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
1k
2018-03-19 23: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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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에서 고급으로 넘어가는 프리랜서 개발자의 이런저런 이야기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셨나요. 정말 오랜만에 글 남기는 것 같습니다.


오늘 퇴근직전에 스마트폰으로 kenu님이 올리신 [나는 그저 그런 개발자입니다.] 글을 보고 코가 시큰하기도 하고, 몇년간 눈팅조차도 거의 못한 오키가 갑작스레 향수병 걸린것처럼 그리워서 들렸습니다. 대표님들 얼굴 뵌지도 한참 된것 같네요.


현재 프로젝트가 거의 끝나가는 단계라 이력서를 갱신해서 올리고 몇몇 업체로부터 연락을 받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제가 SI/SM 프리랜서로 움직일때 '고급' 개발자가 되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실력은 하나도 늘지 않은거 같은데, 연차만으로 책정되는 등급제에 마지막 천장에 닿으니 기분이 참 이상하네요. (특급은 제외하려구요 :) ) 아마도 실력과 별개로 연차만으로 가장 많은 이득을 누리는 개발자가 저인것 같습니다.


초급에서 중급으로 중급에서 고급으로 프리랜서 개발자 생활을 하는 동안 참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가끔 제가 오키에 썼던 지난 글들을 보면서 귀까지 빨개질정도로 부끄러워한 적도 많았던것 같아요. 물론 감사한 댓글덕에 힘을 받은적도 많습니다.


그 중 오키에 들르지 않던 동안 늘 생각해왔던 몇가지를 글로 적어볼까 합니다. 늘 그렇듯 이 이야기들은 지극히 좁은 제 경험만을 기반으로하고 있어서, 그다지 와닿지 않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불편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쩌면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참 기쁠것 같습니다.


우선 저는 최근 몇년동안 SI/SM 업계에 대해 어떤 염증, 회의감같은걸 계속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프로그래머라고 이야기해도 되는 사람일까. 규모가 큰 프로젝트에서 업무를 진행할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 제한되고 작은영역이라는 느낌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IT업계가 아닌 분들은 우와 거기에서 일해 대단하다 하지만... 사실... 아시잖아요 ㅎ)


사용할 프레임워크나 인프라, 테스트, 배포 등의 환경은 다 정해져있고, 특정 업무의 기능 구현은 도입된 솔루션의 API만을 사용하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최근엔 그나마 '롱런'할 수 있고, '밥벌이'가 괜찮다는 금융권 프로젝트로 참여하고 있지만 금융권 특유의 폐쇄적인 환경속에서 정말 큰 시스템의 아주 작은 부품으로서만 개발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많은 경력과 나이가 고객사에선 문제가 되겠구나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시작했습니다. 하는일의 전문성이 사실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대리와 차장의 격차가 없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차부장님 급들은... 사실... 잘 웃으시죠... 버텨내오신거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어쩌면 제가 그런일들만 골라 해와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네요. 적당한 센스만 있다면 그리고 그 프로젝트에서 정해진 툴들에 조금만 익숙하다면, 초급/고급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물론, 업무적인 지식이 들어간다면 얘기가 조금 다를수도 있겠지만, 기술적 난이도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과연 내가 아무것도 없는 백지 상태에서, 여러가지를 결정하고 선택해서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질문은 정말 부끄럽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노' 입니다.


괜찮아, 나는 어쨌든 IT업계에 남아서 일하고 있고, 한권 뿐이지만 프로그래밍 입문서 책도 낸것이 있고, 다른 기술책들도 작업을 하고 있고, 주말에 입문자들을 위한 프로그래밍 강의도 하고 있으니까. 어떻게든 될꺼야 라고 늘 자기위로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 그 자체로서만 본다면, 처음 패기있게 프리랜서로 전환을 했을때와 거의 달라진것이 없는것 같습니다. 좀 더 긴 SELECT문을 만들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정확히 몰라도 비슷한 코드를 복사 붙여넣기 하고 나름대로 수정해서 잘 돌아가면 안심하고, 돌아가지 않으면 좀 더 코드를 살펴보는 정도인것 같습니다. 그 환경에 적응하고, 완성된 코드를 배껴내는 속도가 아주 약간 빨라진것 뿐인것 같아요.


