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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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9 01: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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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공학을 왜 갔고 졸업했는지 후회만되네요 그냥 ㅎ..


이 업계를 까는게 아닙니다.. 전 일도 안했으니까요

단지 궁금한건

이 분야에 있는 분들은 모두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머리가 아플 정도의 복잡한 생각, 창조


이 모든걸 좋아하는 분들 인가요


좋아서 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저 말고도 다른사람들도 많이 고민하겠지만

나름 이름으로는 꿀리지는..않는 대학 컴공을 나왔지만

취업활동에 필요한 자소서(다양한 외향적경험) , 스펙(학점,영어,자격증,인턴경력), 대외활동(공모전) 등등... 이런걸 대학다니면서 전혀.. 하지 않았고 옆에서 누가 하라고.. 코치조차 없었죠.

물론 영어정도는 했습니다만.. 

외향적 경험이나 여러 대외활동은 누가 알려주는게 아니더군요.

문제는 요즘은 대부분 학교,학점,영어 이런것보다는

원래부터 실력이 있어서 대회를 휩쓸고, 외향적 경험이 다분한 그런사람이 대기업도 가고

아니면 대기업도 무시할정도로 자신만의 사업을해서 성공하더군요.


보안쪽으로 잘하는 사람은 보안기술만으로 돈도 많이 벌겠죠...


컴공쪽은 워낙.... 천재와 비천재의 차이가 너무 큰 것 같습니다. 비천재입장에서...


저도 대학수준의 과제들은 어지간하면 다 해결한 편입니다만... 아무 의미가 없더라구요.


취업에 도움이 되는것도 아니고  필드에서 도움이 되는 것도.. 음..? 이건 모르겠습니다. 안뛰어봤기에


단지 대4학년때 프로그래밍에 흥미도.. 무언가를 혼자 머리싸매면서 만들고 싶다?는걸 느껴본적이 없네요.

그냥 간단한 대학과제수준정도면 머리 싸매도 괜찮았습니다. 

마지막 앱프로젝트도 대충 API를 응용해서 여러가지 해보니까 나쁘진 않았구요.

그러나 그걸 혼자 스스로 하고싶을 정도로 흥미는 역시 전혀 안생겼고

보안쪽은 학교에서도 1도 안가르쳐주니까 접근도 못했구요. 


그러나 대부분 잘나가는 IT사람은 이미 20대에 인공지능을 개발해서 돌리고 앉아있고

인공지능 ,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돈을 쓸어담는 사람도 있고

기술력이 뛰어나서 연봉높게주고 모셔가는경우도있고.. 참 차이가 큽니다.


너무 저랑 비교되어서 참 제가 한심하네요 ㅋㅋㅋㅋ

26초반에 대학졸업하고 27에 군대에서 일하는 9급에 있다가 뛰쳐나와서 

28살 앰생이네요. ㅋㅋㅋ


솔직히 대학수준도 그렇지만 삼성채용 알고리즘기출문제 그거 푸는데도 머리 싸맬정도입니다. 


정말 이 바닥에서 살아남는거면 흥미가 없으면 안되는 걸까요


28살이면 그냥 다른바닥으로 떠서 다시 0부터 노력하는게 맞을까요...

20대 초중반 전산에 바친 노력이 너무 아까워서요... 

솔직히 필드는 아직 네트워크..? 쪽 초보경험밖에 없지만..(HP,CISCO 장비 라우팅 및 설정, 장애조치 등)

보통 이런쪽을 하려고 대학컴공을 가는건 아니죠.. ㅎㅎ 대학에서 안배운것만 다뤘으니...


다시 9급을 준비하고 있긴한데


못붙거나 붙어도 적응못하고 나온경우에는... IT국비지원? 이거라도 받아서 들어가는게 나을지

그냥 중소기업의 문을 두드려 보는게 나을지.. 그런데 여기도 포트폴리오 같은거 요구하면 답이없겠네요.


너무 잘하는 사람들하고 비교가 되네요. 생각할수록 너무 차이가 큽니다.

좀 갈등이 생긴사람이 IT능력은 프로그래밍,보안 모두 엄청 실력자인데

인성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아니 개인적인 인성보다는 비즈니스에 따른 책임이 적다고 해야겠죠.

자신의 능력으로는 그 비즈니스가 망해도 여유로우니까.... 

나이차도 얼마 안나는데 능력은 하늘과 땅....


어떤 전공을 가도 이렇게 차이나는 경우가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거기다 선천적인게 너무 강해보여서...


