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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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0 04:57:06 작성 2018-11-20 15:07:15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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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Data Management를 위한 9조 원 베팅


X Data Management:

어제 SAP는 한화로 약 9조 원의 통큰 배팅을 통해,

이번 주 목요일에 IPO가 예정되어있던 클라우드 분야의 스타트업인 Qualtrics를 인수하였습니다.

워낙 드라마틱하고 급하게 IPO가 예정된 기업을 낚아챈 것인데, 약간의 설명을 보태드릴까 합니다.



1. XM은 eXperience Data Management라는 것으로 사용자들이 소프트웨어 서비스/제품을 사용하면서 생성되는 Operational Data 외의 모든 부가 데이터를 이야기합니다.


2. 예를 들어서 사용자가 과연 어떤 패턴으로 지금의 제품/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지, 어떤 pain point가 있는지, 어느 기능을 많이 사용하고 그렇지 않은지 등등 모든 사용자 경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제품/서비스에 반영을 하도록 해주는 개념으로 요즘 가장 핫한 분야 중 하나입니다.


3. 그동안 SAP는 ERP나 CRM에서 생성하고 재활용하는 Operational Data (O data)에 관한한 지금까지 검증된 기업이다 보니,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서 X data가 절실히 필요했던 시점입니다.


4. 인수합병한 Qualtrics라는 회사는 이미 IPO 전의 Cloud 컴퓨팅의 최고 유니콘중의 하나였습니다. (Forbes100 중의 7위 : https://www.forbes.com/cloud100/#701fa38c5f94 )

가장 큰 라이벌이었던 회사로는 여러분들도 많이 아실 만한 서베이몽키 SurveyMonkey라는 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 역시 지난 9월에 IPO를 했습니다.

서베이몽키와 비교해서 성장속도나 잠재성이 더욱 더 높게 평가가 되었고, 단순한 리서치, 피드백이 아닌, X data intelligent platform을 제공하여 무한한 가치를 창조한다는 것이 다른 점으로 평가된 듯합니다.


5. 이러한 여러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어제 합병 발표 후의 시장은 금액을 과하게 overpay했다는 반응입니다.

IPO를 한 서베이몽키가 시가총액이 1.5 Billion 인 마당에 Qualtrics가 8 Billion은 좀 과하다는 평가입니다.

저야 이런쪽에 전문가는 아니지만, SAP의 전체 시가 총액의 약 7%정도의 큰 투자인 만큼 단품의 가치보다는 SAP 제품군과의 합종연횡 평가 가치가 더욱 커 보이긴 합니다.


6. Qualtrics는 약 1800명의 회사인데, 이번에 합병한 금액을 기준으로 단순한 계산을 해보면, 직원 1인당 4백만 불이 넘는 초고가의 가치를 가진 기업이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회사의 기준점은 1인당 백만 불 정도의 가치입니다.


7. 이런 이야기를 드리는 이유는 한국에서 불철주야로 일하시는 많은 기획자 개발자분들이 Business platform과 상생할 수 있는 부분과 그곳에서 부가가치를 만드는 곳에도 심도 있는 고민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늘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사 바로 가기 -> Bloomberg - How One Family Built an $8 Billion Software Start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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