업무적으로 본다면 어떤어떤 회사에서 이런이런 업무를 해보았으니, 이거 할 수 있겠다 정도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아마 인력회사에서 프로젝트에 이력서 우겨넣기에는 괜찮은 개발자일수도 있을것 같네요. 하지만 그 와중에, 조금씩 지쳐가고, 더 이상 프로그래밍에 호기심이 없고,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기술을 등한시하고, 학습할 의지조차 없는데다, 내 일이 아니기때문에 일을 쳐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SI/SM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저같지는 않으실거에요. 분명 SI/SM에서도 기술력을 가진분들이 많이 계시고,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매진하는 분들도 많이 보니까요. 그리고 kenu님이 링크해주신 글처럼 모두가 슈퍼 개발자가 될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돈을 벌고 먹고 살고 삶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그냥 제가 느끼기에 이상하다 싶은 방향으로 제가 자꾸 흘러가는 듯 합니다. 아마도 게으른 저 자신의 문제가 크다고 생각해요.


어느새부턴가 점점 제 일을 늘리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모르면 모르는데로, 알아도 모른척, 그리고 되도록 느리게 남들이 완성해놓은 것을 가져다쓸수 있는 시기를 기다리는 것이, 부끄럽지만 이 업계에서 제가 개인시간을 보장받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었습니다. 계속계속 책도 쓰고 싶고, 강의도 놓치지 않고 싶고, 그러면서도 업계에 계속 남아있고 싶다는 욕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늘 야근/주말출근 요구와 싸우고 있고, 어느샌가 저는 '싸가지 없는 프리랜서'가 되어있습니다. 처음 사이좋게 지내던 분들도 업무가 엮이면 점점 사이가 멀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하니 당연한거다 라고 느끼면서도, 외로움이 들때가 생깁니다. 이런때 곁에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여의치않네요.


주변에 함께 프로그래밍에 발을 들인 친구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깜짝 놀랄 정도로 경력대비 낮은 연봉, 끝없는 야근과 주말출근, 고객과의 트러블, 고무줄처럼 왔다갔다하는 일정.


함께 이직을 이야기하지만, 이직해도 결국 똑같다. 똑같은 업계라면 더 큰 회사를 가도 결국 이 삶 자체가 바뀌진 않을 것이다. 기술적으로 좀 더 좋은 회사로 이동을 하고 싶지만, 과연 내가 개발을 하는 사람으로서 움직일수 있을지, 그냥 특정 업무를 오래해서 그 업무적인 이해만을 가지고 있는지 등의 여러가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SI/SM 에서 일하다보면 '업무전문가'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금융권에 있었던 사람들은 금융권 프로젝트로만 움직입니다. 공공은 공공으로만, 쇼핑몰은 쇼핑몰로만 움직이죠. 그나마 금융권도 은행에 있었던 분들은 상표만 다른 은행을 옮겨다니고, 보험, 카드, 증권 역시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습니다.


여/수신을 해보았나, 계정계를 해보았나, 대내/외계 혹은 채널업무를 해보았나 식으로 투입여부가 결정되고, 투입한 이후에 하는 일들은 사원일때와 명목상의 과장을 단 지금과 전혀 차이가 없는것 같습니다. 받는 돈이 늘어나는 것은 정말 기쁜일입니다. 저는 통장에 박히는 돈을 정말 좋아해서 그걸 부정할 수는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알수없는 여러 갈증과 회의감이 SI/SM이 아닌 괜찮은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가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바뀌고 시도를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만한 기술력 있는 회사, 신흥세력으로 우뚝 자리를 잡아가고있는 좋은 개발 회사들을 지원해보고 수없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역시 '기술력의 부재'입니다. '공부를 게을리했구나'입니다. 모든 SI/SM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쩌면 이 난관을 극복하는 것은 SI/SM을 탈피하는 것으로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와 같이 이런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께 제가 생각하기에 몇가지 필요하겠다 싶은 것을 정리해볼까 해요.


- 코딩테스트를 위한 알고리즘, 자료구조


요즘 정말 많은 회사들이 코딩테스트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코딜리티와 같은 온라인 테스트 사이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죠. 점점 더 많아질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여러가지 코딩테스트들이 개발자를 걸러내는 방법은 알고리즘과 자료구조에 대한 이해입니다. 그리고 문제 및 정답 유출, 테스트가 정말 좋은 개발자를 골라낼수 있느냐에 대한 의문등의 여러 부작용을 포함하더라도 꽤나 쓸모가 있다고 보입니다. 천천히 꾸준히 공부해나가면서 기회를 보아야 할 것 같아요. 요즘은 코딩테스를 준비하기 위한 서적들도 꽤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준과 같은 싸이트도 많고. 분명 도움이 되실겁니다. 주변에 이런 코딩 테스트에 익숙한 '능력자' 친구들 말로는, '조금만' 공부해두면 어느정도 유형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충분히' 덤벼볼만하다고 합니다.


