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yosT
56
2018-01-13 23:10:01.0
2
282

포트폴리오와 국비에 관해서 물어볼 게 있습니다.


일전에 작년 9월즈음에 취직한 직장에 다녀봤는데


아....... 말이 SM이지 주6일에 토요일에는 잡무만 주구장창하고 평일에는 밑에 설명되어있는 CCTV유지보수랑 가끔씩 리눅스 서버세팅만 합니다.

덕분에 코딩은 쥐뿔이고 코드라곤 SQL코드만 아주 가끔 치는 게 전부더군요.


게다가 공무원들이랑 일하는 것도 여러 의미로 상당히 버거운데다

(속된 말로 꼬장이 하.......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ㅠㅠ)


CCTV 유지보수직이라서 CCTV 고장이나 통신불량 뜨면 나름의 위험?을 조금 감수하고 직접 운전해서 CCTV 고치러 가야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딱 두 달정도 하니까 지치더군요


아, 이러다가 코딩은 할 수 있을까

진짜 이거 부사수(1학년때 잠깐 원수졌던 놈을 부사수로 뒀습니다ㅋㅋ)두고 가야하나


저 생각을 일주일동안 끊임없이 해봤는데 그만두는 게 답인 것 같아서

망할 부사수를 둔 뒤, 11월 말즈음에 퇴사를 했습니다.

(딱 3개월 채워도 되긴한데 청년공제에 걸릴까봐 2주정도 당겨서 퇴사했습니다.)



문제는 퇴사하고 나서입니다.


주변에 먼저 IT개발 분야에 취업한(일본 도쿄의 어떤 회사에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 동기가 있습니다.) 애한테 물어보니 포폴만 잘해두면 한국이든 일본이든 깡패마냥 갈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그런데 마땅한 포폴을 어떻게 만들어야할지도 모르겠고....... 학교에서 만든 것들은 완성되지 않은 미완성인 포폴이라서 이걸 내도 괜찮을까?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아무튼, 4년동안 여러가지를 배우고 또 직접 구글링을 하던, 책을 사서 보던 추가로 배운 것들도 있는데

그 배운 것들을 조합하여 뭔가를 만들 생각을 하려니 막상 아이디어부터 고갈되었습니다.


게다가 추가적인 의문이 들더군요.



"그래 포트폴리오(포폴)를 만들었다고 치자, 근데 그 포트폴리오가 과연 기업에서 입사서류로서 내도 괜찮은 포트폴리오일까? 괜히 수준 떨어지는 포트폴리오를 냈다가 기업에서 이상한 소리 듣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변 애들한테 물어서 추가적인 정보를 구하려고 했는데, 죄다 유지보수직에 있고 개발직종은 한 명도 없는 것 같더군요.


망망대해 위에 놓인 것 같은지라 일단 대책부터 생각해봤습니다.


수중의 돈은 떨어져 나가는 중이고, 해야할 것은 딱 2개(JLPT N1, 정보처리기사)뿐이니 뭔가 더해져도 문제는 없을 것 같고, 퇴직하고 2개월 가량 집에 있으니 집안 눈치는 엄청나게 보이는 중이고.......


이리저리 상황 봐가면서 생각을 해보니 주말에 알바 뛰면서 국비를 다니는 선택지 외에는 딱히 보이지가 않더군요.

까놓고 말해서 비전공자를 비롯한 국비 가본 사람들 말로는 국비에서도 전공자들이 많이 있다고 하던데, 그 말이 사실이라면 저는 포트폴리오에 관한 크나큰 부족함을 자꾸 느껴서 국비에 가는 거니깐.......

그래서 되려 국비 가는 게 더 낫게 보이더군요.

(여담으로 아는 개발자 단톡방에서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편이 낫다는 충고를 들었습니다만, 이전 직장의 여파로 인해 창의력과 상상력이 멈춰버린 상태인지라 이도 저도 못합니다;;)


고로 질문 들어가보겠습니다.




