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30
2018-03-08 12:54:24 작성 2018-03-12 13:59:34 수정됨
73
6630

조언 감사합니다.


일단 둘 다 그렇게 갈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성의 매우 감사 드립니다.

글은 일단 접어 두겠습니다.

삭제는 안되는군요.

1
3
  • 댓글 73

  • 더미
    10k
    2018-03-08 13:07:06

    이미 아시는거 같은데..

    0
  • 거북왕
    24k
    2018-03-08 13:07:25 작성 2018-03-08 13:08:01 수정됨

    그냥 잊고 살아야죠

    마음 돌릴 수 없습니다.

    깔끔하게 잊고 사시길 바랍니다.


    더 매달릴 수록

    자신만 비참해집니다.


    그냥 잊으세요

    그냥 잊고 부모님께 다 말하고

    다시 시작하세요


    여자친구가 어떤 일인지 모르지만

    나중에 다시 사귀기위해 찾아온다 하더라도

    받아주지마시고 그냥 무시하세요


    나중에 상황이 되면 또 그럴 분이니까요


    한 순간의 감정으로 그런 선택이 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냥 자신의 인생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그냥 생각에서 지워버리세요

    그것이 최선입니다.

    0
  • 이별
    30
    2018-03-08 13:08:37

    더미 


    도대체 어떤 건가요? 저는 ... 정말 납득을 할 수 없습니다.

    0
  • 이별
    30
    2018-03-08 13:09:41

    /


    죄송하지만....... 다시 사귀기 위해 찾아와도 받아주지 말라는 말은... 그럴만한 여자라는 건지요......


    0
  • 얼음딸기주
    828
    2018-03-08 13:10:15

    이미 뭐.. 잘 아시는 것 같아서 굳이 별 다른 말씀은 안드리겠습니다.

    0
  • 이별
    30
    2018-03-08 13:10:34

    /


    머리가 이성적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지금 만약 누가 소스코드 던져주면 보다가 울어버릴 거 같아요.

    0
  • 이별
    30
    2018-03-08 13:11:28

    얼음딸기주


    그냥 냉정하게 생각되시는 것을 부탁 드립니다. 아무래도 제3자가 보는게 정확하다 느껴져서요.......

    하.. 미치겠네요.


    0
  • 거북왕
    24k
    2018-03-08 13:12:47

    네 그렇습니다.

    연애가 이별님에게는 크게 느껴지지만

    타인에게는 신경쓰고 싶지않은 일입니다.

    빨리 정리하시길 바립니다.


    안 그러면 정말 비참해져서 하루하루 우울하게 살아가게 되는데

    그러면 사느리 못하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어떻게 해서든 벗어나세요

    운동을 빡세게 하던지

    뭘 배우던지 여행을 가던지

    뭔가를 하세요 생각을 아예 못하도록

    0
  • 스피드스타
    432
    2018-03-08 13:13:50

    그렇게 사랑하는데 결혼은 왜 안한거죠?

    이해가 안가..

    0
  • 즈루시
    10k
    2018-03-08 13:13:58
    이미 답은 아실듯 싶고
    이 글 삭제하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전 여친의 프라이버시도 소중히 해주세요
    닥치면 죽을것같지만 또 다른 사랑만나 자식낳고 알콩달콩 살게 됩니다 저도 들은 얘기지만 정답이라 생각하는 말만 남깁니다

    "결혼은 할때가 됐을때 옆에 있는 사람이랑 하게된다"
    3
  • 더미
    10k
    2018-03-08 13:15:14

    예전에 몰래 다른 사람 만났던적이 았다면서요...

    이번에도 그거겠죠.

    0
  • 이별
    30
    2018-03-08 13:16:25

    /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질 않아서, 누가 대화 걸어도 좀 이상하게 말이 나오는 지경 이거든요. 그니까.. 다른 분들이 볼 때 그렇게 쉬운 여자로 보이신다 이거죠? 저는... 그냥 오래동안 믿지 않고 싶었습니다. 그러면 그 시간.. 보낸 시간들을 공으로 만들면 그 시간은 없는게 된다 느껴서요.

    그리고.. 되려 저는 여친에게 좀 미안했습니다.. 스펙 쌓던 시절은 더 놀아주지 못해서 미안했고, 취업하고 맨날 야근하고 그럴때는 데이트 하자고 했을 때 집에서 뒹굴거리자고 자주 그랬고, 임용 뛰어들겠다고 해서는 살림이 좀 궁핍해져서.. 나중에 잘 풀리면 여친 용돈도 많이 주고.. 그러고 싶었습니다.

    그런 생각들이 하루 아침에 산산조각이 났다는게 믿어지지도 않구요.

    0
  • 퓨리오사
    2k
    2018-03-08 13:17:18

    저는 연애 고수는 아니자만, 여자가 이미 마음이 떠나서 저렇게 단호하게 나오면

    아무리 매달려도 소용 없습니다.

    원망, 절망하시기보다는 하루를 바쁘게 꽉꽉채워서 잊어보시길 바랍니다.

    여행을 잠깐 갔다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봅니다.

    가깝게 제주도 같은데 가보세요. 거기서도 좋은 인연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다른 사람한테 치유 받는게 좋더라구요.


    0
  • 이별
    30
    2018-03-08 13:17:28

    스피드스타

    결혼 하자고 했었는데, 여친이 자기는 늘 늦게 하고 싶다 했습니다...

    본인이 하는 일은 결혼하면 일 못한다고 해서요.

    0
  • 얼음딸기주
    828
    2018-03-08 13:18:14

    한번 바람 피웠었던것 보면 원인을 제공한 이별님이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바람을 피우고, 그것도 할 것 다 하고다닌 전여차친구도 문제가 있구요. 임용시험이라는게 누구나 덜컥 되는 시험도 아니다보니 미래가 불투명해보였을 겁니다. 여자친구는요. 그 사람은 '남자친구가 알아서 잘하겠지..' 하다가 자신에게 더 잘해주고 미래가 탄탄대로인 또는 더 잘맞는, 맞춰줄 필요없는 그런 남자를 알게 되었을 수도 있죠.


    매달려서 다시 돌아와 이러지마 하면 할 수록 의미가 없어보이는데요.


    정말 냉정하게 말해서 여자친구의 마음을 조종할 수 는 없는 노릇이니까 맘 정리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어차피 뭐 이런말 해드려도 의미없는 것 잘 알죠. 결국 본인 생각대로 하게 되거든요

    계속 사진을 보다가 의미없는 전화 걸어도 보고 다시 연락오기를 기다리고..

    하고싶은데로 하세요 글 쓰신 내용을 읽어보니까 쉽게 포기하실 분은 아닌 것 같음.


    1
  • mportnoy
    27
    2018-03-08 13:19:00

    임용고시에 전념하세요.


    순간들을 곱씹어 스스로를 아프게하고,

    앞으로의 모든 사랑을 부정도 하고,

    마음 속은 새카맣다 못해 하얗게 재가 되어

    살아도 산 것 같지 않은 시간이실 거에요.


    하지만, 임용고시에 전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죽기살기로 공부해서 합격하신 후에는

    여자를 보는 현안이 생기셔서

    툭하면 헤어지자는 말을 내뱉는 상대는 만나지 않으시겠죠.


    - 12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져본 사람

    1
  • 거북왕
    24k
    2018-03-08 13:19:39

    사람일이 예상할 수 있는 일만 있지않아서

    이런 경우 지혜롭게 견디시길 바랍니다.

