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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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5 22: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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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한 스토리를 가지신 분 있나요?


이제 회사 들어온지 얼마 안된 26살 신입인데 

중소에 사수는 없고 동료 개발원 한명 있는 조그만 부서입니다.

일단 회사부터 다니면서 경험 쌓고 중고 신입으로 이직하려는 마음으로 들어왔는데

막상 주위에서 첫직장이 중요하고, 중소는 이직 못한다 라고 자주 듣습니다.

제가 아직 잘 몰라서 그런 얘기 들으면  맞는지 틀린지도 모르고 괜히 우울해집니다...

맘 굳게 먹고 다 빼먹겠단 심보로 근무시간에 열심히 개발하고 

일 끝나면 카페와서 계속 공부하는데

가끔 밤이 늦어지면  들었던 얘기 때문에 노력해도 못 벗어나는건가 싶어 맘이 착잡해지네요..

뭔가 멘토로 삼을 만한 스토리를 가지신분 있으시면 댓글로 적어주실 수 있나요? 

힘내서 더 열심히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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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2

  • superhuman
    20
    2018-10-15 22:44:23 작성 2018-10-15 23:12:56 수정됨

    비전공자입니다.

    컴공 수업 학부때 두개 들었는데 다 C- 받았구요.

    교수님도 그렇고 같이 조별과제 하던 애들이 저보고 "너는 절때 테크 쪽으로 일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 이후에 실리콘밸리에서 일해야겠다고 군대에 있을때 마음 먹었구요. 편도행 비행기 끊어서 샌프란시스코로 무작정 간지 5년 후 지금 첫직장으로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큰 회사 중 하나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잠깐 서울에서 원격으로 일하는 기회도 주어졌구요.

    현재 경제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여유롭습니다.

    부모님한테 용돈 마음껏 드리고 혼자 데이트도 하고 하고싶은 취미활동 다 하고 나도 넉넉합니다.

    무엇보다도 원하고 싶은 일 하고 사는게 즐겁고 행복합니다 ^^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거는 연꾸님의 왜? 가 뭔지가 궁금합니다. 

    왜 엔지니어로써 일하시나요?

    왜 아침에 핸드폰 알람 울리시면 아침에서 일어나시나요?

    그냥 한달에 한번 통장에 월급 몇 백만원 들어오는것 때문에 일하시는건가요?

    그게 잘못됐다는게 아니라, 연꾸 님의 "이유", 즉 "왜" 가 강력하지 못하면 끊임없이 멘탈이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연꾸님의 "이유"가 명확히 있으시다면 동기부여를 얻으려고 이런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오는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애초에 찾으려고 하질 않을겁니다.

  • mirheeoj
    12k
    2018-10-15 23:20:30

    "첫직장이 중요하고, 중소는 이직 못한다"

    첫 직장이 중요한 것 맞습니다.

    중소기업 출신도 이직은 얼마든지 하지만 대기업으로 가는 건 어렵죠. 아마 이직 못한다는 말은 이 얘길 거고요. (주변의 성공 케이스로 미루어 못 간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만, 어쨌든 취지는 이해한다는 것.) 


    헌데 이건 한국에 있을 때 얘기고 해외로 눈을 돌리면 얘기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비자 해결이 어려운게 문제지 그것 외에는 한국 대기업 가는 것보다 해외 대기업 가는 게 더 훨씬 쉽습니다. 외국어 공부 게을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isNotEmpty
    2018-10-16 00:02:18

    첫 직장이 중요하긴 하죠.

    어떠한 직장과 그 환경에 따라서 적응할 수도, 혹은 적응하지 못해서 업계를 떠날 수도 있거든요.

    대기업은... 애초에 대기업에 갈 스펙이면 중소기업을 첫직장으로 삼지는 않죠.

    중소기업에 들어간 사람이면 당연히 중소기업갈 스펙이라서 대기업 가는건 어렵죠.

    경력은 만 3년 정도 채우면 여기저기 갈 곳 많습니다.

    대리급 경력 가진 개발자 찾기 어려워요.

    26살이면 젊네요. 시간은 넉넉하니 충분히 고민하시고 좋은 길로 가길 기원합니다.

  • 고즉
    20
    2018-10-16 07:28:41

    원래 댓글 잘 안쓰는데 달아봅니다.

    제가 해당사항은 아니지만 저희 회사도 중소기업이지만 저희 회사에서 대리 한분 외국계 대기업으로 최근 이직했었거든요(구글, 애플 같은 it대기업)

    그 분 이야기 들어보면 진짜 열심히 하셨습니다. 업무면 업무, 공부면 공부. 퇴근 후 새벽까지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글쓴이 분도 하실 수 있다는 걸 말해드리고 싶네요. 

