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반지빵야빵야
53
2018-07-05 17:50:03
24
5856

전문대 졸업하자마자 바로 아버지 회사로 취업했습니다.


전문대 졸업하자마자 바로 아버지 회사로 취업했습니다.


다른사람은 신의 직장이라고 하는데 너무 힘듭니다. 이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할까요?

원래 다른 회사를 가도 이렇게 불합리하게 일하고 인정도 못받는건가요?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걸까요?


우선 나이는 25살 입니다.

지금은 1년 반 좀 넘게 다니고 있습니다.

1년 전부터 사이버대를 다니면서 학업과 일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사이버대 재학중인건 사무실 사람들은 전부 알고있습니다.

중소기업이고 인원도 많지 않다보니 개발직 외에도 갖은일 다 해가면서 출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는 아버지 친구인 이사가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잠깐 쉬면서 동료들이랑 얘기하다보면 비슷한 급의 동료들이 저보다 더 저를 불쌍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시스템 개편을 위해 여지껏 엑셀로 하던 사내 시스템을 db로 옮기기 위해 주말에 해야할 업무가 있었는데, 전날에서야 사무실로 토요일 11시에 나오라고 해서, 제가 토요일에 점심약속만 있으니 오후3시에 가도 되냐고 했습니다.

그땐 그냥 1시에 보는걸로 합의하고 지나가더니 월요일에 회의실로 저를 불렀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사는 분명 토요일, 일요일에 풀타임으로 시간을 비우지 않은게 자세가 안됐다며, 이 외 트집거리로 토요일 일요일 내내 여기저기 저를 흉보고 다녔습니다.

제가 서울의 사이버대 다니는걸 두고 프랑스 교육기관이 어쩌고 하면서 제가 다니는 대학은 한국대학이고 한국대학은 별로고 과를 컴퓨터 전공을 나와도 어디서도 인정해주지 않는다.

며 자기는 주당 근무시간을 60시간을 목표로 일하고있고, 자기는 출퇴근은 탄력있게 하지만 내가 있는곳이 사무실이기 때문에 너보다 훨씬 열씸히 일하고 있다.

그러면서 너는 왜 그렇게 안하냐며 나무랍니다.

그러면서 5시 30분에 그러면서 자기 스케줄때문에 오늘까지 해야할 일을 자연스럽게 넘기며 일 8시간 이상 업무를 강요할 생각 없다고 말합니다.

저는 여기서 이사가 미래에 대한 공포로 저를 길들여서 사무실에 종속시키며 오래오래 이용할 생각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저기 흉보고 다녔다는걸 짐작하는 이유는, 제가 일요일 밤에 집에 들어오는데 아버지(사장님)이 맥락없이 갑자기 "월요일에 이사에게 들은 얘기와 똑같은 이유"로 저를 뭐라 하는걸 월요일에 이사한테 까이면서 확신했습니다.)


동료들도 저도 제가 개발도, 다른 업무도 틀림 없이 잘 해내고 있지만, 계속 트집만 잡히고 무시받으면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사는 제가 자기를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번에 이사 주도로 사무실 시스템을 개편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따로 인수인계나 코드 리뷰도 없었지만 제가 알거라고 직원 통해 말하며 수정해야할 코드를 저에게 은근슬쩍 넘깁니다.

개발 관련해서는 백엔드 위주로 시키고 저는 아무것도 하는게 없고 자기가 모두 다 하는것처럼 말합니다.


우선 제가 유일하게 컴퓨터과를 나오고 코드를 만져본 사람입니다 그런데 전직원에게 코드를 교육할거니 우선은 일부에게 SQL을 가르치라고하고 하지를 않나,

직원들 모두에게 SQL 접속계정을 하나씩 만들라고 하지를 않나,

엑셀시트 내부에서 SQL 쿼리를 입.출력하는 엑셀파일을 만들라고 하질않나,

이 외에도 말도 안되는 것들을 저에게 하라고 시킵니다.

하도 말이 안통하니까 이제는 ‘나는 예랑 알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로봇이다.’ 생각하며 다 하고있습니다.

자기는 SQL 척척박사마냥 제가 무슨 의견만 냈다하면 다 내가 생각이 있어서 시킨거니까 전부 내가 시키는 대로 하라며 저보고 틀렸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개발 관련해서 의견 있으면 항상 말하라고 합니다.


