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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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3 00:10:37.0 작성 2017-07-13 00:11:57.0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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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고 다른길을 갈것같습니다


사실 이미 퇴사는 했습니다..


반도체 제조장비의 SW엔지니어니로 엘지,삼성,하이닉스 협력사에서 일했었습니다.

신입이라 역량도 부족했고, 미칠듯한 야근과 개발 이외 유지보수를 하며 고객 및 내부 시스템에 진저리 치며 도망치듯 나왔었죠.. 


차라리 개발공부를 더해서 임베디드가 아닌 웹개발자가 되어야 겠다 생각했는데..

나와서 생각해보니 곧 서른인데 언제 다시 경력쌓고 공부해서 돈을 버나 싶고, 상대적으로 짧은 개발자 정년이 걱정되었습니다. 

개발할때 즐겁다 생각했지만, 그건 대학교때 프로젝트 할 때 뿐이었고 회사에서는 10에 8은 괴로웠습니다. 


무엇을 할까 알아보던 중 지인이 엘리베이터 설치기사를 추천해줘서 현재 설치직무에 지원했습니다. 몸이 힘든 노가다성 현장기술직이지만 돈은 많이 받고 정년도 길더군요.(부상없이 몸이 따라준다면..)

20살때부터 방학마다 노가다도 해봤기에, 차라리 몸이 힘들더라도 깔끔하게 설치하고 빠지는게 시원할 것 같습니다.


개발자로 평생 지낼거라 생각했는데.. 이제 다른 곳에 가니 맘이 싱숭생숭하네요. 회사다닐때 힘들때면 항상 오던 곳중 하나가 오키였는데 오랜만에 와봅니다.. 글은 많이 안올린 존재감없는 사람이었지만 올릴때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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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0

  • 머슴
    3k
    2017-07-13 01:17:07.0 작성 2017-07-13 01:17:38.0 수정됨

    건강하게 오래일하는게 더 낫지요.

    잘 풀리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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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llllllllllllll
    1k
    2017-07-13 02:02:32.0

    제 마음이 괜히 씁쓸하네요...

    1
  • warpEngineDev
    1k
    2017-07-13 02:33:38.0

    동종업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씁쓸합니다.

    1
  • 잘부셔지는쿠쿠다스
    46
    2017-07-13 03:08:16.0

    어디에서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0
  • iinn
    2017-07-13 06:25:20.0

    안타깝네요 임베디드도 공무원처럼 다니는분들 많습니다. 

    물론 본인 하는일이 경력에 커리어에 도움된다는 전제하에 이직으로 가능한것이지만,,,

    처음에 경력이 꼬이면 좀 힘들긴 합니다만 다른분야도 가능성은 넓습니다.

    아무쪼록 하시는일 다 잘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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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 Head
    1k
    2017-07-13 07:41:58.0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시고자 하는일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0
  • 심심한사부
    605
    2017-07-13 08:18:58.0 작성 2017-07-13 08:21:15.0 수정됨

    그래서 적성이 중요한듯 합니다.

    소프트웨어가 미래니 뭐니 하는 헛 바람 같은 그런 환상은 버리는게 좋습니다.


    제 주변에 수십년째 엘리베이터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다들 결혼해 처자식 먹여 살리며 무난하게 살아 가고 있습니다. 


    0
  • allgive2you
    2k
    2017-07-13 08:21:01.0
    하고싶은일 잘 찾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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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나소나고생
    3k
    2017-07-13 08:31:12.0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시길 기원합니다..고생하셨습니다.
    0
  • 허허
    1k
    2017-07-13 08:46:24.0

    무엇이던 스트레스 최대한 안받고 일하는게 최고 인거 같아요

    건승을 기원합니다.

    0
  • 말년개발
    1k
    2017-07-13 09:07:58.0

    건승하시길

    0
  • branden
    284
    2017-07-13 09:33:05.0

    무슨일을 하든 마음이 편해야 하고 본인이 만족하면 된다 생각합니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많으며 그길에 대해 옳고 그름은 없다 생각합니다.

    어떠한 길을 선택하고 나아가든지 간에 내 스스로 만족한 삶을 살아갈수 있다면 그게 최고의 선택일 것입니다. 우리들 중에도 용기내지 못하고 머뭇머뭇 되는 사람 많습니다.

    글쓴이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0
  • 오펠리시스
    361
    2017-07-13 09:52:46.0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하시게 될 일에 있어서 몸 상하지 않게 조심하세요!

    건승하시길 빕니다!

    0
  • illag
    16
    2017-07-13 11:19:00.0

    원래 뭐를 하든 직업이 되면 고충이 생깁니다

    0
  • 이소연
    87
    2017-07-13 18:03:52.0
    좋은일만 가득하세요..고생많으셨어요
    0
  • 주6일근무자
    169
    2017-07-18 04:47:57.0

    전 현재 서른이고..글쓰신 분이랑 동일한 이유로

    다른 직업 전전하다가 다시 아이티를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사람일 어찌될지 모르는거니만큼 다시 

    아이티쪽을 둘러보실때 스스로 너무 자책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0
  • 룰루
    50
    2017-07-18 17:51:34.0

    18년째 이 일을 하고 있는데 참 씁쓸하네요.

    부디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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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hlan
    2
    2017-07-19 10:05:16.0

    건승하세요!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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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gFoot
    69
    2017-07-19 13:50:34.0

    저랑은 반대시네요. 이미 30대 중반인데 노가다 판이던 방송세트설치건 아니면 그냥 알바를 하건 이 나라 고용주들은 시간개념이 저 산 넘어있어서 어짜피 어딜가던 일하는 시간은 같은 조건일바에야 아이티가 나은거같아서 IT일을 시작했습니다. 적성도 맞는거같구요. ㅎ  곳 30대인데 지금 업종전환이라면 고민을 더 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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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410
    13
    2017-07-19 15:15:51.0

    자신과 맞는 일을 찾는게 참 중요한 거 같습니다.

    전 반대로, 학창시절 적성에 맞지 않아, 잠깐 다른 길로 외도를 하려고 했습니다만,

    지금은 개발이라는 이 일이 적성에 딱 맞음을 느끼며 즐기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찾은 일에서 보람도 느끼시고 돈도 많이 버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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