예를들어 다른전공은 이 책을 다 외워라 그럼 기본은 된다.

그다음 이걸 외우고 이걸 외운다음  실습으로 이걸하고 이걸하자 하면

어느정도 다 익히지 않나요? 아니면 실무가기전에 확실히 능력치가 되어있다거나


컴퓨터공학은 제가 빠가사리인지 아무것도 길이 안잡히네요.

실무에서 뽑아갈 정도의 실력을 기른 대학생, 10대, 20대는 많은것같은데

그 실력 기르는 매뉴얼은 전혀 독학으로는 습득이 불가능한 느낌????


혹시 당신 이 책만 바이블처럼 마스터해도 취업 걱정 절반이상 없어진다.

하는 책이 있으신가요? 연봉 4천실력은 내가 보장한다! 이런 책이 있으신가요?

아마 없을거로 예상되네요.


인공지능을 예로 들어도.

위에 설명한 비즈니스책임성 개판인 천재 능력자분은 프로그래밍, 보안도 잘하지만

(사이트 보안 약하다고 개인정보 원하면 어느정도 뚫어서 볼정도?)

인공지능도 돈버는것과 연결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정보를 습득하는 수준? 까지 개발도 하고 그럽니다.


저는 아무것도 능력이 없는데  정말 부러울정도네요 ㅎ.


그냥 어느정도 요약한다면


1. 컴공 괜히 왔다, 대학만으로는 의미가 없는 전공이다

2. 선천적인게 너무 많이 작용한다 , 능력의 차이가 크다

3. 성장과 취업을 하기 위한 바이블이라는게 명확하지 않다


정도? 되겠네요.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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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4

  • 시인들
    1k
    2018-12-09 02:12:07

    힘내세요..

    0
  • EF
    903
    2018-12-09 03:35:45
    여기는 본업이 프로그래밍 취미도 프로그래밍인 사람도 많고 해서 실력 편차가 심해요ㅠ. 적성이 안맞다 싶으면 빨리 손절하는게 좋긴 한데, 사실 기본만 되면 (연봉 4천은 힘들겠지만) 밥벌이를 할 수 있는 분야기도 해서요.
    0
  • lllllllllllllll
    7k
    2018-12-09 04:06:11

    적성이란 것을 찾기가 엄청 힘들긴하죠

    저도 그래서 전공이 3개나 되요... 3번 바꿨거든요...

    마지막에 컴퓨터공학 복수전공 했는데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 참 멀리 돌아온건가 싶기는 해요


    저같은 경우 방학때 우연히 3학점 주는 비트교육 단기반 수업 듣고 IT로 방향을 돌렸었는데

    그 전에는 전공이 상경계 쪽이라 전혀 무관했었어요... 사실 제 적성에도 안 맞았죠... (상경계에 있을때 성적은 잘 나왔지만 그건 그냥 학교에서 시키니깐 했던거고...)

    0
  • ahdiamm
    1k
    2018-12-09 08:36:21

    그런 천재야 워낙에 소수 아니겠어요.

    중간만 가도 충분히 밥 벌어먹고 살 수 있을텐데요.

    0
  • rebwon
    176
    2018-12-09 09:36:39 작성 2018-12-09 09:38:51 수정됨
    좋은 대학 나왔다고 성공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가고 있습니다.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잘하는지를 먼저 생각하고 찾아보세요. 

    컴공은 선천적인 요소보다 흥미여부와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 여부에 따라 다르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간절하지 않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간절하면 구글링을 몇시간 아니 몇날 몇일을 해서라도 실무와 관련한 정보를 찾으려고 할 것 같아요. 물론 성급한 일반화에 오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요.
    0
  • 주사위술사
    311
    2018-12-09 09:56:53

    화이팅입니다....


    0
  • 비비
    375
    2018-12-09 09:59:30

    1. 당신은 천재가 아니다.

    어제의 당신과 오늘의 당신이 바뀌어있으면 성장하고 있는데, 현재는 그렇지 못하고 있는 점.

    2. 제 알고리즘 교수님이 항상 말하던게, 기계공학에 비해서 컴퓨터공학은 공부할 것도 적을 뿐더러 노력하면 어느 정도 선은 지킬 수 있다는 말을 하셨던게 생각나네요.

    OS, Network, Database, Algorithm, Data Structure 5개 정도만 기본 소양으로 보고 어느정도 이해하면 러닝 커브는 어느 정도 늘어나는 것 같아요.