엑셀이 최고의 툴이라고 말하며 모든 시스템을 엑셀로 만들었는데 매크로 함수이름도 매크로1~99 까지 만들면서 엑셀을 무시하면 절대 안될 분위기를 만들고. 너무너무 잘 만들었다고 거래처며 지인이며 전문가며 동네방네 자랑하는걸 보는데, 사실 맨날 튕기고 날아가고 다운되는 엑셀보다는 웹이나 엑세스를 이용하면 훨씬 더 안정적이고 좋을 것 같다는걸 좀 풀어서 말하면 같지만 함수가 너무 파워풀해서 다른건 쓸 수 없다고 말하는게 너무...


이용하는 사내 메신저(공유수단들)도 중구난방이라 좀 줄이자고 해도 그얘기좀 그만하랍니다.

  1. 드롭박스
    이전까지 엑셀 단 하나만으로 개발된 시스템을 드롭박스 개인 계정과 엑셀의 매크로만으로 사내 db를 구축해서 5년가까이 이용하다 제가 이전부터 sql 이랑 엑셀 연동하자고 해서 간신히 시스템을 개편한겁니다.

  2. 구글캘린더
    이것도 쓰면 좋은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사무실 전직원 지스윗 계정 있는걸 개인계정까지 연동하며 사용중입니다.

  3. 잔디
    사내 메신저입니다.

  4. 에버노트
    사내 문서나 설명서를 에버노트로 공유합니다.

  5. 트렐로
    사내 일정을 트렐로로 정리중입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개발일정 공유/보고하기 위해 저만 사용중입니다.

  6. Xmind
    마인드맵 작성툴인데 무슨 세미나를 갔다가 이걸 전직원분을 사왔습니다.


그래도 아버지가 사장님이라고 말은 했지만 저격이 될까 조심스럽게 원론적인 얘기만 하면서 지금 제가봐도 개판인 사무실 내부문제좀 신경쓰라고 하면 자기는 심플이 원칙이라며 단순해서  생각할 생각도 안합니다.

집안일 시킬때는 아버지였다가 일시킬때는 사장이였다가 하는것도 힘들어서 요즘은 매일 피하고 있습니다.

이사가 맨날 툭하면 말하는 어린놈이라고만 생각하네요.

사장이라는 아버지는 회식중에 무시당한다고 생각해서 기분나빠하다가 가만있다 나온 저한테 갑분싸를 날리지를 않나. 중소기업이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일당백을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가뜩이나 바쁘고 문과인 직원들과 컴공생인 저에게 매주 유기화학공부 1시간을 강요하지를 않나.

이사한테 계속 세뇌당하는중인데 이사가 개발하느라 힘들었다, 5년 다녔다 하면서 보너스를 달라고 하니까 회사돈으로 뒤에서 곧바로 다 주질 않나. 그러면서 맨날 돈이 없다고 징징거리고. 잘되면 이사덕이고 잘못되면 직원탓이면서. 저희가 모두 이 회사에 이미 뼈를 묻은것처럼 대하는걸 매일매일 보자면 이건 뭔가 싶으면서도 어쩌나 싶어서 너무 마음이 복잡하네요.


이외에도 정말 많은 하소연거리가 있지만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저 진짜 어쩌면 좋을까요 ㅠ

0
2
  • 댓글 24

  • mirheeoj
    4k
    2018-07-05 17:54:54

    ... 복잡한 스토리이긴 한데 그래도 사장 아들이시니 일단 부럽. 

    도움이 못 되어서 죄송합니다. 저런 입장에 한 번 처해보기라도 하는 게 소원이라서.. 

    0
  • 전좌석
    401
    2018-07-05 17:56:55

    고민할게 없는데요?

    나오세요

    왜그런대우 받으면서 일해야하죠?

    회사의 최고만족도가 10이라고 치면

    거의1수준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1
  • action
    1k
    2018-07-05 18:00:22

    가족일에 말 함부로 하기 조심스럽지만, 의견을 물으려 글을 올리셨으니 제 생각을 말하자면.


    가족같은 회사에 가족으로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회사에선 내가족이 아니네 이런거네요

    이사가 사장아들을 경계를 해서 정치질을 하는걸까요?

    아버지 대응으로 봐서도 왠만한곳 대충 들어가도 거기보다 나을거 같습니다.


    그렇게 신임하는 이사랑 잘 다니시라고 하면서, 다른회사 다니겠습니다.