    0
  • 이별
    30
    2018-03-08 13:19:47

    즈루시


    즈루시님도.. 답은 그거군요. 하................ 믿어지지가 않네요 정말. 사실 토요일날 차이고나서, 일요일날 제가 받았던 물건 주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벨을 누르자... 아무 소리가 없다가는 갑자기 살금살금 나와서, 부엌과 방 사이에 있던 중문을 닫고 들어가더군요.

    프라이버시는.. 일부러 여친 신상 안드러나게 주의해서 썼습니다.

    0
  • ktsedd
    6k
    2018-03-08 13:22:01

    쌓이고 쌓였다고 하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죠

    남자는 모르는 그런 이유

    아쉬운 사람이 연락할것이고

    자기자신을 컨트롤하고 하던일을 하는게 나을것같습니다

    0
  • 이별
    30
    2018-03-08 13:25:51

    얼음딸기주

    냉정한 답변 감사합니다. 제 3자가 볼 땐.. 다들 그렇게 보이시나보군요.

    제 전 직장 동생에게도 아까 전화로 말 해봤더니, '형.. 그거 걔 바람났네' 이러는겁니다..

    그럼 여친은 결국.. 저와 관계를 맘 속으로 정리하면서 한 편으로는, 다른 남자와 만나오고 사귈 준비를 했을수 있겠네요.

    그리고...

    저도 연락 안하고 싶어서 노력 하고 있습니다. 잊어보려고 하는데, 자꾸 하루에도 기분이 자꾸 올라갔다 내려갔다 널뛰기가 심합니다 지금... 제 의지되로 되지가 않아서요 잘...

    한심해보이는거 알아요. 그런데 사람 마음이 그렇게 냉정하게가 안되요.

    답변 고맙습니다.

    0
  • 이별
    30
    2018-03-08 13:28:25

    mportnoy

    12년 사귄 분이랑 헤어져 봤다구요?

    저는 상상도 안되네요.온 청춘을 같이 다 보내셨을텐데........

    입이 딱 벌어지는 수준이네요.. 12년이라니.

    온 추억이 거리 곳곳에 있을텐데 잘 잊으셨군요.

    내공이 정말 대단해보이시고.. 뭐라 할 말이 없네요.

    0
  • 심심한사부
    892
    2018-03-08 13:32:48

    모든 희생을 감수하면서 계속 임용고시를 준비 하셔서 언젠가 뜻한걸 이룬 다음에 다른 사람을 찾거나

    아니면 지금이라도 좋은 직장에 들어간 다음에 9년이나 긴 시간 동안에도 면사포를 못쓰게 해준

    자신의 무능함을 속죄 하는게 좋을듯해 보입니다.


    20년을 살아도 남자가 제구실을 못하면 이혼 하는게 현실 입니다.



    1
  • 이별
    30
    2018-03-08 13:33:43

     LichKing

    님도 고생하셨겠어요...

    저는 이 여자친구가 첫 사랑이후 두 번째인데... 어떻게 잊어야 할지 방법도 모르겠네요.

    그냥 이리저리 뒹굴면서 계속 울기만 하면 되는건지.

    기분이 막 오락가락해요. 좀 멀쩡했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 또 심장이 쿵 하고.. 계속 반복 중 입니다.

    0
  • 이별
    30
    2018-03-08 13:37:25

    심심한사부 

    말씀 감사합니다.

    질문이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평소에 제가 결혼이라도 좀 일찍 하거나, 약혼이라도 하면 어떻겠냐고 물으면, 여자친구는 늘 자기는 일 하고 싶다고, 자기 30중반 되면 하자고 그랬습니다... 제가 평소에 더 잘해주고 싶은데 못 해줘서 미안한 마음은 있었습니다만...... 여자친구가 결혼을 미루고 싶다고 한 건 어떤 심리때문일까요? 정말로 일 때문일지.. 아니면 그야말로 무능해보이는 저 때문일지요? 어떻게 보이시는지요?

    0
  • bycat0909
    150
    2018-03-08 13:37:28

    글쓴이분 응원합니다

    어떻게 말씀 드려도 아마 마음이 가라앉지 않으시겠지만

    생각이 많아지면 좋은 결과는 없더라구요 나쁜생각과 화나는 일만 생각나구요...

    오늘은 다 꺼두시고 공부도 조금 내려놓고 쉬셨으면 좋겠네요~

    힘내시고 임용고시 준비하신것 좋은 결과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소식으로 OKKY에서 뵙길 바랍니다!

    0
  • 이별
    30
    2018-03-08 13:39:17

    bycat0702 

    말씀 감사합니다.

    근황 간간히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좀 마음 진정되고 싶네요. 아무것도 못 하고 있어서요...

    0
  • 마구
    384
    2018-03-08 13:48:20

    오랜기간 만났으면 이별의 시간은 더 많이 필요할겁니다.

    저도 7년 만나고 결혼 했으니....'싸우고 만나고' 의 반복은 잘 알죠.

    오랜기간을 만나다 보니 결혼후의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장점이야 아시겠지만 눈만보면 대충 알죠..서로를....

    단점은 숱한 우여곡절을 거쳤으니 결혼후에도 결혼을 한건지 아니면 계속 사귀는건지 별 차이가 없더군요.

    물론 사귀는동안 헤어지거나 한적은 없지만 거의 1년에 360일 정도를 만났으니....권태기도 많았죠...ㅋ

    제가 봤을땐 여자와 남자가 감정적으로 많이 틀려서 정확히는 알수 없겟지만...

    어떤 이유가 있는지...아니면 단순히 권태기적인 감정인지는 몰라도..

    구관이 명관이고 같이 보낸 시간이 아깝고 그런 여친 다시 못만날수도 있을지 몰라도...

    그렇게 무작정 메달리는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은 마음을 진정시키시고 하던일에 몰두하시어 임용고시패쓰에 목표를 두세요.

    서로에게 많은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 이별이 됐든 다시 만남이 됐든...

    그런 시간이 지난후에는 다시 만나더라도 서로에게 소중함을 더 느낄거고...아니면 헤어지더라도 현재 생활을 포기하지 않았으니 좋은 추억으로 남을겁니다.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길 빌어 봅니다.


    오늘도 무사히...^^

    0
  • 이별
    30
    2018-03-08 13:49:28

    ktsedd

    남자는 모를 그럴 이유라..... 안좋은 의미..... 정도로 들립니다. 믿고 싶지 않았지만, 제 주변 사람들이나 옥희에 계신 연륜있으신 분들도 이래 말씀하시는 건..... 가능성 매우 높군요. 오히려 조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은 듭니다. 아직도 심장은 벌렁거리지만요..

    0
  • NoDe
    2k
    2018-03-08 13:50:21

    같이해온 추억과 기억을 버릴 수 있을 만한 분이였던건 같습니다.

    같이 힘들게 견뎌온건 그냥 같이 견딘게 아니고 혼자 견딘거 아니었을까요 ...

    서로 편하게 잊고 지내시는게 최선입니다.

    요즘에 결혼도 늦게하니 천천히 잊어보시길 힘내세요 ~ 

    임용고시 합격하시구요 

    1
  • pjw8116
    859
    2018-03-08 13:52:33

    쓰신 글에서 "내 사정이 이러이러한데 이해 못해주고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는 나쁜 여자" 라는 뉘앙스가 물씬 느껴지네요.


    과연 여자친구분이 정말로 갑자기 이러는걸까? 그 동안 쌓여왔던 갈등은 없었을까? 다시 고민해보세요.


    남자는 그때 다 풀었다고 생각하지만 여자는 아닐수도 있어요.


    쓰신 글만 봤을때는 두분 다 똑같아 보입니다.

    2
  • 궁금
    1k
    2018-03-08 13:54:46

    몇십년 같이 산 부부도 이혼합니다.

