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팡209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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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1 17:11:34.0 작성 2017-08-11 17:16:14.0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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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햇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조언 너무 감사드려요. 

어제 퇴사 사직원으로 회사에 방문 했습니다.

인사팀 직원분이 카페로 데려가서 면담 하셨어요.

그런데 같은 여자로써 어떻해 지냈길래 권고사직까지

되고 좀 조심스럽게 물었는데.. 제가 저희 부서의 단점과 부서 사람들에 대해서

함부로 뒷담화 하면서 떠나고 싶지 않았어요. 모든게 다 제가

부족해서 그랬다고 하고 수다 떨었어요. ㅎㅎ

노트북 반납하고 제가 인사하고 갈때 부장님이 회사 카페로

저를 데려갔어요. 그때 정말 후회되요..... ㅜㅜ 제가 바쁘다고

일이 있다고 거절 했어야 했는데.... 그 뒤에 집에서 서럽게 울었어요.

딱 빵 사주고 하자마자 너 영어 제대로 할줄 모른대매

하고 비꼬는 거에요.. 아무말도 안 했어요. 제가 외국에 살다 왔는데

영어 발음이 있어요. 여자 대리가 한국 사람이 왜 이렇게 혀를 꼬냐고

비꼬시는 거에요. 영어 잘하는척 하시는 거냐고.. 혀가 그렇게 꼬이면

참이슬 프레시를 후~~~~~ 레쉬라고 하겠내요. 본사 식당에서 "홀~~~~리데이" 제 흉내 내니까

너무 창피해서 그 이후로 혀를 안 꼬고 조심스럽게 한국식으로 영어를 했어요.

그 뒤로 발음이 이번에 안 좋다고 영어를 못 하내 하고 평가를 했죠.

아무 대꾸 안 했어요. 제가 퇴사하고 부장한테 가서 제 영어도 못 하고

할줄 아는게 없는 애라고 뒷담화 한거 들으니까 당황스럽더라구요.

발음이 좋으면 영어 잘하는척 하지 말라고 하고

발음이 나쁘면 영어 못 하는데 잘 한다고 하고. 그리고 그걸 뒤에서 말하고.

ㅎㅎ 왜 저는 제가 비웃음거리 될때 기분이 나쁘다고 말도 못 했는지 후회되요.

무슨 자격으로 영어 못 하는지 영어로 프리토킹 해보자고 화도 냈어야 했는데.. 그게 후회가 되내요. 

그 여자 대리님 뚱뚱하시고 키가 작으세요.. 근데 여자로써 저를

통해 우월감을 느끼세요. 남자 개발자랑 있을때랑 다르고 저랑 있을때 

인성적으로 좀 심하게 갈구신다 여자로써 너무 힘들었다고

그냥 평범하게 여자랑 같이 평범한 대화 하고 싶은데.. 좀 정상은 아니었어요.

그때 인사팀에서  여자 대리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볼때 너무 좋은 분이라고 

말했던게 후회되요. 부장님 앞에서도 여자 대리에게 그 동안 당했던거 말 할 수 있었지만 

말 안 했어요. 저는 기술도 부족하고 영어도 못 하는 

장애인 취급 받으면서 쫓겨났어요... 그 여자 대리분이 저에 대해 뒷담화 한거처럼 똑같이

흉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저는 흉 안 보고 장애인 취급 받을래요.

10년이 지나면 그 사람 이름도 기억 안 날테고 슬펐던것도 이 또한 지나갈테고.

그저 이 여자분한테 애증을 느껴요.   

오늘 이 바보같고 한심한 글 쓰고 마음에서 다 날리고 더 멋진곳에서 퍼블리셔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전부터 조언 해주셔서 감사해요. 이제 구인 구직 잘 준비해서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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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4

  • 칠역한천겁
    956
    2017-08-11 17:21:53.0

    부장이든 여자 대리든 인성이 좋지 않은거 같긴 하네요. <= 이런경우 양쪽의 얘기를 들어봐야 하긴 하지만.


    근데.. 저도 옛날에는 참자..머 내가 이제와서 말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생각했지만.

    좀 세월이 지나보니... 내가 후련할 만큼은 말하고 나오는게 내 정신건강에 좋구나 라는걸 느낍니다.