    3. 수학 문제 풀 때, 더하기를 배우기 위해서 더하기 문제를 몇개 풀었고

    곱하기를 배우기 위해서 곱하기 문제를 몇개 풀었는지 생각해보세요.

    코딩 문제가 천재들을 위한 문제가 아니라, 코딩 문제 연습한 사람들을 뽑겠다는 취지입니다.

    지금까지 코딩 문제 몇개 풀어보셨나요?

    4. Big Data 전문가가 얼마나 된다고, 자꾸 인공지능 빅데이터 이런 것만 엔지니어라고 보는지 모르겠네요. 프론트엔드 개발자, 웹 백엔드 개발자, 안드로이드 개발자, ios 개발자, 블록체인 개발자, 게임 개발자 등 분야는 많은데 한 가지 직종만 보고 문이 좁고 천재들이 많다는 점.

    불평 불만만 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죽어라 노력해본 적 있나요?

    노력했다면 9급이 가장 빠를 것 같기는 합니다. 힘내세요. 취준생 오래되면 힘듭니다.

    6
  • 독거소년
    2k
    2018-12-09 11:49:16

    좋아하는 일을 아직 못찾으셨다니 안타깝네요.

    0
  • 즉흥
    101
    2018-12-09 13:01:27
    개발을 좋아하거나 천재적인 재능이 있는 사람들만 대기업에 가는건 절대 아닙니다. 저도 그랬고요..

    하지만 글쓴분은 전공에 아예전혀 흥미를 못느끼신거같아서 일찍 전과를 알아보셨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0
  • baltasar
    6k
    2018-12-09 13:31:25 작성 2018-12-09 13:54:36 수정됨

    글쓴이가 대학으로 진학하기 전에 나쁜 사람들로부터 현혹당해 잘못된 정보를 얻고 전공을 잘못 선택하신 것 같습니다.

    개나 소나 다 들어와서 실력을 뽐내고 탑에 있다가도 퇴출돼서 직장 구하러 다니는 게 이 바닥인데, 흔한 댓글러들의 '컴공이 의사,변호사,교사에 비하면 쉽다', '컴공 안나오면 코더 밖에 못 되는데, 컴공 나오거나 석사 따면 특별한 개발자로 무조건 대접받는다'라는 젊은 꼰대들의 근거없는 댓글 보고 정말 쉬운 줄 알고, 타이틀을 인정받을 줄 알았습니까? 그건 2000년대 중반에도 잘 안통하던 공식입니다.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에 추진한 마이홈 서브프라임 정책이 효과가 발생한 미국 호황 덕에 대충 만들어도 벌크선이 모자라 임대한 곳에 웃돈을 주고 역임대를 해가며 물건이 펑펑 팔리던 2002~2007년도 초호황기에 연대 국문과 타이틀이 중경외시 컴공과보다 IT업종에서도 높게 팔린 경우는 있었지만 컴공과라서 높게 팔린 적은 없습니다. 199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있었지요. 10대,20대들이 세상물정 몰라서 흔히 초필살기로 여기는 '타이틀' 만능주의라는 젊은 꼰대질에 낚여서 '무한경쟁' 직종을 물로 보신 것 같습니다.


    9급 준비하신다니 잘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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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de-01
    937
    2018-12-09 13:41:18

    맞는말이에요. 언론이나 주위에서 얘기하는것보다 컴공, IT 쉽지 않아요.

    아예 안맞으면 늦게라도 자신의 길을 찾아가시는게 좋을것같아요


    0
  • LichKing
    14k
    2018-12-09 14:13:32

    글쎄.. 전 다른직종을 함부로 판단하는걸 매우 꺼려하는 입장이라 글내용에 공감하기가 힘드네요. 곁에서 보기엔 쉬워보이고 만만해보여도 그 안에 들어갔을때도 정말 그럴진 모르겠어서요.

    4년제 대학도 안나왔고, 2년제 전문대 다닐때도 이쪽으로 나갈생각은 전혀없어서 공부하나도 안하다가 군대도 늦게다녀오고 20대 중반부터 시작한 저같은경우는 나름 괜찮은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자체 서비스를 하게될경우 휴일에 장애나는걸 항상 염두해야한다는거 빼고는요.

    천재랑 비교하면.. 당연히 자괴감들고 무기력해지는데 천재랑 비교하는게 잘못이겠죠.


    여튼 하고자하신 쪽으로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1
  • 파드파드
    121
    2018-12-09 14:32:37

    일단 대학에서 배운 것 중에서 흥미를 일으켜서 혼자서

    쉬는시간에도 스스로 알아서 하게 해주는 공부는 없던 것 같네요.


