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프고가난한백수
451
2018-11-06 11:58:20
12
1578

면접에서 떨어진 이유가 뭘까 곰곰이 고민해봤는데요


이런저런 이유들이 있었겠지만 결국 그 이유들의 원인으로는 경험 부족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해당 직무, 해당 기술들과 관련하여 이론적인 부분은 알고 있더라도

경험에서 나오는 노하우들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중고신입분들, 그 외에 경험이 많은 분들도 많았기에 아무래도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제가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결국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보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떻게 해야 보강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중고신입분들이 절반 이상이던데 저도 결국 중고신입이 되는 것이 답인건지,

쌩신입으로 입사한 분들은 어떤 분들인지도 궁금하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입사 경험이 있는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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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2

  • 3차원메트릭스
    301
    2018-11-06 12:07:12

    .. 저도 취준생이지만 경험을 이길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으나


    면접에서 직접 보고 느낀것은 경험을 뛰어넘는 것은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저도 면접에 불려가면서 다대일에서 스팩 빽뺵하게 애기하는 사람보고 기죽었는데 자신이 얼마나 가능성이 있는지 보여주니 저도 1차는 통과가 되더군요 최종이 문제이긴한데 ㅠㅠ 

    자신에게 문제를 찾는 것이 더 좋은 해결책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신입은 경력을 뽑는게 아니니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제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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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까스
    1k
    2018-11-06 15:17:42

    본인의 경험을 어필하는 것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이상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뭔가 그럴듯해보이긴 하는데, 사실 쓸모는 없는 토이 프로젝트라든가...

    우리 회사랑 관련 없는 분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그쪽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거나...


    실무자 입장에서 같이 일할 사람을 뽑는다면, 사실 실력과 경험이 있어서 바로 일을 시켜서 잘할 것 같이 보이는 것도 중요하긴 한데요,

    그 사람이 말이 잘 통하는지, 그리고 그 사람의 흥미가 우리 회사/부서에서 하는 일과 맞는지가 중요하거든요.

    근데 경험과 실력만 강조하려고 하다가 무리수를 두는 사람들도 많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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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직X
    187
    2018-11-06 16:19:54

    웹쪽 신입일때는 기술적으로 보면 게시판하나 뚝딱하는정도면 ok 지요.

    어짜피 신입때 실력은 거기서 거기라 별 기대는 안하구요.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 어울릴 사람인가? 하는 이미지를 많이 보는것 같습니다.

    너무 애매한 말이네요... 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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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6일근무자
    1k
    2018-11-06 18:58:48

    결국 상대적인거죠.

    모든걸 경력탓으로 돌리기엔 좀 그렇고

    구직시장에서 본인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두드려 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필요하면 하향지원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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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신러닝
    177
    2018-11-06 20:39:35

    머신러닝 관련 직무에 신입으로 지원하셨던 건가요?

    대기업 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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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신러닝님 // 네 맞습니다. 석사졸에 쌩신입으로 대기업 지원했는데 면접에서 탈락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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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신러닝
    177
    2018-11-07 09:15:36

    @배고프고가난한백수  


    제가 본 AI팀들의 채용경향입니다.


    * AI팀이 생긴지 얼마 안 됐을 경우

     인력이 너무 없다보니, 석사졸 신입(심지어 학사졸)에게도 취업의 기회가 주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팀내에 잘하는 AI인력이 없을수록 문턱이 낮습니다. 왜냐면 면접자의 역량 평가를 잘 못하니깐요.


    * Ai팀이 생긴지 어느 정도 됐을 경우

    AI쪽은 성과를 내는 인재가 따로 있다는 것을 팀이 알게 됩니다. 적어도 관련경력 5년 이상을 요구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갈수록 깐깐하게 면접을 보게 됩니다(좋은 대기업일 수록 고오급 인력이 몰려서 더 깐간하게 보게 됩니다). 만약 AI 업무경력이 없다면 최소 박사졸 신입(?)을 요구합니다.

    다만, 이 팀도 학사/석사 졸 신입에게도 기회를 주는데요... 왜냐하면 팀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인력을 구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박사 같은 역량을 가진 괴물 학사/석사 생이 지원하길 기대하는 것이죠. 물론 역량 검증은 아주 빡세게 합니다. AI관련 유명 해외저널에 논문을 쓸 정도의 역량이 없다면 합격하기가 매우매우 어렵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 생각인데, 

    이런 상황이므로 지원하시는 AI팀이 생긴지 몇 년 된 곳이라면 들어가기 어려울 것 같으니,

    신생 AI팀에 지원해서 경력을 쌓은 후에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한 방법이라 생각되네요.