    그냥 잊고

    임용고시 합격하셔서

    더 좋은 여자분 만나시길 빕니다.

    2
  • ktsedd
    6k
    2018-03-08 13:59:29

    그냥 남녀 성격차이때문에 참는게 쌓여온걸수도있고

    글쓴이분이 의심하는 바람일수있고 그런거에 신경쓰는게

    지금으로선 더 의미없는 행동인것같습니다

    저주퍼부어버리고 할일하셔야죠

    0
  • 이별
    30
    2018-03-08 14:00:38

    마구

    결혼에 잘 골인 하셨군요. 부럽습니다. 그런데 글 내용 중 인상 깊은 부분은, 사귀는 동안 헤어지거나 한 적이 없다는 부분이 그렇네요. 저희는 평소에 여친이 싸우다가 '자꾸 그러면 안만난다 진짜!!!' 이런 말 정도는 정말 쉽게 했었습니다... 뭐... 저도 장난으로 여기고 같이 '아 나도 그래버린다?' 라고 받아치기도 했구요. 주변에서 오래 사귀다 결혼하는 커플들 보면, 대부분 그렇게 헤어지자는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 경우들 같습니다.

    정말 부럽네요.

    그쵸? 무작정 매달리는것도.. 아닌거 같죠? 오늘 공중전화 붙잡고 전화 했다가 걍 끊어버리길래 전화통에서 또 한참을 울었습니다. 아.. 사내새끼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이러려고 내 어머니가 그 고생을 했나 싶기도 하고.

    참 희한합니다.. 저는 여친이랑 사귀면서 권태기 같은거 잘 못 느꼈습니다. 여친이 매력있어서는 아닙니다. 솔직히.. 외모 보고 사귄 것은 전혀 아니거든요. 저희집에선 그거 때문에 반대 했었구요. 근데, 그런 여성일지라도, 저에게는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었습니다. 믿을수 있는 사람이었구요. 평소에 다른 사람이 건내준 음식물 같은건 절대 안 먹는 성격인데, 여친이 해준 저녁밥이나 기타 등등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가 가족 아닌 사람 중 믿는 유일한 사람이니까요.

    역시.. 차라리 임용에 매달려보는게 낫겠죠? 시간은.. 여친 안만나니까 미치게 남을거 같아요. 벌써 이번주만 해도, 여친 안만나서 주말에는.. 시간이 빕니다. 물론 지금 재정신 아니라 공부 거의 못 하고 있지만요.

    나중에 만나게 될지.... 서로 각자 결혼해서, 늙은채로 옛 친구 정도로 재회하게 되면 참 슬플거 같네요. 지금 기분은 그렇습니다.

    장문의 글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리지만, 7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신 부분 매우 부럽습니다. 대단해 보이기도 하구요. 정말 부럽습니다.

    0
  • 이별
    30
    2018-03-08 14:02:18

    NoDe

    '같이해온 추억과 기억을 버릴 수 있을 만한 분'이라는 부분은 역시 그런건가요. 답정너가 아니라 제가 좀 지금 맛이 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0
  • 이별
    30
    2018-03-08 14:06:22

    pjw8116

    솔직히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생각은 매우 듭니다. 좀... 불만이 있으면 '나는 오빠가 어떻게 해 주었으면 좋겠어~' 라는 말을 확실히 좀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언질이라도 주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서운함은 있습니다... 헤어지기 이틀 전 까지도 전혀.. 몰랐거든요. 제 불찰이지요 이 부분은. 며칠동안 그간의 과정을 복기해보니, 약간 복선(?) 같이 느껴지던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맞아요.. 제가 여자친구 평소 쿨한 모습만 생각해서 그냥 제 멋 대로 생각하고는, 풀었다고 넘겼을 것 같네요. 그 부분 확실하게 인정 합니다.

    0
  • hidrama
    23
    2018-03-08 14:06:56 작성 2018-03-08 14:08:09 수정됨

    결혼을 생각할 나이가 되었는데,

    현실적으로 미래가 없어보이는 부분이 여자분께 많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결혼하기가 두렵죠. 결혼해서도 이전처럼 이직을 계속하고, 언제 붙을지 모르는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하시는 일에 전념하시길 바랍니다.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그리고 하루 이틀새 마음이 변한게 아닐꺼예요. 몇년을 두고 생각하신 것일듯. 

    '이 사람과 함께하면 미래가 없을것같다' 라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었을거예요.

    1
  • 이별
    30
    2018-03-08 14:07:04

     궁금

    감사합니다.

    오늘 전 직장 동생이 전화로 똑같이 말하더라구요. 수 십년 산 부부도 이혼하는데 형 너무 힘들어하지 말라며...

    0
  • 이별
    30
    2018-03-08 14:10:04

    ktsedd

    저도 성격적인 부분, 바람인지의 여부.. 그런거 따지고있기만 하니 머리만 아프고 답은 안나옵니다.

    근데.. 제 주변사람들이나, 옥히분들 하시는 말씀 들어보니 대략... 가닥 나옵니다.

    저 자신도 잘했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구요.

    고맙습니다..

    0
  • 이별
    30
    2018-03-08 14:12:22

    hidrama

    아.... 정말 그랬을수도 있어요. 4년 전.. 그 때 스펙 쌓느라 공부만 하다 싸웠을 때.. 그 때 부터 였을 것 같아요. 이 모든 시발점이... 그 때 부터 여친은 계속 고민하고 있었을수도 있었겠네요. 저도 제 마음대로 그렇게 행동한거.. 솔직히 후회하고 있습니다. 정말 많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회한다고 되돌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쩔수 없겠지요.

    0
  • 심심한사부
    892
    2018-03-08 14:28:54
    지금 돌아가는 현실로 봐서는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이니

    둘간의 현실을 합리화 하기 위해서 던지는 말이 진실인 것으로 받아 들여서는 안됩니다.


    상대편에게서 그런 말이 나오면 '이제 너랑 결혼 하는 것은 물 건너간 것 갔구나...' 이렇게 생각하셔야 됩니다.



    1
  • ahdiamm
    1k
    2018-03-08 14:30:27

    전 오래 만나 본 사람도 없지만,

    읽는 제가 눈물이 났네요ㅠㅠ


    힘내세요! 

    1
  • bombombom
    13
    2018-03-08 14:33:29

    9년이나 만나셨다니 상실감이 크시겠네요

    그정도의 시간이면 잊기 힘들꺼 같네요

    잊으려 노력하지 마시고 그냥 냉정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하시면서 본인의일에 충실하세요

    그렇게 생활하다가 본인이 보고싶을때 찾아가서 보세요

    그리고 그냥 여자친구를 편하게 생각하고 대하세요

    예전처럼..

    울고불고 그러지마시고.. 쿨하게 대하세요

    보고 싶어서 왔다고..

    그리고 가능하다면 부담없이 밥이나 같이 먹자고 해보시고 편한 친구 사이로 지내자고 해보세요

    9년이란 시간이 그렇게 쉽게 사라지는게 아닙니다

    글쓴분도 상대방도..

    상대방에게 정리 할 수 있게 갑자기 연락 끊지말고 가끔 안부도 묻고 편하게 가끔 만나면서 생각정리하면서 헤어지자고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의연하고 어른스럽게 대처하는 자세가 상대방 마음을 돌아서게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경험도 있구요

    헤어지자는 말에 쿨하게 반응하면 오히려 상대가 말해놓고 상실감을 느껴버려서 헤어지기 싫거든요..