    그 수많은 전공과목에서 말이죠.... 그냥 시키니까 하는거인 수준.?


    그나마 같은 과 친구와 경쟁하는 느낌으로 따라간 것 같네요.


    이 바닥이 흥미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게 팩트라면


    9급 전산을 최대한 해보고 안되면 다른길을 알아봐야 될지 고민이 되네요


    근데 20대 후반이면 무엇을 하든 늦은시기인것같아서 암담하긴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보통 20대후반에 그 분야 기초는 끝내는게 당연하고

    드물게 성공까지 한사람도 있으니까요....


    고민이 너무 많아서 정리가 안되네요 ㅋㅋ..


    나중에 국비지원받아서 연계로 직장 들어가는게 나은지 

    직접 서류내고 직장 바로들어가는게 맞는지도...


    제가 말하는 선천적인거에는 흥미도 들어갑니다.

    컴퓨터 자체는 좋아하는데 뭘 만드는거에는 전혀 흥미가 없네요. 차라리 고치는건 좋아도...

    1
  • 9rm엔지니어
    59
    2018-12-09 15:08:35 작성 2018-12-09 15:08:46 수정됨

    저 컴공나왔는데 


    코딩 싫어하고 잘 하지도 못했는데 지금 대기업 it 다닙니다.


    꼭 코딩만이 길이 아니에요

    0
  • baltasar
    6k
    2018-12-09 15:12:29 작성 2018-12-09 15:13:08 수정됨

    당연히 흥미를 못 느끼지요. 만들어 놓은 시스템이 내 것이 아닌데요.


    저 같은 경우도 이제는 남의 프로그램 개발하라면 안 합니다. 처음 프로그래머가 됐을 때와 다르게 하기 싫어서 미칠 것 같고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습니다. 전산의 신비로움도 더이상 없으니 성취감도 없습니다. 프로그램이 작동하는 모습은 식상합니다.

    하지만 만들어놓은 프로그램이 운영을 하면 돈이 쏟아져나온다면, 그래도 흥미를 안 느낄까요?

    그래서 저는 제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자면서도 수면중에 돈 생각을 하고 수면코딩이 자동으로 됩니다.

    내 것이든, 신비로움이든, 성취감이든 뭐가 됐든간에 동기가부여돼야 작품이 나옵니다.

    남의 물건에 흥미 못 느끼는 건 지극히 정상적 마인드입니다. 오히려 보상없는 일에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것이 시장을 공멸로 몰고가는 시장파괴행위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20대 후반이 늦은 건 아닙니다. 옛날 회사에 다녔던 회사 대표라는 인간은 나이 35세까지 직장에서 고문관 생활을 하고 살고, 튀어나와서 중소기업에서 사고치다가 솔루션 훔쳐가지고 나와 38세에 신정동7천짜리 아파트전세 살다가, 나이 41세에 개발된 시스템이 대박 터져서 7천만원짜리 풀옵션 제네시스 리스타고 당시 시가 7억짜리 40평형 은평뉴타운 아파트 사서 결혼하고, 기존 시스템을 또 팔아서 수십 억을 벌어놓고, 이제는 골프치러 다닙니다.

    제 친구는 중경외시 건설회사 2년 다니다가 나이 31에 때려치고 2년 준비해서 7급 공무원 합니다. 제 초등학교 동창녀는 서연고 컴공 나와서 3년 정도 대기업S/W사업부에 있다가 때려치고 중앙부처에 합격해서 편하게 대접받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이 뿐 아니라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사축으로 30대 중반~40대까지 있다가 뒤늦게 깨닫고 독립합니다.

    공무원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능영어 잘하고 중경외시면 7급 도전하세요. 수능영어 못하시면 그냥 9급 도전하세요. 괜찮은 대학 나왔다면 기본적으로 암기왕으로서의 자질은 갖춘 겁니다.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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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뿅아리
    76
    2018-12-09 15:21:21 작성 2018-12-09 15:24:20 수정됨

    일단 천재랑 비교하면서 패배감 느끼는 건 바보같은 짓이고요. 개발자가 얼마나 많고 천재 아니어도 노력하는 사람들 얼마나 많은데 소수의 타고난 천재들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 느끼고 있어요? 

    남들이 20대 후반에 성공한 사람이 있든 말든 지금 이 길이 아니다 싶으면 새로 도전하는 거지, 자꾸 다른 사람들이랑 비교하고 ‘저런 사람들도 있는데’하며 패배주의에 아예 풍덩 빠져계시네요. 