    2
  • 좌절한신입
    35
    2018-07-05 18:10:59

    "제가 생각하기에 이사는 분명 토요일, 일요일에 풀타임으로 시간을 비우지 않은게 자세가 안됐다며.."

    에서 현자타임왔네요.

    아무리 중소기업이라고해도 주말 풀타임을 비어놓으라는게 말인지 방구인지 모르겠습니다.


    "점심시간에 잠깐 쉬면서 동료들이랑 얘기하다보면 비슷한 급의 동료들이 저보다 더 저를 불쌍하게 생각합니다."

    이 문장을 봐도 모래반지빵야빵야님은 사회생활 잘하고있는 중인거같습니다.


    다른사람의 눈에 신의직장이 나에게는 최악의 직장이 될 수 있습니다.

    감히 그만두라는 말씀을 드리긴 어렵지만, 글만 보자면 확실히 문제가 있는곳같습니다.


    부디 올바른 선택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
  • zepinos
    16k
    2018-07-05 18:24:21
    농담 좀 보태서..."저를 이사로 채용해주신다면 성심성의껏 보필하겠습니...." 어...이게 아닌가???
    2
  • 주6일근무자
    1k
    2018-07-05 18:24:33 작성 2018-07-05 18:25:49 수정됨
    저도 비슷한 소리 들어본적 있는데요.
    모 아니면 도인데 상대방이 진짜 비즈니스
    파트너정도로 인식하고 있다면 저런 소리 나와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사장님 아들이니 회사의 정식 후계자 신분이구요. . 

    뭐 제일 중요한건 글쓰신 분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이신듯. 참고로 전 나왔습니다. 사업하는 사장님들의  근성에 놀란적이 있네요. 그쯤되면 뭐라....표현이 힘들더군요.
    1
  • 제운
    600
    2018-07-05 18:46:45

    어차피 아버지가 사장님이니까 들이받는건... 드라마 너무 받나요? ㅎㅎㅎ

    나오는게 답이네요.... 

    1
  • 야롱
    435
    2018-07-05 18:48:18

    그 이사는.. 아버지 회사를 잡아먹을 생각입니다..

    아들이 왔으니 당연히 제거하는건 당연한 수순일듯 ㄷㄷ

    1
  • 에르딘트
    1k
    2018-07-05 21:01:57

    우선 아버지에게 이야기 하세요. 

    이사가 60시간 이야기 하던데 노동부에 신고하면 되냐고...


    3
  • 아로마
    569
    2018-07-05 21:55:18

    내용만 봐서는 "아버지 친구가 이사"

    1.중소기업에 사장 친인척 가족들을 끌어들이는 것.

    2.사장을 제외하면 내가 실세인데,  20대 중반 그 아들와서 회사에 입사를 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껄끄러운 존재죠.


    글 내용상 보면 여기 직장에서도 정치적 제거 대상 입니다.


    - 직장내 정치 많이 있죠.

    직장내 실세를 차지하기 위해  제거, 편가르기식으로 제거,

    시기 질투 경계 제거, 주독권 싸움 제거 ,

    이간질로 제거,  과도한 업무량 혹은 감당할 수 없는 업무량을 주어 제거

    기타 등등





    3
  • 장플
    2k
    2018-07-05 22:04:07

    입장바꿔 생각하면 답이 나옵니다.

    친구의 자식이 회사로 들어왔다면 먼 훗날 자신의 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겠다는 판단과,

    개발자의 기술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치적을 높이 세워 스스로의 공로를 드높이며 자기 없으면 회사가 안돌아갈 것이다라는 존재의 가치를 공고히 하려 할 것입니다.

    보통 직급이 높을 수록 몸값 만큼의  큰 성과를 내야하며 직급에 맞는 기술력, 노하우, 대체할 수 없는 능력 등이 있어야 조직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급하신 것처럼 옛날기술로 업무진행해 온것을 최신 전산화를 통해 업무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바꾸고 생산성을 증대시켰다면 작성자분도 자신의 결과물에 대해 공로를 알리고 이사분이 가로채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이사분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로를 가로챌 것이고 마치 본인의 대단한 성과물인 것처럼 자신의 능력을 과시할 것입니다.

    작성자 분이 회사에 계시면 어차피 공로를 가로챌 것이기때문에 이사분으로서는 이득이고, 설사 작성자 분이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훗날 위협이 될 존재를 애초에 없앰으로써 이또한 이사분의 이득입니다. 