- 주력언어 외의 언어


스타트업이나 많은 기술력있는 회사들이 개발자를 채용할때, 단 하나의 프로그래밍 언어에만 익숙한 개발자를 더이상 선호하지 않는 시대가 온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Java 하나로 일도 하고, 책도 쓰고, 강의도 하고, 정말 더이상 우려먹을수는 없겠다 싶을정도로 Java만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좋은 프로그래머는 언어에 종속되지 않는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꼭 전문적이지 않아도 상관없는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예열뒤에 실무에 사용하는 코드를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준비만 되어도 괜찮을것 같아요. JVM위에서 동작하는 여러 언어들, Javascript에서 파생된 여러 기술들, 혹은 Python같이 대세를 탄 언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런 언어들로 작은 프로젝트를 웹 혹은 모바일로 제작해둔다면 그것보다 좋은 포트폴리오는 없을것 같아요.


- DevOps


프로그래머가 코드를 제작하는 것만으로는 설 자리가 줄어드는 추세인것 같아요. 대표적으로 AWS를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기만 해도, 그리고 그 위에 작은 애플리케이션을 하나 올리는 것 만으로도 포트폴리오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외에 빌드, 배포 자동화 등도 알아두면 좋을것 같습니다. 표준격으로 AWS가 자리를 잡아나간다고 하니, 가벼운 요금제로 한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 블로그, GitHub, 그 외에 가시적으로 확인가능한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커뮤니티의 활동 혹은 오픈소스 기여


구글에 프로그래머로 들어가고 싶다면, 구글에 친구 프로그래머가 있으면 된다라는 농담이 있는데요. 인맥은 전 세계적으로 통하는데가 있는것 같습니다. 만약 저처럼 '점프'에 딱히 도움될만한 인맥이 없다면 스스로를 어필할 수 있는 온라인상의 활동이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습니다. 가장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는건 블로그가 있구요. 여러가지 오픈소스 혹은 자기만의 개인프로젝트를 깃허브를 통해 관리하는 것도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 세미나와 모임에 꼭 알아듣는 내용을 다루지 않더라도 틈틈히 참여하여 견문을 넓히고 아는 사람을 만들어나가는 거도 중요한것 같아요. 주력외 언어, DevOps와도 연관 있지만, 채용하는 입장에서 지원자가 지금까지 업무로서 다루는 일 외에 프로그래밍적으로 '뭔가 다른'것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지원자에 대한 호기심을 무척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트렌디한 기술들에 대한 관심, 그리고 어렵지만 꼭 필요한 기존 기술들의 이해와 손코딩


쓰레드, 분산처리, 네트워크, 객체지향, DI, AOP, 디자인패턴, 자료구조, 알고리즘 등등 get/set으로 도배되어 있는 소프트웨어에서 그다지 알 필요없는 많은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기술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습니다. 결국 소프트웨어 공학적인 내용이 필요해지더라구요. 그리고 그 내용을 IDE의 자동완성 기능이 아닌 머리에서 손으로 옮겨적을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time complexity도 그렇구요. 코딩테스트를 합격하더라도, 백보드에 자신의 알고리즘과 문법을 적어나가지 못한다면 채용은 멀어지는 경우를 종종 겪습니다.

블록체인, 딥러닝, 머신러닝, 빅데이터 같은 트렌디한 기술들은 혼자 집에서 작게작게 몇줄이라도 코딩해보는게 제일 좋겠지만, 여건이 안된다면 코딩은 거의 다루지 않는 기술의 이론과 배경등을 알려주는 얇은 입문서를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참 어려운것 같아요. 하루종일 쉬는시간까지 컴퓨터 앞에서 코드를 보고 만드는건. 전 그래서 호기심, 재미를 가지고 접근하시는 분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사실 코앞에 돈벌이 밖에 못보고 있는 상태라서요. (아마 이런 위기감이 없었다면 전 절대 지금같은 생각을 하지 못했을겁니다.)

그리고 Java 진영쪽이라면 역시 Spring, ORM은 필수인것 같습니다. 전 아직도 이 부분들 잘 사용을 못해서 부끄럽네요. (사실 쓰는 프로젝트를 못간것도 변명이긴 합니다만)


- 애자일, 스크럼, 여러가지 툴들에 대한 이해


사실 주변이야기들을 들어보면 국내에서 애자일, 스크럼이 성공적으로 도입되고 사용하고 있는 곳은 손에 꼽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개발자들만 더 귀찮아졌다는 이야기도 많죠. 하지만 애자일, 스크럼등의 방식의 이해는 가지고 있는 것이 편합니다. 많은 회사들이 일단 따라하고 있어서 지원자가 이 방식을 이해하는지를 궁금해합니다. 그리고 JIRA, RedMine 등 협업 도구들도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꼭 쓸줄 몰라도, 어떤 이유로 쓰는 것인지 정도만 이해하면 될것 같아요. 사실 개발 그 자체와는 약간 거리가 있는 내용이니까요.