  • allgive2you
    3k
    2018-10-16 07:48:35

    실업 고등학교 졸업

    전문대(비전공) 졸업.

    07년 1800만원 연봉으로 보도방서 시작.

    최종 대기업 과장으로 입사.

    (현재는 학사(온라인강의)이긴 하네요)


  • tco99
    2k
    2018-10-16 08:06:18

    초봉 1800에 SI 회사 입사해서 중간에 대기업도 들어가보고

    적성에 안맞아서 3년정도 다니다 나와서 프리랜서 하다가 지금 북미에 정착해서 일하고 있어요.

    실력도 중요하고 인맥도 중요하고 운도 중요합니다. 평소에 열심히하고 기회를 잘 포착하면 넘어갈 수 있어요.


    근데 미국이 리턴 티켓이 없는 사람 입국이 되나요?

  • LichKing
    16k
    2018-10-16 08:39:41
    2년제 전문대졸
    2014년 10명 안팎 si업체에서 초봉 2천으로 시작했습니다.
    국비 이런거 다닐생각도 안했었고 그렇다고 혼자 게시판을 만들만한 상태도 아니었고요;;
    이직 2번해서 지금은 포털사 다니고있습니다.

    첫직장이 중요한건 맞는데 그건 첫직장을 좋은곳으로 갈수있는 사람한테나 해당되는얘기죠.
  • Hyperglide
    394
    2018-10-16 08:53:40

    https://jojoldu.tistory.com/277?category=689637

  • 삿신
    439
    2018-10-16 10:25:10
    3년제 전문대 졸업
    대기업 중견기업 합격못할 스펙이라는거 인지 (영어를 버리고 일본어에 올인했던 시절 ^_^..)
    빨리 중소기업가서 3년 경력 쌓고 이직해서 몸값 올리자 생각 (이거 진짜 후회함 다들 중견 대기업 외치는 이유가 있음)


    중소 SI 회사 입사 (초봉 2xxx 퇴포) 이때 저도 딱 26살인가 그랬어요.
    반년간 개발하면서 느낀점 여기서 3년 개발한다고 다른회사 경력이직 못하겠구나
    (지금도 이력서에 이회사 이력은 쓰지도 않음)
    회사에서 맡은일 다해도 시간이 남았으나 눈치보여서 칼퇴못함 = 남는 시간 틈틈히 CS 관련지식 공부함 
    + 적어도 학사는 따야겠다 생각하고 회사다니면서 학점은행제로 학사땀

    1년뒤 대망의 연봉 통보의날 기존 연봉 + 100 가 되었습니다!
    여긴 답이 없다 생각하고 바로 이력서 준비하고 이직 준비
    그동안 공부해뒀던게 있어서 의외로 이직하는데 크게 문제 없었다고 생각함
    중고신입으로 꽤 좋은 회사(일본옴)로 이직 성공해서 연봉 두배됨(원화가 엔화로 되었으니 실질적으로는..)

    이건 그냥 스토리(이라고하고 제 자랑)인데..
    일본온지 이제 3년되었고 다니면서도 연봉이 계속 올라서.. 
    연봉은 중소기업 다닐떄 비교하면 4배정도 받네요.. (엔화라 직접비교는 어렵지만..)
    대딩때 영어를 버리고 일본어에 올인한게 저에겐 신의한수 였습...

    각설하고.. 

    중고신입의 핵심은 회사일 열심히해서 이직한다가 아니고 내 스스로 공부하고 포트폴리오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서 지금 하시는대로만 열심히하세요.

    제 경우엔 일본와서 잘풀린 케이스인데 열심히 자기개발하면 한국에서도 좋은 곳으로 이직 가능하다고 봅니다!! 화이팅!
  • 독거소년
    3k
    2018-10-16 10:35:41

    제 첫 회사가.. 대표님(개발자) 한분 계시는 곳이었는데ㅋㅋ

    거기서 4년을 다니고 이직해서 첫회사보다 못한 스타트업도 가보고.. 현재는 중견회사에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 장플
    3k
    2018-10-16 12:09:29

    하기 나름이지요.

    개발자라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기술력이 곧 생존력이며 자본주의 세계에서 자신을 지켜줄 무기이자 방패막입니다.

    젊었을때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커리어를 쌓아놓는게 자신의 자산이자 자신의 몸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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