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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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1 14:57:01.0 작성 2017-09-11 14:59:14.0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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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 맵싹! 양파의 개발 이야기 - Freedom of data movement


어제 남편이 퇴근길에 들고온 신문 기사를 잡아 흔들면서 '망했어!!'를 외쳐댔다.

뭔 오바질인가 했다.

'Freedom of data movement' 랑 브렉시트 헤드라인 보는 순간.

응. 망했구나.

와, 난 어떻게 이거 생각도 안 했지.

나도 데이터 분야면서, 컴플라이언스로 죽자고 고생했으면서 그건 어찌 생각도 못했을까. 으하하하.


유럽연합의 데이터 보호 정책 상당히 까다로운데, 브렉시트 하면서 유럽연합을 나오겠다면 '연합 밖의 나라'가 되는 거고, 그러면서 생기는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문제.

급작스런 두통에 구토까지 몰려오더라.

이게 일이 얼마나 많은 줄 알긴 하나 이 사람들아!!

Brexit is Brexit 따위 구호로 해결 안 되는 거야 이건!!


그러고 보니 영국 의회에서도 리포트가 나왔었나 보다.[1]

물론 정부는 이전과 같이 자유로운 데이터의 흐름을 유지하겠다라고 하지만 그건 니 희망사항이고요.

얼마 전에는 Euratom 유라텀 문제가 이슈가 되었다. [2]

핵 관련 모든 문제를 관장하는 유럽 단체인데, 유럽 연합을 떠나면서 이 단체를 떠나면 생기는, 생각도 못한 문제 - 항암 방사선 치료가 까다로워질지도 모른다는 것.

물론 NHS 자체 내의 인력 수급 문제도 이미 대두되고 있다.


그 외에 정말 셀 수 없는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항공 안전, 의료, 보안 등 무궁무진하다. [3]


하지만 당장 내 일에 영향가는 데이터만 봐도..

유럽 연합이 얼마나 까다롭게 나올지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컴플라이언스 또 따로 하기 귀찮으니까 아예 아일랜드나 독일로 옮기는 회사들이 많을 거라 본다.


테크 회사뿐만이 아니다.

어느 정도 테크 허브가 베를린/더블린 등에 크게 생겨서 임계점을 넘기면, 런던 테크 허브가 엄청 컸던 것도 아니고 순식간일거라 생각.

그리고 요즘 데이터 안 쓰는 회사 없으니, 테크 회사뿐만이 아니라 다른 회사들도 비슷할 듯.

큰 은행들도 이미 떠난다고 말은 줄줄이 꺼내놨고 프랑크푸르트는 만세 백창중. [4]

어쩌면 브렉시트의 최고 수혜국은 독일?


[1] http://www.parliament.uk/brexit-eu-data-protection-package [2] http://www.huffingtonpost.co.uk/…/brexit-euratom_b_17569828… [3] http://www.independent.co.uk/…/brexit-eu-negotiator-europe-… [4] https://www.theguardian.com/…/brexit-banking-exodus-theresa…






by Yangpa : https://www.facebook.com/londonyangpa/posts/1968097616809049




♣에디터 : 양파님께서 2017년 7월 26일에 올리신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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