부끄럽지만, 이렇게 정리를 하면서도 '나도 못하고 있는걸 적고 있군'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조금씩 준비해나가야죠. IT가 확 떠오르는 시기지만, 엔지니어들에게는 무척 어려운 시기인것 같아요. 한번 들어본적도 없는 기술들이 매일 쏟아지고, 뭘 공부해야할지 감도 안 잡히고, Java도 아직 제대로 못쓰는것 같은데 언어 하나로는 안되는 분위기고, 다른 개발자들 분들의 성공기를 보면 자꾸 작아지는것 같고, 프레임워크들이나 기술들 버전은 왜 그렇게 빨리 올라가는건지.


아마 저도 이 글을 또 읽으면서, 맞아 이거 준비해야하지 라고 또 되새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혼자 힘으로 회사를 일일이 알아보고, 이직준비가 버겁다면 써치펌, 헤드헌팅쪽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그 있잖아요... 오키쪽 써치펌... 저도 컨택하고 있어요ㅎ)


누구나 다하는 Spring도 잘 못하고, ORM도 안쓰고 주구창창 SQL문 직접 만들어 쓰고, jQuery도 잘 못하고, 그렇다고 Java 기본 프로그래밍도 잘 못하고, 다른 언어나 기술은 손도 못대본 채로  '고급' 등급이 되버린 부끄러운 개발자의 넋두리였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봐야겠어요. :) 힘내 보죠. 조그마한 도움과 공감이 있으셨다면 기쁠것 같아요.


모두 건강히 행복하세요. :)


p.s

9월에 새 책을 하나 출간할 예정이에요. 책 나오면 또 슬쩍 광고같은 자랑을 하게 될 날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탈고 정말 힘드네요. (그거 말고, IT업계 미생같은 단편 소설도 준비중이에요. 이건 정말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나중에 부끄러워서 이 부분만 지워버릴지도...)


본의 아니게 SI/SM 업계에 대한 흉이 느껴지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근본적인건 다 제 문젠데요. 기분 나쁘신분 있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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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49

  • 반지노
    67
    2018-03-19 23:49:00
    좋은글 감사합니다
    1
  • 즈루시
    12k
    2018-03-20 00:55:28

    책 쓰시는분이라 그런지 글쓰는 재주가 으뜸이십니다.

    어느주제로 책을 내시는지요 힌트 좀 ^^;

    1
  • 성냥
    1k
    2018-03-20 07:39:37

    #빈지노

    앗 좋은글로 봐주셔서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ㅎ

    0
  • 성냥
    1k
    2018-03-20 07:43:23

    #즈루시

    9월에 낼 책은 Oracle 입니다 ㅎ 가지고 있는걸 먼저 정리해야겠다 싶어서요.

    사실 글 재주는... 좋은 말씀해주신것과는 달리 정말 없어서;

    출판사에서 늘 발을 동동 구르고 계십니다ㅎ

    0
  • sbroh
    8k
    2018-03-20 08:36:11

    성냥님, 글 잘 읽었습니다. 

    조만간 꼭 봐요. :) 가능하면 이번 달 내로. 

    1
  • 아마그래머
    175
    2018-03-20 09:13:25

    좋은글 감사합니다.

    1
  • 아스키
    10k
    2018-03-20 10:12:55

    열심히 하시네요..ㅎㅎ

    저뿐만 아니라 성냥님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계실겁니다.


    1
  • 카라
    2k
    2018-03-20 10:23:37

    잘보고갑니다. :)

    1
  • 성냥
    1k
    2018-03-20 10:44:08

    #루아이

    루아이님 말씀이 맞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업무 경험과 설계 역시 무척 중요한 부분이고, 이 분야에 길이 트인분들은 퇴직 연령에 크게 상관없이 자리를 잡고 계시는 것도 몇번 보았습니다.

    급여적인 부분에서도 보통의 프리랜서 급여에 두배 수준이 되는 분들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부러운 맘도 많이 들었습니다.

    걱정되기 시작한 것은 것은 제가 그 위치에 올라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과, 변하지 않는 SI/SM의 근무여건 때문입니다. 영업/서비스 마인드를 항상 품은채 일정과 환경에 따라 늘 강요되는 추가 근무, 그리고 기술의 부재가 제 맘을 조급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덧글 정말 감사합니다. :)

    0
  • 성냥
    1k
    2018-03-20 10:45:28

    #sbroh

    네 3월내에 저녁시간에라도 꼭 연락 드리고 찾아뵙겠습니다. :) 지금 상암동이라 계신 사무실까지 가는데 조금 시간이 걸릴것 같아요. 인사드리러 가겠습니다 :)

    0
  • 성냥
    1k
    2018-03-20 10:46:32

    #떱

    좋은글이라 봐주시니 힘이 많이 납니다 ㅎ 감사합니다. 