    1
  • 배고프고가난한백수
    451
    2018-11-07 09:47:26

    머신러닝님 답변 감사합니다.

    사실 지원한 회사들 중 이제 겨우 한 곳 면접을 보고 떨어진 것이지만 상당한 회의감이 들더라고요.

    그 이유는, 정작 이론에 관련하여서는 질문 난이도가 말도 안되기 기초적인 수준이었습니다.

    너무 쉬워서 자신있게 대답했고 정말 이런 질문으로 지원자를 가려낼 수 있기나 한건지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간혹 좀 지저분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머신러닝님께서 저의 최근 질문글들에 답변을 해주셨던 그러한 내용들이었습니다.

    어떤 분류, 예측 모델을 만들 때 주어진 데이터의 숫자가 부족할지 어떨지는 일단 학습을 돌려보고 나온 결과로 판단하고자 하였고 학습 결과 별 문제 없었기에 데이터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라고 판단을 하고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대뜸 면접관이 하는 말이 '보통 데이터 수가 적으면 다른 방법을 쓰는데 왜 이렇게 한건지 ~~' 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고요.

    마치 지금 이 데이터는 누가 봐도 부족한건데 왜 그걸 고려하지 않고 했는지, 이상하다, 틀렸다는 식으로 말이죠.

    결과가 나쁘지 않게 나왔음에도 사용한 방법이 이상하다는 식으로 약간 황당해하듯이 말하더라고요.

    저는 제가 경험이 없어서 이것에 대해 판단하는 방법을 모르는 줄 알았습니다.

    또 은닉층 크기를 몇으로 잡을지 딱히 기준이 없다보니 일단 최초에 입력층 크기와 동일하게 주고 아웃풋을 냈었는데 마찬가지로 성능이 나쁘지 않게 나왔기에 별 부담없이 썼었습니다.

    여기서 정말 납득하기 어려운 말이었던 '보통 은닉층 크기는 입력층 크기보다 크게하는데~~' 라는 소릴 들었습니다.

    보통 은닉층 크기를 입력층 크기보다 크게 한다는 말은 제가 이제껏 기계학습을 배워오면서 들어본적이 없는 규칙이었습니다. 그냥 물어본것도 아니고 보통은 이렇게 하는데 왜 이렇게 했나 좀 이상하다, 틀렸다는 식으로 말하니 말문이 막히더군요.

    그 자리에서 면접관하고 말싸움할수도 없는 노릇이니 면접관이 철썩같이 믿고있는 그 관례라는 것을 인정하고 아무래도 제가 잘못한거 같다라고 인정하고 넘어갔습니다.

    그 외에도 이런 질문이 몇 개 더 있었습니다.

    면접 결과 탈락이 뜨고 상당한 회의감에 빠졌습니다.

    솔직히 말해 면접을 보고나서 면접관의 실력에 의심이 가더라고요.

    제가 지금까지 배워왔던 내용들은 머신러닝님께서 답변해주신 내용과 일치하는데 어째서 그 면접관만 다른 관점에서 배워온건지 '보통은 이러이러하는데~~'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인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답이 없는 문제를 마치 답이 있다고 여기는 것 같았습니다.

    심지어 저의 경우 연구를 하면서 가중치 초기값의 문제도 기존에 널리 알려진 공식을 쓰는 것이 오히려 맞지 않았기에 따로 적절한 가중치 초기값을 찾아줘야 했습니다. 그리고 널리 알려진 그 공식도 결국에는 답은 없다라고 말하고 있었고요.

    이런 일을 겪고나니 상당한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이 다음번에 있을지도 모르는 면접을 가서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 같다는 느낌이 쎄하게 들었습니다.

    어쩌면 머신러닝님의 답변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이것은 추가로 궁금하여 물어보는 것인데요,

    저의 경우 업계에서 찾아보니 대부분 AI팀들은 생긴이 몇 년이 지난 상태였습니다.

    신생 AI팀은 보통 중소기업에 많이 있을까요?

    중소기업 위주로 찾아보는 것이 답일까요?

    올해 취업 못하면 또 다시 내년을 바라봐야하는데 너무나 답답합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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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신러닝
    177
    2018-11-07 12:25:06

    그런 사정이 있으셨군요. 


    면접에 대해서 저의 생각을 말씀을 드리면요,

    면접관으로 들어오는 분들이 머신러닝 관련 분야를 모두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저도 면접 볼 때, 저의 생각과 다른 면접관들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당황하지 말고 면접관에게 나의 생각을 차근차근 근거를 들면서 얘기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나의 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죠. 