    그리고 마음이 쿨하지 않더라도 그런생각과 모습을 가지려고 노력하는것이 본인에게 도움이 됩니다

    울고불고 매달리고 그러는 모습은 상대방에게 찌질한 모습으로 기억되어 더 헤어지고 싶게 할 수 도 있습니다

    다시 만나려는 희망으로 태도를 바꾸진 마시고 온전히 자신을 위해서 상처를 최소화하면서 본인 자존감을 지키면서 상대를 잊기위해 노력하시라는 의견으로 받아들이시면 좋겠네요

    1
  • 톰소여
    1k
    2018-03-08 14:40:03

    주변에 결혼 못한 남자들이 많이 있는데..

    안하겠다고 합니다.

    자기 몸 건사하기 힘든데.. 어찌 가족을 만들고 책임 지겠냐고요..

    거꾸로 생각하면 여자 입장에서는 막연했겠지요.


    거기에서 균열이 생겼을 수도 있고요..


    아무리 사랑해도 때가 안 맞으면 함께 할 수 없어요.

    남자가 준비 될 동안 여자는 희생하고 있어라 하는 걸 수도 있기 때문이죠.


    준비하는 것 잘 성사시키고 좋은 인연 만나세요.

    0
  • 이별
    30
    2018-03-08 14:41:45

    심심한사부

    명심하겠습니다.

    답은.. 그 때 이미 나왔었나보네요. 2년 전 얘기 입니다 그거...

    0
  • 이별
    30
    2018-03-08 14:42:48

    ahdiamm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
  • 이별
    30
    2018-03-08 14:45:56

    bombombom

    와닿는 조언이네요... 차라리 제가 처음부터 저래 나갔으면.. 조금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저도 제 자신이.. 저렇게 매달려놓고 뭐하는짓인지 싶었습니다.

    님 께서 말씀하신 걸 더 빨리 알았다면 좋았을 뻔 했네요.

    답변 고맙습니다.



    0
  • 이별
    30
    2018-03-08 14:47:53

    톰소여

    항상 미안했습니다..... 비록 여자친구가 실수 한 경험은 있지만, 그 외에도 저와 여자친구간에 서로서로 생활에서 상대를 많이 의지 했었거든요. 

    정말.. 때가 안 맞았던걸까요. 안타까운 느낌은 듭니다만.. 정말 어쩔 수 없을 것 같네요...

    0
  • Nothanks
    33
    2018-03-08 14:59:03

    동갑이자.. 두 아이의 아빠로서의 입장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결혼이라는 부분에서 배우자는 인생의 동반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항상 응원해주고, 늘 같은 편에서 긍정적인 Mind만 심어줄 수 있는 분을 만나심이 좋습니다.

    그런 미래의 배우자를 만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래가 없다,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 이런 말이 자주 오가면.. 정말 행복하지 않습니다.

    부정적인 견해가 들어오면, 공부하는 사람도 지치고.. 쌓일 성도 무너집니다.

    저도 임용을 생각해 본 적이 있던 사람으로서 쉽지 않은 길입니다.

    전산 쪽 임용이라면 전국적으로도 몇 뽑지도 않으니까요.

    그래도 본인의 의지로 선택한 길이니,

    잘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1
  • branden
    1k
    2018-03-08 15:03:39 작성 2018-03-08 15:04:53 수정됨

     사랑이란게 어느 한쪽이 그만하자 그러면 끝입니다.

    설득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내인생 남이 대신 살아주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때로는 힘들고 아프지만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것들이 있습니다.

    싫다는데 계속 저러면 있는정마저 떨어지게 됩니다. ^^

    그냥 놓아주시고 님도 더 좋은 사람 만나시는게 두분에게 더 좋아보이네요.


    글쓴이도 이참에 어떻게 살아갈지 깊이 심도있게 생각해보고 인생을 설계하시길 바랍니다.

    인생 그리 길지 않다고 봅니다. 이러고 있는 시간도 나중에 아깝게 생각될수 있어요.

    0
  • 크라슈
    143
    2018-03-08 15:48:07

    비슷한 경험을 해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이별이라는 것은 누적된 결과입니다.


    한이불덮고 살았더라도 여자는 남자와 다릅니다. 중요한 건 이제부터죠. 미래가 행복하지 않다라는 것은

    여자 나이 29살이면 냉정하게 현실,결혼 미래등을 계산한 결과라고 봅니다.


    기자라는 직업도 있고, 주위에 잘나고, 세상돌아가는 것도 들어오는 여러가지 조건도 계산하겠죠.

    슬프지만, 그 결과에 불충분한 겁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솔직히 인생에 정답이 어디 있을까요?


    여러여자 만나고, 원나잇 즐기는 클럽죽돌이도 있고,공부하고 운동하고 시간나면 여행다니고, 사진찍고, 필요할 때 적당한 여자 만나면서 외로움 달래는 삶도 있을 것이고, 결혼해서 가족의 품과 아내가 차려준 밥, 아이가 웃는 일상을 원하는 삶도 있고요.


    삶에 정답은 없고, 지금 해야할 일은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하는 겁니다. 인생의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겁니다. 성인이고, 자기인생의 결정권을 가진 주체로써 타인의 시선따위 집어치우고 마음가는 대로 하세요.


    단 한가지 조심해야 할 것은 그마음 속에 분노가 깃들면 안됩니다. 아차하는 순간에 사고나 문제가 터질 수 있으니, 분노만 빼고 마음 가는대로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여자친구에게 죽을만큼 매달려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렇게 그렇게 마음을 다하면, 후회가 없을 겁니다. 후회가 없을 만큼 사랑하고 갈구했다면 충분해지겠지만, 지금은 알 수 없어요. 저의 경우엔 거의 1년이 걸리더군요. 시간이 약이 아니라 노력하고 후회가 사라지면,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지금은 어떠한 말도, 조언도 의미가 없습니다. 매달리고, 울고 그런게 부끄러우세요? 그런건 다른 사람들이 볼까봐,타인의 시선따위에 흔들리는 건데......감정에 솔직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그리고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 가끔 그런경우가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없어 자신이 외롭고, 쓸쓸해서라는 자신을 위해서라는 것이 보여질 때가 있을 겁니다. 물론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죠. 여자친구도 사랑한 것도 있을 것이니까요. 그러나 사랑또한 그 근원은 자신의 마음,외로움을 같이 하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니까 그것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9년동안 최선을 다해 사랑했다면 계속 최선을 다해 잡아보세요.

    그리고 어느순간 또다른 삶을 살아가게 될 겁니다.

    물론 저 또한 아직 극복된 건 아니지만, 한가지 분명한 건 내 삶을 살아야겠다.라는 것을 알게 되더군요.

    뭐 그렇다는 겁니다.

    2
  • 들숨
    725
    2018-03-08 15:55:31

    누구나 이별은 힘들죠 

    이별을 돌아보고 그 사람을 탓할게 아니라 내가 뭐가 부족했나

    왜 그 사람이 나를 떠날 수 밖에 없게 되었나 생각해보시고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제 친구 12년 사귀던 남자 바람나서 헤어졌는데 자살한다고 난리 치더니 

    작년에 더 좋은 남자 만나서 12년 세월이 무색하게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해드릴 수 있는게 말 뿐이지만 힘내셔서 얼른 본인을 찾으세요. 

    그 여자분과 함께가 아니여도 본인 이름 석자로 살아왔던 시간이 있잖아요. 


    0
  • 흰날
    1k
    2018-03-08 16:16:25

    위로의 한마디가 될줄 모르겠으나

    저도 오래사귄 여자친구가 헤어졌습니다.

    한해를 넘기면서 싸우기도 많이싸우고 추억도 많이남았네요

    6개월간 방황하며 약도 먹으면서 심지어 정신병원도 다닐정도로 힘들었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자연스레 잊혀지고, 다른것들이 손에잡힐때 쯤.