    0
  • 현댕
    855
    2018-03-20 10:47:16

    긍정적인 글이 여기서 글을 읽는 저와 다른 분들에게 힘이 될꺼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1
  • 성냥
    1k
    2018-03-20 10:48:35

    #아스키

    본문에는 넋두리, 정리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저와 같이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라는 것에 조금 위로를 받고 싶었던 맘도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직 열심히 하고 있지 못합니다 ㅎ 이렇게 해나가야겠구나 라고 저도 이제 시작하려고 해요 :) )

    1
  • 성냥
    1k
    2018-03-20 10:50:02

    #카라

    감사합니다. 약간이라도 생각해볼만한 혹은 도움될만한 아니면 공감해볼만한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0
  • 성냥
    1k
    2018-03-20 10:51:56

    #현댕

    감사합니다. 사실 글쓰고 나서 곰곰히 생각을 많이 하지만, 역시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데에 저도 힘을 많이 얻게됩니다. 고마워요 :)

    0
  • 스리갈라
    110
    2018-03-20 14:45:27

    이직한곳이 sm 인데 이 글에 맘에 와 닿는군요. 결국 유지보수도 남이 한 것을 분석하고 업무를 잘 알아야 된다는 점을 느끼고 있어서 이대로 가다가는 개발실력보다는 나태함만 늘거 같아서 요즘은 매일 2시간씩 혼자 이클립스켜고 만지고 잡니다. 

    1
  • dreamer
    238
    2018-03-20 15:29:28

    글 내용 공감합니다.

    그래도 책도 쓰시고, 강의도 하신다니, 부럽기만 합니다. 

    미혼이라 가능한일이겠지..라고 혼자 위로해봅니다. ^^

    1
  • 성냥
    1k
    2018-03-20 16:15:11

    #스리갈라

    제 경우도 비슷한 점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주말에 따로 하는 일이 있고, 퇴근후 집에 가서도 해야할 일이 있고, 학교를 다니던 기간도 겹치니 사실상 한동안 SM위주의 일을 많이 찾아다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움직이던 기간이 저를 옥죄기 시작한것 같아요. 하지만 만약 SI 개발 프로젝트 위주로 움직였다면 많이 달라졌을까라는 생각에는 아직도 꽤 회의적입니다. 업무량이 많다고 제 능력이 비례해서 향상되는 것 같진 않더라구요.

    적정한 업무시간과 개인의 활동과 시간이 보장되는 곳에서 자기 발전을 시켜나갈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퇴근후에 코딩을 따로하시고 잠자리 드신다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 저도 힘내서 해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1
  • console
    348
    2018-03-20 16:17:14

    좋은글 감사합니다!

    1
  • 성냥
    1k
    2018-03-20 16:21:59 작성 2018-03-20 16:25:45 수정됨

    #dreamer

    공감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마도 맞는 말씀인것 같아요. 총각이라 아직 잘 모르지만 결혼하고 아이가 생긴다면, 스킬업을 제쳐두고라도 본업외 일을 할수 있을지 저도 고민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언어나 기술이 좀 다르더라도 같은 IT업계 엔지니어로 직업을 가진 분을 만나 개발자 부부로 살고 싶다는 생각도 자주 하게됩니다 ㅎ

    그리많진 않지만 몇번의 연애를 거쳐오면서 딱 한번 개발직군인 여자친구가 있었던 적이 있는데.

    같이 게임도 즐기고, 프로그래밍 이야기도 할 수 있고, 서로 그 이야기들을 알아듣는것이 참 좋았던거 같아요. 개발자 부부가된다면 함께 책을 써보는 것도 제 작은 꿈이긴 합니다. 주변에 괜찮은 여성 개발자가 계시다면 소개좀 해주세요 ㅎ 

    욕먹고 칼퇴하고, 원고작업 좀 미루고, 강의 휴강을 하더라도 달려가겠습니다. :)

    0
  • 성냥
    1k
    2018-03-20 16:23:08

    #console

    읽어주시고 좋은글이라 여겨주시니 기쁩니다. 감사해요 :)

    0
  • hibangga
    64
    2018-03-20 20:23:27

    저의 현재 모습과 너무 동질감이 느껴지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
  • 성냥
    1k
    2018-03-20 20:54:53

    #hibangga

    좋은글로 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언가 알게모르게 계속 뒤처지고 있다라는 생각에 고민이 많아졌는데, 저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라는걸 알게되어 위로가 많이 되네요. 조금씩 시간을 투자해서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hibangga님도 힘내셔요 :)


    0
  • ez2sarang
    56
    2018-03-20 23:13:03 작성 2018-03-21 11:10:44 수정됨

    프로그램분야가 마치 평평한 곳에 놓여진 무거운 사각형을 밀듯이

    어느 한게점에 다달아야 움직이듯 꾸준한 노력을 해야 앞으로 전진할 수 있죠.