    1. 사장님께 직접 업무실적을 보고하세요. 자신의 존재가치를 직접 증명해내야 합니다.

    2.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를 최대한 빨리 파악하여 핵심인재가 되세요. 그러면 경영자의 자리에 빠르게 올라설 수 있고, 인사권을 쥘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누구도 함부로 대들거나 압박할 수 없습니다.

    3. 지금은 개발 기술력이지만, 훗날 아버지의 회사를 이어받을 각오로 경영과 회계를 배우세요.

    4. 아버지의 신뢰를 얻으세요. 아버님 입장에서는 훗날 자신의 회사를 누구에게 물려주겠습니까? 님의 앞으로의 인생을 위해서도 다른 회사로 취직할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의 회사를 잘 이어받을 목표를 가지세요. 회사 오너가 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5
  • 모래반지빵야빵야
    53
    2018-07-05 23:43:15

    말씀 모두 잘 읽었습니다.

    시간까지 내주시며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다시 생각해 볼 기회가 되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
  • 야롱
    435
    2018-07-06 00:05:37

    장플님이 지대로 답변을 해주셨네요.

    꼭 참고하세요.

    1
  • 모래반지빵야빵야
    53
    2018-07-06 00:17:31

    말씀 다 돌아볼 때 제가 생각하기로는

    아무래도 이직이 저에게 최종 결론이 될 것 같습니다.


    그중 장플님 말씀에 덧붙이고 싶은데요

    현재상황을 가장 잘 이해해 주시고 계신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사가 이득보는게 싫다기보다는, 이사랑 같이 일하는게 손해라는 생각이 더 커서 이직을 결심하게 되네요.

    그런데 사무실 상황이 너무 비상식적이라 제가 이 구조에서 제가 악을 써서 내부에서부터 차근차근 이겨내려고 해보는건 계속적으로 무리하며 손해보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이전부터 사장님한테 충언도 해보려고 노력해보고 사무실 문화도 개선해보려고 노력해봤지만 이사의 이간질 및 간신질에는 어떤 노력도 무용이 되버리네요 저도 지쳐서 이제 더는 못할것 같습니다.

    1. 사장님께 '이거랑이거랑이거 하고있고 시킨 이것과 저것과 그것도 했다' 해봤지만 수치로도 나오지 않고 관리 부분이라 그런지 '방정리도 못하면서 그래서 어쩌란거지?' 같은 반응이라 이부분은 좀 더 생각해보고 제 존재가치를 증명할만한 좋은 방법을 한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사장님한테 그런얘기 할때마다 방정리, 정시출근 얘기가 나오고 사장님 주도로 저를 너무 유치하게 깎아내려지는것 같네요. 여동생이랑 아버지랑 같이 밥먹을때도 어찌나 신나게 제욕을 하시던지...)

    2. 동료들은 저에게 가장 먼저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미 저는 사무실에서 전산 뿐만 아니라 다른 업무에서도 핵심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초 연봉협상때 알았지만 그것은 인정되지 않고 제가 하는 정도는 당연한거고 충분히 저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저를 대체할 인력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들을 하시고 있습니다.

    3. 무역, 화학 회사이고 무역, 화학분야에서는 제가 문외한이라 처음부터 공부해야합니다. 거기에 경영, 회계까지 배우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필요합니다. 25살에 화학, 유기화학, 무역, 경영, 회계를 처음부터 시작하려면 개발은 포기해야할것같고 출발선도 너무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구의 지원도 없이 무작정 이어받을거라는 각오만으로 회사 승계라는 길로만 가는건 정말 위험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4. 사장님이랑 이사에게 저는 이미, 자세가 안되있고, 어린놈이 깝친다는 이미지라서. 견제가 계속 들어오는 한 사무실에 계속 출근하면서 저에 대한 신뢰는 더는 신뢰를 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좋은곳으로 이직하는게 더 신뢰쌓기에는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2
  • warpEngineDev
    1k
    2018-07-06 00:34:07
    어서 나오시는게 정신/육체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1
  • 부르부르
    1k
    2018-07-06 08:51:25

    내용만 보면 이사가 사장(쓴이님 아버지) 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나중에 회사 먹을 생각도 하겠네요 지금 하는 행동을 보면 

    어느정도의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됩니다..

