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nkyguy
2018-07-25 12: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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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로상담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추가내용: SI를 바라보는 자세에 대한 조언과 문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의 남성 경기도에 거주 중인 사람입니다. 

조언을 구하기 전 먼저 저의 이력과 현재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먼저 시작하고자 합니다.

저는 2014년 상반기부터 웹 개발자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데요. 대학에서 전공으로 전자공학 학사를 취득하고, 개발자로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정부지원 Java 개발자 6개월 과정을 거친 이후 취업이 됐습니다. 

약 3년간 모 it 업체에서 개발 업무를 경험했으며, 해당기간 동안의 주업무는 자사 솔루션의 유지보수 및 개발이었습니다. 

(유지보수 대비 개발 비중은 8:2 정도였으며, SM이라고 흔히 말하는 근무형태와 비슷했다고 생각됩니다.

회사의 솔루션과 업무 지식, 서버 관리, 개발 지식, 테스트.. 전반적인 업무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 후 2년여간 개발자로서의 업무공백이 있고, 현재 다시 재취업을 생각하고 구직 중에 있습니다.

정말 해보고 싶었던 공부가 있어서, 더 늦기 전이라도 시작을 해봐야겠다는 마음에 퇴사를 결정하고 준비

를 했었습니다. 절대 개발 일이 맞지 않아서, 그런 마음에 그만두지는 않았습니다. (해보고 싶었던 공부를

준비했던게 결과가 좋지 않아서, 다시 개발자로 재취업을 준비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


모 업체에서 개발했을 당시 사용했던 언어는 Java, JSP, Javascript, SQL 입니다. 회사 솔루션을 통해 접해

본 프레임워크로는 [Struts, Hibernate, Spring, Mybatis]가 있고 이 외 DB 및 서버 환경으로는 MySQL,

MSSQL, Apache Tomcat, Linux, Windows 환경이 됩니다.

열심히 일해서 1년차 때 받았던 2,800만에서 (연봉은 2,400만원) -> 2년차 때부터 3,300만 정도의 연봉을

받을 수준은 됐지만(인센티브 포함입니다.)

유지보수 업무 비중이 높다 보니, 개발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기도 했지만, 정말 열심히 임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최근 재취업을 위해 구직활동을 하면서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당장 대우받고 싶은 내용보다는, 성장 가능성과 함께 일하는 동료를 기준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타트업을 도전해보기도 했지만, 초급 개발자로서 마주하게 되는 스타트업의 장벽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막상 들어가게 돼서도 정말 많은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 측면도 있구요.

okky의 노상범 대표님은 스타트업 강조를 많이 하시게 되는데. (이번 달 초 신한은행에서 주관하는 스타트업 컨퍼런스에 나오셔서도 강의해주셨던 게 기억나네요.)

아무튼 어서 개발 업무를 맡아서, 이리저리 수고하며 실력을 쌓을 수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부터 조언을 좀 구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저의 직전 연봉은 3,250만원 입니다. 이게 큰 의미가

있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업무 공백 2년이라는 시간을 고려하면, 좀 더 낮은 기준으로 희망연봉을 잡

는 것이 맞지 않을까도 싶지만, 이 얘기를 친구에게 했을 때 친구가 해주는 말은, 너는 이 사회에 대해서

아직은 잘 모르는 단계인 것 같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어제 SI 프로젝트 파견직 면접을 2건 진행하고 왔는데요.

면접이 진행되기 전 저의 희망연봉은 2600 ~2800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2800 ~ 3000으로 수정한 상태로, 최저 2,800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 곳은 금융쪽 SI인데, 연봉 관련해서 말씀을 나눴을 때 회사내규상 3년차는 최저 2,800 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고 (인센티브 별도),

다른 한 곳은 이동통신사 SI 프로젝트인데, 연 2,700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인센티브 없는 조건까지 이야기 나눔.

 회사를 보는 저의 기준은 [성장 가능성과 동료, 주말출근 없는 정도의 자기 시간 확보]입니다. 성장을 위해서는 개인적인 노력이 따로 필요하겠죠. 지금 받는 100, 200만원 차이로 회사를 결정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2,700만원이라는 돈도 저한테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다만 경력자로서 구태여 저자세로 들어갈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2년이라는 경력 공백을 고려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SI 근무형태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 터라, 업계의 사정이나 일반적인 중소 SI 기업들의 처우, 복

지 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합니다. 많은 분들이 왜 프리를 뛰는지 그런 내용들을 검색해서 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정규직이 좀 더 안정적일 것이라 봅니다.