    그러다 어는 지점에 다달았을때 계단처럼 순식간에 자신의 능력치가 높아지더군요.

    같은 계단에 초입에 있는 신입이랑 그 계단의 마지막에 있는 차장이랑 같을 수는 있습니다.

    누구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자신의 진로를 정했을 때는 나름의 꿈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GOF나 커닝험같은 슈퍼스타를 꿈꾸기도 했었고, 빌게이츠, 쥬커버거 처럼 때돈을 벌고도 싶었겠죠.

    국내에서 어떤분은 SK에서 데이터 만지는 일을 해오다 필라밍고라는 솔루션으로 회사의 외형을 몇번 갈아타고 버젓한 CEO가 되었고, 또다른 이는 대학졸업이후 통신관련 업무를 쭉 해오더니 미나라는 오픈소스재단 메인 프로젝트를 탄생시켜 스타가 되기도 하였죠. 궂이 큰꿈을 꿀필요도 없을듯 합니다.

    인생피곤하고 시니어엔지니어가 되었는데도 맨날 공부하고 앉아 있는 것 보다는 적당히하고 가족 또는 자기가 관심있는 다른분야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좋은 삶이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저는 닭발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서구 마곡동...

    1
  • dreamer
    238
    2018-03-21 11:15:44

    #ez2sarang

    닭발집을 운영하면서 개발일은 계속 하고 계신지..궁금합니다. ^^

    1
  • 성냥
    1k
    2018-03-21 11:16:13

    #ez2sarang

    덧글 감사합니다.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에서 고급등급의 개발자라면 외부에서는 어느정도 시니어 엔지니어라고 간편히 생각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퇴근하고 또 공부하고 뭔가 준비하는거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일같아요. 시니어 엔지니어에 준하는 실력이 되는걸까, 이 상태로 얼마나 더 버티며 돈을 벌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자꾸 생기는 듯 해요.

    ez2sarang님처럼 자기 사업을 운영해볼 용기가 없고, 말씀해주신 여러 사례속 분들 같이 제가 움직일수 있을거란 자신이 없다보니, 조금 더 현재 개발자 월급쟁이 생활을 연장하는 쪽으로 고민을 많이 해보았습니다. 좀더 편하게 즐겁게 살 수 있다면 좋겠어요 ㅎ 감사합니다. :)

    0
  • devky
    72
    2018-03-21 11:37:42

    3~4년차 초급개발자인데 왠지 공감이가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의도하시고 책도쓰시고 하시는걸보면 부지런하신 분 같아서 부럽습니다

    예전부터 자료구조 알고리즘은 공부하려고 책 (o’reilly 출판사)도 사놨었는데 한번 훑어보는걸로도 도움이 될까요?

    저의고민이 저만의고민은 아닌것같아서 다행인것같기도하고 아닌것같기도 하고 연봉협상 한지 얼마안되서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좋은글감사합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1
  • elfin_zzang
    191
    2018-03-21 13:09:25

    11년차 자바 개발자입니다. 학원 출신이고 다른 일 하다가 이직 시에 이 업계가 원래 업계보다 급여가 좋다하여 넘어와서 여지껏 버티고 있습니다.

    저 자신은 아는것도 없고 단순히 경험치로만 일하며 가정이 있다는 핑계로 공부 하는건 시도조차 못해봤습니다.

    나이가 들어 고급이라는 딱지가 붙고 차장이라는 직급을 달았지만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주변의 대리분들이 하고 있는 일과 뭐가 다른가라는 고민은 계속 하고 있습니다.

    직업으로써 개발자일을 해오고 있지만 나이와 등급이라는 것이 지금은 오히려 새로운 플젝을 구하는데 짐이 되가는 요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2
  • 성냥
    1k
    2018-03-21 13:15:49

    #devky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사실 무척 게으른 편이라 해야할일이 없는 상태에서 먼저 ‘쓸모있는 일’ 시작하지 못했고 지금도 잘 못하고 있습니다. 비는 시간에 강제적으로라도 뭔가 해야할 일을 그래서 만들어보려고 했고, 운 좋게도 기회가 닿았던거 깉아요.