    쓴이님이 거기서 나오셔서 다른곳 가서 경력 쌓고 스킬 쌓으시고(이사가 찍소리 못하도록)

    높은 직급으로 다시 들어가는것도 하나의 방법인것 같습니다

    아버님이랑 대화 해보시고 빠른 시일내에 결정 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1
  • mirheeoj
    4k
    2018-07-06 10:02:58 작성 2018-07-06 10:05:37 수정됨

    다른 분들 말씀을 들어보니 일리가 있네요.

    오너의 가족으로서 이득볼 수 있는 부분은 빠른 승진을 통한 경영 참여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 상태는 그걸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거든요. 본인이 원하시는 것도 그런 부분보다는 기술적인 발전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렇다면 굳이 남아있을 이유가 없죠. 다른 회사에서 실력과 경험을 쌓다가 돌아올 수도 있고, 가족이라는 인맥을 타 회사와의 협업에서 장점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대기업에서도 (형태는 좀 다르지만) 그런 식으로 많이 합니다. 젊은 사람을 바로 임원으로 박으면 반발이 있으니까 그럴싸한 경영기획 업체에 꽂아서 경영전략에 대해 실험하고 배우다 화려하게 본 회사로 입성을 하게 되지요. 비슷한 차원에서 다른 회사에서 경험을 쌓다가 복귀하시는 형태라면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원하시는 것도 마음대로 배우실 수 있을테고 말이죠.

    다만 본인이 회사에 남든 안 남든 그 이사라는 사람의 존재 자체가 또다른 걱정거리이신 것 같은데.. 이쪽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고민 한 번이라도 해보는 게 전 소원이네요. 

    1
  • madlife
    2k
    2018-07-09 10:50:43

    엑셀 sql 하지말고 전공살리세요

    나중에물려받으시더라도

    더많은곳을 보고 배우다 오세요

    1
  • 궁금
    1k
    2018-07-10 12:21:42

    미래의 사장님이


    무슨 걱정을...?

    1
  • urbug2
    1k
    2018-07-10 14:59:01 작성 2018-07-10 15:00:33 수정됨

    가장 중요한게 빠졌네요..

    그 이사란 사람 험담부터 하세요. 

    아버지에게.


    이게 나쁜 짓 같지만 아닙니다.

    이렇게라도 정신건강 유지하고. 맨탈 잡는게 좋습니다.


    퇴사를 하더라도 주기적으로 알려 주어야 합니다. 나중에 다시 들어 갈 때를 생각해서.


    그리고 퇴사를 하더라도. 아버지를 설득 후 하세요.

    퇴사는 안하셨으면 하네요.

    1
  • 밀수나라
    82
    2018-07-11 09:43:42

    이사는 정치를 하고 있구요.

    아버님이 아들을 회사에 꽂았다고 생각해서 자리 뺏길 생각에 정치질 하는 겁니다.

    본인이 아버님을 따라 회사를 일구고 싶으면, 살아남던지 싸우던지 해서 이겨내시고(그것도 저치지요)

    아니면 다른 회사가시던지 하시구요. 그건 정치싸움에서 진거구요.


    일단 아버님을 설득하세요. 이사가 정치질 하는거 같은데 내가 어떻게 해야하냐구요.

    싸워서 이기는걸 보고싶은건지 아니면 단지 내가 일을 잘하고 잘 크는걸 보고 싶은건지를 물어보세요

    1
  • xlzksa
    62
    2018-07-11 13:01:30

    이걸 보니 그냥 지금 작성하신 내용이랑 지금 답변 내용이랑 한번 아버지 한태 보여드려보세요.

    정말 힘들어서 여기다 작성해 보았는데 이사가 정치질 하는 것 같다구요.



    1
  • 아스키
    8k
    2018-07-11 22:16:14

    경영수업 제대로 받고 계시는군요...

    뭐라고 말씀 드리기 쉽지 않지만 언젠가는 인정해주실 겁니다.

    수많은 직원을 데리고 한 회사를 경영하는 건 직장 다닌 거보다 더 어렵습니다.

    매일이 전쟁이죠. 제가 보기에는 아버님과 많이 대화를 하세요. 그리고 나서 이사라는 분과도 이야기를 나누어보세요. 나를 괴롭히는 건지, 아버님의 부탁으로 혹독한 훈련을 시키시는 것인지 알 수 있을겁니다.  제일 중요한 건 가족과 대화를 많이 하세요.끙끙 앓아서는 해결이나 방도를 찾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시면 경영대학쪽으로 진학을 생각해보세요. 평생 전산일만 할 수 없을 겁니다.

    0
  •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