    개발자를 하네마네의 문제가 아니고 뭐든 그렇게 남들과 비교하면서 나는 고작 이만큼인데, 저렇게 날라다니는 사람도 있는데, 하는 건 본인 인생에 하등 도움될 게 없어요. 

    재미없으면 다른 거 하세요. 저도 전공 공부할 때 아무 뜻도 재미도 없었고 일 몇 년 하면서도 재밌던 적 없었어요. 못해먹겠네 싶어서 남들이 어쩌구저쩌구 하는 거 걍 무시하고 다 때려치고 여기 넘어와있어요. 내 삶인데 온전히 내가 책임질수만 있다면 뭘하든 무슨 상관이에요. 남들이 20대 후반에 자리를 잡든 말든.


    덧붙이자면 일로 하면 뭘 해도 재미없습니다. 너무너무 좋아하는 일도 다른 사람이 돈 주면서 하라고 시키면 재미없어요. 근데 또 돈 많이 주면 재밌음. 

    0
  • kasf1202
    2018-12-09 16:02:51 작성 2018-12-09 16:04:58 수정됨

    몇 년전에 직장상사 중 SKY의 Y대 컴퓨터과학 전공한 사람이 있었는데, 글쓴분 처럼 같은 고민을 계속 하고 있는 것을 회식자리에서 얘기하던게 기억이 나네요. 본인은 학교도 그렇고 이쪽이 전망이 좋다해서 지원했을 뿐, 흥미도 없고 잘하지도 못하고 소질도 없다고. 그런데 이직을 하려고 해도 딱히 갈 곳이 없다고. 배운게 컴퓨터질이니 컴퓨터를 계속 하는거라고. 그 분이 여러가지로 다른 팀원에 비해 뒤쳐지는게 사실이에요. 그런데 현재는 여러 명의 경력 개발자들을 관리하고 있는 팀장을 하고 있어요. 당연히 경력도 쌓여가는 만큼 다른 팀원에 비해 연봉도 높죠. 아마 지금은 더 높은 직급에 올라가 있을거에요. 글쓴분과 다른점이 있다면 그분은 내가 이 일을 하게 된 이상 이 일에 대한 탐구를 계속 하겠다는 의지가 있었죠. 그래서 자존심 같은거 버리고 본인이 못하거나 부족한 부분들을 팀원들에게 물어보고 책도 사서 읽어보고 꾸준히 이 분야에 대해 노력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부족한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팀장 자리까지 갈 수 있었던 거겠죠? 글쓴분처럼 흥미도 없고 하기도 싫고 억지로 떠밀려서 하고 있고 하다 보니 미래가 뻔히 보이는 것 같고 그런 자세로 계속 이쪽 업계에서 버틴다면 결국 튕겨져 나가는게 당연한 수순이에요. 본인의 선택이 가장 중요한 거겠죠. 누가 시킨거 아니잖아요. 컴퓨터공학을 선택한 것도 본인이고 이쪽업계에 뛰어든 것도 본인이고 모든게 본인의 선택에 의해서 결정된 것입니다. 물론 특출난 사람들도 있고 못하지만 흥미가 많아서 계속 버티는 사람도 있고 글쓴분처럼 어쩌다 오게된 사람들도 있는데 오랜시간 버티는 사람들과 얼마 안되어 퇴사하는 사람들을 보면 일을 임하는 자세와 태도에서 큰 차이를 보여요. 흥미가 있고 없고 소질이 있냐 없냐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책임감과 일에 대한 진지함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이쪽 업계에 계속 남아 있던지, 다른 분야로 이직을 하던지 그것은 본인의 자유이기 때문에 말리지는 않겠지만, 기술직의 강점은 기술을 요하는 분야가 존재한다면 평생을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이에요.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래요.

    0
  • Chaed
    2k
    2018-12-09 20:39:35

    저는 나름 좋아하고 재미있어서 합니다.

    퇴근하고도 그냥 개인프로젝트 하면서 코딩하구요..

    0
  • orth
    667
    2018-12-09 23:15:34

    ㅎㅎㅎ

    귀욥네요. 


    0
  • 파드파드
    121
    2018-12-10 02:09:26 작성 2018-12-10 02:09:54 수정됨

    9rm엔지니어

    - 코딩말고도 취업하고는 안맞더라구요. 보통 대기업은 외향적인 사람을 뽑게 시스템이 되어있어서요...

