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크
50
2018-07-27 10: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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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선배님들 고민이 있습니다.


저는 안일하게 살아온 대학교 4학년 컴공학생입니다.

군대를 다녀온 뒤로 3학년으로 복학하고 '컴공이 내길이 맞나'라는 생각에 '모르겠으니까 일단 열심히 해보고 생각하자'해서 학교공부였지만 장학금은 받을 정도로 성실히 임했습니다.

확실한건 학점을 위한 공부였습니다. 나름 공모전도 나가고 논문입상도 해봤지만 그냥해서 한것이었습니다.

그리고 4학년 중간을 지나는 지금 교수님 추천으로 si웹 앱개발하는 중소기업에 면접을 보고 합격을 했습니다.

솔직히 딱히 하고싶은 분야도 없고 취업에 대해 필사적으로 준비도 안했고 그냥 교수님 추천받아 회사들어가야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합격도 교수님 낙하산으로 붙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면접을 통해 확실히 알게된 것이 제가 하고싶은것이 무엇인지 아직도 정하지 못했다는 것과

직업에 대한 안목도, 의욕도, 장기적인 포부도 없이 덜컥 취업해서 일부터 해봐야 얻는것도 없을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합격을 사퇴하고 진지하게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분명 회사에 들어가서 배울수 있는것도 있고 일을 하면서 하고싶은 일을 찾지 말라는 법도 없겠지만

이런 정신상태로 무작정 취업부터 하는게 답은 아닐것 같습니다.

이제껏 고민을 회피하다가 대학이 끝나가는 지금에 와서야 하는것이 정말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하는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내린 결정이 정말 옳을지는 앞으로 하기에 달렸고 결과가 언제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러한 결정에 대해 일을 하고 계시는 선배님들의 솔직한 의견을 들어 보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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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7

  • lIlIIlIlIlIlI
    139
    2018-07-27 10:25:01
    어디르 가더라도 교수님 추천은 왠만하면 가지마세요~~~
  • 10k
    2018-07-27 10:26:10

    군대를 다녀오고, 복학하고. 그때도 결정 못 내린거면...

    지금 결정을 내릴수 있을까요???

    막연한 걱정보다는 몸으로 부닥치며 해도 안 늦는데...

    문제는.. 그냥 걱정만 함. 이런저런 핑계를 만들면서...

    일단 일부터 해요.


    그게 싫으면 대기업 지원으로 목표를 잡던가..


  • hisuica
    3k
    2018-07-27 10:28:13 작성 2018-07-27 10:29:23 수정됨

    경제적으로 쫓기는거 아니라면 급하게 결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다만 고민하다가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지금의 절실함이 사라지기전에 뭔가 결정하고 실천하시길.

    선택지는 많습니다.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국내가 아니더라도..

  • ㅇㅈㅇ
    4k
    2018-07-27 10:33:37
    교수추천은 막장회사들의 인력줄이죠.
  • 드림팀팝
    491
    2018-07-27 10:36:34

    순서가 잘못 된거 같아요.

    입사취소 ->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

    이 아니라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 -> 입사취소 or 입사

    가 되야 할듯 싶네요. 

  • 즐겁게
    714
    2018-07-27 11:20:47

    이대로라면 앞으로도 계속 고민만 할거 같다에 한표~~~

    일단 부딛쳐보고 생각해보세요.

    부딛쳐보고도 결정을 못하신다면... 결정장애를 고민해보시고..

  • 미크
    50
    2018-07-27 21:33:49

    의견 감사합니다.

    면접보기 전까지는 막연하게 일하면서 알아보고 결정해 보자였습니다.

    하지만 면접을 진행할때 기업 실무자분들께서 제가 아직 명확한 목표가 없는 부분에 대해서

    면접중과 면접후에도 조언을 많이 해주셨고 이에 관해서도 관련업계에 있는 멘토분과

    학과 선배, 동료, 친구들과도 의논해보고 결정하게 됬습니다.

    합격을 사퇴하겠다는 것은 교수님께 연락을 드렸고 제 생각을 이해해주신 덕분에 원만히 처리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새 출발하는 기분으로 직무분석부터 하고있는 제가 여기있습니다.

    조금씩 차근차근 진행하니 실마리가 보일것 같은 느낌이라 지금 생각들을 잘 정리해서 적어놔야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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