    다시 연락오더라구요. 모질게 차갑게 떠났으면서 

    그때 겪었던 아픔이 너무나도 커서 만날 수 없다. 라는 답변을 한후 

    많이 후련해졌습니다. 

    글쓴이님도 헤어진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다걸렸지만 

    저는 업소에서 일하는걸 저한테 걸렸었어요. 그래도 사귀었구요.

    사랑한다면 그런것 다 필요없이 무조건적인 사랑을 하는 느낌 저도 알아요.

    부디 자기자신을 더 생각해서 해보고싶은대로 다 해봤으면 좋겠어요

    후회하지않게. 

    지금은 더 좋은사람 만나서 더 예쁜사랑한지 6개월차입니다..^^

    2
  • 브라이언
    527
    2018-03-08 16:21:49

    다른남자 있는거 같은데...

    원래 한 남자한테 정착 못하는 사람일수 있습니다.

    9년이나 사귀었으면 결혼 타이밍이였다고 보는데, 확실치 않은 미래도 한 몫 했을꺼구요

    나중에 수개월 혹은 수년후에 연락해보시고, 지금은 잘 참는수밖에...

    시간이 약이더군요.

    0
  • xxx7924
    455
    2018-03-08 18:08:24

    그냥 지나가려다..댓글 남깁니다.

    4년 전에 학교 cc로 시작해서 8년간 사귄 여자친구랑 헤어진 경험이 있습니다.

    임용준비하던 여자친구였는데..졸업하고 4년만에 임용 합격하고 3개월 만에 차였습니다.

    인생의 길을 잃어버린 느낌이였습니다..이래저래 배신감도 들고 힘든 시간이였죠

    할 얘기는 많으나..집어치우고 결론은..

    지금은 작년에 새여친과 결혼하고 잘살고 있습니다.

    그 당시엔 정말 힘들었는데, 그때 헤어지길 잘한거 같아요

    시간이 약입니다.

    1달 정말 힘들어 하시고~ 펑펑 울기도 하고~ 그러세요~

    그러고 새출발 하는 맘으로 모임도 나가고~ 열심히 사세요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힘내세요^^

    0
  • 이별
    30
    2018-03-08 18:14:13

    Nothanks

    아버지 되시는 분이시군요. 부럽습니다. 저도 대략 24살 때 쯤에 저의 30살은 어떨까 생각해봤던 경험이 있죠.

    그 때 제 30살은, 차도 있고, 회사에서 나름 실력도 인정 받고, 예쁜 여자친구 만나서 결혼을 앞두고 있을거고,

    적금 통장에 돈도 두둑하게 들어있어서, 가끔 필요하면 사치품 한 두어개 정도 살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을것으로 예상했었죠.

    그런데... 30살에 저는 차는 없고, 회사에서 그냥 치여서 새벽 까지 야근하고, 여자친구도 너무 바빠서

    정신없이 일하는 관계로 서로 만나면 집에서나 만났었죠. 적금통장은...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 합니다. 평소에 장난으로라도, 부정적인 말들이 서로 너무 많이 오갔는데..

    이것들이 좀 누적된 것 같습니다. 누가 그러더라구요. 헤어져 소리 자주 하면 진짜 헤어진다구요.

    다른 것들도 비슷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배우는게 엄청 크네요.. 근데 참 많이 아픕니다.

    0
  • 이별
    30
    2018-03-08 18:19:48

    branden

    저희 어머니랑 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어머니가 저를 굉장히 한심하게 말하더군요... 니가 내 아들이면 겨우 이딴걸로 슬퍼할리가 없다면서요. 계속 그 시간이 아깝지도 않냐고 뭐라고 합니다.

    놓아줄거에요. 놓아주기로 방향 잡았어요.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더군요.

    매달려 봤으니까요. 이번에는 얄짤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감이 있잖아요. 좀 어떻게 해서 잘 하면 될 것 같은 감, 이건 절대 내가 해도 안되겠다는 그런 감..

    지금은 후자네요.

    있는 정이 이미 다 떨어져 나간거 같아요.

    저도 여자친구 한테 실망한 부분이 없지않아 있습니다만...

    그건 그냥 차치하고...

    저도 방금전 까지 카카오톡 대화랑 사진 정리하고 왔습니다.

    보니까, 대략 수 개월 전 부터 여자친구는 차츰 뭔가......... 마음을 정리하는 거 같은 느낌이더군요.

    한 7월 이후?? 뭐 이때쯤 부터 말이죠.

    조금 원망스럽기도 해요. 불만이 있거나, 자기가 원하는 길이 아니면, 옆에서 뭐라고라도 해주지.

    3월 1일 마지막 데이트 할 때 까지도 저한테는 그런 내색 조금도 안했습니다.

    본인은... 기억, 추억 다 지워가면서요. 그 부분이 좀 서운하네요.

    지워야지요. 저도 지워야지요. 저 폰도 걍 정지 시킬까해요.

    여자친구랑만 너무 지내서, 사실상 여자친구 아니면 연락할 사람도 없거든요.

    공부하기 아주 최적의 조건이군요.

    0
  • 이별
    30
    2018-03-08 18:33:04

    크라슈

    안그래도...... 아까 잡아봤습니다.

    그냥 서서히 헤어지더라도, 연락이라도 하고, 얼굴 보고 싶을 때 좀 보고, 대화라도 좀 하고...

    그러면서 친구로 남고, 추억 하나 둘 정리하고 이제 그만 갈라서자고 했습니다.

    위에 bombombom님이 말씀하신 방법이 괜찮아보여서..

    그냥 접더라도 그렇게 나쁘지 않게 접고 싶었습니다.

    문자 한참 보내고, 음성도 남기고, 전화도 계속하고.. 심지어 전화는 차단 되어 있으니까 동네 공중전화 다

    돌면서 걸고.. 걸면 그 때 마다 끊고 차단하고, 하다못해서 길 가는 사람에게 핸드폰 빌려서 까지 했는데,

    바로 차단 걸어버리더군요. 마지막으로 전 회사 동생이 문자를 보냈습니다.

    형 많이 힘들어하니까 차더라도 그냥 두 분 연락 해보시라구요.

    그래도 뭐... 절대 말 없더군요.

    아주 질렸나봐요.

    제가 졌습니다. 그리고... 이러는 제 자신이 추하게만 느껴집니다.

    집에 와서 그냥 정신병자 처럼 한 30분 운거 같아요.

    그나마 좋게 헤어지려고도 했는데, 뭐 답이 없네요.

    예전에 싸우고 헤어지자고 해서 헤어지면, 곧바로 다시 돌아와줬는데, 얄짤이 없네요.

    딱 보면 알죠... 9년 만났으니, 이 사람 태도가 이러면 어떤거다~ 감이 다 오잖아요.

    잡아봤는데, 본인이 그렇게 극구 거절을 하니..

    더구나 좋게 이제 마무리 하자는 방향으로 얘기했음에도, 저렇게 나오니..

    더는 접근 할 방법 조차 없네요. 그렇다고 집에 찾아가면 진짜 미친 스토커 소리 들을테구요.

    그냥 놓아야죠.

    참 저도.. 열렬히 사랑했던 것 같습니다.

    한 때 여자친구 반지 맞춰주느라 있는 돈 없는 돈 싹싹 긁어모아서 반지해주고(참 멍청하기도하지..),

    좋은거 먹인다고 저는 굶다시피하고, 동거하느라 월세비 빠졌던거 생각하면 참 뭐했나 싶기도 하고...

    태어나지도 못하고 가버린 아가는 너무 불쌍합니다.

