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맨
1k
2018-08-06 15: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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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차인데..앞길이 막막하네요


2010년에 웹에이전시 회사에 첫 취업 후  3년정도 다녔는데 다른 분야로 하고 싶은일이 생겨 그만두고 일년정도 다른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동안  금전적으로 딸려 알바를 간간히 하다 안되겠다 싶어 야근없는 적당한 회사에 취업해 저녁에 공부하잔 생각으로 모 기업 전산팀에 입사를 했습니다.


하는 업무는 홈페이지 유지보수 및 ERP 관리였고, 일도 별로 없고 널럴했죠..


어차피 잠깐 다닐 회사라 생각하고 적당히 다녔는데 어느덧 6년을 다녔네요..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하고 싶었던 일쪽으로도 잘 안풀려 사실장 접어야할 상황인데..


인생을 뒤돌아 보니 막막하네요..


개발자로 계속 가기에는 년차에 비해 기술이 너무 부족합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회사 자체는 튼튼한 회사고 팀장님도 저를 마음에 들어하시고 이끌어 주실 생각을 하고 계신거 같아서 여기서 최대한 오래 다니려고 했는데, 일반 개발직에 비해 연봉이 많진 않았거든요..근데 이번에 연봉 동결되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동결되서 연봉 3800입니다..ㅠ


그래서 이직 준비를 잠깐 했는데 도저히 다른 회사 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내가 받고 싶은 연봉이 있고 내 연차가 있는데..여기에 맡게 어디가서 무슨일을 해야 할지 정말 막막하더라구요..


뭔가 인생이 꼬인거 같고 너무 답답합니다..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근데 저뿐만 아니라 편한 회사 취업해서 몇년 일하다 보니 년차에 비해 기술이 부족한 분들이 꽤 있을꺼 같은데..이직할때 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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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7

  • 말년개발
    2k
    2018-08-06 15:55:52

    안정적이로 널널한 회사에 다닌다는거는 개발자에게는 

    동물원에 갇혀있는 사자와 비슷하죠.

    사냥을 할 필요가 없기때문에 자기가 사자인지 그냥 동물인지 잊어 버리는거죠.

    그리고 결국 사자가 아니라 동물로 평생을 살아 갈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되는 게 대부분이죠

    스스로 사자임을 끝없이 되새김질 하면서 언젠가는

    나갈 정글을 떠올려야 하죠.

    그래야 정글에서도 살아 남고, 다른 동물원에서도 데려 갈려고 하는거거든요.

    하다못해,  지금 있는 동물원에서도 서열이 올라가는거죠.

    6년의 세월과 스스로의 사냥본능을 바꾸신거죠.

    지금이라도 길들여지지 마시고 정글을 대비하심이.

  • action
    2k
    2018-08-06 16:10:10

    어디를 가나 회사일만 하시면 이직의 폭이 줄어드는건 당연한거 같습니다.

    당장 연봉을 낮추기 싫다 하시면 연봉에 맞는 실력을 올리면서

    계속 이직을 시도해보시는것 어떨까 싶습니다.

    저도 전산실에서 연봉 및 미래가 불확실하다 생각해서 1년 준비해서 이직했습니다.


    한 회사 오래다닌것과, 그동안의 업무 이해도, 프로젝트 진행시 어떤식으로 진행해서 성과를 냈는지

    부족한 기술력은 어떤식으로 공부하고 개선되었는지 이렇게 준비해보시면 어떨까요.

  • 작|은|안|부
    545
    2018-08-06 17:38:21

    혹시 뭐 큰 사고 치셨나요?? 동결 자체가 좀 이상하네요.

    경력에 비해 많이 받는것도 아닌거 같은데.. 회사 사정이 안좋

    거나 둘중 하나일듯.

    이번에 동결이 됬다면 다음에 올려주고 그 다음에 동결을 할 

    가능성도 높아요 이직을 생각해 보시는걸 추천드러요.

  • NeedHell
    74
    2018-08-06 17:40:56

    @말년개발

    저한테도 해당되는 글 같아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네요.


    @dogyupower

    전 5년 넘게 정보보안업계에서 일하다가 학력에 대한 욕심으로 공부를 다시하고 있는 케이스인데요, 이런상황에서 제가 이야기를 한다는게 어울리지 않을 수 있지만, 나이라는 것이 취업이나 이직에 가장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것 같네요. 하지만 커리어를 쌓아서 스킬업을 한다면 나이요소를 상쇄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그런 희망으로 늦은 나이에 유학까지 왔으니까요. 

    사실, 훗날 졸업 후에 제가 땅을 칠지, 무릎을 칠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너무 꼬였다고 생각마시고 눈높이를 낮춰서 옮기시고 거기서 칼날을 날카롭게 하시는 건 어떨지 조심스럽게 남겨봅니다.

  • 7i
    1k
    2018-08-06 17:56:06

    어떻게 보면 악담으로 들리실수도 있겠습니다만
    오히려 이번 연봉 동결이 dogyupower님에게 기회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히 연봉이 또 오르면 그곳에서 또 2 ~ 3년 머무를수도 있겠죠
    그러면 더욱더 늦은 후회를 하게될수도 있구요

    이번 기회에 9년차라는 생각은 버리시고 연봉 3800이였다는 생각으로 다시 시작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 박선희
    2018-08-08 09:27:42

    저두한회사 오래되다보니 비슷한걱정을 하게되네요..

    내가하고있는게 맞는건지 잘하고있는건지... 잘돌아가면 끝인건지

    그래도 움직여야 다른회사 방식, 다른개발자 방식도 배울수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내년1월이내에 이직 생각입니다. (경력5년, 연봉은님과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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