1. 위의 상황이라면, 그러니까 마땅한 포트폴리오의 기준도 모르고 아이디어도 낼 수 없는 상황이라면 국비에 가는 게 맞을까요?


2. 기업 면접에 쓰일만한 정도의 포트폴리오 기준을 알고 싶습니다.

참고로 제가 가고 싶은 분야는

게임 클라이언트, 웹 백엔드 개발자, iOS/안드로이드 어플 개발자

셋 중에 하나를 노리고 있는 중입니다.


3. 보통 국비 과정은 몇 개월 정도 걸리나요?

웹 백엔드 개발 / 게임 클라이언트 / iOS · 안드로이드 앱 개발

셋 중 하나라도 다녀보신 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4. 광역시 등지에 있는 국비학원에 다녀도 교육이나 커리큘럼상 문제될 건 없을까요? 무조건 상경을 해야하나요?

개인 사정상 상경을 할 수 없는 환경에 처한 상태입니다. 저는 26세 청춘이라지만, 부모님 연세가 상당하신지라 제가 상경한다해도 제 돈으로 가는 경우 아니면 절대로 반대하십니다;;

문제는 웹이나 앱은 모르겠는데 NHN, NC, 넥슨, 네오플 면접 본 학교 선배가 "게임은 상경해서 학원다니는 게 답이다." 라고 말해서 그게 좀 마음에 걸립니다;;

(근처 광역시라곤 대구가 전부인데, 다행히 대구에 게임국비학원이랑 IT국비학원이 있더군요. 그래서 물어봅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ㅠㅠ


0
0
  • 댓글 2

  • 민트맛밤
    431
    2018-01-14 14:36:03.0

    대기업이 원하는 포플과 중견기업이 원하는 포플 중소기업이 원하는 포플이 다 달라요...

    제가 잘 아는 중소기업이 원하는 포플만 이야기 하자면

    1. 기술적으로 최신경향을 반영한 포플

    백엔드로 restAPI를 쓰고 프론트엔드로 flux 패턴을 쓰면서 db 모델 정규화를 우아하게 해놨다면 단순 게시판이어도 되게 좋아합니다

    2. 유머감각 넘치는 포플

    기왕 일할거면 친화력 좋아보이는 사람과 일하고 싶죠. 히오스 레스토랑 사이트, 일일농장 이벤트 서비스 도시농부 등 유머감각이 보이는 포플도 괜찮아요

    3. 협업 과정이 보이는 포플

    Github로 소스버전과 이슈를 관리했다던가, 슬랙과 이메일로 회의 기록을 남겼다던가 등 협업 프로세스를 구축/관리한 모습이 보이면 되게 좋아할거에요.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중소기업은 아이디어 있고 독창성 있는 인재를 원하진 않아요. 자기네들도 실력있고 독창성까지 갖춘 사람을 자기네 회사 수준에선 구하기 힘들다는 걸 알거든요. 그래서 포플 주제가 독창성있고 아이디어가 좋은지는 잘 안볼 거에요. 그냥 실력 좋고 성격 좋은 사람만되도 모셔갈 거에요. 거기에 더해 협업을 잘한다면 슈퍼맨이죠.

    포플 준비 열심히 하세요. 파이팅!

    0
  • ChiyosT
    56
    2018-01-14 22:32:03.0

     



      

    답변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히오스 레스토랑이라니ㅋㅋㅋㅋㅋ

    왜 포항공대에서 포공스톤이 나왔는지 알 것 같습니다ㅋㅋ


    국비 교육기간은 학원에 상담하는 방식으로 해야겠네요;;;

    (다행히 요즘 세상이 좋아졌는지는 몰라도 카톡상담 같은 게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폰번만 3개 돌리고 있는 입장이라 카톡계정은 쉽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이라서 행복합니다ㅠㅠ)

    0
  •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