    제가 아기 태몽을 꿨었는데 고양이가 나오더군요.. 세일러문에 나오는 그런 조그만하고 짙은 남색빛

    고양이가 나와서는, 귀엽게 제가 주는 밥을 받아먹었습니다. 웃기는 건 그 태몽 여친도 같이 꿨더군요.

    이렇게 인연의 붉은 끈으로 이어져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정말 접어야겠네요.

    최선을 다 했다 생각 합니다.

    사귀면서 서로 많이 울고 울렸구요. 참 열정적인 9년인 것 같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0
  • 이별
    30
    2018-03-08 18:39:36

    들숨

    왜 나를 떠났을까..... 헤어진 날 밤 부터 침대위에서 계속 울면서, 머리속으로 복기 해봤습니다.

    여자친구가 밉게 느껴졌지만, 이해 됩니다.

    이유 뻔하죠. 무능력. 제가 회사 그만둔다고 했을 그 시점 부터 갑자기 뭔가 슬슬 안좋아지기 시작했거든요.

    할 말 없습니다.

    제가 자처한 듯 해서요. '듯'이 아니라 그게 맞죠.

    수천번 수만번을 복기해봐도 결론은 그거였습니다. 그게 아니면 차순위가 있는데, 여친의 바람인듯 하구요.

    그런데 그렇게 굳이 믿고 싶지 않습니다.

    친구 분 12년 사귄 남친이랑 헤어졌다 하셨는데, 12년이면... 감도 안오네요. 띠가 한바퀴 도는 기간인데,

    쌓인 정이 어마어마 했겠습니다. 배신감도 컸겠네요. 그래도 잘 이겨내셨군요.

    잘 이겨내신 부분이 너무 부럽습니다. 제가 많이 배워야겠네요.........

    1
  • 이별
    30
    2018-03-08 18:44:49

     흰날

    제 마음 잘 알아주시는군요. 사랑한다면, 조건 따위 그냥 안보이는거.

    다 매달려 봤는데, 소용없네요.

    대신.. 편지나 한 통 보내려구요.

    이제 끝낼래요. 너무 힘들고, 솔직히 사람 반 폐인되서 사는데, 제가 살려면 빨리 여기서 나와야 할 것 같아요.

    제 실수는 제 실수고, 여친 실수는 여친 실수인데..

    최선을 다 해 보았고, 상황이 이러니 저는 놓아야겠지요.

    사실..

    여친이 대학교 다닐 시절 저랑 사귈때도, 시작을 좀 불순하게 했습니다.

    여친이 다른 남친이 있는 상태에서 그 남친이 군대 가자마자, 일주일도 안되서 저랑 사귀면서 전 남친한테

    바로 고무신 거꾸로 신었거든요...

    그 후에 저랑 사귀다 다른 남자 만나고... 이상한 짓 하고 다닌거 걸린거구요.

    솔직히... 여친이 기자 하면서 이번 사건 말고도, 1~2년 사이 좀.. 의심가는 정황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걍 묵인했어요.

    그렇게 의심하고 싶지가 않았어요.

    그냥 스스로 그렇게 믿었던거죠..... 안그럴거라... 그런데 아까 윗 분들 말씀 읽어보면 확실히 그 가능성도

    있는거 같군요... 제3자가 보는 것은 객관적이잖아요.

    이거나 저거나 그냥.. 익숙해지려 해 봅니다 이제.

    0
  • 이별
    30
    2018-03-08 18:51:02

     브라이언

    그쵸?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알죠 오래사귀면.. 이 사람 행동하는거, 말 하는거, 눈빛..

    이런거 보면 감 오죠. 집에서 가만 생각해보면 간혹 여친이 이상한 눈빛으로 볼 때가 있었어요.

    좀 뭐랄까... 거리가 멀어지는 듯한 눈빛이랄까.. 설명 못 할 그런게 있었어요.

    그래서 '뭘 그렇게 뚫어지게 보냐?ㅋㅋㅋ' 이러면 '아냐 오빠ㅇㅅㅇ' 이러고 넘어간적이 있었죠.

    님 말씀대로, 확실치 않은 미래도 분명 한 몫 했을 겁니다.

    아마 그래서.. 다른 남자 물었을 가능성 크구요.

    다른 남자 만나는 것 같은 낌새는... 아주 쪼금 느끼긴 했습니다.

    기자들은 이 사람 저 사람 많이 만나는데, 밤 늦게 까지 여러 사람들 껴서 술 마시고 그러더군요.

    그러다 연락 좀 안되고 새벽 1시쯤에 이제 들어온다고 연락오고.. 그런적이 꽤 있습니다.

    좀 불안하긴 했어요.

    이해 합니다 그런거... 여친 자체가 중1 때 부터 학교 기숙사 생활을 해서 부모님 품을 일찍 떠났습니다.

    덕분에, 애가 정말 외로운 건 죽어도 못 참아요. 여친이 서울로 올라와서 고시원에 머문적이 있는데,

    그 때는 고시원에 쳐박혀 있으면 외롭고 우울해서 죽을것 같다며, 거의 매일 같이 저를 불렀었죠.

    그런 기억도 있네요. 아.. 그거 새록새록 하군요. 이제 저만의 추억이 되겠지요.

    만나서 좋은 대화 하고.. 친구처럼 지내면서 차츰 정리하는쪽을 택하려 했는데,

    모든 연락수단을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어서 그냥 포기 합니다. 집에 찾아가면 미저리 같아서 하기 싫구요.

    있는 정도 다 떨어지겠죠.

    나중에... 님 말씀대로 수 개월, 수 년... 흐르고 제가 쿨하게 연락 할 수 있을지 ㅋㅋㅋ

    여친이 다른 남자 만나서 연애하거나, 결혼한다 하면 제가 또 아찔 할 것 같네요 지금으로서는.

    말씀 감사합니다.

    0
  • 이별
    30
    2018-03-08 19:01:23

    xxx7924

    이건 반대급부군요.

    놀랍네요. 저랑 거의 비슷한 느낌을 받으셨을 것 같은데.. 많은 위로가 됩니다.

    저도 행복해지고 싶네요.

    여친이 마지막 문자로 저한테 이러더군요...

    '오빠가 어디서 누굴 만나든 난 오빠가 제발 행복했으면 좋겠다'

    제가 답했죠

    '이미 니가 없기 떄문에, 내가 행복하지 않아. 돌아와라..'

    더 이상 대답하지 않더군요.

    지쳤습니다.

    남자도 있는거 뻔히 대충 보이고......

    마음 추스리고 싶습니다.

    잡을수 있는대로 잡아도 봤구요.

    애초에 그냥 단순하게 '에이 식었구만~ㅋ' 이 한 마디로 사단이 쉽게 벌어졌던 것으로 보아..

    여친은 아마 기회를 보고 있었겠죠?

    그냥 그렇게 생각 할랍니다.

    여친이 생활 깊숙히 관련되어 있어서... 그 빈자리.. 엄청 크게 느껴질텐데 이겨내겠습니다.

    0
  • 이별
    30
    2018-03-08 19:13:09

    아까 낮에 미친듯이 연락하고 잡았습니다. 헤어져도 좋으니, 제발 대화라도 좀 하고 하나씩 정리하자구요.

    전화가 차단되어서 미친놈 처럼 동네 쏘다니면서 공중전화 다 걸고, 심지어 길 가는 사람한테 핸드폰 빌려서

    전화도 해보고.. 아주 친한 전 직장 동료에게 부탁 문자도 보내보라 시키고..

    근데 여친은 절대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뭐.. 본인은 정 다 떨어졌다는거겠죠.