    회사가 잘되길 바라느니... 이딴거 말고... 자신을 위해서 저는 할말은 하고 나옵니다 이제는..-_-

    세상은 내가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거 아닌가요? ㅎㅎㅎ


    수고하셨고..억눌린 감정이 쌓이면 본인만 수명 줄어들어요. 담에는 조금이나마 푸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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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NotEmpty
    1k
    2017-08-11 17:22:17.0 작성 2017-08-11 17:26:12.0 수정됨

    그 시발년 메갈한다에 제 월급겁니다.

    보는 제가 화딱지가 나네요.

    저같았으면 키보드 자판 다 뽑힐 때까지 대가리 쳐버렸을텐데요.

    성격이 너무 착하시네요..

    1
  • summer_ing
    228
    2017-08-11 17:27:11.0

    참 안타깝고 서글픕니다.

    외국에서는 동양인이라고 차별당하고

    모국인 한국에서는 발음 꼰다고 무시당하고....

    얼마전에 신문 기사가 생각납니다.

    대부분의 나라는 국가 장학금 제도를 둡니다.

    외국의 학생을 모셔와서 장학금 주면서 한국에서 공부하게 하는 것이죠.

    일본은 문부성 장학금으로 유학생을 모셔와서 장차 그 유학생이 친일파가 되게끔 유도하고,

    중국도 대대적으로 장학금을 주어서 친중파를 만들려 애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외국의 인재를 데려다가 친한파를 만들려 애씁니다.

    그런데 한국정부의 장학금을 받은 외국 학생들에게 조사를 해보니

    다들 한국에 증오를 느끼고 경멸하면서 한국을 떠난다는 겁니다.

    좀 생각해볼 대목입니다.

    2
  • DeeH
    119
    2017-08-11 17:30:37.0

    아니 회사가 도대체...

    전반적으로 인성이 참 안좋은 사람들이 모인 회사네요

    퇴사하는 사람한테까지 이상한 소리하네...

    걍 똥밭에서 탈출했다고 생각하세요

    진짜 쓰레기같은 회사네요

    0
  • ty82lee
    322
    2017-08-11 17:31:04.0

    앞으로는 좋은 소식만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0
  • 려인
    85
    2017-08-11 17:31:37.0

    여자여서 저렇게 나가는 마당이니 다 얘기 해준걸지도 모르겠는데..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어떤 평을 했던  조금 더 좋게 표현하면 버블팡209324 님이 이렇게까지 기분 안나빴을거 같네요. 

    유유상종이라고 저러니 같이 회사 다니고 있는거겠죠?ㅎ

    고생하셨어요. 신나는 불금 보내시고 나쁜 기분은 훌훌~ 털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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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VDONKEY
    54
    2017-08-11 17:31:42.0

    isNotEmpty ㅋㅋㅋㅋㅋㅋㅋ 키보드자판ㅋㅋㅋㅋㅋ 덕분에 일하다 한번 웃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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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mmer_ing
    228
    2017-08-11 17:37:28.0

    추측이지만...

    외국서 살다 오셨으면 수평적 인간관계에 익숙하실거고..

    한국 기업의 군대식 위계질서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일 거고...

    특히 여자들의 군기는 남자들 군기 빰치는.......

    0
  • 신입
    5k
    2017-08-11 17:39:01.0

    아 참지말고 신고할 수 있어요

    신고한다고 못참았네 하는 그런 시대아닙니다.ㅎㅎ


    요세 군대로 소원수리함이 활성화되었죠


    아무튼 그런 곳에서 퇴사하였다니 다행입니다.

    0
  • onimusha
    3k
    2017-08-11 17:44:09.0
    퇴사하면 여행가야죠
    0
  • 진C
    1k
    2017-08-11 17:44:15.0

    꽃길만 걸으세요~!

    0
  • 김신입
    1k
    2017-08-11 17:59:24.0

    힘내시고 여행한번 갔다 오시고 좋은곳 들어가시길 바랄게요~

    0
  • lllllllllllllll
    2k
    2017-08-11 18:26:08.0

    녹음기 들고다녀야겠네여 ㅜㅜ

    0
  • 에르딘트
    1k
    2017-08-11 20:12:13.0

    부장도 별로고 대리도 별로네요~ 
    그런 사람들 있는데는 어서 도망치는게 상책이에요~ 

    그리고 너무 착하기만 한것 보다는 약간의 돌아이가 되는 것도 나쁘진 않아요.