    오레일리쪽은 옛날부터 양서들로 유명했던 곳이니, 시작은 어떤 책이단 크게 상관없이 기본을 다지는것을 시작으로 진행하시면 될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저는 영문 번역서의 경우 문장 이해가 잘 안될때가 많아서 쉽게 쓰여진 국내 서적이나, 일본 번역서을 먼저 살펴보는 편이구요. 일단 큰 서점에 먼저 가봅니다. 인터넷상의 후기만으로는 저와 맞는 책을 찾는것이 쉽지 않아서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살펴보고 괜찮겠다 싶은 책을 메모해두고 온라인에서 비교적 깨끗한 중고책이나 새책의 가격을 비교해보고 구입하는 편입니다. 감사합니다 :)

    0
  • 성냥
    1k
    2018-03-21 13:24:11

    #elfin_zzang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다른 업종에서 이동하셔서 지금까지 많은 경력으로 버텨내신것 만으로도 존경스럽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은것 같아 글을 쓴 저도 사실 위로를 많이 받고 있는것 같아요.

    먹고사는게 참 어렵고, 남는 시간 활용하기가 어려운것 같아요. 저는 일단 아주 얇은 책을 사서 완독해보는걸로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기술책을 많이 사는 편인데 부끄럽게도 한권도 제대로 완독한 적이 별로 없는것 같더라구요. 자신에게 맞는 자기계발 방식을 찾는것부터가 시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요즘 드는데요. elfin_zzang님께서도 일을 하신 기간이 적지 않으시니 분명 고민하신다면 빠르게 방법을 찾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0
  • chela
    3k
    2018-03-21 14:15:13 작성 2018-03-21 14:16:33 수정됨

    글은 대략 읽었지만, 애자일은 진짜 치를 떱니다.

    정규직들이나 모아 놓고 운영에서 할만한 것이지

    절대로 제한 시간 정해놓고 정해진 제안요청서 입찰해서 들어온 SI 에서 애자일은

    노동력 착취 불법을 자행하겠다는 방법론 밖에는 안된다는걸 경험했습니다.

    개발기간 안에 오픈을 몇번이나 하고, DB설계 다 했는데 공통 다 짰는데 요구사항은 계속 바뀌고.

    애자일 하려거든 충분한 개발 인력과 퇴근시간 준수하는 전제 조건이 있을때만 가능합니다.

    -----

    그리고, 글쓴이랑 저도 경력이 비슷한데 비슷한걸 느낍니다. 그래서 전 오래전부터 준비했죠.

    각자는 자신의 미래를 대비하는 나름의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1
  • 성냥
    1k
    2018-03-21 14:34:33

    #chela

    SI프로젝트는 태생 자체가 폭포수 진행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말씀하신것처럼, 국내 SI 프로젝트로의 제대로 된 애자일 적용은 앞으로도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한참 전부터 준비해오셨다니, 이제 막 맘이 흔들려 준비해보려하는 저로서는 참 부끄럽고, 부럽습니다. 혹시 학습이나 진행동안 남겨두신 글귀나 링크가 있으시다면 남겨주시면 기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1
  • ryojya
    24
    2018-03-21 20:53:11

    좋은글 감사합니다.

    1
  • 성냥
    1k
    2018-03-21 23:48:37

    #ryojya

    좋은글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0
  • 레OI
    5
    2018-03-22 21:39:46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

    (앗 저도 언어책 하나 쓰고 있고, 개발에세이도 준비중인뎁... 화이팅하세요!)

    1
  • 성냥
    1k
    2018-03-22 21:48:15

    #레OI

    감사합니다 :) 페북과 OKKY 등지에서 활동하고 계신거 잘 보고 있어요. (스토커는 아닙니다 ㅠㅠ) 퇴사하신 회사 후배 안XX군과 대학 동기 친구라 이야기하다 가끔 레OI님 이야기를 들은게 있어서, 기회가 되면 따로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오늘 덧글 남겨주셨네요. 기술적인 부분에서 제가 함께 이야기할 수준은 되지 못할것 같지만, 나중에 따로 기회가 된다면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0
  • 낭군이
    341
    2018-03-26 11:09:19

    좋은글 감사합니다. 책나오면 알려주세요": )

    1
  • 성냥
    1k
    2018-03-26 14:17:04

    #낭군이

    감사합니다. 제발 알려드릴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너무 고되고 머네요. 흐흐 감사합니다 :)

    0
  • 초코쪼꼬
    6k
    2018-03-28 14:19:31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
  • 성냥
    1k
    2018-03-30 09:57:29

    #초코쪼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0
  • inee82
    3
    2018-04-12 11:24:04

    이런데 글 처음 쓰는데.

    정말 제 상황과 똑같네요. 이대로 고급으로 들어가도 되는건가. 주눅들어 사는데.

    그래도 책도 내시고 강의도 하시고..

    저보다 백배는 나으셔서 부럽습니다.

    좋은글 잘봤습니다.

    1
  • 저도 중급->고급 단계인데 말씀하신 사항들이 하나하나 와닿네요.

    언어구애없고 풀스택개발을 하면서도 깊이에서 항상 부족함을 느낍니다.

