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kyUser
3k
2017-09-04 17:51:47 작성 2017-09-04 17:57:11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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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를 생각하면 자신이 거지라는 걸 체감하게 됨


Disclaimer: 일단 저는 아래 매물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임을 밝힙니다.


의식주는 사람이 살기 위해 필수 요소입니다. 그 중, 의/식에는 별 욕심이 없어서 돈의 필요성을 느끼는 일이 잘 없는데, 좀 인간다운 주거지를 구하려면 내가 거지이구나하고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집을 사는 게 아니고, 셋집에 살려니, 결국 구할 수 있는 집들이 다들 우울하네요. 전부 다닥다닥 붙은 원룸형 건물들 뿐.

피터팬 뭐 어쩌고 하는 사이트에서 아래 글을 봤는데, 사진으로 봐서는 주변에 아무 것도 없는 산 기슭에 있는 집 같은데 5억이나 하네요. 돈만 있었으면 저런 곳에서 살아 보고 싶습니다.

사실 이상적으로는 위기의 주부들에 나오는 것같은 동네의 집에 살고 싶습니다, 절실히.. 그런데 돈이 없어서 그냥 희망 사항입니다. 한국에서 수전 마이어의 집(하단 사진) 같은 집 (주변 환경 포함)에 살려면 한 20억은 있어야겠죠? 하지만 극 중에서 수전은 돈이 없어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남편은 배관공이고... 드라마를 보면서 아니, 돈이 없는데 어떻게 저런 꿈 같은 집에 사는가 늘 부러웠습니다. 미국의 다른 건 거의 부러운 게 없는데, 집만 부럽습니다.


http://cafe.naver.com/kig033/101023 (다른 사진 많음...)


위기의 주부들의 수전 마이어가 살던 집.


내가 빌릴 수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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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8

  • ercnam
    6k
    2017-09-04 17:57:27

    한국은 땅도 좁은데 그 좁은곳에서 또 서울에 다들 모여살다 보니까...

    부동산 대책이니 뭐니 하는데 일단 서울공화국인거부터 해결되지 않으면 아마 해결 못한다고 봅니다..


    뇌피셜이지만 전국토 고속철도가 좀 많이 활성화되면 지방 거주 하더라도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고 이러면 좀 좋을거 같네요

    한 충청권 정도에서 출발하면 서울까지 1시간 이내로 끊을수 있다던지...

    욕심 좀 내면 전라북부&경상북부에서 1시간이내..?

  • OkkyUser
    3k
    2017-09-04 18:04:14

    서울 집중을 해결해도, 한국에서는 수전 마이어 집 같은 집과 동네는 안 나올 것 같아요. 서울이 아닌 아주 작은 도시를 봐도 논밭 지역 제외하면, 주거지는 대부분 집들이 저 사진과같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 나라 작은 도시에서라도 개인 집이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는 곳은 일부 부자 동네 빼고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아무리 시골이라도 미국보다 땅 값이 비싸서 그런 건지, 아니면 산 때문에 주거지 자체가 좁아서 그런 건지... 인구가 확 줄든가, 산을 깎아서 주거지로 만들든가 하지 않는 이상 별로 바뀌지 않을 듯.

  • 더미
    14k
    2017-09-04 18:10:46
    아무래도 한국은 땅이 좁아서..
  • ercnam
    6k
    2017-09-04 18:13:47

    저도 이쁜집 욕심은 좀 있어서 지나가다가 이쁘게 지어진 집 있음 좀 오래 보기도 하고 그럽니다만

    요즘 네이버 보면 잘 꾸며진 전원주택 같은거 포스팅한게 올라오더라구요.

    ....그런거 보면서 대리만족 하고 있습니다 ㅠㅠ

    물론 해당 주택들은 땅값부터 건축비까지 하면 거진 10억돈 나가는 값.....

  • shaffron
    4k
    2017-09-04 19:15:12

    우선 미국집은 나무집이 많습니다.

    그래서 집 크기 대비 싼것도 있습니다.


    미국보면 허리케인때 집이 휙휙 날라가잖아요?

    대부분 자재가 나무여서 그렇습니다.

    콘크리트면 그렇게 집이 통째로 날라가진 않겠죠 ㅎㅎ..


    밴쿠버에서 어학연수 할 때 한인교민이 7억으로 집 지으셨던데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지으셨더군요.

    물론 나무집이어서 어깨빵 잘못하면 집 벽이 와지끈 나갑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집 유지(또는 수선)비가 많이 들고 그래서인지 목수들이 꽤나 많습니다. 

    그리고 집주인들이 대부분 어느정도 목수질을 할 줄 압니다.

  • OkkyUser
    3k
    2017-09-04 19:47:58

    저 동네 사진은, 과장 아닌 것 같은데요. 저런 곳 워낙 많이 봐서... 신길/신대방/신림 이런 쪽 가 보시면.


    캐나다도 땅 넓고 인구 밀도 낮은 걸로 아는데, 밴쿠버가 큰 도시여서 그런가, 거기도 집값은 비싸네요. 7억 원이나 하다니...그렇다면 위의 5억짜리 우리 나라 시골 주택도 집 자체는 비싼 게 아닌가 보네요. 위치가 너무 산 속이라 그렇지.

  • 조프로
    1k
    2017-09-04 21:19:20

    한국에서도 지방 가면 서울 오래된 빌라 전세값으로도 좋은 집에 살 수 있어요.

    미국 영화 등에서 주로 나오는 집들도 여러 집이 함께 몰려있어서 안보일 뿐이지 교외구요. 출근하려면 차로 한참 다녀야 해요.

  • HighwayStar
    2017-09-05 11:16:24

    한국도 지방은 몇 억하면 전원주택 살 수 있네요. 경상북도 OO시(군)

    이번에 캐나다로 나갈 기회가 생겨서 집을 알아보는데, 인구 밀도 낮고, 삶에 여유를 늘길수 있을거라 생각되던 캐나다 토론토는 집값이 많이 비싸네요 ㅡ,ㅡ;

    돈 좀 모으고 모기지로 지하철 없고, 중고차 매장 있는 외곽 나가서 집 짓고 살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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