    암튼 좋은 회사 구하셔서 꽃길만 가세요~~~ 


    0
  • ktse
    1k
    2017-08-11 21:36:48.0

    힘내세요 마음씨도 곱네요 배우겠다는 마음가짐이면 금방 대성하실거같습니다 회사 나오셨다니까 제가 기분이 다 좋네요 

    0
  • 개나소나고생
    3k
    2017-08-11 22:45:12.0

    고생하셨습니다.앞으로는 좋은일이 있으실꺼에요.

    0
  • 스피드스타
    117
    2017-08-11 23:12:34.0 작성 2017-08-11 23:13:40.0 수정됨

    전 이분 솔직하고 괜찮은데요.

    마인드도 좋고..

    일만 좀 더 배우시면, 인재가 되실것 같은데. 괜찮습니다.

    성장 잠재력이 보이는 사람에게 심하게 대하는게, 꼰대 특성중 하나입니다.

    남자 부장 꼰대, 여자 대리 꼰대

    두명에게 당하셨군요.......ㅠㅠ

    이번을 경험삼아, 더 성장하시고요.

    좋은 곳 가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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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돌이
    20
    2017-08-12 07:53:29.0

    어느회산지 공개좀요..

    다른분들도 알아야 그 이상한 회사 거를수 있고

    피해 안보죠..

    0
  • 코드17
    14
    2017-08-14 09:29:05.0

    고생 많으셨습니다. ㅠㅠ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0
  • 송송이
    731
    2017-08-14 12:57:53.0

    와... 실화입니까;;

    그 여자분 왜 그러세요?

    이야기 보는 내내 화가 나네요

    힘내시고 좋은 직장 잡아서 꼭 성공하세요!

    0
  • 버블팡209324
    105
    2017-08-14 19:42:21.0 작성 2017-08-14 19:49:30.0 수정됨

    송송이 네. 저거만 있으면 좋죠. 

    '땀 많이 흘리시내요. 시원한 곳으로 가요' 했다가 

    체질에 대해 말했다고 화를 내시는데 몇번이나 죄송하다고 했어요.

    90년대 음악 얘기하다가 박지윤이랑 토니안 사겼다고 저한테 말해줘서

    박지윤이 예쁘죠. 라고 답변했어요. 대리님이 토니안 팬이신데

    '그럼 토니안은 못생겼다는거에요?!'  왜 화를 내시고 시비거는지 모르겠어요

    ㅜㅜ 개발팀이라 다 남자만 있는데 

    저랑 있을때만 저래요..

    퇴사 고민에 대해서 조용히 말한적 있었는데

    본사 식당에서 '퇴사 언제 할꺼에요?' 하는데 옆에 타부서들 듣고있는데

    창피해서 아무말도 못 했어요.

    '뭐라고요? 좀 크게 말하세요. 퇴사 언제 하실꺼에요?'

    그 외에도 너무 많아서 숨이 막혔어요. 꼬투리 잡히면 남자 대리들한테 제 얘기하고.

    저한테 프로필 사진을 보여주면서 자기 프로필 사진 바꿨더니 남자한테

    연락왔다고 사진 보라는데 아무말도 안 했어요.

    대리님이 너무 답답해 하시는거에요. 사실 대리님 몸무게가 100 이상이신데 .. 예쁘다고 말은 못 하겠고

    그냥 눈이 나빠서 잘 모르겠다고 했어요. 나중에 예쁘신거 같다고 말했더니

    아무 생각없이 누구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아무렇게나 말하지말래요. 도대체 어쩌라는건지.. ㅜㅜ

    그분한테 애증도 있지만 다음부터 이런일 생긴다면 정말 화도 내야겠어요. 

    아무튼 드디어 ios 여자분께 탈출 했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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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블팡209324
    105
    2017-08-14 19:56:48.0

     

    훈돌이 네.. 그 회사 공개 리스트 링크 아시나요?? 참고로 저희 회사 잡플래닛에서 검색하면

     '더 이상 발전 없는, 사업성이 뚜렷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회사구조가 아님, 작은조직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의 진수...' 나오는데 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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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송이
    731
    2017-08-16 08:48:48.0

    /버블팡

    와 ㄷㄷㄷ

    정말 저런 사람이 있군요;;

    또라이 보존의 법칙을 성사시키네요 그 100키로가요

    심각하네요 정말 그 사람 ㄷㄷㄷ 

    잘 탈출했어요 정말. 새로 들어가는 사람이 불쌍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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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bichoi
    36
    2017-08-16 15:06:36.0

    맘고생 심하셨겠네요. 정말 ㅠㅠ

    바닥을 치면 상승한다고 하는 말도 있으니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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