    그렇다고 집 앞 까지 쫓아가서, 붙잡고 엉엉 울고.. 이건 이미 3일날 해서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그야말로 있는 정도 떨어져서, 우리의 추억 까지 모조리 왜곡 될 것 같아서요.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여기까지겠네요.
    집에 돌아와서 대성통곡을 자동으로 하게 되더라구요.

    슬픔이 컨트롤 할 수 없을 정도로 밀려와서 못 참았습니다.

    어머니가 보시더니, 저한테 쌍욕을 한 바가지 하시네요. 죽고 살 일 났다면서요.

    저도 잘못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솔직히 여친이 조금의 언질도 없이 갑자기 이런건 너무나 서운 합니다.

    약간이라도 말을 해줬으면, 저는 충분히 조정해보려고 했었을테니까요.

    처음 수 년 전에 기사따고 스펙 준비했던것도.. 여친이 임용을 반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여친 한테 맞추려고 당시에 임용 포기 했던거구요.

    이번에도... 임용 하지 말고, 그냥 다른 일을 하라고 말을 해줬으면 제가 들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죠. 트리거는 이미 움직였고, 총알은 날라와서 제 심장에 박혔습니다.

    여친은 멀어져가네요. 

    정말 수 개월, 수 년 후에 다시 재회해서 만나게 될 수 있으면 좋으나..

    따라주지 않는다면 이건 하늘이 그렇게 한거라 믿어야겠죠.

    저는 일단 지금은..

    정리할래요. 아까도 여친이랑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다 정리하고, 사진들 정리하 그러고 왔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여친한테 이메일 한 통 보내고 끝내려구요.

    시험도 봐야 하는데, 자꾸 이러면... 저한테도 큰 손해인 것 같아서요.

    조언 말씀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생각의 방향이 확실히 잡혔습니다.


    0
  • 이별
    30
    2018-03-08 22:55:22

    방금전....

    마지막으로 여친에게 우리 사랑을 정리하는 이메일을 보냈어요.

    제가 임용 당장 합격해서, 다시 앞에 설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때는 서로 웃으며 보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뭐 주저리 주저리 써놔서 글이 엄청 길긴한데, 요지는 그래요.

    핸드폰도 이제 없에려구요. 여친 없으면 어차피 연락 올 사람도 없습니다.

    도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공부하는 동안 옥히 가끔 들러서 근황 글도 올리고, 합격하면 꼭 인증할께요.

    그럼 다들 좋은 밤 되세요.

    이제 후련 하네요.

    0
  • 개발놀이
    528
    2018-03-09 02:40:35

    본인이 목표하신바 이루시길 바라고요 이별은 또다른 사랑으로 잊는 겁니다 그냥 잊기엔 너무 힘들죠 더군다나 오래 만났다면 그만큼 더 아픈법이고요

    여자는 이미 조금씩 마음정리를 해오며 이미 완전 굳히고 결정한상태인거같구요

    글쓰신분도 매달려봤자 좋지 않은 상황인거같네요

    요새 데이트 폭력이나 미투때문에 남자들 몸사려야 할시기니 더더욱 조심하시구요 

    세상다 끝난거같겠지만 이별은 또다른 시작의 다른말이니 힘내시고 극복하시면 더 좋은 사람도 만나고 더 좋은 기회도 올겁니다

    그리고 바람핀 사람은 애초에 다시 만날필요가 없는 사람입니다 애인이 바람을 폈다면 그냥 헤어지시는게 맞습니다

    0
  • 이별
    30
    2018-03-09 09:03:29 작성 2018-03-09 09:07:31 수정됨

    개발놀이

    위로 감사합니다. 네 알고 있어요. 매달려봐야 좋지 않은 모습이란거 잘 알아요. 근데 제 마지막 인사라든가, 제안이라든가, 서로 울고불고 하는 모습이 아닌, 쿨하게 정리하는... 위에 bombombom 님이 말씀하신 이별 방법이 좋아보여서 그런 모양새로 정리 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연락해도 아예 무시하고... 마지막으로 어제 밤 늦게 장문의 글 써서 이메일로 날렸는데, 아직도 안봤더군요(여친이 기자라 새벽 2~3시 까지 늘 기사 쓰곤 합니다. 그래서 새벽이라도 이메일을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 임용 합격하면 찾아갈테니, 그 때 꼭 다시 재회하자고.. 남친이 있든, 혹은 니 말대로 남자 이제 질려먹어서 솔로이든.. 그 때 밥이나 다시 먹고 차나 한 잔 하자, 난 그걸 생각하며 목숨 걸고 시험을 보겠다.. 이런식으로 보냈는데, 확인이 안되어 있어 좀 많이 시무룩 합니다. 설마 이메일도 오자마자 확 지워버린건지...

    바람핀 사람은 절대 만나지 말아야 한다는  거. 이건 20대 초반 부터 알고 있었어요. 그런 사람은 질이 안 좋다는 걸 옛날에 어른들한테 이미 배웠었거든요. 그리고 헤어지자는 말 자주 하는 사람도 좋지 않다는 거 알고는 있었어요. 단, 저는 그저 '우리는 늘 그랬듯 잘 헤쳐나갈 수 있다' 라고 애써 모른척 하고 있었을 뿐이지요.

    음.. 여친 첫 바람이.. 14년도 초중반이었으니까.. 우리 연애는 9년 중 대충 반절 정도 타이밍에 한 번 바람.. 그리고 이번에도 여친이 바람이 맞으면 또 대충 반절 조금 넘는 타이밍에 바람인 셈이군요. 쪕.. 바람이 아니라 그냥 저한테 질려서라고 믿고 싶네요. 이 확인 된 것들 외에도 가끔 주변에서 만나는 기업 홍보처나 뭐 기타 남자들이 대충 띄워주면, 살짜쿵 흔들리는 걸 몇 차례 보긴 했습니다..

    0
  • 스르륵
    104
    2018-03-09 13:43:38 작성 2018-03-09 14:01:29 수정됨

    저도 글쓴이님처럼 최근 여자친구와 이별했습니다.

    바람인진 모르지만 중요한건 차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잡지마세요..

    저도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결혼은 현실아니겠습니까

    여자가 바람폈다가 중요하기보다, 바람 안펴도 과연 기다려 줄지 저는 의문입니자..


    저도 회사 퇴사하고, 1년을 방황했습니다.

    다시 개발자 한다했다가 다른 회사 쓰는둥 마는둥 하다 비트코인도 해보고 놀러도 가고 공부도 하도.. 사업한다 뭐한다 말만하고..

    제 스스로 미래가 보이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생각하였고 이제 정말 큰일 나겠구나 싶을때쯤

    여자친구가 헤어지자 통보하였습니다.

    저도 당연히 핸드폰으로 한번 설득하였지만, 솔직히 제 지금 상황이 좋지 않다는걸 느끼고 있었구요. 

    그리고 오히려 미안해했습니다.

    부자도 아니고, 직업적인 능력도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지금 이렇게 허우적 거리고 있는 제 자신이 저도 싫었고, 여자친구에게 민폐겠구나 싶어서 걍 보내주고 제 능력을 키워야하나 고민도 했습니다. 

    전 여자친구도 공무원신분이고 이제 결혼이야기가 슬슬 나오는데, 헤어질때 하는 말이 ‘오빠는 좋은데 결혼은 아니구나’ 생각이 들었답니다. 글쓴이님과 비슷하죠? 

     물론 지금 여성분이 바람을 피었다는걸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저도 이별을 하고 홀로 곰곰히 생각해보고 이것에 대해 주변 여성들, 누나와 이야기 해보면 결국 ‘결혼’이 전제될 경우 능력, 잠재력이나 미래성을 보게 되는게 현실이더군요. 뉴스에 나오거나 주변에 소수의 부부를 보면 서로를 의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건 소수이고 이게 사실 정답도 아니고 그냥 가치관의 차이입니다. 

