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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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7 00: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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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손해배상 관련 문의드립니다.


어디서부터 글을 써야 할지 좀 막막하네요;


6월 말에 종료되는 프로젝트에 1월부터 PL로 투입되었습니다.

일단 지금 시점에 봤을 때(사실 이전부터도 예상이 되긴 하였지만) 

6월말 프로젝트 종료시점에 제가 맡고 있는 파트는 완료가 불가하다는 내용을

PL, PMO, 고객사프로젝트 담당자에게 오늘 전달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 자체는 고객사의 타 시스템과 독립적인데,

저희 파트는 고객사의 기간 시스템 내에서 개발하는 부분이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시작부터 인수조직이라던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1월부터 투입되었는데, 인수조직 결정된게 4월인가 그렇습니다.

기간 시스템에 기존 업무보던 시스템에 적용해야 하는 부분인데,

해당 업무의 협조를 얻어야 하는 담당자/SM들과의 협조자체가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제가 투입되자마자 해당 업무를 위해 필요하다 싶은 내용들을

메일/유선/메신저 등을 통해서 해당 담당자 및 SM들에게 전달 협조요청을 구했을 때

고객사 만의 업무진행 절차 등을 이유로 대부분이 씹혔습니다.

고객사의 프로젝트 담당자 한분이 계신데, 그분은 이런 프로젝트도 처음이고

업무가 기본적으로 2개 더 있더군요.


기간 시스템 개발환경 세팅하고, 나름 그쪽에서 제공해주는 가이드 문서 탐독하고,

이것저것 필요한 권한요청하고, 여기저기 필요한 업무회의자료 만들고 회의다니고,

개발을 위해 필요한 테이블 설계하고, 또 테이블 설계를 기간 시스템에 맞추느라 DBA랑 씨름하고


이런 일련의 과정에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한다 라는 가이드를 아무것도 받지 못했습니다.

제가 필요하다 싶어서 여기저기 부딛히다보면 처음부터 인수조직이 될것 같았던

SM들에게서 뒤늦게 "그런걸 하기 위해선 이런 요청이 필요하다" 등의 답을 받으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뭔 개발을 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다 인수조직에서 모델링하고 다 해야 한답니다.

쉽게 말해 뼈대까지 싹다 만들어줄게, 알맹이만 채워놔 이건데,

그 뼈대가 15일에 나왔습니다. 저희 파트 개발완료시기가 원래 5월 4일이었습니다.

이슈보고는 진작에 했었고, 모델링만 되면 내부로직 등은 전부 설계되어있으니

최대한 빨리 근무외 시간을 할애해서라도 만들어놓겠다 라고 했었습니다.

(프리하면서 제가 실수하지 않는한 야근해본적이 손가락에 곱힙니다.

이건 너무 답이 안나와서 이렇게라도 해야되겠다 싶어서 말한거구요...)

모델링 된 결과물 받고 이것저것 하면서 궁금한것들 정리해서 인수조직에게 메일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오네요.


"우리들은 일이 있고, 우리가 시간이 없어서 SI개발자들 부른거 아니냐

가이드 문서도 다 있고 그런것 까지 우리가 다 못챙긴다 알아서 해라"


뭐... 그들 입장에서 보면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알았다 하고

PM/PMO/프로젝트 담당자에게 아까 메일을 보냈습니다.


제가 이곳과 계약할때 계약종료일  다음날 여행갈라고 비행기표 끊어놨었습니다.

중간에 PM에게(PM도 프리이긴하지만;)


지금 플젝 분위기 이상하다. 이거 백퍼 연장된다.

연장되면 나도 찜찜하게 떠나기는 싫지만, 계약종료일 기준으로 2주간은 못온다.

혹여나 연장되면 그 기간 감안해서 연장하던가 인수인계받을 사람 미리부터 준비시켜달라


이런 메시지를 전달했었습니다. 물론 계약채결한 회사로 전달되지는 않았고요.

그래서 이런 내용을 지난주에 계약한 회사에 전달했었습니다. 유선상이긴 하지만...


검색해보니 계약서 관련된 내용이 많던데,

용역계약서로 되어있고... 

지체상금에 대한 조항도 역시나 포함되어있네요.



이쯤되고보니 지금까지 일하면서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혹여나 손해배상 같은거 고소당하지 않을까 우려되서 문의드립니다.


마지막 요약

 - 고객사업무협조 미비

 - 개발관련 권한없음 및 준비지체

 - 계약종료일 이후 2주간의 일정확정에 대한 공지(PM 및 개발사에 계약종료 50일전)

 - 계약연장불가로 인한 대체자에 대한 요구(50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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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

  • pianoman
    364
    2018-05-17 01:09:02

    혹시나 지금까지 일했던 내용들을 증거로라도 갖고 싶은데,

    고객사에 보안서약서 썼던게 마음에 걸리네요.

    제가 담당자들과 주고받았던 메일들 정도라도 USB는 당연히 사용못하겠지만,

    휴대폰 사진으로 찍어서 갖고 있으면, 그리고 혹 최악의 경우 그걸 증거물로 제시하면

    보안서약서 작성했던게 위반에 해당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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