    우리가 그냥 그렇다고 알고 있는 것을 설명하려면 정말 많은 공부가 필요한데요, 나는 이런 공부가 돼 있다는 것을 보일 수 있는거죠.



    신생 AI팀은 중소기업 위주로 많다고 봅니다.

    원티드랩인가? 거기도 채용했던 것 같은데.. 좀 잘나가는 중소기업 위주로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배달요기요? 같은... 

    특히 빅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곳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배달관련 중소기업이면 하루만 해도 많은 데이터를 쌓을테니 이런 곳이 좋겠죠. 


    데이터 쌓는 방법, 데이터를 추출하는 방법, 데이터를 모델링하는 방법, 데이터를 비쥬얼라이제이션 하는 방법 등등을 배우시면서 경쟁력을 쌓으시는 것도 한 방법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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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까스
    1k
    2018-11-07 14:43:04 작성 2018-11-07 14:59:07 수정됨

    아... 대기업에 지원하셨군요.


    면접관이 본인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너무 당황하실필요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머신러닝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럴 때에는 잘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을 해준다고 생각하시고

    논리적으로, 그러나 상대방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을 비웃거나 틀렸다는 느낌을 주지 않으면서

    본인이 알고 있는 것을 풀어서 설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랑 생각이 다른이야기를 면접관이 말할 때 논쟁을 피하기 위해서 바로 수긍하고 인정버리는 것은

    지원자의 지식이나 경험이 깊이가 없다는 느낌을 줄 수 있거든요.

    그렇다고 논쟁을 하게 되서는 안되겠지만, 뭐 면접에서 서로 기술이야기를 하다가

    논쟁이 일어나서 서로 나쁜 이미지를 주고받게 될 정도의 회사라면 안가시는게 좋겠죠.


    사실 면접관이 정답을 알면서도 일부러 바보같이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글쓴분께서 말할려고 했는데 하지 않았던 그 내용을 들어보기 위해 물어보았을 수도 있죠.

    저도 그런 기억이 있거든요.

    면접관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라고 수긍했지만 시간이 지나서 경험을 쌓고 보니 내가 말했던게 맞는 경우...

    그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아마도 그 때 그분이 모르고 그런 말을 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정답을 이끌어 내기 위해 틀린 말로 떠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정말 몰라서 틀린 소리를 했을 수도 있겠지만요...)


    예전 글을 읽어보면 학력이나 전공에 비해서 위축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는데,

    조금 자신감을 가지고 의견 피력을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너무 대기업만 보시지 말고 중소기업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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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신러닝님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번에는 면접시 같은 일이 발생하면 말씀해주신 것처럼 제가 아는 선에서 소신껏 조심스럽게 말을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제가 한쪽 업계만 바라보고 준비를 했었는데 아무래도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다른 업계도 생각해서 두루 폭넓게 봐야겠네요.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돈까스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돈까스님 말씀도 면접 준비하면서 들었던 부분이긴 한데... 제가 좀 더 침착하게 대처해야하지 않았나 싶네요. 당시 상황에서는 그 면접관이 '내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데?' 라는 생각을 갖고서 하나 걸렸다는 식으로 물어본것 같다라고 판단해버려서 제가 한 발 내빼버렸었네요. 어이없다는듯이 피식피식 헛웃음 지으면서 그런 제스처를 취한것에 제가 많이 위축이 되었나봅니다.

    다음번에는 당황하지 않고 소신껏 제가 배운 내용을 차근차근 조심스럽게 말해보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자신감 부분도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아마 제가 배우고 알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 제 자신 스스로가 믿음을 가져야 하는거겠죠??

    그리고 대기업 위주로 지원했다는게... 개인적으로 약간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게 제가 가고자 하는 업계에서 AI 관련해서 신입을 받는 기업이 주로 대기업 위주밖에 없더라고요.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은 아예 AI 부서가 없는 경우도 있고, 있다 하더라도 경력직만 뽑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이런 현실이 너무나 답답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다음번에는 좀 더 시야를 넓혀서 원하던 업계는 잠시 접어두고 다른 업계도 두루 살펴보려고 합니다.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3차원메트릭스님, 로직X님, 주6일근무자님 모두 진심어린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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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없는백쑤
    28
    2018-12-10 14:58:35

    면접 준비중인데 ㅜㅜ 가능성을 보여준다는게 어떤의민가오..? ㅜㅜ 저의 가능성을 어떻게 그짧은시간에 어떤식으로 보여드려야 할지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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