    여친분도 분명 결혼이야기를 하고 생각한다는건 아마 속으로 엄청나게, 어마어마어마하게!! 결혼에 대한 생각도 했을겁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제대로 들기 시작하면서 보이는 글쓴이님의 모습과 행동에서 그 가치관을 못 찾은 것이겠지요..


    아마 저는 3년 사귀었지만 글쓴이님은 더오래 사귀었으니 실연의 데미지가 더 오겠군요.. 하지만 여성분도 실연의 데미지는 분명 있습니다. 사랑으로 덮는다? 안돼요. 그래도 떠오르게 되어있어요. 하지만 이건 드라마가 아닌걸요.. 만나면 지금 뭐가 달라지지 않더라구요..(그래서 저는 여자친구와 만나서 정중하게 한번 붙잡고, 내가 미안하다 하고 깔끔하게 끝냈습니다. 잡아도 솔직히 저도 제 미래가 불안정하고 가난하다는걸 아니까요)


    심적으로 힘드시겠지만..

    이런 실패를 통해 더 성장하는게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 연애가 실패했지만 나의 문제점들을 찾아 바꾸고 정신적, 능력적으로 성숙해진다면 다시 괜찮은 사람을 만나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 믿고 미래를 제 손으로 다시 바꾸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슬퍼하십쇼. 그리고 이 힘든 시기를 직접 극복하셔서 더 나은 사람이 되세요.

    더 나은 사람이 되었을때 생각난다면 다시 잡아보세요. 그래야 여자친구도 변한 모습에 믿음이 생기지 않을런지요. (이전 글쓴이님 모습에서 헤어진겁니다. 이전 모습을 보고 싶어할까요? )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된다면 그 빛을 보고 가치관이 맞는 또 다른 사람이 동행해줄거라 생각합니다.


    임용을 정말 하신다면 목숨걸고 도전 할때가 온게 아닐까도 생각듭니다.


    0
  • 스르륵
    104
    2018-03-09 13:48:55 작성 2018-03-09 15:29:20 수정됨

    오키 형님들은 좋은 말씀만 해주시지만


    다른 직장여성이 많은 블라인드 커뮤니티에만 올리도 사실 다들 현실이라 말할겁니다. 

    (저희 친누나가 저에게 솔직히 결혼 능력없고 거기에 결혼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이나 비전있는 행동도 안하는데 너라면 잡겠냐라고 반문을 주더군요.. 더 심하게 이야기하면 여자는 뭔죄인데 다 참고 기다려주냐고 )


    저도 다른 형님들이 좋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최근 비슷한 상황을 경험한 동생으로 조금 냉정하게 말하고 싶었습니다.


    실연의 감정을 위로해주고 여자가 나쁘다라 말해줄수도 있지만..

    여자 입장에서 다시 봐주면 힘든 결정을 했구나 느껴지기도합니다. 여자는 욱해서 헤어지자 말하는것보다 오랜 시간 쌓여서 감정이 정리되고 헤어지는 것 같습니다. 연애가 오래되면 이걸 눈치채기가 참 어렵습니다..(직접적으로 말해주질 않더군요. ‘난 오빠가 ~~해서 결혼하고 싶어!’ 라고 .. ㅎㅎ)

    그리고 중간중간 목표가 바뀌신것도 서로 가치관 충돌이라 보여지고, 이때부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해서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에 데미지를 가한게

    아닌지..

    어휴 저도 전여친 생각나내요. 더나은 사람이 되기위해 다시 공부하러 갑니다.

    형님 힘내서 난관을 기회로 만드세요..

    지금 슬프고 제일 비관적인 상황이지만 분명 더 나아질겁니다.

    1
  • 이별
    30
    2018-03-09 16:16:04

    스르륵


    이해 합니다.

    믿고 싶지 않았을 뿐. 님 말씀 당연 맞다고 생각하고 이해 합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저도 공부 할 겁니다.

    그런데, 이번주 토요일.. 여친이랑 헤어진지 딱 7일 까지만 좀 겁나 울고 미칠라고요.

    약을 먹어도 지금 잘 듣지를 않거든요. 그냥 이렇게 된거 약 끊고 미친놈처럼 계속 울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다 눈물, 컴퓨터 하다 눈물, 책상 앞에 갔다 눈물.. 뭔 사내놈이 눈물만 잔뜩 나는지...

    딱 주말 까지만 머저리 같이 통곡 좀 하고, 그러고 정리 하려구요.

    어거지로 책상 앞에 앉으려고 하면, 온 몸에 이상하게 불안감 같은게 엄습해서 앉아 있을 수가 없네요.

    성당도 다녀오고.. 그냥 이리저리 집이랑 밖을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빨리 정신 차려야 하는데요.. 그래야 시험 공부 하니까요.

    저 한테 형님이라 말씀하시는데, 성숙함은 저 보다 훨씬 형님 같네요. 제가 많이 반성해야죠.

    0
  • icksss
    1k
    2018-03-09 20:12:07

    힘든 시기를 보내시고 계시는 군요..

    저도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때.. 생각이 나는군요.

    ..

    이별님을 더 많이 사랑해 주는 .. 사람을 만나면.. 치료가 되실겁니다.

    0
  • Snorlax
    183
    2018-03-09 21:05:30

    저도 엊그제 7년가까이 만났는데 이별했습니다. 한 3일은 말씀대로 머리감다가 울고 밥먹다 울고 걷다가 울고.. 저도 사대출신인데 남일같지 않네요. 힘내세요. 꼭 합격하시구요.


    0
  • exexexe
    76
    2018-03-09 21:12:26

    부인이 죽었다고 생각하고...잘 보내주세요...

    한 1년 추스림의 시간을 갖으시고...

    새로운 부인을 찾으러 가야죠...

    뭐 어쩌겠어요...

    0
  • 레몬맛사탕
    40
    2018-03-12 12:08:29 작성 2018-03-12 12:15:40 수정됨

    임용 준비를 포기했던것도, 임용을 다시 시작하게된것도,

    다 전 여자친구분이 있었기 때문이지 않았을까요?


    전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는걸 알면서도, 지키고싶었고,

    끝까지 사랑을 구걸했지만, 그리고 그 분 입에서 말이 나오길 기다렸지만.. 

    끝내 그 분 입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별 후 그 마음이.. 삭제한다고 삭제되는것은 아니니,

    아직은 많이 슬퍼하시고 아파하십시요.


    그리고 기운이 조금 나시면, 

    그동안 슬퍼하고 아파했던 가여운 나 자신을 사랑해 주세요.


    나를 포기하며, 그 분에게 해줬던것만큼,

    나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해주세요.

    먹고싶은거 먹고, 울적한 날에는 차 하나 렌트해서 바다 바람도 좀 쐬고요.


    그리고 잊지마세요.


    그 분과의 기억을, 곱씹고 곱씹으십시요.


    언젠가 문득 생각이 드실겁니다.


    그 분 덕분에 조금 더 성숙해진 나를,

    그리고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눈을 기르게 해줘서,

    현재의 나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저는 아직도 그 전 분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지금 좋은 여자친구 만나고 있거든요.^^


    나이는 성숙함을 가르키는게 아닌,

    성숙할 수 있었던 기회의 숫자를 의미한다는 말이 있죠.


    조금 더 나를 사랑하는 선배님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준비하시는 시험,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0
  • 스타
    3k
    2018-03-12 12:32:32
    힘내세요. 그리고 미련을 버리세요.
    공감 믿음 이런건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사람에겐 꼭 필요한 요소인데, 이미 처음 깨진게 아니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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