그런데 어제 면접 본 한 업체는 입사 후 프로젝트에 쓰일 장비 노트북 지원비를 100만원 조금 넘게 지원을

해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급방식에 대해서 잘 수긍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장비는 비용 범위 한도

내에서 개인이 자비로 먼저 구입을 하고 이후에 회사가 장기간에 걸쳐 분할하여 지급을 하는 방식입니다.  

해당 내용에 대해 협상을 해봤지만, 회사정책이 그렇다고 하여 결렬되고 헤어졌습니다.

이런 일이 있다는 얘기를 커뮤니티에서 본 적이 있는데 실제로 경험해보니 매우 당황이 되는 부분이었습

니다.

 

새롭게 재취업을 모색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구직 초기라 잘 모르는 부분도 많고,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지는 부분도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주변에서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좀 더 준비하

고 알아보면 좋겠다라는 권유도 있습니다.  이보다 더 나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에게도 추구

하는 방향과 기준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늦은 만큼 신중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수의 유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방향성을 혼자 설정해 나간다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상 일이라는게 다 자기 마

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개인 실력적인 부분은 분명히 자기 노력을 통해서만 이뤄지는 거라

고 생각이 들어요.

혼자 프로젝트를 나가게 되는 경우의 많은 수고의 경험을 겪으셨던 내용들을 게시글 등에서 본 적도 있는

데, 일반적으로 봤을 땐 사수가 있는 프로젝트를 맡는 것이 좋겠죠? 아는 지인으로부터도 혼자 나가는 경

우는 다시 생각해봐라 조언을 받을 정도였으니까요.

아무튼 저의 고민을 들어주시고 (봐주시고)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귀하께서 남겨주시는 조언 하나하나가 저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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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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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25 14:50:56 작성 2018-07-25 14:51:43 수정됨

    10년차 프리랜서로서 답변을 달자면.

    1. 노트북을 분할지급하는건 오래 잡아둘려는 목적이고요.. 보통 이런회사는 안가는게 좋죠.

    장비는 기본 지원해주는 업체가 워낙에 많으니까...

    2. 사수야 있으면 좋긴 한데, 경력자가 굳이 사수가 필요할 이유가 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자기 하기 나름이니까..)

    3. 글쓴이의 글로 봤을때, 모순이 있는데 돈은 많은 받고 싶고, 돈은 조금 받아도 성장가능성 회사인데..

    그 돈 조금도 내가 만족할만한 돈. 즉 100만원선이라는건데....

    그 맘은 이해합니다만... 스타트업에서는 그 조건을 충족하기가 어려워요.

    회사의 가능성을 보고,. 연봉 2천 초반에도 갈 의지가 있는 회사일때 발동하는 문제라...

    돈도 많이 받고싶고, 성장도 하고싶다... 어려움...


    그리고 연봉은 케바케임. 같은 년차라도 해도 누군 2천 받고, 누군 4천 받음...

    연봉은 자기 능력껏


    그리고 개인적으론 나이과 공백이 있으니 스타트업보다는 좀 안정적인 회사가 낫지 않나...

    가서 3~4년 하고 일한다음에 스타트업 가도 안 늦어요



  • punkyguy
    2018-07-25 15:33:22

    앞으로 결정하게 될 일과 생각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답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혹시 근무하시다가 금융 SI를 경험해 보신 적이 있으시나요?

    1. 혹시 있으시면 금융 SI 또는 다른 산업의 SI 관련 최신후기 정보소스 등은 어디서 따로 구하시는데가 있

    는지 좀 여쭙고 싶습니다. 저는 잡플래닛 또는 아이티유니온 노조, 구글링 검색으로 정보를 찾는데요. 특히

    후기 관련해서는 관련 정보들 중에 최신 게시물들을 별로 찾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입사가 확정된 회사가 있는데 해당회사의 정보를 잡플래닛 등에서 확인해보면 해당 실무자들의 퇴

    근이 불분명하고, 주말출근이 잦다는 얘기들을 들어서요.

    2. 금융쪽 프로젝트에 대한 대략적인 특징이나 초기진입시 알고 있어야 할 기본 내용 정도를 조금이나마

    답변 남겨주시면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참 의견이 분분한데 금융 SI를 나온 다음으로 어떤 분은 금융 일한 사람은 금융에서 밖에 일할 수 없다고도

    말하고, 이런 이야기를 들으시는 다른 분은 그런 얘기는 처음 듣는 얘기라고 말씀하시면서 금융 일한 다음 

    다른 일 하시는 분도 많이 봤다 이런 이야기도 하시더라구요..

