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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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6 17: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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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이지만 여유있거나 심심하실때 읽어주세요..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IT 대학 졸업 앞둔 취준생입니다.

저는 컴퓨터공학부는 아니지만, 정보통신과 전자공학을 전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학부라서 넓게 배우고 있습니다.)


원래는 반도체쪽으로 공부를 하고있다가,

개발쪽이 더 재밌기도 하고 저한테 맞다고 생각해서

혼자 따로 웹이랑 알고리즘 자료구조 등등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웹에 흥미를 가지게됐고 한 학기 휴학하고 국비교육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Java부터 Spring까지 배웠고, 3번의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4차산업혁명과 함께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등등 여러 기술들이 떠오르고 있고,

저도 시대에 뒤쳐지지 않게 따라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클라우드에 대해 공부를 했습니다.

클라우드를 공부하면서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Openstack을 알게됐고,

Openstack을 이용해서 리눅스 서버 2개에 간단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성한뒤,

가상컴퓨터(인스턴스) 2개에 로드밸런서 기능을 추가하고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트래픽분산하는 기능을 구현해보기도 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혼자서 이렇게 해보는게 쉽다고 생각하지 않았었고, 그래서 나름 자부심도 갖고있었는데

N사의 면접을 보면서 "결국 로드밸런서 요거 해보신거네요"라는 말을 들었을때,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1년간 취업준비를 해보고 코딩시험, 필기시험, 면접 여러번을 해봤지만

결국 돌아오는건 "아쉽게도 불합격하셨습니다"라는 말뿐이네요

물론 한번에 좋은 기업에 들어가기가 쉽진 않은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자소서 쓰고 코딩시험, 면접, 결과확인하고 계속 이 과정을 반복하다보니 지치기도 하네요. 


오늘 N사의 결과가 나왔는데 역시나 불합격이네요

날씨 때문인지 오늘따라 더 힘들기도 하고

속상해서 컴퓨터 앞에 앉아서, 맥주 몇잔 마시고 있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가 위로라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자취를 하다보니 그럴사람도 없네요.

면접본다고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면서 비싼 돈 주고 정장도 사주시고 이랬었는데,

너무 면목도 없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기도 너무 겁납니다.


백준 알고리즘 사이트에서 알고리즘에 대한 문제는 100문제 좀 넘게 풀어보기도 하고

코딩문제를 처음보단 꽤나 잘풀게됐습니다. 물론 지금도 일주일에 2~3개정도씩 풀고있습니다.

하지만 코딩시험을 통과해도 면접때 결국 떨어지다보니... 드는 생각이...

제 실력이 면접관님들 기대에 못 미치는것 같습니다.


결국, 제가 궁금한건...능력을 키우고 싶은데 뭘 하는게 좋을까요..

개발도 너무 넓다보니 어떤거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두서없이 쓴 글이라 정신없을수도 있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따끔한 소리도 달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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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8

  • D3Master
    646
    2018-05-16 17:42:33

    기술적, 능력적 문제보다는 면접 스킬에 대한 능력을 키우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면접까지 가는데 면접에서 떨어지는 것이면, 기술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보다도 기본적인 면접 스킬에 대한 문제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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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mmer_ing
    1k
    2018-05-16 17:54:16

    우선 용기 잃지 말라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궁금한 것이 다른 개발자들과 교류가 있으신가요?

    왜냐하면 어느 부분이 부족해 떨어진 것인지 알고 계신지 궁금해서 입니다.

    로드 밸런서 정도를 해서는 N사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그럼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를 혼자서 알기 어렵습니다.

    선배나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내가 강점이 무엇이고 약점이 무엇인지 알아야

    차후 대책이 나올 것 같습니다.

    꼭 오프 모임이 아니더라도 페이스북이나 meetup등의 사이트에서

    교류할 수 있고,

    관심있는 분야가 생기면 슬랙 채널도 많습니다.

    슬랙 채널은 국내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이 있으므로

    이런 곳에서 교류하면서 고수들의 세계를 보면

    내가 무엇을 더 공부해야 할지 감이 올 것입니다.

    힘 내세요. 님은 잘하고 계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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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ngku
    56
    2018-05-16 18:01:59

    D3Master

    긴장도 많이 하는편이고, 말을 조리있게 잘하는편이 아니긴 합니다. 정말 그거 때문이라면 면접 스터디 같으느거라도 하는게 좋을까요?


    summer_ing

    부모님이나 형제들중에서도 공학을 나온분이 없고, 전공도 컴공이 아니다보니 주변에 개발자분이 없긴 합니다. 저도 주변에 개발자 선배분이 있으면 좋을거 같다고 생각은 하긴 했습니다. summer_ing님 말대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교류를 시도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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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ngku
    56
    2018-05-16 18:14:04

    ok.jsp

    아...뭔가 너무나 중요한걸 지금 깨달은거 같네요...

    개발이 하고싶다면서 개발보단 인프라쪽에 더 집중한거 같네요

    그래도 최신기술을 익혔다고 생각하고 클라우드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얘길했는데

    인프라도 싫은건 아니지만 SW개발이 더 하고싶어서, 개발쪽으로 더 준비를 해봐야할거 같습니다.

    정말 당연한거 같은데 왜 이제서야 깨닫는지 모르겠네요..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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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mmer_ing
    1k
    2018-05-16 18:57:49

    네이버나 카카오의 개발자 컨퍼런스가 있습니다. 삼성도 하구요.

    이런데도 참가해서 다른 사람의 발표도 들어보고.

    기타 각종 세미나 많습니다.

    이런데도 시간내서 참석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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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mmer_ing
    1k
    2018-05-16 19:01:17

    관심이 가는 기술의 페이스북 가입,

    주언어의 슬랙 가입,

    관심 기술을 지원하는 회사가 주최하는 개발자 대회나 세미나 참석,

    개발자 대회나 세미나에서 적극적으로 다른 개발자와 인사하고 대화하기

    구글 컴퍼런스가 서울에서도 연답니다.

    이런 곳의 메일링 리스트에 가입하면

    주기적으로 새소식을 담은 메일을 보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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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cdef
    58
    2018-05-16 22:58:38

    면접까지 가시는 것 보면 서류,코테 등등 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윗분들처럼 openstack을 가지고 공부한건데 이 분야가 내가 지원한 분야랑 맞는지 한 번 고민해봐야 되고 면접을 잘보기 위해선 질문을 유도하는 방법 등이 중요한데 그런 쪽도 고민해보시길 바래요 ㅎㅎ 예를들어 NC에 지원하실거면 왜 게임회사에 지원하는지 등을 설명해야되니 이런거에 맞춰 프로젝트를 새로 해보는것도 좋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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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미
    9k
    2018-05-17 09:53:49

    개발자로 가고 싶으신거면

    공부방향이 틀렸습니다...

    말씀하신 클라우드같은건 개발자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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