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모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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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7 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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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병역특례 시작합니다. 팁을 주세요 ㅠ


안녕하세요. 내일부터 개발자로 병특을 하게된 23 학생입니다.

컴공 3학년까지 수료하였고 주로 웹을 다루었습니다.(RoR, EgovFramework)


이번에 SI기업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웹과 DB로 지원을 했는데 연구팀이 배정되었습니다.

주말동안 FIDO(fast identity online)를 숙지하고 오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설렘과 잘하지 못할것같은 걱정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내일 첫 출근인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 같습니다.

FIDO에 대한 글을 찾아 읽어보았지만 개념만 조금씩 잡혀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술을 못마시는데 회식등으로 인한 술섭취가 걱정됩니다.

선배님들 팁을 주세요. 술못마시는 사람이 먹는 약이라던지. 요령이라던지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ㅠㅠ


돈값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연봉 2천이지만 군대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아볼생각입니다,.


사회초년생에게 팁을 주세요 선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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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4

  • mirheeoj
    11k
    2018-05-07 15:37:27 작성 2018-05-07 15:47:09 수정됨

    술에 대해서 - 

    A. 먹는 양 자체를 줄이는 법

    • 제일 술 잘 마실 것 같은 사람, 제일 높은 사람에게서 최대한 떨어져 앉는다. 단순 거리뿐만 아니라 시야도 고려해야 함.
    • 고기를 구워야 한다며 술잔을 내려놓는다. 
    • 전화를 받아야 한다며 잠깐씩 자리를 비운다. (단, 이건 상급자의 눈에 잘 안 띄게 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반복되면 "너 이리좀 와봐" 하는 함정카드가 발동합니다.)


    B. 늦게, 덜 취하는 법 

    • 물잔을 갖다놓고 수시로 계속 마신다. (물을 채운 잔으로 속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 술을 마시기 전에 배를 미리 채워둔다.
    • 옆사람에게 들킬락 말락 할 정도로 술을 항상 잔에 남겨둔다. (바닥에서 10-20%정도의 높이) 잔을 받거나 마실 때 실수를 가장하고 옆에 조금씩 흘리는 것도 좋음. 
    • (안보이는 곳에 그릇을 갖다놓고 틈틈이 버린다 - 위험부담이 크니 술자리 분위기에 익숙해지기 전까진 비추천)


    C. 빨리 집에 가는 법

    • 항상 눈치 안보고 철판 깔고 집에 일찍 가는 사람이 십중팔구 존재하는데 이런 사람들 근처에 앉았다가 묻어서 나간다.
    • 애인에게 전화가 와서 만나기로 했다고 한다. 이 때 술자리로 데리고 오라는 반응이 나오면(...) 역효과이므로 여자친구의 집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그리고 통금때문에 다른곳으로 이동은 못 한다 해야 한다.


    근데 술자리를 무조건 피하는게 항상 좋지만은 않더군요. 특히 고과 평가자가 술을 좋아하는 경우, 술자리에서 오가는 얘기가 자신의 커리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가령 비슷한 실력의 경쟁자가 둘이 있는데 한 명은 고과자의 술자리에 끝까지 따라다니고 나머지 한 쪽은 일찍 집에 간다면 주어지는 일의 종류가 점점 달라지게 됩니다. 그런 상급자, 그런 회사는 피하는게 답이지만 맘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요 


    공부에 대해서 - 잘 모를 땐 무조건 영어! 이거 하나만 기억하시면 손해는 안 봅니다. 그 회사에 병특 동료가 혹시 존재한다면 아마도 그 사람도 십중팔구 영어공부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재직중 업무상 만나게 되는 갑 회사의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려고 노력하세요. 본인이 나중에 그쪽에 취업할 수도 있으니까요. 

  • claude
    67
    2018-05-09 19:45:24

    저도 병역대체로 산업기능요원으로 개발자취직 하고싶은데 어떻게구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코딩모태요
    464
    2018-05-11 13:17:55

    mirheeoj 님께

    선배님 감사합니다 제가 첫 사회생할을 하느라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지금 글을 확인했습니다.
    정말 꼼꼼하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쪽이시면 주말에 한번 만나 밥한번 먹고싶을정도예요.


    걱정해주신 것과 다르게 부서사람들이 매우 좋습니다. 깐깐한 분들도 있지만 업무할 때입니다. 술을 좋아하는 분들이 얼마 없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병특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려고 있습니다.
    사람이란게 간사하게 하나의 걱정거리가 풀리면 다른 걱정거리가 생긴다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이제는 야근의 무서움을 느끼고 있네요. ㅠㅠ

    매우감사합니다 선배님


  • 코딩모태요
    464
    2018-05-11 15:03:31

    claude 님

    연락주십쇼. 제가 어떤 도움을 드릴수 있겠냐만은 그래도 병특구해서 지금 일하고 있으니

    조언 드릴 수 있으면 드리겠습니다.

    저도 불안한 마음이 컸던 시기가 있기 때문에 이해합니다.


    xhddlf8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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