    프로젝트마다 개발환경이 바뀌어서 매번 거기 적응하고 극복하면서 해보긴했는데 잘은 못하는 상태가 되었네요.

    끊임없는 자기개발은 정말 말이 쉽지 실천은 너무 버거워요.


    -코딩테스트를 위한 알고리즘, 자료구조

    -주력언어 외의 언어

    -DevOps

    -블로그, GitHub, 그 외에 가시적으로 확인가능한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커뮤니티의 활동 혹은 오픈소스 기여

    -트렌디한 기술들에 대한 관심, 그리고 어렵지만 꼭 필요한 기존 기술들의 이해와 손코딩

    -애자일, 스크럼, 여러가지 툴들에 대한 이해

    하나하나가 했었거나 하고 있거나 하려고 하는 일들이 많이 겹쳐서 내가 쓴글인가 했습니다 ㅎㅎ

    특히 트랜디한 기술에 대한 관심이 젤 어려운거 같아요.

    관심을 갖는 순간 이미 옛기술이 되려는 듯 신 기술이 계속 나오고...


    1
  • 성냥
    1k
    2018-04-12 23:19:20

    #inee82

    지름길없이, 역시나 시간 투자가 답인것 같습니다. 저는 요즘 사놓고 읽지않고 쌓아두기만한 책들을 조금씩 보면서 해보고 있는데요. 사실 습관이 아직 안 들어서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하는게 정말 어렵긴한데, 그래도 이거였구나 식으로 알게되는 것들이 조금씩 생기니까 재미도 붙는것 같아요. 덧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0
  • 성냥
    1k
    2018-04-12 23:25:42

    #드럼치는개발자

    러닝커브 라는 단어로 표현되는것 같던데요. 드럼치는개발자님은 이미 언어적 구애도 없으시고 풀스택 개발을 하시는 분이니 사실 이미 잘 하고 계시는 분이라 생각되서 부럽습니다 ㅎ

    요즘엔 기술들이 너무 빨리 나오고 변화가 심해서, 사실 특정 기술을 밑바닥까지 훑어볼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매번 적응하고 극복하고, 거기서 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좀 더 깊이 파고드는 식으로 접근하는것이 오히려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저두... ㅠㅠ) 감사합니다 :)


    0
  • mportnoy
    27
    2018-04-16 11:42:33

    제 경우는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인지 '소프트웨어 응용 개발'인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일정만 쫓아가고 있네요.

    진심으로 마음에 와 닿는 글입니다.

    아직 다 보지도 못한 신기술 관련 서적들은 쌓여만 가는데

    조금 지나면 더 새로운 기술들이 나와버리니..

    마음처럼 되지 않는 현실이네요. ㅠㅠ


    1
  • 성냥
    1k
    2018-04-17 22:56:53

    #mportnoy

    공부는 역시 삶에 여유가 있어야 효율적으로 가능한것 같아요. 일정에 쫓길땐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바로 뻗거나 아니면 스트레스 풀기위해 TV를 보거나, 게임을 한다거나 정도고, 사실 자기계발에 투자할 여유를 찾기 어렵더라구요. 딱 하루 한시간 정도라도 좋으니 투자할 여유가 좀 생기면 좋을것 같네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

    0
  • 나나4001
    5
    2018-04-18 13:56:52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다른 업계에서 오래 일하다 학원 통해서 공부하고 이제 사년차가 되어 중급 개발자를 코앞에 두고 있네요.

    개발하는건 좋고 재밌지만 딱 보면 아 저런 분이 개발자구나 하는 느낌이 저한텐 없더라구요 ㅠㅠ  초급때는 일에 치여 따로 공부할 시간도 없었던거 같구요. 이건 핑계지요.

    전공도 아니고 뛰어난 개발 머리도 없으니 자기 개발만이 살길이라. 잘모르는 부분 다시 잡자고 시작했는데 모르는게 너무 많으니 만만치가 않네요... 

    댓글 중에 개발자는 평평한 곳에서 사각형을 미는거라고 하신 말에 눈이 가네요. 앞으로 가는것 처럼 보이지 않아도 전진하고 있다고 믿고 열심히 오늘도 밀어보렵니다.

    9월 오라클 책 기대 되네요~ 글이 눈에 쏙쏙 들어와서요^^

    0
  • Junsker
    72
    2018-04-20 16:03:10

    #성냥님!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2년차 개발자가 되가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걱정했던 부분들을 하나씩 곱씹어주시고 생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공부하고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가 보이고, 방향이 조금씩 잡힐것 같습니다!

    책 내실때 서점 들려서 한번 봐야겠습니다!
    궁금하기도하고,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기대도 됩니다!

    가끔씩 이렇게 글 많이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화이팅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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