    여러가지 대외활동과 공모전 이런 다수 노력한 경험이 없으면 이미 갈아버리죠..



    - 감사합니다.. 2년전 국가직 9급은 5개월 공부해서 합격하긴 했네요. 암기왕의 자질은 없진 않는것 같아요.. 5개월동안 하루에 공부 4시간씩 했는데... 수능은 122223 맞았엇네요. 이과...

    7급은 공부시간과 양이 부담스러워서 안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 승진과 돈 권력에는 관심이 없어서요... 제 가치관에는 7급과 9급이 별로 다르지가 않네요..

    이미 결혼할 여자.. 도 있구요 ㅎㅎ.. 7급은 적어도 1년은 더잡아야 되는데 돈이... 없네요... ㅋㅋㅋㅋ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감사합니다.

    자신만의 시스템으로 돈을 번다라... 이것도 기본적으로 실무 몇년 뛰어야 독립이 가능한거 맞나요??

    저도 제가 스스로 만든 것이 돈을 바로 돌아온다고 생각하면 열심히 하긴 할 것 같네요.

    근데 이미 대부분 만들어져 있고 개인창조로 돈버는건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 생각을 안하고 있었죠.

    물론 코딩실력도 무언가를 만들기에는 한참 부족합니다.. 한참...


    뿅아리

    - 흥미가 있어야 노력이 붙지 않나요? 흥미가 전혀 없이 노력이 붙기는 너무 힘들어 보여서요..

    물론 9급 공부는 흥미가 전혀없지만 공부를 하는 것은 합격을하면 확실한 보상이라는게 있어서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kasf1202 

    - 컴퓨터쪽은 배운 것으로 평생 먹고 사는게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다른 공대쪽은 배운걸 활용해도 평생 능력자지만 컴퓨터는 매일매일 변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오늘 배운게 내일 쓸모없거나 기초이론이 되어서 돈은 못번다는... 식의... 가치가 떨어진다거나..

    저는 컴공도 원래 의료직이나 다른 공대기술처럼 한번 무언가를 열심히 5년이상? 배워놓으면

    똑같은 기술로 조금씩 업그레이드만 시키면서 평생 정해진 기술로 가는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더군요 공대가 공대가 아닌...

    추가로 대학은 제가 선택한게 아닙니다. 핑계로 들리시겠지만 부모님이 가라고해서 갔습니다.

    안간다고 했다가 얻어맞고... 밥도 안주길래... 간다고 했죠. 뭐 남들 다 가니까 딱히 반항도 안했습니다.

    가도 손해는 없다고 생각했으니.. 학비 대준다는데... 

    과선택은 이것도 어디 갈줄 몰라서 그냥 공대 4~5군데 줄세워놓고 주사위 굴려서 정한게 정보공학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냥 이렇게 정했어요... 후.... 아무것도 흥미가 없었으니....

    제가 군대 전역하기 전까지는 철이 매우 없는사람이여서... 학교도 하향지원해서 그냥 뚫었고..

    그냥 무조건 편하고 미래생각안하고 막 살았습니다. 미래생각하면서 수능공부한것도아니고..

    강제로 집에 가둬두고 시키길래 그냥 책상과 책밖에 없길래 책보면서 노는게 수능공부였습니다...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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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rheeoj
    8k
    2018-12-10 05:39:23

    천재는 어딜 가도, 무슨 일을 해도 다 있습니다. 하지만 천재가 아닌 사람도 일은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천재급 아니면 무의미한 곳은 예체능이나 순수과학쪽이고, 공학은 그정도까진 아닙니다. 그 어떤 일을 하든 직업이 되면 재미없어지는 것도 보편적인 현상이고요. 온라인게임이나 오키 게시판 활동도 돈 받고 하게 되면 재미없어질 거예요. 

    헌데 이런 문제가 아니고, 지속적인 자기계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싶지 않은 게 문제라면.. 제가 보기에는 공무원이 맞는 선택으로 보입니다. 의도적인 부정만 저지르지 않으면 자리가 보장된다는 건 대단한 장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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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딩잘하기
    967
    2018-12-10 17:55:50

    재능 차이는 있을 지언정 천재라는 친구들도 엄청 노력합니다...

    그 분들이 노력하는 걸 보면 이런 글 못 써요.

    넘 징징 거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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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ing13
    2
    2018-12-13 23:04:01

    전산 군무원 이셨던거죠? 어느 군 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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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IMO
    5
    2019-07-15 15:59:31

    세상에 없던걸

    새로이 만들어내는게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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