 겁니다!!!


    0
  • enjoylife
    163
    2018-12-17 09:53:13

    이 이야기를 들었던게 벌써 몇년전인데 아직까지 해결이 힘겨운 싸움을 하고 계시네요.

    도움은 되지 않지만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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