  • 안개짱
    2018-07-25 17:53:40

    금융, 보험 등등일은 크게 기간계인가 기간계가 아닌가를 봅니다.


    금융 기간계쪽 일하시고 일하면서 인정 받은 분들은 계속 금융을 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높은 급여수준에 업체에서 먼저 연락해서 대려갑니다.

    반대로 금융 기간계일 맡기가 어렵습니다. 해본사람, 아는 사람만 씁니다.


    같은 금융권 일이라도 기간계가 아닌 것은 접근이 쉽습니다. 대신 어디가서 금융쪽 일했다고 하면.. 글쎄요..

    그냥 일반 프로젝트와 다를게 없으니 굳이 금융쪽 일했다고 하는건. 자기 PR 정도 일까요?


    금융회사 프로젝트지만 기간계가 아닌 일들은 몇번 해봤습니다.

    별다를것 없고요.. 다만 금융업계 SI 개발 환경에 익숙해지는 정도 입니다.

    금용쪽 SI 일하다가 다른쪽에서 일하면 근무환경 정말 편하게 느껴집니다.

    PC 각종 보안 프로그램 설치도 모자라 요즘에는 아예 가상 데스크탑에서 작업 하게 합니다.

    인터넷 당연히 안되고 심한곳은 핸드폰도 못들고 들어가게 합니다.

    구글링 하면서 복붙하는 것은 불가능이죠..

    대신 다른 일보다는 급여 수준이 좀 좋죠.

    야근, 주말 출근 많습니다.

    오픈 임박해서는 철야도 종종 합니다.

    사고터지면 여렇 다치는 프로젝트가 대부분 입니다.(기간계)


    전 개인적으로 특정 업무에 종속되지 않으려 노력했고 지금도 특정 업무일만 하진 않습니다만  대신 나이가 드니 일자리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 집니다.


    금융쪽 하는 분은 금융쪽만 하는 이유는 기간계에서 인정 받아서 계속 콜을 받거나, 높은 급여 때문일 겁니다.


    금융쪽일은 기간계 아닐지라도 기본적으로 페이가 높습니다.

    3년차면 회사에서는 대략 4500~5000정도를 받을것 같습니다.


    3년 경력 인정해주는 곳 찾으시면 됩니다. 일은 어차피 똑 같습니다.

    3600에 이력서 올려보세요.. 너무 낮은 금액으로 제시하면 자신감 결여 혹은 실력이 없구나로 생각케 할수 있습니다.

    3600 만큼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세요.

  • punkyguy
    2018-07-26 00:37:17

    안개짱

    금융쪽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었는데,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오늘 정말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요. 정말 감사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안개짱님이 현실적인 조언과 더불어 용기와 격려를 해주셔서 개인적으로 정말 큰 변화가 있었던 오늘 하

    루 시간이었습니다. 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오늘 여기에 올린 글의 고민 비슷한 내용으로 친한 친구들과 얘기도 나눌 수 있었는데,

    조언해주신 내용을 인용하였고, 다소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저와는 달리 (제가 두려워 하는 부분, 내 실력보다 높다고 생각되는 대우를 받았을 때 업무 활약이 미진할 시 느껴지는 압박감이라든가, 애초에 천성 자체가 착한 부분도 있다고들 하더라구요. )

    근데 인용한 내용을 친구들이 들었을 때 그게 일반적인 경우,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이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나눔을 할 수 있었던 계기는 자꾸 언급드려서 부담되실까 죄송하지만 안개짱님이 답글을 달아주셔서

    에요. 너무 감사해서 자꾸 이런 말을 하게 됩니다 ^^;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시 마주하게 될 공백기간에 대한 설명과 그동안 의미있게 보냈던 시간들을 떠

    올리며 개발자로서 앞으로도 일을 잘 할 수 있을 나름의 장점 등을 찾기로 했습니다.

    또 준비하는 그 동안의 시간 속에서 개발에 대한 감도 익히고,

    말씀해주신 것처럼 더 나은 조건으로 제시하고 또 찾고, 이렇게 도전해 나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결과에 관계없는 이러한 마음과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밤 되십쇼 ^^

     


  • 안개짱
    2018-07-26 07:42:44

    ^^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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